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60 인생 가까이 살면서 두번의 주식투자 실패, 기획부동산 사기, 자녀 셋 교육 등 너무 힘들어 몇번이고 생을 마감할까 하다가도 아이들 눈에 밟히고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 가지도 못하고 죽지 못해 살아왔다. 잘 이겨낸 것 같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이겨낸 과정을 생각해보면 저절로 눈물이 난다.
주식에 손대기전 30대 후반까지는 봉급이 적어도 영주에서 집도 사고 돈 걱정없이 그런대로 살아왔다. 이때가 아들 9세, 밑에 딸 둘 각 7세, 5세 되던 해다. 이때부터 온가족의 어려움이 시작되었다. 5개의 과도한 대출, 원리금 상환, 주기적 연장, 마이너스 통장, 카드결재, 대환대출, 돌려막기 등 20년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대출연장할려고 재직증명서와 원천징수영수증은 담당자들이 귀찮아 할 정도로 많이 떼서 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도 힘들었지만 아내, 아이들의 고난도 같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살면서 아이들 셋 다 4년제 대학 졸업시키기까지 절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술도 좋아하고 성격 자체가 누가 계산을 하기전에 먼저 계산하는 스타일인데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많아서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살아가면서 갚아야 할 부분이다.
그러면 절약한 사례를 생각나는대로 열거해 보겠다. 잘살았다는 게 아니고 참고해 보기 바란다.
ㅇ 출퇴근을 무궁화호로
- 2012.9. ~ 2019.1. 대구~부산간 출퇴근 비용을 절약하여 막내 용돈 주기 위해 무궁화호로 출퇴근했다. 한달 정기권(50%할인, 즉 편도비용으로 그 구간 왕복) 끊으면 ktx는 하루 17,100원, 무궁화는 7,500원 이렇게 하면 한달 210,000원 정도 절약된다.
ㅇ 아침식사비 절약
- 대구~부산간 출퇴근하며 아침식사를 밥먹으면 4,000원인데 오뎅 1~2개(1개 1,000원)로 떼운다.
ㅇ 어쩌다 회식하면 한달에 한번 정도는 대구에 못 올라올 때가 있다. 이때 여관비 아끼려고 청내 대기실에서 잔다.
ㅇ 주말엔 일당일로 용돈마련
- 최근 6년간 용돈을 벌기 위해 동네 친한 형님이 미장, 벽돌 등 건축일을 하는데 주말에 거기 따라가서 단순노무(일명 노가다) 일당 10만원 받으며 한달에 2~3번은 일했다.
ㅇ 운동화, 등산화 수선사용
- 나는 매일 배드민턴을 친다. 신발볼이 왜 그렇게 잘 터지는지? 떨어지면 가죽 대고 본드로 붙여 바늘로 꿰매서 쓰고, 약초나 산나물, 물고기 등 산과 들, 강으로 자주 나간다. 등산화가 떨어지면 본드로 여러번 붙여서 너덜너덜 할 때까지 신는다.
ㅇ 요즘도 양말 꿰매서 신는 사람이 있는지 ?
- 나는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양말은 스포츠양말 밖에 없다. 떨어지면 못신을 때까지 직접 꿰매서 신는다.
ㅇ 식사는 쌀국수, 라면으로
- 지금 여기서는 원주에 혼자 관사에 있는데 평일에 아침식사는 쌀국수, 저녁식사는 라면과 햇반을 아내가 싸준 김치와 내가 직접 끓여서 먹는다. 점심은 사무실에서 먹는다.
ㅇ 반찬은 야외 다니면서 직접 채취해서 먹는다
- 다슬기, 재첩, 고사리, 취나물, 우산대, 산나물, 더덕, 도라지, 버섯종류, 밤, 도토리, 죽순, 머위잎/머위대, 두릎, 다래순, 개복숭아, 돌미나리, 엄나무순, 가시오가피순, 달래, 냉이, 물고기 종류, 민물새우, 토하, 옻순, 옻나무, 마늘쫑, 산초, 재피 등
ㅇ 나는 어릴때부터 흰사각런닝을 입었다.
