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이 지난 9월 21일(목) 춘천경찰박물관에서 경찰특공대 창설식을 열고 강원도내 전 지역에 대한 대테러 임무의 본격 수행에 나섰다.
이날 창설식에는 김도형 강원경찰청장, 정광열(56회) 강원도경제부지사, 육동한(50회) 춘천시장, 장광선 2군단장, 최민철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 진종오 2024 평창청소년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내빈과 경찰특공대원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강원도는 경찰특공대가 없어 경기북부경찰청 특공대가 투입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이동 시간이 길어 초동 대처에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경찰특공대 창설로 대테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진행되는 국제 행사인 평창청소년동계올림픽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도 추진한다. 강원경찰청은 춘천시와 협약을 맺어 신동 일원에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경찰특공대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 7000㎡에 8개 동으로 기동대를 포함해 1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규모이다. 청사 건립 전까지는 춘천 신북에 위치한 경찰박물관 옆 임시 청사를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