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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화장반대파(화장이)입니다. (알아보는 분들이 있으시려나요)
써야지, 써야지 하던 합격수기를 이제서야 쓰네요.
합격수기래봐야,
어찌보면 수필이 될것 같기도 해서(또는 제 자랑이 될 수도 있겠네요)
긴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남의 얘기 듣는 것 별로이신 분들은 '목록' 버튼 누르기를 추천합니다.
(진심)
자, 그럼 시작할께요.
(아마 제가 쓴글 읽고 또 읽어서 몇 번의 수정을 해야할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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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회사에 실제 명을 쓰시는 분들도 있고, 밝히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저도 고민을 많이 하다가, 그냥 조금만 찾아보면 아실 수 있는 정도로... 쓰겠습니다)
저는 2008년 2월 대전에 있는 C국립대를 졸업하였습니다.
수학을 전공하였습니다. (01학번이니, 군대2년 + 알바 1년 휴학이네요)
최종합격당시의 잡다한 스펙으로는
토익 800점, N1(일본어능력시험 1급), JPT 650점, KBS한국어능력시험 3(-)급
정보처리기사, 한자 2급
(하지만 이건 최종합격당시 스펙이고, 한창 지원서 쓸땐 토익은 무토익이었고, 일본어 능력시험은 2급이었거나, KBS는 없었을 때도 있었죠...)
알바는 노래주점(...) 2개월, 레스토랑 6개월 등이 있었으나 이력서에는 거의 안썼죠.
봉사활동이라곤, 교육청에서 주관한 멘토링(대전고에서 고등학생들 수학 학습하고, 인성지도 하고) 2번.
그리고 2010년 12월에 한밭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역시 학생들 수학 학습하고, 인성지도 1개월.
스터디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취업전반을 주제로 직접 조직하여 한군데에서 4, 5개월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금융권 준비하면서 금융 스터디를 한군데에서 2, 3달 한 것 같네요.
2008년 12월 KORAIL(한국철도공사)에서 단기인턴 1개월(정부청사)
2009년 2~8월 대한주택공사에서 인턴 6개월(LH되기 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2010년 7월 부터 모든걸 포기하고
세무직 9급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2010년 12월에 대전에 있는 지방공기업에 행정직으로 최종합격을하여
현재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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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지원 대략 세보니 141(+-) 군데네요
서류통과한 곳은
대교(솔루니) : 서류합격 -> 필기합격 -> 면접불합격 -> 출근
IBK기업은행 : 서류합격 -> 필기합격 -> 합숙면접불합격 -> 임원면접 -> 출근
KORAIL(한국철도공사)(인턴) : 서류합격 -> 면접합격 -> 출근(1개월 인턴 수료)
한국조폐공사(인턴) : 서류합격 -> 필기(인적성)포기 -> 출근
기술보증기금(인턴) : 서류합격 -> 면접포기 -> 출근
대한주택공사(인턴) : 서류합격 -> 면접합격 -> 출근(6개월 인턴 수료)
한미약품 : 서류합격 -> 면접합격 -> OJT교육 포기 -> 출근
크라운해태제과 : 서류합격 -> 필기+면접불합격 -> 등산, 임원면접(?) -> 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계약직) : 서류합격 -> 실무, 임원면접불합격 -> 출근
농협중앙회 6급 : 서류합격 -> 필기합격 -> 면접불합격 -> 출근
모지방공기업 : 서류합격 -> 필기합격 -> 면접합격 -> 출근(2011. 1. 1)(현재 재직 중)
간략 분석을 하자면,
대교는 졸업하자마자 처음으로 지원한 곳이었는데 얼렁뚱땅 면접까지 갔다죠.
전공이 수학이다 보니 필기는 가볍게 합격하고(수학과목이 있었기에) 난생 처음 면접에를 갔는데
면접에 대한 준비는 커녕, 면접이란 무엇인지 이해조차 못하고 있었기에 광탈했습니다.