-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주 떨어진다. 이것도 처음 몇번은 꿰매서 입다가 구멍이 난 상태에서 영 못입겠다 싶으면 차걸레로 쓴다. 어쩌다 이런걸 입고 있다가 동호인이나 가족들에게 보이면 잔소리를 듣는다. 아내는 습관이 되어 있어 아무 소리 안한다.
ㅇ 인터넷 이벤트 참가
- 가끔 인터넷 보다가 보면 각종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참가하면 가끔 대어를 낚을 수 있다. "부지런한 새가 벌레 많이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ㅇ 자동차로 어디를 찾아갈때 위치를 정확히 알아두고 간다.
- 위치를 대충 알고 갈때 도착 지점 인근에 가서 헤매면서 연료비, 시간을 낭비한다.
ㅇ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도 먹을 수 있다.
- 유통기한이 있는 음식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냉동, 냉장 보관시 언제까지 먹을 수 있다고 인터넷 검색하면 나온다. 버리지 않고 먹어도 된다.
ㅇ 세면대, 샤워기, 싱크대 등 물을 안쓸때는 반드시 잠근다.
- 예를 들어 손, 얼굴에 비누칠할 때, 목욕탕에서 샤워시 목욕타올로 몸 씻는 동안은 잠근다.
ㅇ 염색약
- 꼭 짜서 쓰는 제품으로 사고 5,000원자리 한통으로 세번 사용하며 한달에 한번 아내가 해준다.
ㅇ 이발
- 5,000원짜리 커트만 하고 면도 및 씻는 것은 집에 와서 한다.
ㅇ 면봉은 양쪽 두번 쓰는데 한쪽을 두세번은 재사용한다.
ㅇ 이쑤시개는 양쪽 두번 사용한다.
ㅇ 공중화장실에서 손 씻고 닦을 핸드타올은 한장만 쓴다.
ㅇ 비데 후 집에서는 전용수건(손수건보다 조금 큰 것)을 사용한다.
ㅇ 치솔은 낡아서 솔이 퍼져 옆으로 문드러질 때까지 사용한다.
ㅇ 치약은 다이소 가면 치약짜개(끼워서 짜는 도구)가 있다. 다 쓸 무렵에 끼워서 쓴다.
ㅇ 한그릇 다 먹겠다고 마음 먹으면 밥그릇에 밥한톨 남긴 적 없다. 반찬도 가져온 것은 절에서 바루처럼 싹 닦아 먹는다.
ㅇ 삼푸, 퐁퐁, 세정제 등 분무기는 재사용한다.
ㅇ 목욕탕은 가지 않으며 매일 운동을 하기 때문에 때는 밀 필요가 없으며 아침에 집에서 간단하게 샤워로 끝낸다.
ㅇ 개인 머그컵 사용 및 종이컵은 하루 1개만 쓴다.
ㅇ 이면지 활용 100%
ㅇ 카터칼은 날만 사서 쓴다.
ㅇ 1회용 면도기는 3번 이상 쓴다.
ㅇ 모사무소 근무할때 숙소(원룸)가 있었으나 관리비, 전기세, 물세 등을 아끼기 위해 사무소내 빈방 수리해서 썼다.
ㅇ 모사무소 근무할때 1월부터 8월까지 관사에 있었으나 총 가스비 3,000원 나왔다.
ㅇ 스킨은 레몬시킨 만들어 사용한다.
ㅇ 생수병, 꿀병 등 100% 재활용
ㅇ 칼, 낫 칼갈이 사용
ㅇ 40도를 육박하는 대구 날씨에도 에어컨 안튼다. 선풍기 사용.
ㅇ 겨울철 난방은 자녀(막내, 女, 25세) 방에만 실시
ㅇ 엘리베이터 탈때 열기, 닫기 저절로 작동되도록 기다린다.
ㅇ 100%는 아니지만 5층건물은 걸어서 올라간다.
ㅇ 안쓸때 컴퓨터 화면은 꺼둔다.
ㅇ 연필은 끝까지 깎아서 쓴다.
ㅇ 운동화 한쪽이 닳아서 없어지면 다른 쪽은 보관해 두었다가 다른 운동화가 한쪽이 떨어지면 그때 다른 쪽과 같이 신는다.
ㅇ 메모지는 이면지 잘라서 사용한다.
