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괴수: 극악헌터우주인 채터누가 성인
등장우주인: 노예우주인 장화, 노예우주인 홍련
며칠전부터, 한국의 곳곳에서 괴사건이 벌어졌다.
각 동네의 파출소장마다 귀신을 보고 심장마비로 죽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서울,대전,대구,부산 전국 대도시마다 파출소장들이 죽어 나갔고, 마지막 한명의 파출소장은 죽진 않았으나 한동안 정신병원에 있어야 했었다. 그는 나중에 간신히 말을 했다. 하얀 소복을 입은 두 처녀가 하늘에서 갑자기 내려왔다고.....
그렇다, 소복을 입은 처녀는 명백히 귀신이다. 전래동화나 전설의 고향에나 나올법한 일이 21세기 한국에서 벌어지는 것이었다.
SIT본부
SIT는 며칠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잡히는 괴 전파를 추적 중이다.
안대장: 정황을 보자하니 이 전파는 우주인의 것이 분명하다. 대체 어떤 우주인인지 알아봐야해
한소현대원: 대장님, 최근 전국 각지에서 귀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정철대원: 그런 괴현상을 조사하는게 저희 임무 아닌가요? 조사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종환: 그만들해, 귀신이 어딨나? 귀신은 비과학적인 미신일 뿐이야
최성진주임: 인간의 영혼은 플라즈마라는 얘기가 있어, 그 얘기인즉, 강한 플라즈마를 사람들이 귀신이라는 존재로 인식하는 거야. 플라즈마는 아직까지 확실히 알수 없는 물질이지, 이번에 우주인 반응을 일으키는 정체불명의 입자가 플라즈마 현상을 일으켜서, 사람들이 이것을 귀신으로 착각하는게 분명해. 내 생각에도 귀신은 비과학적인 미신에 불과해. 정신들 차려, 이 곳은 첨단과학을 다루는 곳이지 그런 미신을 다루는 곳이 아냐
그렇다. 21세기 인류의 첨단과학이 모두 모인 SIT에서 귀신 따위를 믿을 사람은 없었다.
안대장: 어쨌든, 그 플라즈마를 일으키는 원인은 분명 우주에서 왔을 거야, 그런데 수상하군. 분명 반응은 나오는데 왜 우주 스테이션도 인공위성도 아무런 이상현상을 잡지 못한걸까?
유리: 혹시 투명UFO를 사용하기 시작한 우주인이 있는 건 아닐까요?
안대장: 투명이라... 만약 그렇다면 진짜 큰일이야. 우리의 일은 우주인이든 괴수든 빨리 이 이상 전파를 발산하는 우주의 무언가를 찾아내어 힘이 약할때 처치하는 것이다. 다들 좀만 힘써주게나
대원들: 알겠습니다.
한편 이윽고 김주희 대원이 겁이 잔뜩 먹은 표정의 경찰관을 데려왔다.
경찰관: .....(덜덜덜덜덜)
안대장: 앉으세요
경찰관: 저....확실히 이곳에서 귀신 같은거 얘기하면,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겠지요?
한소현대원: 저희 SIT는 과학 경찰대입니다. 기본적으로 비과학적인 미신은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현상이면 저희의 소관이기 때문에 다루어야 하는것도 맞습니다. 말씀하세요
그는 해운대구 반송동을 관할하는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이었다.
경찰관: 윗반송을 순찰한 후 아랫반송으로 갔을 때였어요, 갑자기 하늘에서 그것이 나타났습니다.
안대장: 그것이라니요? 혹시 괴수입니까 아니면 우주인입니까?
경찰관: 아닙니다. 우주인도 괴수도 아닌, 귀신입니다. 귀신 맞습니다.
한소현대원; 예?
경찰관: 그 귀신은 여자였고, 쌍둥이였습니다. 하얀 소복을 입고 얼굴이 고왔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쫓기고 있다며 제게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종환: 혹시 그 이상반응을 일으킨 원인이 그 여자들일지도 몰라. 하늘에서 내려왔다니 뭔가 수상해
안대장: 우주인이라고 보는가?
종환: 그렇게밖엔 생각이 안듭니다.
한소현대원: 그래서, 그다음엔?
경찰관: 저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갑자기... 지구의 인간들은 용기가 없어서 자기들을 보고 다 심장마비로 죽어버렸는데 저만은 안그렇고 자기들 말을 들어줬다고, 그러고는 갑자기 눈에서 사라졌습니다.