당시 면접관님들의 눈빛과 관심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죠.
처음에는 제 인상과 자소서를 보고선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셨는데 저의 대답이 꽝이다 보니 점점 저를 외면하시더라고요....ㅠㅁㅜ
면접비는 5만몇천원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제 취업준비 역사상 최고금액의 면접비였습니다.
그러다가 기업은행에 우연히 서류합격을 했다죠.
학교 채용설명회 듣고, 채용면담에서 담당자님과 농담따먹기를 하고 왔습니다.
아마 그 결과로 서류통과를 했고, 필기는 인적성과 논술을 봤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수학과다보니 인적성에서 논리나 수리문제같은것은 항상 자신이 있었습니다)
논술 같은 경우도 제가 글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필기를 합격하고 합숙면접에를 갔는데
너무 자만했달까요.... 또 합격하겠지.... 하고 노력을 게을리했습니다.
은행은 자신감인데. 그러한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합숙면접 탈락하고 기분이 많이 우울했었죠.
취뽀 은행(행원)게시판의 제 글을 소개합니다.
http://cafe.daum.net/breakjob/Nbre/133820
기타 은행관련 제 글을 더 보고 싶으시면 글쓴이를 '화장반대파'로 놓고 행원 게시판 더 검색해보시길
제 생각이긴 하지만,
은행권 채용면담의 의미는 채용 리쿠르트 업체의 서류통과 필터링의 예외인것 같습니다.
무슨말인가하면, 채용면담시 담당자가 느끼기에
'이 사람은 진국이다!'라고 느끼면 면담지에 체크를 해놓고 그사람에 한해서는 업체 필터링의 예외로써 서류통과가 되는것 같더라고요.
단, 그러한 케이스는 극 소수이고 담당자에게 진짜 엄청난 인팩트를 선사해야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에 담당자님에 대한 관심(약간의 칭찬)으로 대화를 시작하여
게임에 관한 저만의 취미를 얘기했고, 이때 '뭔 게임이냐' 압박이 들어오길래
재칭있게 대처를 잘했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 중학생, 기타 등등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결국 다양한 은행 고객들 만나는 거에 도움이 될거라는 식으로 얘기한 기억이 납니다.
그때 부터 담당자님의 관심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당당하게 대답했고,
약 13명 정도의 참가자중 공통질문 같은 것이 오면, 비록 정답이 아니더라고 나서서 대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딱딱한 대답만 한건 아니었고 농담도 많이해서 참가자들도 웃으면서 진행할 수 있었고...
그게 은행에서 원하는 인재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에 서류통과했지만, 합숙때는 그런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결국엔 탈락.
도서관에서 방황하다가
친구가 철도공사 청년인턴 공고를 알려주었고 지원해서 합격을 했습니다.
그 때 한창 청년인턴을 뽑기 시작하려고 할 때 였고, 공기업들이 마구잡이식 청년인턴을 뽑던 시기의 직전 시기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하여튼 지원자가 1명이어서 운좋게 일을 할 수있었고, KTX관련 DB입력하는 일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직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정부청사 안에서 일했다는 점에서도 큰 경험이었습니다.
조폐공사랑 기술보증기금은 주택공사 인턴이 합격하면서
포기를 했고요...
결과론이지만, 조폐공사 인턴을 했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을 했죠(물론 2차례의 전형을 더 합격해야했기에 결국 주택공사 인턴을 택한거지만)
주택공사 인턴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진짜 부끄럽지 않게 일했습니다.
자신감도 넘칠 때였고요.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 때 부터 공기업에 관심이 생겨서(주제에 말이죠...스펙도 없으면서 눈만 높아짐)....
한미약품과 크라운해태제과는 주택공사 인턴 도중에 면접을 보았는데
한미는 집에서 반대가 심해서 포기했고요...(어찌보면 제 능력이 안되서 그런것이겠죠)
해태는 면접 준비가 많이 부족했고,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주공인턴을 수료하고, (LH합병한다고 일 많다고 연장 인턴 하라고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더 큰 꿈을 준비해야할 것 같아서)
자신감이 넘쳤지만, 왠걸 서류 다 탈락하더라고요.
