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작전에 맨날 나오는 레파토리 처럼 이런 미신을 100%안 믿는 사람 이었음 근데 직접 겪고 보고 듣고 하니까 이제야 믿음이 가드라 그런데 난 아직도 궁금 한게 있음 여기 보니까 무속일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길레 썰풀겸 질문겸 글 끄적여봄
서로 다른 방식의 힘이 서로 상호작용하기도 하는지? 그니까 쉽게 말해서 무당이 날린 살을 서양주술로 되받아치는게 되는건지? 이걸 쓰는이유가 내가 겪은 일이 바로 저런 일이라 그럼
각설 하고 썰을 풀자면 우리집 앞집에 어떤 무속인 분이 신당? 점집 을 차리심 근데 용하다고 소문이 났는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굿할때 나는 소음이 장난 아니였음 처음엔 아버지도 사람좋은분이여서 그냥 이웃끼리 좋게 좋게 넘어갈려고 했는데 지속된 소음과 찾아오는 사람들 주차문제 때문에 드디어 폭발하심 언제는 집 문앞에 대놓고 주차한적도있음 ㅇㅇ;;;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버지하고 같이 그 무속인분을 찾아가서 따지기로함 처음에 분명 우리는 점잖게 부탁조로 말했음 만신님 바쁘시고 하실일이 많은건 알겠는데 소음때문에 괴롭고 또 주차 문제 때문에 힘들다 이부분 조심좀 해달라 했음 근데 고 싹퉁바가지 없는 무당년이 보살님 신령님들하는 일에 어딜끼려 하소? 퍼뜩 꺼지쇼 라는거야
생각 해보니 존나 열받네 ㅋㅋㅋㅋ 참고 참던 아버지가 드디어 터졌는지 욕지거리로 에라이 미친년아 무속인은 본디 사람 잘살라고 빌어주는 거라 아는데 남 사는데 문제나 일으키는 니같은년이 무슨 만신이냐? 보나 마나 니년이 모시는 그 신령인지 병신이지도 악귀 인게 눈에 훤하다고 하니까 그 무당이 호통고함을 치더니 뭐? 자기 신령을 모독했으니 살 맞기 전에 펃뜩 빌라길레 나도 거들어서 신령? ㅈ까세요 ㅋㅋㅋ 하고 같이 말하고 들어왔음 근데.... 진짜로 귀신같ㅇㅣ건강하시던 아버지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더니 시름시름 앓는거임 그래서 병원 모시고 가서 엑스레이 ct 초음파검사 별에별거 다 받아봤는데 멀쩡하다는거임 근데 아버지는 몸도 못가눌 정도로 아프다는거임 문득 그 무당 년 말이 생각났지만 설마설마 싶기도하고 안믿겨졌음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로 나도 어깨가 아프고 기운이 푹푹빠지는게 되게 이상했음
근데 자꾸 이상한 기분이 들고 그 무당 말이 생각나서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다른 무당집에 점보러 들어가자말자 그 무당이 쌀? 아니면 뭔지모른 하얀거 집어던지면서 어디서 부정타게 살을 덕지덕지 어깨에 붙이고 들어오냐고썩나가라 길레 진짜 놀라서 진짜 바짓가랭이 붙잡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점사 보게됬는데 이야기 들어보던 무당이 자기모시는 신 보다 더 큰신이 양밥을 한거같다고 자기는 못도와준다는거야 대신 어깨에 붙은건 때준다고 했는데 진짜로 순간 어깨 통증이 가시면서 가벼워지는 느낌인데 이것마저도 잠깐 때낸거라 그 양밥한 만신 하고 해결안보면 또 붙을거라는거야 그렇게 다음날 학교갔는데 그냥 답답하기도 해서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는데 친구중에 어머니가 신병을 크게 알았는데 아는 지인분이 소개해준 외국에서 온 타로봐주시는분이 주술도 할줄 아는데 그분이 자기 신병 나게 하는 것도 고쳐줬다길레 부탁하고 부탁해서 겨우 만났는데 외국분이 진짜 한국말 오지게 잘함 ㅋㅋㅋ 근데 일명 개눈깔? 