ㅇ 전화, 휴대폰 통화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더 필요시 문자, 카톡 등으로 한다.
ㅇ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교통카드는 항상 여유있게 충전해 둔다.
ㅇ 돈 없어서 일럴때도 있었다.
- 대구-부산간 출퇴근할때 부산역 내려서 배는 고픈데 1,000원자리 오뎅 하나 사 먹을 돈이 없어서 굶을 때가 많았다.
- 고속도로 톨게이트 내리는데 돈이 없어서 그냥 지나간 적이 있다.
- 시내버스 탔는데 교통카드 충전이 안되어 있어 곤란한 적이 있었다. 내릴 수도 없고 기사님한테 엄청 미안했다. 그래서 다음에 그 번호 버스탈때 두번 찍어 준 적이 있다.
- 동네 아지트에 놀러가서 하루 놀려면 그래도 만원짜리 하나는 내야 남자 구실을 하는데 이것도 못내고 해서 바로 온 적이 많다.
- 경조사비를 내야 할 사람한테는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데 빚에 쪼달려 돈 없어서 못 준 사람이 몇명 있다. 여유 있을때 늦게라도 줄 것이다.
- 청약 저축을 내가 별도로 하나 넣고 있는데 돈이 없어서 여러번 개설했다가 해약하고를 반복했다. 지금도 없다. 여유 있으면 들어놔야 한다.
- 아이들 보험, 부부 보험 등 지인들 보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들었다가 전부 해약하고 지금은 복지비에서 실비보험, 암보험, 생명보험, 개인적으로 책임보험만 들고 있어서 운전자보험 등 중요한 것 몇개만 들어있다.
- 일요일은 아침에 배드민턴 치고 동호인들끼리 해장국 한그릇 하면서 막걸리 한잔하는데 돈이 없어서 그냥 온적이 많다.
- 배드민턴 회비도 연회비를 내면 20% 깎아주는데 그럴 형편이 안되어 월회비로 내고 있다. 화가 난다.
- 친목회 가서도 회비가 없어 다음 모임에서 준 적이 많다. 돈 내는 걸 뻔히 알고 가면서도 없어 못가져갈 때는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 아이들 아침에 학교가면서 "아빠! 용돈 좀 줘요" 할 때 돈 없어서 못줄 때가 많았다. 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모른다.
- 매월 한번 약타러, 분기에 한번 간기능 검사하러 병원에 꼭 가는데 돈이 없어서 못갈때는 정말 세상 살기 싫은 마음이었다. "아! '돈 없어 병원에 못가서 죽는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 과장으로서 동료직원들에게 돈으로 많이 베풀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깝다. 과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영주, 대구, 부산 있으면서 공무원 시험위원 수당, 노가다로 번 돈으로 한두번은 10,20만원씩 과회식에 보태쓰라고 한 적이 있어 다행이다.
- 일당 벌려고 새벽 5시에 동네 형님 따라가서 노가다 하면서 '동작느리다. 장비 이름도 모른다'고 거친 욕 얻어 먹을 때는 화가 많이 났다. 당장 집어치우고 오고 싶었지만 차타고 같이 갔기 때문에 혼자 올 수도 없었고 주머니에는 천원짜리 달랑 두개 들어 있어 대중교통은 물론 택시비가 없어서도 못오고 꾹참고 일 마치고 같이 오고 했다. 저절로 눈물난다.
- 큰 딸 서울에서 대학 다닐때는 혼자 밥 사먹으며 할머니 혼자 계시는 아파트에 월세로 있었는데 여학생이 서울서 혼자 월세 내고 먹고 자고 학교 다니고 할려면 한달에 최소한 100만원은 있어야 되는데 이것도 못 줄 때가 많았다. 너무 미안했다. 그래도 잘 버티고 졸업 후 좋은데 취업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 2015년 아들 호주로 떠날때 비행기표 하나 구해주지 못해 미안했다. 자기가 돈 벌어서 저가 비행기로 겨우 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도 정말 힘들게 살았으나 모아모아 30만원 해줬다. 지금은 뉴질랜드에 가 있지만 아무런 일 없이 잘 있으니 다행이다.