자신감은 넘쳤습니다. 이 때 금융스터디를 했고, 채용설명회나 채용면담같은 것은 다 참가했습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면접 관련 도서, 취업관련 도서, 같은 것을 보면서 성격도 많이 바꿨고...
면담 하면 다들 좋은 반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서류통과는 안됐습니다.
특히 대한생명 면담때는 마음에 든다며, 서류통과 시켜줄 것이라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근데 그건 실무자로부터였고, 아마 중앙 인사팀에서는 저를 서류불합격 시킨것 같았습니다.
얘기를 해보면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서류는 탈락한다.
이유를 분석해 보니
결국엔 두가지로 압축되더군요. 토익. 나이.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토익을 하기로 했죠.
네. 맞습니다. 주공 인턴 수료하고 해태 면접볼 때까지 저는 무토익이었습니다......; ㅁ; (기업은행땐 540점 기입했었다죠)
그래서 2009년 12월 부터 2010년 3월까지 딱 4개월 토익을 했습니다.
토익 얘기만 해도 A4 몇장 나올것 같네요.
저는 중학교때 담임쌤이 25살 첫부임한 영어쌤이었는데 그 덕분에(...)
영어를 안했고(근거없는 반항심리)
그 이후로 수능 때도 고생 많이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취업준비하면서도 영어가 제 발목을 붙잡더군요...
물론 일본어에 흥미가 있어서 조금 공부는 했습니다만, 당시 JPT600점대에 JLPT 3급이 있었지만 서류통과에 큰 작용은 안하는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나이도 많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토익만 팠습니다.
창피한 얘기지만
그 때 당시 저의 영어 실력은 I - my - me - mine 변화나
동사의 과거분사 같은것도 모르는 실력이었습니다. (아, 맞다!! 동사에 과거분사라는 것이 있었지? 하면서 중학교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날 정도<<<) 주어 인칭변화도 중학교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날 정도...
하여튼 시나공에서 나온 베이직 토익책을 LC, RC 사서 공부했습니다. 독학으로.
좀 어려운 책을 많이들 보던데, 저는 실력이 워낙 없어서
어려운책 사서 질질끄느니 쉬운책 사서 빨리 끝내려고 베이직을 샀죠.
리딩책은 1개 단원을 3번 보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갔고요. 그렇게 해서 총 4독인가 5독을 했습니다.
책 한권만 10몇번을 본셈이죠.
리스닝은 집에서만 했습니다. 낮에 학교 도서관에서 리딩 공부하고 집에와서 리스닝했어요.
피씨에 엠피파일 넣어놓고 듣고 또 듣고....그리고 중요한건 발음까지 같이했다는 겁니다.
일본어 할 때 많이 쓰던 수법인데, 리스닝 하면서 듣기만 한게 아니라 모든 문장, 대화를 성우의 발음과 최대한 비슷하게 해서
똑같이 말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즉, 말하기 듣기 같이 공부한 셈이죠.
아침 7, 8시부터 밤 11, 12시까지 밥먹고 토익만 했습니다.(지원서 조차 안씀)
그러니깐, 영어가 보이고 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꿈에서 영어꿈 꿀 정도 였습니다. 3달만에 700점대 맞고, 4달만에 딱 800점을 찍었는데
4달만 아무것도 아니고 밥과 영어만 하니깐 질리더라고요.
이 때부터 다시 지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토익을 만들어서 그런지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전화오더라고요. 면접보러 오라고.(예비군 훈련하는데 전화와서 간신히 받았다죠)
정보통신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면접 때 약간 버벅댔기도 했고...다들 경력과 학벌이 좋은 분들이라...
