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학교-고등학교 넘어오는 시절(첨 퀸을 알게 되었을떼...^^;;)
프로농구에서 현대가 우승했을때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We Are The Champions 을 듣고 퀸 음악에 개감동(?)먹구 뻑 갔었죠 ... -_-;;;
돈없어서 CD있었던거 구입 못하고, 테이프로 [Greatest Hits1,2]란 앨범을 구입했습니당..ㅋ
(지금은 엄청 후회됨...ㅠ.ㅠ 황금색 을 못구한것..ㅠ.ㅠ)
2. Greatest Hits1,2 구입후... (1)
당시 우리집에는 조지마이클의 [Order]란 앨범이 테이프로 있었고, 나머지 팝송은 전부 친구꺼 빌려서 녹음한 테이프들 뿐이었습니다...
(조지마이클은 선전에 하도 나와서 졸리 유명해서 샀는데, 별로 맘에는 안들었던 기억...ㅋ) 아무튼 비틀즈의 파란색 베스트인 [67-70]과 푹빠진 나에게 퀸이란 강적이 생겼고, 드뎌 내맘속 빌보드 1위(?)가 바뀌게 된 곡이 생겼으니,
바로 We Will Rock You 과 Don't Stop Me Now~!! 푸하하하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당시 핑클(?)이 We Will Rock You 란 곡을 리메이크 해서 무슨 라면 선전을 했었는데, 그거 듣고 이곡을 들어서 난 CF음악이 표절인줄 알았죠..ㅡ.ㅡ;; 암튼..그렇게 귀에 익숙해서 We Will Rock You를 좋아했었죵..
[Greatest Hits1]의 곡들은 정말 어느곡 하나 빼 놓을수 없지만, Don't Stop Me Now야 말로 사실상 제가 퀸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곡이었기에, 두말 할 필요 없는 제 인생을 뒤바꿔준 역사적인 노래로 자리 매김합니다...^^;;; 아직도 이 곡만 들으면, 들뜨고 신나고 .. 주체할수 없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ㅡ.ㅡa
3. 프레디의 죽음을 알고...
어떻게 알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Made In Heaven] 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앨범 자켓도 멋졌지만, 그때만 해도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퀸앨범은 안사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있었죠... (퀸의 마력을 모르던 그때.. 그시절..ㅠ.ㅠ) 이 앨범에서 I Was Born to Love You 라는 곡이 제 맘에 필이 팍 꼳혔죠...ㅋ 그리고 알게 된 또하나의 사실.. 프레디 머큐리가 이 세상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었쬬..ㅠ.ㅠ
그래서인지 더 깊이 감동을 주었던 한곡이 더 있었으니...Too Much Love Will Kill You..
그냥 찡한 감동이 오더라구요.. 하하..^-^ 아마 제가 여자였다면 울었을듯...ㅠ.ㅠ
이 앨범은 훗날 테이프 산뒤에 CD로 또 구입하게 되는 첫 앨범으로 기록됩니다. ^^;; 이때 마지막 보너스곡(?)으로 되게 긴 연주곡이 있었는데.. 그 곡도 집에서 혼자 많이 들었죠.. 프레디 보고 싶을때 마다..ㅠ.ㅠ
4. Greatest Hits1,2 구입후... (2)
그 전까지는 뭔가 모르게 들리지 않던 퀸의 또 다른 모습이 제귀에 들렸는데, 그 곡이 바로 The Show Must Go On 이었습니다. 정말 그 비장한 음악에 개감동 먹었쬬.. ㅠ.ㅠ 그리고 또 하나 Innunendo에도 그 웅장함에 또 감동 받게 되죠.. 아직도 이 곡들은 제가 함부로 안 듣습니다. 그때의 슬픈 웅장함이 새로 듣는 순간 기억으로 잊혀질까봐...ㅠ.ㅠ
