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강진 여행!
『강진에 가고 싶다』. 강진 기행기. 매혹적인 강진으로의 여행을 제시한다. 강진이 고향인 저자가 오감만족 강진 여행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으로, 몇몇 유적지와 경승지로 국한하여 알려줬던 강진을 폭넓게 그려낸다. 사계절 동안 촬영한 김녕만 작가의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자연이 아름다운 강진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글 조헌주
1959년 전남 강진군 옴천면 좌척 마을에서 태어났다. 옴천초등학교 영산분교를 나와 병영중학교를 다니다 전학, 서울 성남고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석사), 일본 동경대 사회정보연구소 객원연구원, 구주대학 한국학 연구센터 방문연구원을 지냈다. 1985년 동아일보 기자가 되어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등에서 일했으며 동경 특파원, 동경 지국장을 거쳐 현재 동아일보 지식경영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옛이야기로 떠나는 강진 기행(엮음)》 《오늘의 일본 내일의 일본》 《야쿠자와 요코즈나》 《너희도 후일 부모가 되어(공저)》 《바둑신화 이창호 스토리》가 있고 역서로는 《경영자 본능(공역)》 《자기의 심리학(번역)》 등이 있다.
사진 김녕만
사진가 김녕만은 중앙대 사진학과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부터 2001년까지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재직하며 판문점 출입기자, 청와대 출입기자를 지냈으며, 상명여대 사진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마음의 고향》 《유머가 있는 풍경》 《판문점》 《광주 그날》등 6권의 사진집과 사진 산문집 《대통령이 뭐길래》를 펴냈으며 일곱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2003년에 서울사랑 시민상(문화부문), 2005년에 제21회 일본 히가시가와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해외작가상’을 받았다. 현재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이며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 홈페이지 www.photo21.kr
남도답사 1번지 전라남도 강진을 소개한 3부작을 함께 읽어보세요
머리말
강진, 그곳에 가고 싶다
강진 가는 길
다산이 머문 길을 따라 - 다산유적 순례
강진하면 떠오르는 다산초당 / 변화와 혁신에 대한 목마름 / 동암과 다산의 인연 / 유배살이 하던 초라한 삶,사의재 / 작은 행복을 누릴 만한 고성사 보은산성 / 다산수련원과 다산유물전시관
동백꽃 흐드러진 백련사
차를 좋아한 다산 / 걷고 싶은 백련사 가는 길 / 백련사 등불이 켜지면 달이 차오른다 / 강진만을 굽어보는 백련사 / 다산, 강진을 노래하다
강진의 절반, 병영 역사기행
사찰 전체가 보물, 무위사 / 외로이 탑만 남은 월남사 터 / 감삿갓이 머물던 금곡사 / 전라병영성이 있던 강진군 병영면 /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 네덜란드식 돌담 / 은행나무와 고인돌 / 조선 중기의 문장가 해암 김응정
남동 허건, 함동정월과 병영의 인연 / 병영을 굽어보는 수인산 / 와보세요 와보랑께 박물관 / 새롭게 각광받는 병영 역사기행
청자와 옹기의 고장, 강진 - 강진의 예술혼을 따라
모란이 뚝뚝 떨어지는 영랑생가 / 소문난 강진의 먹을거리 / 도공들이 명작을 염원하던 정수사 / 김억추 장군을 모신 사당, 금강사 / 고려청자를 오늘에 되살리는 청자막물관 / 태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청자보물선 / 강진 최대의 청자축제 / 칠량 옹기
꽃보다 바위가 많은 월출산 - 강진 산행
호남의 금강산 월출산 / 눈맛이 좋은 강진의 산들, 덕룡산 석문산 주작산 / 청자골 달마지 마을 / 병영주조장의 명물 민속주
강진의 바다 그리고 길
전라도와 제주도를 잇는 마량항 / 강진만의 섬들 / 강진의 드라이브코스
강진의 특산물 강진의 내일
맑은 물에서만 사는 옴천 토하 / 명품 쇠고기 맥우와 황금 브랜드 축산물 / 어머니의 마음이 담신 군동 메주 / 성인병을 예방하는 매생이 / 다문화가정 / 스포츠 마케팅 하면 강진
강진군 문화재 현황
기획의도
남도답사 1번지로 불리는 강진. 예로부터 멀고도 먼 곳이라 유배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실제로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로 유명해, 강진 하면 다산초당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강진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강진은 하늘이 숨겨 놓은 천혜의 땅이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월출봉이 있고, 너른 들판에는 탐진강이 유유히 흐른다. 강줄기와 바다가 만나는 마량포구와 강진만 일대의 섬들이 절경을 이룬다.
어디 이뿐이랴. 강진은 예술 혼이 넘치는 곳이다. 고려 최대의 청자 생산지가 바로 강진이다. 청자의 신비스러운 색깔을 오늘에 살리고 있으며, 강진군 봉황마을에서는 질 좋은 칠량 옹기를 생산한다. 여기에 강진은 산과 들과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라 예로부터 먹을거리가 풍성했다. 지금도 강진에만 가면 푸짐한 남도의 밥상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이처럼 매혹적인 강진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강진 곳곳으로 안내한다. 특별히 강진이 고향인 저자가 우리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강진의 참모습을 담아낸 종합 가이드북이다. 더러 남도를 소개하는 책에서 강진을 다루기는 하지만 아무
88래도 몇몇 유적지와 경승지로 국한해 강진의 참모습을 보여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자연이 아름다운 강진을 다채롭게 보여주고자 사계절 동안 힘들게 촬영한 김녕만 작가의 사진이 더하여 강진의 모습이 오롯이 살아났다.
강진에서는 바람도 쉬어 간다. 남도 길 따라 혹은 바닷길 따라 떠난 강진 여행에서 당신의 몸과 마음도 충전될 것이다.