최성진주임: 혹시 시간이 어제 새벽2~3시 사이였나요?
경찰관: 맞습니다
최성진주임: 어제 같은 시간 해운대구 반송동과 장산 일대에서 괴 전파가 집중적으로 포착되었습니다. 그 여자들이 원인입니다. 그 여자들은 지구인이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당연히 귀신은 아닙니다. 분명 육적인 실체가 있는 존재 즉 "사람"입니다.
안대장: 우주인이라는 말이군, 빨리 조사해 봐야한다. 종환이 부탁한다.
종환: 여부가 있겠습니까
안대장: 종환이 자네가 유리와 함께 해운대구와 기장군 상공을 순찰해 주게나
종환,유리: 알겠습니다!
종환과 유리는 콘돌 1호를 타고 순찰을 나갔다.
해운대구 반송동 상공 2천 피트
종환과 유리는 계속 순찰을 돌았으나 이상은 없었다.
종환: 여기는 이종환, 대장님. 현재 반송쪽은 이상 없습니다. 기장군 철마면 쪽으로 가겠습니다.
이윽고 콘돌은 철마면으로 방향을 돌렸다.
순찰을 시작한지 1시간쯤, 어느덧 콘돌은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월내면 해안 근처까지 와 있다.
그때 갑자기 강력한 자기장이 콘돌을 에워싸는걸 느꼈다.
종환: 뭐지?
유리: 강한 자기장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콘돌의 모든 전자기기와 계기판이 맛이 가버렸다.
종환: 이럴수가....조종이 되질않아!!
유리: 탈출장치도 작동하지 않아요!!
종환: 변신해서 빠져나가자
그러나 델타 플라즈마도 불이 꺼졌다.
종환: 빌어먹을... 그 우주인들의 농간인가?
그때 이들의 통신망에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여자는 자기 이름이 장화이며, 우주 사냥꾼에게 쫓겨서 지구까지 왔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일광 해수욕장에 있다며 자신을 만나 달라고 했다.
그리고 잠시 후 전자기기와 계기판이 모두 멀쩡히 돌아왔고, 콘돌은 일광해수욕장에 착륙했다.
두 사람은 밖에 내려서 장화를 찾기로 했다.
종환: 계시나요??
유리: 장화씨, 당신을 구하러 왔습니다. 저희는 SIT입니다.
그때 갑자기 어떤 여자가 소복 차림으로 날아오는게 보였다. 사람들이 귀신으로 오인했던 장화였다.
종환: 당신이 장화씨군요
장화: 제 이름은 장화, 저희들은 L1910성운에서 왔습니다. 저희 별은 극악 우주사냥꾼인 채터누가 성인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채터누가 성인은 저희 일족들을 잡아가 노예처럼 부려먹었고, 저와 홍련이만이 탈출에 가까스로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포기하지 않고 온 은하계를 걸쳐 저희 자매를 추적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구까지 왔습니다.
종환: 그랬군요. 그런데 어쩌다 여기에...
장화: 원래 달에 갈려고 했는데, 그만 태양풍을 맞아 궤도를 이탈해서 지구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처음 내린땅이 바로 이곳 한국입니다만 사람들은 저와 홍련이를 보고 다들 기절하거나 심장마비로 죽어 버렸습니다. 저희를 보호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아무도 안 도와줫어요. 홍련이와는 결국 헤어졌고 저는 그 경찰관님을 만나 간신히 자초지종을 설명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당신들을 만났는데...
종환: 왜그러시나요?
장화: 당신들도 우주인이지요? 당신들은 보통 지구인과는 달라요
종환: 저희는 지구인입니다. 단지 울트라맨이 준 델타 플라즈마를 갖고 있어서 그럴겁니다.
장화: 울트라 성인이면.... 도와주실거지요? 그들이라면 저희를 보호해줄수 있어요
종환: 물론입니다.
유리: 위험하니까 일단 저희 본부로 갑시다. 해안은 위험해요. 지구인들에게 오해를 사서 지구인의 손에 죽을수도 있고, 우주와는 다른 환경 때문에 저체온증에 걸릴수도 있고, 성인이 추격해올수도 있어요. 갑시다. 저희가 신변을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장화: 감사합니다.
이렇게 장화는 SIT본부로 왔고, 안대장은 장화의 신변보호 및 진료를 지시했다.
SIT본부
장화는 본부에서 임시로 준 일반대원용 작업복으로 갈아 입었다.
장화; 이옷 꼭 입어야 하나요?
