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서가 오고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이번 여름도 바쁘게 보냈어요. 남편이 저보고 제발 이번 주말에는 푹 좀 쉬라고 할 정도;;;
사실 이번년도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누가 쫓아오는 것마냥 바쁘게 지내고 힘겹게 지냈는데
또 이렇게 지나서 사진을 보니 그래도 뜻깊게 보냈구나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소중히 생각하고 보내야 할 것 같아요.
핸드폰에 저장되어진 여름동안의 사진들을 펼쳐봅니다.
남양주의 프라움악기박물관과 레스토랑
이곳 정말 정말 좋아요~ 이곳 대표님이 외국에서 오래 사셨는데 악기를 수집하셨어요 그걸 우리나라로 갖고 와
박물관을 열었어요.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 있구요 레스토랑은 예약을 꼭 해야해요~
가격대비 강추 맛도 양도 혜자입니다~
온실 커피숍은 정말 이뻐요. 정기공연도 있어요 홀에서 연주회와 아리아등~
여러 공원이나 도시에서 많이 봤었던 피아노들을 기증받아 작가님들께 부탁해 색을 칠해서 공원에서도 도심의 피아노를 칠수있게 콜라보 해준 곳이기도 해요~
온실까페~
레스토랑과 박물관 뒷쪽에는 온실까지 이어진 큰 잔디정원이 있는데 속이 뻥 뚫리고 아름다워요 아이들과 방문해보세요.
아이들은 악기만들기 체험도 있대요. 저도 나중에 민영이 데리고 가보려구요
이곳은 강남 어느 호텔에서 세미나가 있어서 갔었어요 좀 일찍 도착해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세미나 들으려고 연회장에 내려갔더니 저렇게 다과가 준비를 ㅠㅠ
민영인 방학 날에 저와 집에서 책거리를 했어요. 둘이 편의점에 가서 먹고 싶은 과자! 사!! 했어요~
저는 늘 방학때 아이에게 교과서 남기지 말고 전부 집으로 갖고 오라고 하거든요.
교과서 쌓아놓고 과자먹고 통지표 확인하며 이번 학기도 고생했다고 등두드려주고 가족들과 박수쳐주고
방학동안에는 교과서 전부를 복습을 시켜요. 이때 방학 시작이었는데 벌써 개학이라니
넷플로 줄리앤줄리아 보는 중~
요리 영화 좋아해요^^ 대학 때 생각도 나구요~
민영이가 로제파스타 먹고 싶대서~
민영인 사이다 남편은 맥주~ 저는 와인으로 건배하며
저랑 민영이가 얇은 면을 좋아해요 소면으로 만든 국수에 양념장
저희집엔 소면과 양념장은 늘 떨어지지 않아요. 간장양념장도 늘 만들어놔요~
위 두사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뭐라 얘기해야 할까요?
늘 저에게 채박사라고 해주시는 시조작가님이세요.
저희 회사 건물에 소장님이셨는데 알고보니 등단하신 시인이시더라구요.
블로그 사용법을 가르쳐드렸었고 늘 저에게 채박사님 하면서 고마워하세요 ㅠㅠ(박사 아니래두ㅠ)
며느님도 유명작가님이세요 (소설)
소장님과 저는 쉬는 시간에 자주 문학얘기를 오고갔었어요.
작년에 소장일을 그만두셨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회사 근처 병원에 오신다며 저에게 식사대접해주고 싶으시다고
연락이 와서 제가 국밥이나 탕을 좋아해서 알탕 먹으러 갔어요
자꾸 저보고 더 좋은 곳 가시라고... ㅠㅠ 커피도 사주신대서 제가 가까운 kfc감. ㅋㅋㅋ
며느님의 이번 신간 책도 선물로 주시고요. 나이가 정말 많으신데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고전을 읽고 있어요 명심보감 채근담 소학 그리고 선물받은 책.
이 책은 사무실 책상에 두고 쉴때 한번씩 읽고 또 읽어요. 가끔 숨고르기가 필요할때 좋은 책이에요
집에서 고추장 생채 남은 된장찌개 넣고 비빔밥. 직접 담근 열무물김치랑
망고빙수도 만들어먹고~
시누이와 단둘이 저녁데이트도 했어요~ 메드포갈릭
엄마랑 절대 못떨어자는 민영이는 파자마파티라는 걸 했는데 글쎄 새벽 3시에 잤대요~
하고 난 뒤에 엄마~ 앞으로 파자마파티는 안할거에요
엄마랑 떨어져서 잘수가 없어요라고 ㅋㅋㅋ 배뽈록~
우리집에서 함~ ㅎ 저 이날 처음으로 안방침대 씀 ㅠㅠ 평일에 왔기 때문에 저는 다음날 출근해야해서
애들 3시에 잔줄도 몰랐음 ㅋㅋㅋㅋ
전 밍꼬발랄) 현 민쩌미) 뮤지컬 보러 갔어요.