- 지금도 아내는 반찬거리 없어도 일주일 내내 마트 한번 안간다. 어떻게든 아껴서 빚 갚고 잘 살아 보자는 의지로 보여 안타깝다. 같이 동참할려고 나도 먹고 싶은 거 있어도 꾹 참고 있다.
- 한달에 대출원리금 350만원 내고 관리비, 임대료, 공공요금, 경조비, 먹고살기 빠듯하다.
- 이렇게 아끼고 짠돌이 되가면서 자린고비 소리 듣고 어디 가서 지인들 대접도 못하고 남자 노릇, 과장 노릇 제대로 못해서 미안하지만 퇴직하면 거의 해결되어 희망은 있다. 그래도 2022년 퇴직 후 5년은 더 벌어야 한다.
ㅇ 차량 연료 절약법
- 주유는 가득 채우지 마라
누구나 기본적으로 알고 있지만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주유를 많이 넣을수록 차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그만큼 연료 소모가 많다. 주유를 할 때는 2, 3만원 단위로 넣어 차량의 무게를 줄여주자.
- 트렁크는 최대한 가볍게 해라
트렁크에 짐을 많이 넣고 다니면 연료소모가 많다. 10kg 짐을 싣고 50km를 달리게 되면 약 50cc의 연료가 낭비가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트렁크에 짐은 많이 싣지 않는 것이 좋다.
- 급출발, 급정지는 금지
급정지, 급출발 하면 자동차의 기름이 많이 소모된다. 신호가 빨간불로 바뀐 경우 횡단보도 근처까지 가서 급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엑셀에서 천천히 발을 떼고 자연적으로 속도를 줄인 후 브레이크를 천천히 밟는 것이 좋다. 이때 사람 몸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출발할 때는 엑셀을 서서히 밟으면서 속도를 올린다.
- 과속은 과다 기름 사용의 주범
고속도로에서 100km/h 로 달리면 80km/h 로 달리는 것보다 약 20% 이상의 기름이 더 사용된다.
-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라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맞춰주면 주유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내리막길에서는 가속페달을 밟지 말 것
내리막길을 달릴 때는 가속페달에 발을 떼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고 그래도 속도가 줄지 않으면 브레이크를 밟아라.
- 신호대기 기어는 중립으로 바꾸기
신호대기나 정차시 기어를 중립으로만 바꿔도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
- 셀프주유소를 이용할 것
인건비 상승으로 셀프주유소가 점점 많이 생기고 있는데,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면 기름값을 저렴한 가격으로 넣을 수 있다. 또 알뜰주유소 찾는 방법도 한 방법이기도 하다.
ㅇ 차량밧데리 절약방법
- 방전, 과충전, 고온 등을 피하고, 시동을 끈 상태에서 전기 사용을 자제한다. 여름철 에어컨 연속 틀기보다는 30분 틀기 - 5분 쉬기로 가끔 쉬어줘야 하는데 에어컨 라디에이타의 고속팬의 전기 소모 과다 및 라디에이타 열이 차량용 밧데리의 고온이 수명 단축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 에어컨을 사용하다가 주차시 도착전 5분 전에 에어컨을 미리 꺼둔다. 전기 사용을 줄여 차량용 밧데리 충전에 도움을 주며 에어컨의 습기를 제거하여 곰팡이 서식을 방지할 수 있다.
- 엔진 정지전 사용가능한 편의 장치는 미리 꺼둔다. 전기사용을 줄여 차량용 밧데리 충전에 도움을 주는데 예를 들어 창문을 미리 올리며 라디오와 전조, 차폭등은 미리 꺼놓는다.
- 시동 걸때 모든 전기를 미리 꺼두면 전기사용을 줄여 방전 전류 최소화. 라디오, 전조등, 차폭등을 켠 상태로 시동거는 사람이 많다. 이는 전기소모의 원인이다.
★ 생활절약습관
ㅇ 식비
- 식비는 버리는 걸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 안에 뭐가 있고 없는지를 리스트를 작성하여 냉장고 문 앞에 붙여놔라. 그러면 냉장고를 열지 않아도 뭐가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장을 볼때도 집에 있는 것은 활용하고, 없는 재료만 사서 음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절약이 된다. 새로 장보고 왔는데 같은 것이 냉장고 안에 있었던 적이 없었는가? 이렇게 되면 결국 하나는 값어치가 떨어져 버릴 수도 있다.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것을 줄이면 좋은 음식을 적은 비용으로 먹을 수 있다.