한소현대원: 소복은 곤란하지요. 그 옷을 입고 거리를 돌아 다니면 다들 귀신인줄 알고 또 기절해요
장화: 그렇군요, 지구의 관습은 다르네요
종환: 지구의 관습을 따를 거지?
장화: 당연하지요. 성인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당연히 지구인으로 살아야 할거니까요.
유리: 홍련이도 찾아줄테니 기다려
장화: 좀 어려울거 같아요.
유리: 이 본부에는 지구의 각종 첨단과학이 모여있어서, 홍련이의 위치를 찾아내는것도 어렵지 않을 거야.
그리고 성인이 지구로 쫓아와도 이 기지는 절대 못 쳐들어와. 각종 자연물로 위장해서 겉보기엔 아무것도 없거든. 아무리 놈이 교활한 우주인이라도 이 본부만은 절대 못 건드릴거니까 안심해
장화: 정말 감사합니다.
종환: 우리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야. 지구인도 우주인도 모두 소중한 생명이잖아? 그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게, SIT의 사명이야.
장화: 그나저나 힘이 없네요
안대장: 아무래도 우주를 계속 달려와서 배가 고픈거 같군. 식당으로 데려가.
종환: 알겠습니다.
종환과 유리는 장화를 본부 구내식당으로 데려갔고, 장화는 난생 처음 먹는 별난 지구음식을 맛있게 먹고있다.
장화: 진짜 맛있어요. 지구 음식은 이렇군요
유리: 고향별의 음식은 어땠어?
장화: 잘 생각이 안나지만... 비슷했어요. 단지 이것보다 양이 적어요
유리: 너네 고향별도 지구와 환경이 비슷했구나.
종환: 하긴 겉모습이 지구인과 유사한걸 보면 알수 있지. 대기도 비슷한거 같고 말야
장화: 이제 제 남은 피붙이는 홍련이 하나에요, 꼭 찾아서 여기 데려와 주세요. 저 홍련이와 같이 지구에서 살고 싶어요
종환: 찾아 줄게. 그나저나 널 데리고 쇼핑을 가도 될려나?
장화: 쇼핑이 뭐에요?
유리: 지구인들이 하는 여가활동 중 하나인데, 많은 물건들이 쌓여있는 백화점이라는델 가는 거야. 거기 가서 예쁜 옷도 고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구경도 하고 아주 재밌어. 지구인 여자들은 이걸 진짜 좋아해. 남자들은 피곤해할거지만
종환: 난 괜찮아
유리: 대장님꼐 허락얻으면, 우리 꼭 쇼핑하러 가자.
장화: 진짜요? 우와 재밌겠다. 같이가요
유리: 그래 꼭 가자
장화는 이윽고 메디컬 센터로 가서 간단한 검진을 받고, 자신의 숙소를 배정받아 거기서 쉬게 되었다. 우주를 오랫동안 떠돌아 온 그녀는 매우 피곤해서 금방 잠이 들었다.
최성진주임: 검진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어. 대기권을 돌파했을때 마찰열이 상당했을텐데 그 소복을 입으면 이걸 견딜수 있나봐. 그나저나 저녀석 귀여운걸. 꼭 지구인 소녀같애
유리: 우주인도 여자는 여자에요
최성진주임: 그렇겠지. 어쨌든 지구인과 완전히 똑같은 모습인데, 멀리 우주에서 왔다니...지금까지 난 우주인은 모두 괴상하게 생겼거나 울트라맨 같은 거인이라고만 생각했지 저건 몰랐어.
종환: 내일 대장님 허락만 나오면, 쟬 데리고 센텀시티에 쇼핑을 하러 갈거야. 구경시켜 주고싶은게 많아.
최성진주임: 처음보는 지구의 문물을 보고 재밌어 하겠네
유리: 진짜...장화는 제 동생같아요. 너무 귀여워요
최성진주임은 장화를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맘에 드는 걸까?
한편 언니 장화와 헤어진 홍련은 아직도 산 속을 헤매는 중이다.
그녀가 헤매는 곳은 바로 금정산
이윽고 누군가가 그녀를 쫓아오고 있다. 우주사냥꾼 채터누가 성인이었다.
채터누가 성인은 홍련이 혼자임을 보고, 득의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채터누가 성인: 흐흐흐 넌 이제 죽은 목숨이다. 이것아, 네 언니는 어디 갔어?
홍련: 모른다!