유튜브크레이터에요.
민영이가 정말 좋아해요 앞에서 2번째 자리에 앉아 열심히 봤어요 ㅋㅋㅋㅋ
전 감동스러워 폭풍눈물 흘렸더니 민영이가 엄마. 진정하세요라고.
도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하지만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딸 민영이~
전 민영이의 이런 개구진 모습과 미소가 너무나 이뻐요~ 이럴때는 숨막히게 안아줌~ ㅋㅋㅋ
남편이 민영이한테 민영아~ 엄마는 늘 너를 볼때 눈이 장난아니게 반짝거려~~~라고~ ㅎㅎㅎㅎ
시골 텃밭에서 따온 호박과 가지와 오이와 열무로 만든 반찬들~
지인이 제주도 가셔서 선물로 보내운 감귤 한박스
이번 여름휴가는 이틀 쉬었어요. 퇴근하고 밤에 남편과 저는 시골로 출발했죠(낮에는 민영이랑 다른 가족들 전부 출발)
남편과 각자 좋아하는 음악들을 차에서 들으며 폭풍 수다 떨며 운전하는 내내 손 꼭 잡고 와요~ ㅎㅎㅎㅎ
도착하니 맞이한 메리골드~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내 머리숱 같은 메리골드입니다.
메리골드가 숱부자가 되었어요.
조카들과 민영이와 함께 한 여름휴가~~~
저는 일이 많았어요 ㅠㅠ 비가 많이 와서 집이 곰팡이가 장롱에 펴서 이불빨래하고 대청소하고 밭이 난리가 나서
밭갈고 바빴네요.
남편과 매부는 폭우때문에 옆 도랑 계곡이 무너져 그거 하고 어머님도 아버님도 다들 바빴어요.
그래도 뭐~ 애들이 신났으니 됐죠~
그래도 중간에 가져온 책도 읽었어요~
수영장도 있고 워터 슬라이드도 있고 방방도 있고~
잔디밭 위 테이블에서는 고기 구워 먹구요~
진짜 휴가는!! 바로 이것~ 홈캉스입니다~
호캉스 아니고 홈캉스. 시골 다녀와서 바로 짐정리와 우리도 이불빨래 하고
저녁에 맥주랑 안주 들고 안방 침대로 겨들어가서 넷플 봅니다~
우리집 이불도 전부 빨고 침구교체하고 들어가니 낙원입니다~
휴가 마지막날에는 동네 갈비집도 갔어요~
지금 메고 있는 기타가 제 기타에요 민영이 임신한 줄 모르고 저도 기타과외 받고 있었는데 임신하고 그만뒀었거든요
이제야 십년만에 너에게 갔구나 민영아~
레슨실에 저렇게 기타 메고 가요^^ 기타줄도 갈았고 지금 가요 들어갔어요~
첫곡은 아이유의 너의의미에요~ 요즘 연습 삼매경
앗참 시어머님도 드럼 시작하셨어요~ ㅎㅎㅎㅎㅎ
커피숍은 잘 안가는데요 요런 작고 아기자기한 커피숍은 좋아합니다~
업무차 양평 문호리에 갔는데 그곳에 에딧의 커피스토리라는 가게인데 정말 이쁘구요
무엇보다 커피맛이 진짜.. 대박.....
숍안에 작품들은 이곳 두 사장님들 작품이래요 알고보니 한분은 조각가 한분은 서양화가~
거기다가 커피 심사위원 겸 세계대회 우승자시더라구요 커피맛이 정말 지금껏 마셔본 커피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앗참... 저도 다시 요즘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ㅎㅎㅎ 저..... ;;;;;;;
몇달 뒤 전시회 합니다;;; 작품은 안보여드릴께요 ㅋㅋㅋㅋㅋㅋ
개인전 실력은 절대 아니고 단체전에 꼽사리 끼는 겁니다;;;
전시회는 갤러리에서 하는건 아니고 관공서에서 해요~ ㅎㅎㅎ
연잎밥
여기 동대문구에 경동시장에 있는 한방진흥센터에요 한의 박물관겸 커피숍겸 이것저것 있는데 구경하기 되게 좋구요.
만원 안쪽으로 한의족욕이랑 체험 있어요~
남편과 주말 동네 치킨집에서 맥주한잔~ 민영이는 사이다^^ 건배~~
우리 가족은 늘 건배를 좋아해요~
아무래도 가족건배사를 만들어야겠어요
엊그제 업체 미팅이 있어서 처음 가본 여의도더현대
말로만 듣던 더현대.
