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조어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만큼 우리 세대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트랜드족은 무었이며 또 내가 속한 부류의 신조어도 한번 찿아보자
▣ BMW-알뜰한 직장인 신조어
BMW하면 자연스레 고급 승용차를 떠올릴 것이고, BMW족하면 돈 꽤나 많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라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BMW족이 가리키는 부류는 럭셔리와는 거리가 멀다.
BMW족 = 버스(BUS) or 자전거(Bicycle) & 지하철(Metro) & 도보(Walk)로 이동하는 직장인들을 말한다.
즉 BMW족은 대중교통과 도보로 출퇴근하는 알뜰한 직장인들을 가리키는 경제용어로서, 고유가 시대에 휘발유값이 치솟으면서 생긴 우리 사회의 풍속을 반영하는 신조어이다.
▣새로운 소비 트랜드
최근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두드러지고, 미용과 성형기술이 발달되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깔끔한 외모가 경쟁력으로 떠올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 노무족 = 'No More Uncle'이라는 의미로, 더 이상 아저씨로 불리기를 거부하며 자유로운 사고와 생활을 추구하는 40, 50대 중년남성을 의미한다.
노무족이 아저씨와 다른 점은 외모와 자기관리에 관심이 높고, 가족들의 생각과 생활을 공유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몸매관리와 스타일 관리는 기본이다.
▶루비족 = 삶을 다시 신선하게 만들고(Refresh), 평범한 아줌마임을 거부하며(Uncommon), 아름답고(Beautiful), 젊어 보이는(Youthful) 45~55세 중년여성을 지칭한다.
한번 여자는 죽을 때까지 여자라고 했던가. 루비족은 나이가 들어도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여성의 욕구를 대변하는 신조어이다.
▶포미족 =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20~30대 젊은 여성을 지칭한다.
포미족은 된장녀와는 다르다. 된장녀가 돈을 흥청망청 쓰는 여성을 비꼬는 단어였다면, 포미족의 여성들은 합리적인 판단 하에 행하는 소비를 지향하고, 소비를 '자신을 위한 투자'라고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를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루밍족 =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로,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주는 데서 유래했다.
이는 깔끔한 외모가 또 다른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 시대를 대변하는 것이다.
▣자기 만의 개성적인 삶
자식으로 인해 자유를 구속받기 싫고, 부부만의 여유로운 생활을 중요시하는 부류에 대한 신조어가 있다.
▶딩크족 = Double Income, No Kids,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지속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낳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용어이다.
딩크족은 돈과 출세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부부 간에 자유를 존중하여 아이로 인한 구속을 거부한다는 뜻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 시대에서는 양육비 부담과 고용불안이 날로 증가하면서, 의도적으로 아이 낳기를 주저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실제로 "아이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후에 낳겠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을 정도로, 딩크족은 어려운 경제난이 만들어낸 신조어이기도 하다.
▶통크족 = Two only no kids, 자녀에게 부양받기를 거부하고 부부끼리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노인세대
또 다른 의미에서 자식을 옆에 두지 않는 부류가 있다. 바로, 통크족! 자식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의 눈치를 살피고, 손자를 돌보기까지 해야 했던 노인세대는 이제 옛말, 요즘은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자신들의 노후를 편안히 즐기면서 제2의 인생을 찾겠다는 통크족이 늘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간상
기업 내에서 필요로 하는 인간상과 그렇지 않은 인간상을 표현하는 신조어가 있다.
▶좀비족 = 조직 내에서 무사안일에 빠져 주체성 없는 로봇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좀비족은 무사안일에 빠져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여, 자기발전은 물론 위기관리법 및 리스크 테이킹 등을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에 맞서는 부류를 말한다.
▶예티족= 젊고(Young), 기업가적(En-Trepreneurial)이며, 기술에 바탕을 둔(Tech based), 인터넷 엘리트(Internet Elite)'의 머리글자를 딴 'YETTIE'에서 나온 말
예티족은 20, 30대의 젊은 직장인으로, 좀비족과 달리 일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큰 사람들을 의미한다. 무사안일주의의 사고방식보다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하면서 그에 따른 성취감을 즐기며 살아간다. 현 시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라 할 수 있다.
첫댓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