채터누가 성인: 바른데로 안 불면, 너네 부모님과 오빠들을 따라가게 해주지
이때 갑자기 채터누가 성인에게 레이저포 공격이 가해진다. 긴급발진한 SIT 애로우였다.
곽소진대원: 저기 우주인이 있어!
강주일대원: 못생겼군, 맛좀 봐라!
SIT애로우는 레이저포를 대량으로 퍼부었고, 채터누가 성인은 후퇴했다.
채터누가성인: 빌어먹을 지구인놈들 방해를 해? 다음에 두고보자... 홍련이 너네 언니는 내가 꼭 찾는다. 각오들 해라
홍련도 이윽고 소복을 휘젓고는 사라졌다.
SIT애로우는 산에 착륙했고, 두 대원은 산을 뒤졌으나 아무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곽소진대원: 또 사라졌어
강주일대원: 낭패다. 일단 복귀하자
두 대원은 이윽고 본부로 소득없이 복귀했다.
다음날 아침
안대장의 특별 외출허가로 장화는 종환 유리와 함께 해운대 구경을 갔다.
세 사람은 아시아 최대의 백화점인 센텀시티 현대백화점에도 가고, 부산 아쿠아리움에도 가고,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화: 진짜 재밌어요. 백화점은 예쁜옷이 너무 많아요
유리: 너도 쇼핑이 좋구나
종환: 얘 땜에 당분간 돈 많이 쓰겠네. 김종호 너 이제 죽었다.
유리: 그래도, 장화가 지구에 잘 적응해서 다행이에요
종환: 그거야 다행이지
장화는 그날 백화점에서 예쁜 옷을 한벌 사입었다. 유리가 특별히 장화를 위해 옷을 사준것이다. 이제 장화는 어엿한 지구인 소녀로 보였다.
유리: 이옷 진짜 어울려. 예뻐
장화: 진짜요? 언니 고마워요
유리: 별말을....부대장님 너무 행복해요
종환; 나도 오랜만에 느끼는 평화라서 아주 행복해. 이렇게 있으니 우리 셋이 한 형제같아. 내가 오빠고 유리 네가 큰동생 장화가 막내둥이고
유리: 저도 그런거 같아요
장화: 그런데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아까 봤던 수족관 말이에요 그거 왜 있어요?
종환: 왜? 너의 고향별엔 수족관이 없었니?
장화: 예. 솔직히 불쌍한 동물을 가둬서 구경거리로 삼는거, 진짜 야만인 같아요. 너무 잔인해요. 동물들이 불쌍하잖아요
유리: 저 수족관은 단순히 구경거리고 삼는게 아니라 동물들을 치료해 주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단다.
종환: 아무래도 처음 보는 수족관이라서 놀란거 같네
장화: 예 그래도 재밌었어요. 참 그리고 왜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겼어요? 저희 아버지가 예전에 해준 얘기 중에 지구에는 성형 수술이라는게 있다고 하는데, 왜 자기 얼굴을 고쳐요? 태어난 그대로 살면 안되요?
유리: 이건 대답하기가 좀 어렵구나. 지구인들은 뭐냐면... 자기 외모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있어. 그래서 그럴거여
장화: 지구인은 참 재밌어요. 하지만 난 성형수술 같은건 절대 안할거에요
종환: 그게 좋은거야
장화: 또하나, 지구인 특히 제 나이대의 한국 고등학생은 살인적인 공부량에 시달린다면서요? 수능이라는거 때문에,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지요? 저희 아버지가 지구에 대해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이 한국이 사람들이 제일 경쟁에 시달린다고 하셨어요
종환: 지구인 중에서도 이나라 사람들이 유독 심해. 대학이라는 곳을 가야 사람으로 취급하니까
장화: 대학을 안가면 사람이 아니라고요? 진짜 지구인은 이상해요. 이나라 사람들은 특히나 더 이상하고요
유리: 괜찮아, 언니도 사실 대학 안갔어. 그렇지만 언니는 사람이잖아? 장화가 지구인의 어두운 면을 많이 발견했구나
장화: 예, 옛날부터 아버지가 지구에 대해 많이 말씀해 주시기도 했고, 오늘 쇼핑나와서 구경하면서 본것도 많고...
그래도 전 이 별이 좋아요.
유리: 네가 좋다니 다행이야
그때 갑자기 종환과 유리에게 텔레파시로 울트라맨이 말을 건다
종환: 울트라맨 무슨 일이야?
울트라맨: 지금 이 아이의 동생이 위험에 처해있다.
유리: 어디야? 어디 있는데?