이라 불리지? 그 한쪽눈이 엄청 하얗고 무슨 백내장걸린거마냥 검은자위가 안보였는데 자기는 이 눈알로 남들이 못보는걸 본다는거야 그러더니 이상한 별? 그림 그려진 장식물을 갑자기 내 이마에 가져다대고 막 이상한 주문같은걸 외우는거야 진짜 소름 돋았는데 끝나고 나서 내 어깨에 잡스러운 게 붙어서 때어 냈고 한동안 못오게 주술도 걸어놨다고 하길레 진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 털어놓고 도와달라고 했는데 보아하니 그냥 일반 잡귀가 괴롭히는게 아니라 이땅에 토속신이 개입하고 있는거 같다 너희랑 시비 붙은 그 샤먼도 보통 샤먼은 아니라 보장은 못한다길레 그래도 한번 도와 달라고 빌었는데 일단 상황을 직접 보셔야 겠다 하시길레
모시고 오셨더니 몇번 쓰윽보시더니 우리한테 해를 끼치는 샤먼이 섬기는 신이 보통신이 아니라 아주 큰 장군신이라는거지 얼마나 크고 강한 기운을 가졌냐면 원래 이 동네는 샤먼이 있을땅이 아니라는거야 무슨 소리인지 자세히 물으니까 여기 터줏대감 토지신이 버티고 있고 옛날부터 이 동네의 숭상을 받아 왔다고 했어 그러고보니 노인정에서 옛날에 뒷산에 서낭당이 있었다가 6.25때 다 망가져버렸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납득이갔어 아무튼 그 토지신 마저 기운으로 눌러버릴정도로 강한 장군신이라는건데 다행이 그 토지신이 지금 그 장군신을 상당히 언짢아 한다는거야 그래서 그걸 이용해야된다고 하는거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까 일단 토지신의 힘을 되찾아 줘야 된다는 거임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 하더니 일주일뒤에 온갖 이상한 도구들하고 단검? 지팡이 술잔? 같은것하고 각종풀?말린거하고 향로 등등 을 가지고 오더니 뒷산가는거야 아무튼 그 뒷산으로 가더니 가지고 온 도구들로 의식? 제사? 암튼 비스무리한걸 하드라고 가지고온 마른 풀? 같은것도 태우고 향로에 향? 같은거 넣어서 태우면서 한바퀴 돌고 뭐 이상한 가루같은것도 불에 던지더니 확 타고 이상한 외국어 노래같은거 부르고 그렇게 한 두시간? 정도 계속 뭘하다가 갑자기 흙을 담는거야 그러더니 같이 내려와서 우리집으로 같이가서 그 담아온 흙을 물에 개더니 우리집 벽에 바르고 다니는거야 여기서 기겁할뻔했는데 이렇게 해야 된다는거야 뭐어쩌겠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냥 가만히 있었지 그러고는 여기 터줏토지신이 다시 기운찾으려면 최소3일은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집벽에 흙을 바른 이유가 이집을 토지신의 영역표시를 해서 그 샤먼과 사역하는 아주 큰 신의 힘을 조금이나마 무력화 시킨거라하드라고 진짜 신기하게도 그날 몸도 잘 못가누던 아버지가 여전히 아프긴해도 걷긴 하시더라고 진짜 신기했음 그렇게 3일정도 지나고 나서 그 외국 주술사분이 온갖 준비를 해가지고 오셔서 짐나르는걸 도와 드리고 있는데 앞집 무당년이 빤히 쳐다보는거야 근데 그 외국 주술사분이 먼저 이렇게 강한기운 가지신분이 좋은 일을 하셔야지 왜 남을 해하는 짓을 하실까? 