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석유공사 용인지사가 보이다
동네분의 말대로 문수봉 방향의 좁은 길을 가다가 포기하다. 버스가 2시간에 한대라는데 이 시간에 분명하지 않은
길을 찾아가는 것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제는 돌아갈 길이 막막하다. 해곡리 삼거리에서 버스정류장을 본 기억이 나서 뛰어내려가다. 네이버를 검색하니
여기도 90분에 한대인데 14분 후에 도착 한단다. 그리고 정확하게 14분 후에 도착한다. 감사감사.
용인터미날 전 포브스병원에서 하차.송담대역에서 경전철 에버랜드로 기흥역으로가서 귀가하다.
경안천 길은 비교적 단순했다. 그만큼 지루하기도 했으나 또 그만큼 한적하여 생각할 시간이 많았으니
또한 좋은 산책길이었다.
2월8일 광주역-경안천-퇴촌생태공원(18 km)
11월23일 광주역-경안천-용인송담대역(24 km)
오늘 송담대역- 경안천-호1동마을회관(11 km)을 걸었다.
이로써 경안천 종주 도보여행은 끝낸 셈이다.
내일은 송담대역에서 금학천과 에버랜드선을 따라서 기흥역까지 걸어서 용인시 도보여행을
끝낼 계획이다. 그 다음은 어느 도시여행을 할까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코로나 19 상황이 변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