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닌, 여인과의 단 한번의 데이트]]
얼마 전에
나는 아내가 아닌,
다른 여인을 만나러 갔습니다.
실은 내 아내의 권유였지만~~
어느 날 아내가 내게 말을했습니다.?"
"당신은 그녀를 사랑하잖아요.?"
인생은 짧아요.
당신은 그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해요.?"
아내의 그 말은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을습니다.
"근데 여보, 난 당신을 사랑해요.?"
그러나 나의 말에
아내는 이렇게 말을했습니다.
"알아요.?"
그렇지만 당신은
그녀도 사랑하잖아요.?"
내 아내가 만나라고 한
다른 여자는 실은 내 어머니이싶니다.
미망인이 되신지가 벌써 몇 십년~
일과 애들 핑계로 어머니를
자주 찾아 뵙지 못했었습니다.
그날 밤, 나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같이 영화도 보고,
저녁 식사도 하자고 제안을했습니
다.?"
그런데 어머니가
의아해 하시면서 물었습니다~
"얘야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냐.?"
혹시 나쁜 일은 아니지.?"
알다시피 내 어머니 세대는
저녁 7시가 지나서.
걸려오는 전화는 모두 나쁜 소식일 거라고 믿는 세대입니다.?"
“그냥 엄마하고
단 둘이 저녁이도 먹고,
영화도 보고 싶어서요.
괜찮겠어요.?”
잠시 후 어머니가
덤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꾸나.?"
다음 날 저녁, 일이 끝나고 차를 몰고 어머니를 모시러 갔습니다.
금요일 저녁이었고 나는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기분에 휩싸였습니
다.?"
첫, 데이트를 하기 전에 갖게 되는
가슴 두근 거림 이라고나 할까.?"
도착해서 보니 어머니도
다소 들떠 있는 모습이었습쪼.?"
어머니가 벌써 집 앞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는데,
근사한 옛 코트를 걸치고,
머리도 다듬으신 모양이었습니다.
코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두 분의 마지막
결혼기념일에 입으셨던 것입니다.
어머니의 얼굴이
애인을 기다리는 소녀같이
환한 미소로 활짝 피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차에 오르시며,
"친구들에게 오늘 저녁에 아들과 데이트 하러 간다고 했더니, 모두들 자기들 일인 양
좋아하지 뭐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간 식당은 최고로 비싸고 멋진 곳은 아니었지만,
종업원들은 기대 이상으로 친절했습니다.
어머니가 살며시 내 팔을 끼었는데,
영부인이라도 되신 것 같았습니다.
자리에 앉자 어머니가
"내 눈이 옛날 같지가 않구나.?"
하시면서. 메뉴를 읽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메뉴판을 반쯤 읽다. 눈을 들어보니,
어머니가 향수에 젖은 미소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계셨습니다.
"네가 어렸을 때는 내가
너한테 메뉴를 읽어 줬는데.?"
그 말을 듣고 내가 말했습니다.
"오늘은 내가 읽어 드릴게요.?" 엄마.?"
그날 밤 우린 특별한 주제도 아니고,
그저 일상적인 이야기였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머니와 끊임없이
옛,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마침내 대화의 밑천이 바닥이 났습니다.
빙긋이 웃으시며, 어머니가 말씀을하셨습니다.
"다음에도 또 오자꾸나.
단, 다음번은 내가 낸다는 조건이야.?"
어머니를
다시 댁에 모셔다. 드렸는데,
헤어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를 안고 볼에 뽀 뽀하며,
내가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말을했습니
다.?"
"멋진 저녁이었어.
그렇게 할 수 있게 말해줘서, 고마워.?"
"어머니와
좋은 시간이었던가 보지요.?"
아내가 말을했습니다.
"정말이지 기대 이상이었써요.?"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사랑하는
어머니가 심장 마비로 돌아가셨
습니다.?"
그것은 너무 순식간 이어서.
나도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습
니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어머니와 내가 함께 했던,
식당에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
아무래도 다음 번 데이트 약속은
지킬 수 없을 것, 같구나.?"
정말 그럴 것, 같다.
그러니, 이번엔
너와 네 처가 둘이서
네가 나에게 했던, 것처럼
함께 즐겼으면 한다.
너희 식사비용은
내가 미리 다 지불했다.
