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님처럼
독특한 치열함으로 삶을 가꾸는 분도
세상천지에 흔치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늘 용서하고 미소짓는 마음의 여유는
그 무엇과도 가꿀 수 없는
자신만의 최고의 가치요 재산이란 생각입니다.
분명 님은 머잖아 인간승리의
감격과 희열을 맛볼 것입니다.
용기 잃지마시고 더욱 정진하십시오.
글 또한 흥미롭고 잘 다듬어진것 같습니다.
읽는 사람이 즐겁고 감동을 하게 하는 글이라면
분명 좋은 글이라 할 수 있겠지요.
사이버 친구분과의 감격스런 만남과 추억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님을 비롯한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 여러분의 끊임없는 향학열도 기원하지요.
님의 사랑과 정성이 한 줄기 빛으로 샘솟는
그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건투하십시오.
[시원] 최광림 드림.
--------------------- [원본 메세지] ---------------------
선생님 아무리 우울함속에서 지낸다고 어려움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잠시나마 답답하고 서글퍼서 어찌할 줄 모르다가 선생님에게 마음편하지 못한 글로서 마음쓰이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항상 이 보담 더 어려울때를 생각 하면서 저는 꼭 극복할것입니다. 그래서 이글을 올려 선생님에 고견을듣고 싶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방송고 학생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
@ 쉰이 넘었지만 고등학생이기에 가능했다. @
아름다운 만남의 이야기
전국 방송 고 학우여러분에게 보고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모두다 안녕들 하시지요. 열심히 공부는 하시나요? 이슬 이는 어제 영남지역10개 방송 고 체육대회에 참가했어요 뭘 잘 하느냐 구요 여러분 잘 아시잖아 요 뭔가 알아 맞추어보세요
요즈음 이슬이 가 참 바빠요 왜 이러는 지 몰라요 지난 1일에는 의정부 봄날 님께서 부산에 내려오신다고 연락이 와서 촌 농부가 오래 만에 넥타이 걸고 양복입고 13시26분에 맞추어 부산역으로 갔어요. 이슬 이는 봄날 님의 얼굴을 알고 있었는데 메일로 사진첨부 했더라 구요 그런데 저는 스케너 나 각종 장비가 부족해서 보내드리지 못했지요.
한마디로 키 훤칠한 60대 중반 아저씨가 휴대폰에 번호를 눌렀어요. “아마 이슬이 에게 전화 걸려나 봐요. 저도 키는 작은 편이 아니라 구요. 이슬이 알만한 분은 다 아시잖아 요. 멋쟁이 라구. 허허 좀 심했나(오해 마세요)
둘이서 역 대합실을 걸어나오니 부산 인터넷 전우 회 회장님이 마중을 왔더라 구요 봄날 님은 은근히 어깨에 힘이 실리더라 구요. 이슬이 가 각 지역에 가면 학우 님들이 마중 나올까 잠시 생각했어요. 물론 나오시겠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이렇게 하여 두 사람은 부산 전 우회 회장단과 인사를 나누고 영도다리를 거처서 태종대 자살바위가 있는 곳으로 향했지요 하필이면 왜 자살바위냐 구요 기분 좋으면 죽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데요. 그곳에는 여러분이 많이 모였더라 구요 이슬이 도 참전 전우지만 일단 회원이 아니거든요
조금 늦은 시간에 갈비탕으로 점심 먹고 봄날 님은 회의 들어가시고 저는 어느 선배님 따라온 예쁘장한 부인 네와 바닷가로 향했어요. 유람선이 있었는데 코 구멍 속에 들어오는 짠 냄새에 두 여인과 이슬이 가 한마음이 되어 출발하려는 유람선으로 손잡고 뛰었지요. 물론 이슬이 가승선 비는 내고 말입니다. 부럽지요?
승선 관광객 짝짝이 젊은 분들 세 쌍과 이슬이는 복 많게도 예쁜 여인 둘 사이에서 탁 트인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유람선이 가는 곳 따라 주전자 바위 전설도 망부석과 자살바위 전설 오륙도 전설 등등을 들으면서 35분 동안 바다 위에서 헤맸다는 것 아닙니까
봄날 님 만난 이야기는 이 정도하고 하옇튼 좋은 인연으로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학우여러분 박수를 쳐주세요. 이런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또 어디 있을라고 학우여러분 살아 숨 쉴 수가 있을 때 좋은 추억을 남기세요.
영남체육대회 이야기
지난 5일 일찍 일어나서 목욕하고 마산고로 달려가니 7시20분 벌써 학우들이 많이 나와 있더라 구요 대형 버스 두 대도 대기중이고 우리 반 아이들이 안보여 일일이 확인하니 동래고로 바로 갔더라 구요. 12명 전원참가 우리학교에서 120정도 참가했으니 모두 성의가 대단하지요?