하니까 그 무당년이 되다만 그릇년이 어디서 까불고 자빠졌냐면서 욕지거리하드니 들어가더라고 근데 그 외국주술사분이 직접보니 기운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드라고 그렇게 준비를 하는데 먼저 그 이상한 상현문자? 암튼 새겨진 천을 집안곳곳에 붙이시더라고 뭐냐고 물으니까 바인드룬? 이라는데 우리나라 부적 비스무리한거라고 하드라구 그다음 이상한 조각상을 3개정도 꺼내더니 준비해달라던 탁자에 올려놓으시고 이상한 주문을 외우시드라고 뭐냐고 물으니까 이제곳 영적싸움이 있을건데 솔직히 나혼자 만의 힘으론 저 샤먼 못눌르니까 다른 신한테 힘을 빌려야 하고 한국에 와서 봤던 귀신중에서도 영적 싸움을 잘하는 흔히 우리말로 장군신이라 불리는 이 귀신을 치려면 여러 신이 합세를 해야된다는거야 그만큼 큰신이라고 하더라고 아무튼 토지신은 직접적으로 도와주진 못해도 그 장군신이 사역하는데 방해는 해줄거라고 하드라고 쉽게 말해서 장군신에 칼을 녹슬게 하는 뭐그런거라고 하드라고 그러고는 검은 양초5개 에 향기나는 기름을 바르더니 탁자에 새우고 별모양 금속도 내려놓고 뒷산에서 봤던 여러 향초들 같은거하고 향로에 이상한 돌덩이?보석? 같ㅇㅣ생긴거를 태우시더라고
그때 몰래 찍은 사진 찾느라 시간좀 걸림 아무튼 저런걸 준비해서 뭘 태우기 시작 하시고 이상한 외국어로 된 노래부르시면서 향로들고 몇바퀴돌드라구 근데 진짜 소름 돋는게 그때 때마침 바람이 분건지 밖에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는거야 그 주술사분이 지금 부터 시작 이라면서 앉으셔서 종? 을 치시면서 외국어 주문? 같은걸 외우는거야 근데 그때 밖에서 무당 굿할때 나는 악기소리들이 나는거야 그 주술사 분이 여기서 저 샤먼을 영적 싸움에서 이기면 저주가 되돌아갈 거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종울리면서 주문외우시던 주술사분이 일어나시더니 허공에 뭘 그리듯이 손짓하시면서 밀어내는 듯한 행동을 하시더니 몸을 진짜 완전 바들바들 떠는거임 한그렇게 1시간정도 흘렀는데 그 주술사분이 실신 하셨다가 잠시 후 깨어 나셔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영적싸움에서 이긴거 같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그럼 그 무당한테 저주가 돌아간거냐고 물으니까 이런걸 한국말로 역살을 맞았다고 한다고 하드라고 근데 소름 돋는게 잠시 후 구급차가 오더니 그 무당 들것에 들어서 데려가더라 왜그런지 알아보니까 작두타다가 갑자기 심하게 베여서 실려갔다고 하드라고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랬다네 그 주술사분한테 물어보니 작두를 타는 샤먼을 같이 사역하는 귀신이 잡아줘서 안베이는건데 그 귀신이 못잡아줘서 베인거고 역살을 아주 크게 맞아서 조만간 그 효과가 나타날거다 라면서 짐챙겨서 돌아가셨고 정말 2일뒤에 아버지가 거짓말처럼 다시예전처럼 등산도 다니실만큼 건강해졌고 그 역살 맞은 무당은 병원에서 돌아오긴 했어도 신빨이 다 날라갔는지 찾아오는 손님이 뚝끊기고 결국 문닫고 다른곳으로 사라져버렸더라고 이런게 가능한지 참... 아직도 보고도 안믿기더라
첫댓글 오 신기해
와 진짜 뭐지
우와 뭐야 사진 진짜 신기하다 연출된 사진처럼 예쁜데 진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