ㅇ 외식비
- 최대한 횟수는 줄이고 특정한 날을 정하여 맛있는 것을 찾아 먹는다. 밥 한번 하기 귀찮아서 시켜먹는 통닭, 자장면 등의 배달 음식 또는 밖에서 사먹는 삽겹살 등 별 만족이 없는 음식에 돈을 쓰는 것 보다 한번을 먹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찾아서 먹는 것이 절약하는 데는 훨씬 더 좋다. 그리고 특정한 날을 정하여 외식을 하면 이벤트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만족도도 더 높아지고 사소하게 자주 먹던 것을 줄였기 때문에 외식비를 줄일 수 있다.
ㅇ 의류비
- 우선 옷장 안에 무슨 옷이 있는지를 파악해 둬라. 새옷을 사놓고 잊고 있었다면 또 사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니 집에 있는 옷을 잘 파악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입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필요한 옷을 사되 집에 있는 옷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잘 선택하여 사게 되는 것이다.
ㅇ 전기요금
- 전기요금은 한번 줄이면 평생 아낄 수 있어 돈을 벌 수 있다. 세탁기는 양을 적게 자주 돌지지 말고, 세탁물을 모았다 한번에 돌리는 것이 좋다. 3일에 한번 또는 빨래가 적은 집이라면 일주일에 한번이 좋다. 그러면 물과 세제, 전기 모두 절약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탁기 절약이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 전기 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이용해보라. 전기 밥솥은 하루 종일 보온상태로 두어야 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소비한다. 만약 전기 밥솥 대신에 압력밥솥을 이용하여 그때 그때 먹을 만큼만 밥을 짓는다면 전기세 뿐만 아니라 새로 지은 밥을 먹을 수 있어 끼니마다 방금 한 밥을 먹으니까 좋은 것이다.
- TV는 집에 들어오면 습관적으로 켜는 경향이 많다. 보지 않을 때는 꺼두는 것이 절약할 수 있다. TV 보는 시간만 줄여도 전기 절약은 물론이고 가족간의 대화도 많아질테니 좋겠죠? 면도기, 휴대폰 등 충전이 완료된 전기기기는 전원을 꺼둔다.
ㅇ 물사용
- 물도 재활용을 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을 틀면 처음에 나오는 찬물은 그냥 버린다. 그 물을 받아 두었다 욕실 청소 또는 걸레를 빨때 이용하면 좋다. 물의 양이 넉넉하다면 화장실과 현관까지 청소할 수 있다. 설거지를 할 때도 한번에 모았다 하는 것이 물을 조금이라도 절약하는데 도움된다. 그리고 기름때가 묻지 않은 깨끗한 식기는 굳이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어도 충분하다. 샤워를 할때도 샤워기를 계속 틀어 놓고 쓰지 말고 작은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쓰는 습관을 들여라.
ㅇ 난방비
- 난방비 아끼려다가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난방비를 아낀다고 보일러를 꺼놓는다면 차게 식은 방을 데우기 위해서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난방비 절약에 도움된다. 그리고 바닥에 이불을 깔아 놓는 것도 열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난방비 절약에 효과적이다.
ㅇ 교통비
- 자동차세는 보통 1년에 6월과 12월 두번 납부한다. 이것을 몰아서 한번에 납부하면 절약된다. 자치단체에 선납신청을 하고 1월에 한번에 내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월에 세금을 냈다면 12월 세금을 6월에 선납하면 된다. 열차는 정기권을 구입하면 매우 저렴하게 한달 동안 지하철 또는 철도를 이용을 할 수 있다.
ㅇ 의료비
- 보건소 이용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6살 이하의 영유아의 경우 기본 예방접종을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산부는 초음파 검사와 기형아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철분제와 비타민제 등의 영양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뇌졸증 등 3대 성인병, 암, 실비보험 등은 보험은 어렵더라도 사전에 들어두는게 좋다.