그리고 너와 내가 함께 했던,
그 날 밤의 시간들이 내겐 얼마나 뜻깊은 일이었는지,
네가 꼭 알아주면 좋겠다.!.
사랑한다!! 엄마가''
그 순간 나는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동안 우리와 함께 할 것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만약, 님의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시다면,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만약 안계시다면,
오늘의 당신을 있게 하신
어머니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을 담아
''어머님''을 불러보세요.
사랑하는 어머님 그립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 글읽고 한바탕 울고나서,
하루종일 울적 했습니다.
많이 많이 반성이 되는군요.?"
그래서 모든 분들께서도 어머니 아버지를 느껴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받은 글 편집을했어요>>
-단톡에 올라온 글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GtjINf4i6Ok
하늘 가득 구름
비라도 한바탕 내려 주었음 좋겠다
일어나니 다섯시가 훌쩍
어제 커피도 한잔 마셨건만 도중에 깨지 않고 참 많이도 잤다
뭐가 그리 피곤했을까?
일기 마무리하여 톡 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훌쩍
오늘 아침엔 안개가 자욱
날씨가 좋으려나?
동물 챙겨 주었다
병아리장에 어미 닭들을 아래 닭장으로 옮기고 아래 닭장 그물망에 있는 중닭들을 병아리장으로 옮겨야할 것같다
닭들이 크다 보니 병아리장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오늘은 닭장 정리를 좀 해주어야겠다
집사람이 아침을 차려 놓았다
상추쌈으로 아침을 맛있게
입맛이 돌아오는 것같다
오늘은 요양보호사 교육 받으러 가는 날
난 받으러 가기 싫어 집사람만 다녀 오라고
처음엔 그런대로 견디었는데 갈수록 8시간 앉아 있는게 힘들다
이제 교육은 끝나고 시험대비를 하고 있으니 난 쉬어도 될 듯
그래도 집사람은 최선을 다해야하지 않겠냐며 같이 가보자고 권한다
난 앞으로 현장 실습과 시험보는 걸로 끝내겠다며 집사람만 다녀 오라했다
집사람이 가고 난 뒤
서리태콩을 솔밭 일부 서리태 콩 심기 위해 마련해 놓은 곳에 심었다
한참 심고 있는데 노열동생이 올라왔다
우리 고추가 살아나고 있는 것같다며 이젠 알개를 절반 정도만 넣어 뿌리란다
고추사이에도 비료를 찔러 주는게 좋을 것 같단다
틈나면 와서 살펴봐주니 고맙다
황룡농협으로 농약을 서러 간다기에 같이 가자고
오면서 보신탕이나 한그릇 하자니 그러잔다
서리태콩을 심고 잡풀이 많이 나 있길래 제초제를 좀 타서 밭에 뿌려 주었다
잡풀이 없어지고 나면 서리태콩만 쏙 올라오겠지
제초제를 뿌리고 난 뒤 그물망을 덮어 놓았다
콩을 심고 나면 까치가 콩을 꺼내 먹어 버린다
그물망으로 덮어 놓아야 꺼내 먹을 수 없다
어느새 10시가 훌쩍 넘었다
노열동생과 황룡농협을 갔다
황산을 고추밭에 뿌려주면 병충해가 예방된다며 그건 황룡농협에서만 판단다
사고자 하는 황산이 없어 다른 걸 산단다
난 제초제 두병과 엔케이 두포대 요소 한포대
전동 드라이버 날 다섯 개들이가 3500원
와 무척 싸다
난 저번에 철물점에서 드라이번 날 하나를 7000원에 샀는데...
드라이버 날을 샀다
여기 농협 농자재 마트는 물건이 더 다양
우리백양농협도 이렇게 할 수 없을까?
황룡로컬푸드에도 들러 돼지 전지등 몇가지를 샀다
인정가든 가서 보신탕에 막걸리 한잔
예전 맛이 나지 않는다
이 식당은 맛이 들쑥 날쑥
주인장 마음 따라 맛이 변한다
그래도 이 근처에서 유일하게 보신탕 파는 곳이라 찾는 사람이 꽤 많다
반주로 한잔 마신게 취한다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2시가 훌쩍 넘었다
요소와 복합비료를 가지고 고추밭으로
복합비료에 요소를 좀 섞어 고추와 고추 사이에 찔러 주었다
고추를 심은지 한달이 넘는다
보통 심은지 20여일 지나면 비료를 한번 찔러 주는게 좋다
이때는 고추가 빨리 크도록 주로 요소를 찔러주는데 난 복합을 찔렀다
복합은 뿌리 발육을 돕기 때문에 더 튼튼하게 자란다
고추가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올 고추는 잎사이마다 가지가 난다
이렇게 가지가 많이 난 고추는 처음
내가 어렸을 때 요소물을 주어서 그러나?