모두가 상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부산으로 출발, 동래고에 도착하니 9시20분 교정에 들어서니 축제분위기 만점 10개교 진영마다 천막이 세워져 있고 모든 준비되어 있었지요 우리가 준비해간 각종 장비와 음식물은 동래고의 배려로 1톤 트럭에 실어와서 제자리를 잡는데 마산 고 축구선수 빨리나오라는 확성기소리가 귀를 때렸지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예선에서 마산고가 이겼지요 축구·배구·족구·피구 예선통과 줄 당기기는 실패, 종합3위에 배구와 피구는 우승 이만하면 성적 좋지요? 다들 승부 욕이 대단하더라 구요. 옥에 티랄까 오후 중반에 식중독으로 우리학우들이 고생 좀 했지만 다행이 수습이 되었는데 TV뉴스거리가 되었으니...
미디어매체에서 만난 이들 이야기
지금까지는 서문이고 레드 장미 님 과 정문에서 눈인사만 했는데 구미고가 제일 늦게 도착하였지요 누군가 있는 곳인지 알만하지요? 누구라고 말하면 또 이슬이 보고 미워할까 봐서 말 안 할 라요. 전국 학우 님들이 책임지라 카면 약간만…아니 그래도 아니할래요
11시쯤일까 레드 장미 님이 와서 어깨를 툭 쳤답니다. 획 돌아보니 이슬이 손잡고 끌어당기더라 구요 질질 끌려가니 포도·상록수·춘향·낙동강·큐 티·007·하 바 별시·금오산·산 사내·천사대장·레드장미·동해안여자 등(포항 고 빨간 옷의 곱 상 한 분은 누구더라?)등 10여명에 명필가들이 모여서 이슬이 를 반겨 주시더라 구요. 이렇게 하여 일단 1차 미팅은 끝났고,
각자 자기 학교에서 각종 구기종목에서 열심히 싸우고 목이 터져라 응원했어요. 점심시간 때던가 조금 지난 시간에 레드장미가 똑 왔어요.
등뒤에서 "이슬이 님" 해서 뒤돌아보니 글쎄 까만 색 죽 한 그릇을 내밀잖아요 뭐요? 하니 이슬이 님 어느(누구라고 했는데 기억나지 않음) 분이 병원에서 퇴원한지 얼마 안되어 오늘 이 자리에 왔는데 죽 한 그릇 대접하고 싶어서 가지고 왔데요. 이슬이 님 것도 함께 준비했다나요 얼마나 고마웠는지요 검은 깨죽과 그 정성이요.
레드장미님 성의가 대단하지요 박수 한번 보내면 어떨까요? 아주 비싼 흑 깨죽이던데. 돈에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 성의가 대단하잖아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했는데...
제가 먹을 수가 있나요 그래서 저는 요 음악선생님이 감기기운이 있음에도 참석하셨기에 선생님에게 가지고가서 전후사정을 말씀드리고 대접했잖아요. (아부는 아니고 )
음악 선생님 왈 "방송 고 좋지요?" 이런 곳이 아니면 이런 아름다운 만 남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나 좋은 친구들 두어서 이슬이 는 좋겠다고 추겨 세우더라 구요 그 말씀 뒤에 또 네티즌 학우 님들 자랑 좀 했어요 이유 없지요? 그럴 거예요. 부럽지 뭐 이유야 있을라 고 그지요? 포항 고 캠프에서 다시 네티즌들이 모여 잠시 담화를 나누고 있으니 윤 순 병 전국학생회장과 서 명환 영남지역학생회장, 그리고 간부께서 순회도중 함께 하시어 윤회장님에 18번 베샤메무쵸 한 곡 듣고 각 진영으로 헤어졌어요 만남은 항상 아쉬움과 이별을 남긴다고 했던가요?
이제 걱정이 예요 괜 시리 왜냐하면 지금 3학년 선배님들은 퇴장하실 때가 닿아오는 데 아무래도 졸업하시면 뜸할 것이라 생각하니 벌써 이슬이 화가 조금 나고 슬퍼질라 카네요(선배님들 이해하시죠 이슬이 가 얼마나 좋아하는 분들인데...) 지금쯤 영남지역체육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우리들이야기 학우 님들이 어제에 이야기에 열올리고 있을까요?
이 자리를 빌어 마산고을 대신하여 동래고등학교 박 춘 권 회장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고 영남지역 학생체육대회에 참석하시어 수고하신 영남지역 10개 방송고인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끝으로 전국 방송 고 학우 님들의 아름다운 향기가 가득한 사연 생활에 용기 백배할 수가 있는 주옥같은 글 많이 기다립니다.
경남 마산 방송고등학교 제2학년4반 반장 이 권 섭(이슬이)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