울트라맨: 기지로 가봐라. 이 아이의 동생이 지금 채터누가 성인에게 쫓기는 중이다.
종환: 알았다.
유리: 장화야, 오늘은 이만 돌아가자. 지금 잘하면 네 동생을 찾을수 있을거 같아
장화: 진짜요? 어쨌든 오늘 재밌었어요.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었거든요. 진짜 행복했는데... 홍련이도 같이있으면 좋아했을거에요
종환: 그러니까 빨리 동생을 찾아 데려오자고
장화: 예
이윽고 세 사람은 급히 마젤란으로 기지로 복귀했다.
SIT본부
본부는 계속해서 금정산에서 잡히는 이상 신호 두개를 감시하는 중이었다.
김주희대원; 대장님, 이상신호 한개는 채터누가 성인의 것으로 밝혀졌고, 나머지 하나는 불명입니다.
최성진주임: 난 알거 같아
안대장: 뭔가?
최성진주임: 홍련이일 거야 아마
이때 장화는 동생 홍련이와 텔레파시로 교신 중이었다.
홍련: 언니 살려줘!!!
장화: 내가 유리언니와 함께 널 구해주러 갈게 기다려
홍련: 채터누가 성인은 역시 무서운 놈이야. 놈이 언니를 빨리 안데려오면 날 죽이겠데
장화: 좀만 버텨!! 내가 SIT 분들이랑 같이 금방 갈게. SIT에는 이유리 이종환이라는 좋은 언니 오빠들이 있어. 이분들은 믿어도 되는 지구인이야. 우릴 도와줄거야
홍련: 알았어, 최대한 버텨 볼게
장화는 이윽고 나머지 하나의 반응은 홍련이가 맞다고 했다.
안대장: 그랬구나. 모두들 절대 홍련이를 채터누가 성인에게 죽게해선 안된다. 놈을 쓰러트리고 장화와 홍련이를 지구에서 살수있게 해줘야 한다 SIT출동!!
대원들: 알겠습니다!!
장화: 저도 갈게요
최성진주임: 안되, 채터누가 성인은 널 알아보고 죽일거야
종환: 나랑 유리가 얠 데리고 있을게. 콘돌로 갈거니까 자리는 넉넉해
최성진주임: 좋아, 어차피 자네랑 유리는 불사신이니까. 울트라맨이 구해주겠지
종환과 유리는 장화를 데리고 콘돌에, 곽소진 강주일 한소현 박정철 윤필성 김종호대원이 각각 애로우 1,2,3호에 탑승했고
김주희대원과 최성진주임이 대장을 도와 오퍼레이터 임무를 맡았다.
종환: 전기 발진!
이윽고 해저 활주로와 인공동굴 활주로를 통해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항공기들이 이륙해 금정산으로 달려갔다.
금정산
홍련은 채터누가 성인을 피해 어느덧 부산대 캠퍼스안에 숨었다.
채터누가 성인은 홍련을 찾아 산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이윽고 채터누가 성인은 홍련의 몸에 부착한 팔찌의 위치를 추적, 홍련이 부산대 캠퍼스에 숨었음을 알고 쫓아갔다.
홍련이 숨은 곳은 남자 기숙사 안이다.
기숙사생: 아 배고픈데 라면이나 끓여먹을까?
홍련은 배가 고팠다.
홍련: 저기요...
기숙사생: 악!! 당신 누구야???!!
홍련: 배고파요
기숙사생: 가출했니? 배고파? 마침 라면먹을건데 먹을래?
홍련: 예
기숙사생은 멋도 모르고 홍련을 데리고 식당으로 와서 라면을 같이 나눠먹고 있었다.
기숙사생: 많이 배고팠구나. 이름이 뭐니? 어디 사니?
홍련: 전 홍련이구요 우주에서 왔어요
기숙사생: 우주? 집이 우주야? 재밌는 아이구나
홍련: 근데.. 전 지금 쫓기고 있어요, 나쁜 외계인이 절 죽이려고 해요
기숙사생:뭐?? 진짜?? 걱정마 오빠가 너 숨겨줄게. 오빠 이래봐도 귀신도 잡는 해병대 나왔어. 외계인 따위 무적도로 콱!!!
기숙사생은 얼떨결에 자기방에 홍련을 데려와 장롱에 숨겼다.
한편 채터누가 성인은 계속 홍련의 위치를 찾아 캠퍼스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지나가던 여학생 하나가 채터누가성인을 보고 기겁해서 도망갔다.
여학생: 꺅!!!
