소래포구 , 여러가지 회

[향기편지]

출근도 안하고 교회도 안가는 토요일 같은 월요일입니다

아무도 연락이 없으면
나도 오늘은 푹 쉬면서 뒹굴어야지 생각했는데
아는 언니에게서 '소래포구나 가자' 하고 전화가 옵니다

오 좋아 좋아요

언제 쉬고 언제 뒹굴거릴 생각을 했냐는 듯이 세수도 하는둥 마는둥 총알같이 튀어나가
소래포구역을 지나가는 수인분당선이 서는 승강장에 내려가 전철을 기다려요

수서역에서 환승하지 않고 두시간이면 소래포구역에 도착이에요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어요

병어회, 아나고 , 해삼, 멍게 , 숭어회에 산낙지까지 회 여섯접시를 사서 실컷 먹고
입가심으로 왕새우튀김도 두 마리씩 먹었어요

커피 마시러 소래포구 공원에 살살 이동했다가 뜻밖의 오래 전에 알던 언니를 만나요

세상 좁다 반갑다 하면서
언니랑도 사진 한 장을 찍어 보아요

어시장 들른 김에 소금에 절이기만 한 창란젓을 조금 사서
전철이 더 붐비기 전에 집에
돌아 옵니다

회비 정산을 해보니 왕새우 튀김까지 1인당 1만 9천을 썼어요

[호수처럼잔잔한곰]

바닷가에서 회라니 얼마나 꿀맛일까요 완전 푸짐하네요 넘 맛있어보어요~

[콩이이]

오오 넘나 신선하고 맛나보여요

[전아한여인]

표정이 정말 사실적이네요^^

[증말 가만안도]

와우~ 사진이 뭔가 합성처럼 나왔어요. ㅎ 넘 귀여우시네용

[이제트]

달곰님 표정이 엄청 즐거워보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