5. CD를 처음 구입하다~!!
[Greatest Hits1]은 정말로 오랫동안 들었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 거의 그해 여름까지 들었던 기억..^^;; (가족들끼리 가는 여름 휴가때도 이 앨범 들고 가서 어머니한테 잔소리 졸리 들었죠..ㅋ 가족들끼리 듣는 앨범 안가져왔다구.. ㅡ.ㅡ;;)
그리고 CD로 무엇을 먼저 구입한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Innuendo] 와 [Live Killers]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Innuendo]는 뭐니뭐니해도 The Show Must Go On 앞에 있었던 Bijou가 단연 인상적이었죠. The Show Must Go On의 비장함을 더 빛나게 해주는 가슴 저린 연주곡..ㅠ.ㅠ 당시 곡들을때 마다 Bijou와 함께 The Show Must Go On을 들었죠..ㅎㅎ
[Innuendo]와 같은 웅장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이런 스타일을 찾던 중 Helloween, Gammaray 나 Rhapsody 같은 그룹을 찾게 되고, 후에 레드제플린 또한 Stairway To Heaven보다 Kashmir를 더 좋아하는 곡으로 남기게 되었쬬..^^ [Innuendo]란 앨범과 Innuendo란 곡은 제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기준을 하나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
[Live Killers] 에 대해서는 국민 애창곡(?) Love of my life를 프레디와 관객이 함께 부르는 부분...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예전에 들었는데, 이때 정말 감동 먹었는데.. 그 기억이 CD들을때도 고스란히 느껴졌었죠..^^;;; (브라이언 메이의 [Live At Brixton Academy] 앨범 버젼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라이브 버젼이죠..ㅋ)
6. [Queen rocks] 앨범을 구하고...
요즘 아마 구입하라면 제가 꺼렸을꺼지만, 이 당시만 해도 퀸의 짝퉁이든 뭐든 마구 구하고 싶었던 시기였기에 신기했지만 [Queen rocks] 란 앨범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퀸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듣게 된 앨범이기도 하죠...^^;; 이 앨범을 의외로 소장하면서 마이마이에 끼워서 많이 들었는데요. 이 당시 가장 좋아했던 두 곡이 I Can't Live With You 97버젼 과 Keep Yourself Alive, I Want It All 였습니다. I Can't Live With You 97버젼은 원곡에서는 못느꼈는데.. 정말 멋지게 리메이크 되었다는 생각에 더 애착을 가지게 되어서 많이 들었고, I Want It All도 [Greatest Hits 2]에서는 몰랐는데, 이곡도 비장함의 극치를 모여줌을 알게 되었죠..^^;; Keep Yourself Alive는 제가 나중에 베이스란 악기를 다루면서 첨으로 혼자 카피한 곡으로 기억에 남게 되죠..^^;;;
7. [Greatest Hits III] 의 추억...
그러던 어느날, 퀸의 신보 소식이 들려오고 사실상 제 인생에 퀸이란 존재를 영웅으로 만들어준 앨범 [Greatest Hits III]이 발매 되었습니다. 당시 학교가는 새벽길에 (고3이 되려는 시점이었음... ㅡ.ㅡ;;) 제 맘에 안식처를 만들어주어서 더 기억에 남지만, 이 때 가장 푹 빠졌던 곡이 Under Pressure 였습니다. [Greatest Hits 2]에서는 사실상 외면 당했던 곡이었는데, 여기와서 막말로 개과선천했죠...^^;;; 뮤비가 더 인상적이어서 가장 좋아했었죠... 히힛..^^)/
그리고 좋아하게 된 노래가 바로 Somebody to Love였는데요... 이 곡으로 조지마이클을 다시 알게 되었죠..^^프레디 머큐리 추모때 불렀다는건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제가 감히 원곡보다 더 멋진 라이브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곡을 무척이나 많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한방 먹었던 노래가 있었으니, The Show Must Go On....
엘튼 존이 이렇게 노래 이렇게 망칠지 못하는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곡으로 인해서 제가 엘튼 존을 싫어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했죠... 정말 맘에 안들었죠...
장황하게 여기까지 진술(?)하게 되었네요..^^;;
이 때 이후는 정말로 퀸의 어떤 곡이 좋아서 좋다.. 이런거 보다는 그냥 퀸 자체가 좋기에 좋은 곡들이 많기에, 크게 인상이 남고 안 남고 하는 곡들이 없는거 같네요.. 다 좋고, 다 슬프고, 다 기쁘구..^^;;;
오랫만에 옛기억 한번 해보는 시간을 가진거 같네요...
다른 이야기들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나눠보고 싶네요...ㅋㅋ
하나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예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퀸 스페셜로 방송했을때, I Want To Break Free가 버젼이 [Greatest Hits2]와는 다른걸로 방송 된걸로 기억하는데요... 스튜디오 버젼이 몇가지 되는건가요?? 아님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ㅡ.ㅡ;; 잘 모르겠네요..ㅎㅎ
첫댓글 상세한 리포트를 써 주셨네요. 대단하세요^^
오~ 절절한(?)사연들~
하하.. 일하다가 적은거라서 지금 보니, 너무 두서없이 적은거 같네요...ㅋ 암튼 잼나게 봐주세욘..^^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