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 사용이 가능한 가전제품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이에 맞춰 사용자의 편의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이색 리모컨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전제품인 TV부터 에어컨, 선풍기, 공기청정기, 조명 등 일상에서 전원을 자주 끄고 켜는 기기에 적용되는 리모컨이 진화해 사용상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본래의 기능을 넘어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리모컨에서 가장 먼저 연상되는 가전인 TV의 경우, 단순히 실시간 방송만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근 VOD, OTT 시청이나 각종 앱을 다운로드 받아 즐기는 등 스마트 기기로 변모함에 따라 리모컨의 변신이 가장 눈에 띈다.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리모컨을 키보드나 프리젠터로 사용하고, 건전지가 아닌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등 목적에 따라 그 형태와 기능도 다양하다.
▲ 앱만 있으면 스마트폰이 리모컨이 된다
방송, VOD, OTT 등 TV를 통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것 중 하나다 바로 ‘검색’ 기능이다. 단순 채널 이동에 최적화된 기존 리모컨으로는 직접 검색어를 타이핑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KT 올레 tv가 제공하는 ‘올레 tv Play’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TV 리모컨 기능을 대체하면서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했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올레 tv와 연결하면 바로 일반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불편한 조작 버튼 대신 평소에 쓰는 스마트폰으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다.
올레 tv Play는 올레 tv가 제공하는 국내 최다 260여 개 실시간 채널과 30만여 편의 VOD 중 본인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스마트폰 앱 키보드로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올레 tv로 보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TV 대화면으로 볼 수 있어 스마트폰 세대에겐 리모컨을 이용하는 것보다 간편하다. 또 앱 리모컨에 넷플릭스, 유튜브, 키즈랜드 등이 별도 표시돼 있어 직접 누르면 바로 해당 콘텐츠의 시청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편성표 기능으로 전체 채널, 선호 채널, 실시간 인기 채널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은 ‘올레 tv로 보기’로 바로 보거나 ‘시청 예약’ 기능으로 미리 예약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나만의 올레 tv’에서 시청 내역, 콘텐츠 구매 내역 등의 관리가 가능하다.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리모컨
형태를 넘어 리모컨의 충전 방식도 달라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ESG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가전업계에서는 보다 자연친화적인 리모컨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회용 건전지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솔라셀 리모컨’을 선보였다.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 대비 약 86% 저감한 사례로 TV 사용 주기를 7년으로 가정하면 일회용 건전지를 9,900만 개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외관에는 재생 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해 자연 친화성을 높였다.
특히 솔라셀 리모컨은 작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어워드’에서 지속가능 우수상(Sustained Excellence)을 수상했으며, QLED TV에 처음 적용해 사용 중이며 점차 그 범위를 넓혀 갈 예정이다.
▲ 키보드에 프레젠터까지 다기능 리모컨
형태는 물론 기능까지 업그레이드된 리모컨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리모컨 하나로 TV 조정은 물론 키보드와 프레젠터 기능까지 누릴 수 있다.
루이벨이 선보인 ‘링크패드’는 리모컨과 키보드가 결합된 대표적인 3 in 1 제품이다. 링크패드는 전용 USB 리시버를 스마트 TV나 PC 등에 꽂으면 바로 리모컨이나 키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130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최대 10m 거리까지 지원되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40시간 이용 가능하다. 링크패드는 와디즈에서 진행했던 펀딩에서 1.292%라는 높은 도달율을 달성한 바 있다.
첫댓글 잘보고가요 고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