모르겠다
고추가 많이 열리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올 고추는 실패할 것같다
모두 찔러 주고 나니 어느새 4시 반
꽤나 많이 시간이 흘렀다
땀도 많이 나고 다리도 아프고
막걸리 한잔으로 땀을 식혔다
닭들을 좀 정리하면 좋겠다
병아리장에 있는 큰 닭들을 모두 아래 닭장으로 옮기고 아래 닭장 그물망에 있는 중닭들을 병아리장으로 옮겨 키워야겠다
숫기러기가 수탉을 보면 죽일 듯 쫓아다닌다
또 자주 보지 않은 암기러기도 공격한다
닭을 옮기려면 먼저 숫기러기부터 단속
숫기러기 다리에 줄을 묶어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기둥에 묶어두었다
고생스러겠지만 닭을 죽이는 것보다는 낫겠지
집사람이 교육 끝나기 전에 왔다
나 혼자 고생하니까 도와야겠다고
아이구 혼자해도 괜찮은데...
집사람은 아래 밭으로 풀 매러 내려간다
닭을 잡아 옮기는데 닭이 넘 커서 한꺼번에 다 옮기지 못하고 4마리씩 옮겼다
세 번에 걸쳐 모두 옮기었다
그물망 안에 있는 병아리는 한꺼번에 모두 잡아 병아리장으로 옮겼다
어미기러기와 새끼기러기는 그물망으로 옮겨 놓고 하우스 문을 열어 두었다
집옆 하우스 안에 있는 병아리장에서 병아리 일곱 마리도 아래 마당가 병아리장으로 옮겼다
아직은 좀 어리지만 지금부터라도 함께 놀 수 있도록 해야겠다
여섯시가 훌쩍 넘었다
오늘은 모처럼 집안 일을 많이 했다
이젠 들깨씨 뿌리고 팥 씨 심을 일만 남았다
같이 교육받는 원사장님이 집에 오신다고 전화
집주소를 불러 주었다
병아리를 한번 더 부화해서 강진 처형에게 드리면 좋을 듯
부화기에 달걀 30여개를 넣고 가동했다
최소한 70% 이상 태어났으면 좋겠다
원사장이 남편분과 같이 왔다
두분다 우리 노령파크회원
반갑게 인사 나누었다
참 좋은 곳에 터를 잡았단다
그러나 이걸 가꾸시려면 꽤나 힘이 드시겠다고
나이드니까 갈수록 힘이 좀 부친다고 했다
처음 귀촌해 왔을 땐 이 정도는 충분히 휘고 살 수 있으리라 여겼는데 칠십이 넘어서고보니 점차 자신이 없어진다
남편분이 박사장님
막걸리 한잔 드시겠냐니 좋다고
박사장님도 님과함께 막걸리를 즐겨 드신다고
내 취향과 딱 맞다
마늘쫑과 게란 후라이 안주 삼아
베란다에서 막걸리 한잔 나누었다
막걸리에 요구르트를 탔더니 순하고 더 맛있단다
사이다를 타서 주로 마셨는데 다음엔 요구르트를 타야겠단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마시다 보니 어느새 어둠이 몰려온다
앞으로 자주 만나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막걸리로 저녁을 때우고
하루일과 대충 정리한 뒤 일찍 잠자리로
집사람이 내일 아침에 일찍 파크볼 치고 교육 받으러 가자고
그건 일어나 봐야 알 수 있지
노적봉위로 붉은 기가 오른다
소쩍새 한 마리 날아와
소나무 가지에 앉아
소쩍 소쩍 울어댄다
님이여!
계절의 여왕
오월의 마지막 휴일
늦봄 찾아 즐거운 나들이로 힐링하시면서
오늘도 마음의 여유로움 속에
기쁘고 행복한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