우와~~~ 백화점 안이 무슨 숲속처럼 해놨어요~
유명 커피숍들을 다 모여있구요 정말 특이하게 잘해놨는데 문제는
여기 지하로 지하철 타러 가는데 디퓨져들 판매 진열해놨는데 저 그거 맡고 집에 와서 울렁거림 ㅠㅠ
향이 ㅠㅠ 너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ㅠㅠ
더현대에서 하고 있던 전시회~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 몇분도 계셔서 반가웠어요.
이곳에도 소개했던 윤형택작가님도 다른 전시실에서 전시회 중이시고
어제는 절친이 점심먹으러 놀러왔어요~ 회사 앞에서 짧게 점심 먹으며 근황을 나눴죠
저에게 올때는 늘 꽃을 가지고 오는 친구.
제 책상위에 뒀어요~
퇴근길 지하철 안이에요~
날씨가 환상적!!!
ㅋㅋ 아침에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아가냥이들이 화장실 다녀오며 털에 너무 묻히고 와서 일단 털들은 한번 깔끔히 밀어주었어요
럭키와 하트. 하트 이름은 저 궁둥이와 꼬리쪽에 하트모양 보이시죠? 저래서 이름이 하트에요^^
치치랑 이제 친해졌어요~ 치치가 애들 핥아주더라구요
아침에 나올때 창문들을 열며 환기를 해놨는데 아가냥이들이 저곳에 올라가서 구경하길래 푹신하고 부드러운 천을 깔아주었어요
오늘 아침의 출근길 지하철~
이제 여름이 갔네요.
여름 안녕~~~
첫댓글 사진만 쭈욱 내려봐도 뭔가 바지런한 느낌이에요 방학동안 민영이랑 시간많이보내셔서 좋으셨을 위로님ㅎ (저는 아니랍니다 개학이 넘흐 좋아요 몇달나니고 또 방학오는게 너무하다싶어요 ㅎㅎ
ㅎㅎ 다시 겨울방학을 기다려봅니다~ 아침에 일어날때 민영이는 학교 뿌셔! 이래요! ㅋㅋㅋ 저는 회사 뿌셔!! 이럽니다~
그러고선 에잇~ 가자~ 하고 일어나요~ ㅎㅎㅎ
따님 자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조카가 밍꼬발랄 그러길래 똥꼬발랄을 요즘 애들은 그렇게 부르나 보다 했는데 캐릭터였나 봐요 ㅋㅋㅋㅋㅋ
네~ 밍꼬발랄~~ 되게 재밌어요^^ 우리 딸은 자는게.. 늘 저리 배를 내밀고;;;;
저 아래 정보글도 그렇고, 위로님은 정말 지혜롭고 바지런하며 야무진 분!
하시는 일 또한 얼마나 유능하실지
안봐도 보입니다^^
좋은 글 좋은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좋은 말씀 응원의 말씀 감사드려요! 토끼이모님^^ 덕분에 힘이 나요^^
글을 읽는데 마치 마르쉘의 여름 같은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에요^^ 사진 한장한장 글 하나하나 너무 정겹고 사랑스러워요ㅎㅎ 반짝반짝 빛나는 여름을 보내셨네요 우리 위로님♡ 멋진 글 감사해요
ㅎㅎ 이땐 여름이었는데 이젠 진짜 가을이네요~ 단풍도 은행도 물드는 시기~
일교차가 심한데 감기 조심하세요! 여름을 제일 싫어했는데 민영이가 태어난 계절이라 이제는 좋아하게 되었어요^^
시골집 내려가는 차안에서 손을 꼭 잡고 가신다구요? 너무 사랑스러운 부부예요. 저흰 닿으면 전기올라서 흠칫 놀라요ㅋ 사진 하나하나 설명 하나하나 귀하게 잘 보았습니다. 멋진 여름 보내셨네요~
ㅎㅎㅎ 전기가 오른다고요? 우왕~ 그게 더 대단한거 아닙니까?? 벌써 여름이 지나갔어요~ 그런데 가을 좋네요!!!
ㅎㅎㅎ 참이슬님 감기 조심하세요!
아름다운 일상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영이 배에 뽀뽀해주고 싶어요.
치치가 착해서 아가냥이들도 돌보아 주는군요~
민영이네 여름날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어머나~ 우리 툭 나온 민영쓰 배에~ ㅎㅎㅎ 늘 배를 저리 내밀고 자네요. 어릴때부터 잘 먹이고 잘 먹어서인지 뱃고래가
여자애치고는 되게 커요;;;; 에휴.... 이걸 어찌나... ㅎㅎㅎ
피비님 가을이네요^^ 가을 패션이 그렇게나 이쁘고 멋지더라구요~ 얼마나 또 우아하고 멋지게 입고 다니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