하여튼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토익을 만들어서 그런지
농협중앙회에 서류통과를 했고, 필기(인적성)시험은 수학과라서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했고요...
면접 때는 그동안 면접 준비를 너무 안한탓에 역시 약간 버벅거렸습니다....
(이 때 맘에 드는 여자분 있으셨는데, 지금 농협 다니시는지...58번 이셨던가..<<<< = ㅁ=)
이 때 고민을 많이 했죠. 토익 만들었으니 다시 면접 스터디를 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지원서만 쓸것인가.
그런데 나이가 너무 많아서 스터디 하기가 좀 그랬습니다. 보통 보면 졸업준비생들이나 갓 졸업한 분들이 스터디 하시는데
괜히 나이 많은 사람이 끼는 것 같기도하고.... 이 나이 먹도록 스터디나 하고 있냐? 라는 말을 듣기가 두려웠달까요...
(결과론이긴 하지만 이 때 스터디를 하는게 정답이었을겁니다)
그래서 또 고민을 많이 했죠.
상반기만 지원 해보다가 안되면 공무원으로 전향한다고.
결국에는 나이 때문에 자꾸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인턴 채용하는데 수원까지 가서 서류냈던 기억도 나고....
참, 이때는 중소기업도 꽤 썼는데 서류가 잘 안되더라고요. 중소기업일수록 전공이나 능력을 보기 때문에
어정쩡한 수학과에다가 어정쩡한 인턴 경력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더 안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여튼 다 떨어져서
약속한데로
2010년 7월 1일 부로 공무원을 시작했습니다(......)
공무원 준비는 진짜 하기 싫었습니다.
주변에 보면 실없는 애들이 수학공부 하기싫어서 9급 준비하는걸 워낙 많이 봐와서...
대부분이 철밥통이라서 공뭔을 했지만
전 나이때문에 어쩔수 없이 공뭔을 시작했습니다.
공무원의 공자도 모르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평범한(...)행정직은 하기 싫었고, 그래서 세무직을 하기로 했죠.
공뭔을 준비하면서 모든걸 포기했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던 스타도 끊고... 담배도 끊고(돈도 못벌면서 담배 사필 면목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힘들때 담배피지 말고 기쁠때 담배피라는 친구의 말도 한몫했죠. 합격의 순간에 담배를 펴보려고요....)
그리고 머리를 삭발했습니다.
바리캉 사서 3미리, 6미리, 번갈아가면서 직접 깍았죠.
한여름엔 면도칼로 면도도 해봤고요.
(제가 만화도 좋아하고 해서, 지원서 쓰고 그럴땐 서코나 부코도 가고 그랬고, 카페 회원들(거의 중고등학생들)도 많이 만나서 놀고 그랬는데 이 때 만큼은 거의 끊었었죠...............도서관오는 여자들한테도 한눈 안팔고요........
그래도 이상하다고 할까.... 순진하게 공부만 하는 여학생들도 보면 다들 남친하나씩은 있더군요...보면 대부분 도서관 죽돌이들)
아침에 씻는 시간이 절약되서 엄청 좋습니다. 공뭔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려요.
(아, 깜박하고 말을 안했는데 2008년 말부터 4개월 가량 보험계리사를 준비하고 시험을 봤는데 1차에서 1문제 차이로 탈락해서
충격이 컸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짧은 시간 공부를 했고... 계속 준비해볼만 했는데, 집안사정도 있고해서
빨리 취업 하려는 생각으로 계리사 셤을 접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바로 취업이 될줄알았거든요...취업시장 상황도 모르면서...... 그러다가 대교 서류통과했던거고요)
아침 7, 8시쯤 학교 도서관에 도착해서 6시까지 공부하다가
집에가서 저녁먹고 다시 밤 11시 1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밥먹고 자는 시간 빼고 거의 공부만 했죠.
한눈 안팔고요.............
대전에서 2010년에 1명 뽑았었거든요......(1등 아니면 알아주지도 않는 더려운 세상)
하여튼 그리하여
국어, 국사, 영어, 회계, 세법 을 공부했다죠.