책의 특징
강진에서 태어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강진의 속살
저자 조헌주의 고향은 강진이다. 9대조 할아버지 때부터 강진에 자리 잡고 살아왔으며 저자 역시 강진 땅에서 태어나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그곳에서 자랐다. 이제 중년으로 접어든 필자는 1년이 넘게 강진의 여기저기를 취재했다. 그래서 이 책에는 결코 타향사람들이 알 수 없는 강진의 속내와 사람 이야기가 가득하다.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물이랄지, 다산이 강진에 유배와 인연을 맺은 표씨 부인과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때로는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생생한 강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진의 멋을 제대로 살려낸 김녕만 작가의 사진
사진 전문 월간지 <사진 예술>의 발행인 김녕만 작가가 책의 사진을 맡았다. 그동안 강진을 소개한 책들이 강진의 풍경과 사람살이를 제대로 살려 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김녕만 작가는 강진을 온전히 사진으로 복원해냈다. 특히 이왕이면 강진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사계절의 풍경이 골고루 담겼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1년이 넘게 취재를 거듭하며 강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덕분에 쉽게 볼 수 없는 사진들이 탄생했다. 책 속에서는 김녕만 작가의 작품 사진을 통해 독자들이 강진을 느낄 수 있도록 책의 앞뒤로 시원스럽게 배치한 사진 또한 볼거리다.
오감을 충족시켜 주는 강진여행
이 책은 강진의 다채로운 모습을 모두 보여 준다. 말하자면 오감을 충족시키는 강진여행의 길라잡이다. 강진의 유적지와 경승지는 물론이고 먹거리, 볼거리도 소개하고 더불어 강진과 인연을 맺은 인물 이야기까지 담겨있다.
책 속에 담긴 오감만족 강진여행
- 강진의 다산 유적지
강진은 다산이 유배 와서 《목민심서》를 비롯해 여러 저작을 남긴 다산초당이 있는 곳이다. 다산의 발길이 닿은 곳을 따라 거니는 다산유적 순례는 다산동암, 사의재, 고성사 보은산방으로 이어진다. 그 옛날 삭막한 유배지에서 다산은 어찌 긴 세월을 견디었을까. 다산의 눈으로 강진의 다산유적지를 살펴본다.
다산은 강진에서 호탕한 혜장스님과 교류하며 차를 즐겼고, 한국 차문화의 증흥조로 평가받는 초의는 다산을 사사 했다. 나이와 신분을 초월한 우정과 그로 인해 꽃피운 차문화의 현장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가는 산길을 거닐며 음미해 보는 것도 좋다.
백련사의 동백 숲에는 다산이 심어 놓은 동백나무도 있다니, 어느 나무일까 살피다보면 어느새 다산유적 순례를 마무리하게 된다.
- 강진의 절반, 병영역사기행
새롭게 떠오르는 강진의 역사기행 코스다. 조선시대 강진에는 전라병영성이 있었고, 강진은 남해안 일대에서 가장 번창했던 상업도시였다. 지금도 병영에 가면 당시의 흔적을 접할 수 있다. 한국을 서양에 최초로 알린 네덜란드인 하멜의 흔적도 병영에서 만날 수 있다. 하멜기념관과 당시 하멜일행이 쌓았다는 네덜란드식 돌담도 이색 볼거리다.
- 강진의 아름다운 자연 (산·강·바다)
월출산하면 흔히 영암을 떠올리지만, 월출산의 앞쪽은 강진에서 만날 수 있다. 강진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좌우로 날개를 펼치고 있는 천황봉의 모습이 제대로 살아나는 것은 물론이고 위압적이지 않은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월출산 말고도 강진에는 그리 높지 않지만 눈맛이 좋은 산들이 여럿 있다. 석문산-덕룡산-주작산에 이르는 암릉은 해안선과 이어져 있어 바다경치를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다.
어디 산길뿐이랴, 바닷 길도 만만치 않다. 마량항에는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에 고금도가 있고, 대나무가 많다고 해서 죽도라는 이름이 붙은 대섬, 멀리서 보면 소의 등에 올려놓은 멍에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은 가우(駕牛)도, 수천마리의 철새가 날아드는 강진만 개펄도 장관이다.
- 강진의 예술 혼 (고려청자·칠량 옹기)
강진은 고려시대 최대의 청자 도요지였다. 한때 역사에서 사려졌던 고려청자를 오늘에 잇기 위한 노력을 강진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청자의 비색을 살려낸 이용희 청자장이 강진에 있고, 고려 유일의 왕립 관요가 있던 자리에 청자박물관을 세우고, 고려청자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는 연구원들이 머무는 도예문화원도 있다. 여름이면 매년 청자축제도 열린다.
강진 하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칠량 옹기다. 플라스틱의 등장으로 사라졌던 옹기는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최윤석 옹기장이 아들과 함께 옹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 강진의 먹을거리 (옴천 토하·맥우·매생이·군동 메주)
강진은 들과 산과 강과 바다로 둘러 쌓인 곳이다. 예로부터 질 좋은 먹을거리가 넘치는 고장이다. 강진 어딜 가든지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남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뿐 아니라 강진에서만 볼 수 있는 청정 농수산물이 있다. 맑은 물에서만 사는 옴천 토하, 명품 쇠고기 맥우, 성인병을 예방하는 매생이가 대표적이다.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군동 메주나 강진만 개펄에서 나는 고막과 바지락, 집나간 며느리도 들어온다는 찰전어, 기름진 들녘에서 나는 강진 쌀 또한 식탁을 풍요롭게 한다.
첫댓글 강진에 가고 싶다~ 가고시퍼요, 남도일번지 맛집일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