ㅇ 통신비
- 가족끼리 휴대전화 통신사를 한 곳으로 묶으면 할인된다. 이 외에도 TV나 인터넷 전화기, 휴대전화를 묶으면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의 경우 복지법에 의거하여 휴대전화 요금의 35%, 유선전화 요금의 50%, 인터넷 요금의 3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직접 전화하는 것보다 카톡이나 문자를 이용하면 절약된다.
ㅇ 가계부를 써라
ㅇ 재무관리를 하라
- 개인의 인생에서 중대한 일인 결혼, 주택 마련, 자녀의 대학 입학, 자녀의 결혼, 은퇴 등에는 목돈이 필요하다. 제한된 수입에서 갑작스럽게 목돈을 지출하는 것은 가계에 큰 경제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애 주기를 고려하여 연령대에 맞는 재무목표를 세우고 합리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를 재무설계라고 한다. 특히, 앞으로는 기대 수명 연장으로 은퇴 이후에도 30~40년을 더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설계를 통해 길어진 노후를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첫 번째 단계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결혼 자금 마련, 주택 마련, 은퇴 준비 등 생애 주기에 따른 대표적인 과업들을 재무목표로 삼을 수 있다. 목표에 따른 지출 금액을 구체적으로 예상해 보고, 투자기간을 설정한다.
- 두 번째 단계로 현재 자신의 재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소득과 지출 상황, 보유 자산 등을 점검하고 정리해야 한다.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부족한 예산을 확인하고 이를 계획수립에 반영한다.
- 세 번째 단계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저축, 주식, 펀드, 채권, 부동산 등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때 재무 목표의 성격과 투자 기간에 따라 수익성, 안전성, 유동성을 고려한다. 재무설계를 마친 후에는 이를 성실하게 실천하고, 6개월에서 1년마다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며, 소득이나 지출의 변화가 발생하였을 때는 계획을 수정한다.
ㅇ 통장쪼개기를 하라
- 통장조개기란 통장을 여러 개로 나누어 관리를 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용도별 통장을 구분해 둠으로 인해 절약하는 습관도 들이고 저축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 급여통장
매달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으로 고정 지출관리를 하는 통장인데 공과금은 월급날 바로 자동이체가 되도록 하고, 급여의 50% 이상은 저축통장으로 이체를 시키고, 나머지 금액에서 최소 생활비를 소비통장으로 이체시키고, 남는 자금은 비상금통장에 이체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월급통장으로 매달 고정지출이 얼마인지 파악할 수 있고, 생활비와 투자금을 파악할 수 있다.
- 소비통장
소비통장의 경우 지출, 한달 생활비를 넣어두는 통장이다. 식비, 교통비 등을 관리하는데 이 때 신용카드를 사용하기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연말정산시 환급비율이 많다.
- 저축통장
저축통장은 구체적인 목적자금을 만드는데 활용하는 통장이다. 통장으로 많이 이체시킬수록 좋은 통장인데 이 저축통장의 경우 재무목표에 따라서 더 여러개로 나눌 수 있는 통장이다.
- 비상금통장
비상금통장은 말 그대로 비상시 나갈 비용을 넣어두는 통장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비상금을 준비해 두어야하는데 보통 비상금은 2~5개월 정도의 생활비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고, 유동성이 좋은 상품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도 높고 수시 입출식인 cma통장을 추천한다.
통장쪼개기를 하는 이유는 더 효율적으로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하고 싶기 때문인데 내가 세운 재무목표를 조금 더 빨리 달성하고 싶다면 자금관리를 철저히 해야하기 때문이다. 철저한 자금관리와 함께 나의 재정상황과 투자성향에 알맞은 금융상품들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잘해야 한다.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앞으로는 희망이 있다. 살아오면서 절약한 것을 생각하면 많은 것이 떠올라 내 잘못으로 아내, 자녀들 고생 많이 시켜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간 많은 도움을 주신 어머니, 누님 두분께 감사드리며 잘 이겨낸 가족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누구던 넉넉하게 살아도 절약하는 습관은 자녀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계기가 된다. 더욱이 나는 공직자다. 다산선생의 목민심서를 거울 삼아 공직자의 최우선가치는 청렴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늘 인지하고 실천하며 살아가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이러한 생각이 덜했을 지 모르나 지금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싯점에서 더욱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