세법이 제일 재밌더라고요.
그렇게 약 5개월을 공부하는 와중에
모지방공기업 채용공고를 봤어요.
근데 행정직 시험과목이
법정, 상경, 회계 3영역으로 갈리더라고요
법정이 법학, 행정학
상경이 경제학, 경영학
회계가 회계학, 재정학
세법대신 재정학이었지만, 그래도 회계학 책 1독한 상태라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서류지원했는데 통과를 해버렸고
1주일의 남은 기간동안 도서관에서 재정학을 벼락치기했죠. 보험계리사 준비할때 경제학은 대충 봐둔 상태라
재정학이 그리 낯설진 않더라고요....거의 세법이랑 연결되는 부분도 있고해서.
그래서 시험을 봤죠.
영어, 상식, 전공(회계 + 재정)
그리곤 합격을 했고....(전공은 1, 2문제 빼고 다맞은 느낌이었고, 상식은 3문제 정도 틀린 느낌)
면접 때도 이번만큼은 확실히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자기소개 확실히 작성해서 말하는거 연습하고 홈페이지 가서 사업영역같은거 숙지하고 갔죠.
웃는거 연습하고요.
여차 저차 해서 합격했습니다.
3미리로 깎은 머리가 채 자라지 않아서 거의 6미리 수준이였는데.... 면접시에 헤어스타일은 안보는 모양이더군요(...)
나중에 동기들이 저는 다 기억하더라고요. 머리가 너무 짧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그리하여 지금 이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심은 다들 변한다고
일도 나름대로 벅차고...답답하고............여러가지 내부문제로 인해서
취업준비 때의 열정은 점점 식어가고 있습니다.
취업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열정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빌고요...
마구잡이로 써서 정리가 잘 안된 느낌인데...
메일로 질문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드릴게요.
취업준비과정이나, 지금 다니는 회사에 관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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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취업 스터디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터디에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제 친구랑 저랑 아예 스터디를 창설했습니다.
학교 홈피에 글 올리고 사람 모집하고.
처음엔 막막했는데 나중에는 사람 모으고 그런게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스터디를 직접 모집하다 보니 자연스레 리더 역할을 하게 되고....
스터디를 오래하면서 멤버들을 여러명 만나다 보니 다양한 인간 캐릭터에 대해서 공부도 하게되고...(...)
처음엔 자기 주장 강한 멤버들 가입하면 상당히 피곤했는데
나중엔 '회사 생활 하다보면 이런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에
점점 그사람을 동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게 되더군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내 입맛에 맞는 사람만 만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스터디를 하면서 말하는 법, 인간관계, 모의 면접, 최신 시사 문제 등이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특히 말하는 법은 자꾸 말해봐야 느는것 같아요.
말 하는거 잘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터디를 통해서 토의를 많이 해보시면 말하는 기술이 늘것입니다.
첨삭같은것도 꼭 받고요.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 같은것도 읽으시면 말 하는 스킬에 도움이 될거구요.
말 스킬에 가장 중요한건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성, 자신감, 배려
논리성은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것이고,
자신감은 다수의 사람이 모여있는 자리에서의 발언권, 성량 등을 말하는 것이고요
배려는 내 얘기만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고요......(저같은 경우는 아이컨택을 한창 연습했었는데
웃으면서 눈을 마주치고 경청을 하다보니, 나중에 제가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있었다는줄 착각했었다는 여성멤버들도 있었습니다)
하여튼 말은 많이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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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늦었네요.
내일 출근할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저번주에 서울에 있는 자치경영평가원(현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5일짜리 교육을 받고 왔거든요)
앞으로 이글 몇번 더 읽으면서 부족한 부분 수정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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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 ^
저희 학교 선배님이시네요!!!ㅎㅎㅎ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꼭 꿈꾸던 일 하시길 바래요!!! ㅇ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