이윽고 성인의 우주인 반응을 쫓아 SIT애로우에 탄 박정철 한소현대원도 부산대 기숙사에 착륙, 성인을 쫓고 있는 중이다.
한소현대원; 남자 기숙사 쪽인데요?
박정철대원: 그래?
이때 어떤 여학생이 혼비백산해서 도망왔다. 아까 그 여학생이다
여학생: 살려주새요!! 괴수에요!!!
박정철대원: 어디로 갔나요?
여학생: 남자기숙사 있는 쪽으로 갔어요....살려줘요!!!!!꺅!!!!
한소현대원: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안심하세요
박정철대원: 가자!
두 대원은 얼른 남자기숙사 근처로 갔다.
한편 성인은 이미 남자 기숙사에 수위로 모습을 바꾸고 잠입했다. 아무도 성인이 기숙사에 온질 몰랐다.
이윽고 성인은 홍련이 숨은 남자방을 알아냈다.
기숙사생: 누구야 귀찮게...
채터누가성인: 학생 잠깐 방에 들어가도 되나?
기숙사생: 아저씨, 아저씨가 왜...
채터누가성인: 비켜!!
기숙사생: 아니 아저씨....이런 황당한... 야!!!
눈 깜짝할 사이 채터누가 성인이 홍련이 숨은 장롱을 활짝 열어 홍련을 잡아가고 있었다.
기숙사생: 거기서 이 노친네야!!
그리고 이윽고 기숙사생이 지르는 소리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성인은 본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 으악!!!
기숙사생: 네놈이 그 나쁜 외계인이구나. 저 아이의 털끝도 못 건드린다. 아이에게 손대지마!!
채터누가성인: 간땡이가 부었구나 이 지구인 놈아!!
이윽고 채터누가 성인은 손끝에서 광선을 발사해 공격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혼비백산해서 경찰을 부르러 뛰쳐나갔고, 기숙사생은 필사적으로 성인과 대치하는 중이었다.
이윽고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왔다.
경찰관: 이봐 우주인! 그 아이를 놔줘!!
채터누가성인: 지구인 주제에 시끄럽다!!
채터누가 성인이 다시 괴 광선을 발사했다. 경찰관은 권총으로 성인을 쐈지만 생채기도 안났다.
채터누가 성인: 하하하하하 그깟 장난감에 죽을 내가 아니다. 지구인은 꺼져라. 지구인은 필요없다.
그때 한소현 박정철대원이 막 기숙사에 도착했다.
한소현대원: 채터누가 성인, 그 아이를 놔줘라!
채터누가성인: 여기 또 하찮은 지구인이 방해하는구나. 지구인은 필요없다고 말했을텐데? 지구인은 물러가라. 너네가 참견할 일이 아니다. 썩 물러가라!!
한소현대원; 그아이를 당장 놔줘!!
채터누가성인: 그렇겐 못해!!
성인은 3층에서 뛰어내려 홍련을 산 속으로 끌고가기 시작했다.
한소현대원: 빌어먹을...
기숙사생: 놈을 쫓아요!!!
한소현 박정철대원과 기숙사생 그리고 경찰관까지 네명이 성인을 쫓아 산까지 올라왔다.
채터누가성인: 끈질긴 놈들이군
이때 성인에게 잡혀가던 홍련이 필사적인 저항을 했다. 성인의 목을 꺠물고 도망간 것이다.
채터누가 성인: 으악!! 저 미친것. 죽기싫으면 거기 서라!!
이윽고 성인이 홍련에게 괴 광선을 발사했고 홍련은 쓰러졌다.
박정철대원: 홍련아!!!
한소현대원: 홍련아 죽으면안되!!! 홍련아!!!!!
기숙사생: 용서못해!! 덤벼라 이 못생긴 외계인아!! 너따위가 감히!!
채터누가 성인: 남은건 저 계집의 언니다. 어서 나와라 장화!!
박정철대원이 성인을 레이저건으로 쐈고, 경찰관도 성인에게 권총을 갈겻다.
성인은 비명을 지르며 고꾸라져 숲속으로 도망갔다.
기숙사생: 네이놈!!! 무적도 3단인 내가 네놈을 응징해 주지. 받아라!!
기숙사생이 날아차기로 성인의 목을 갈겼고, 성인은 엎어졌다.
채터누가 성인: 이놈들.... 조심하지 못할까?
이윽고 성인은 거대화되었다.
한소현대원: 위험합니다. 저희가 놈을 맡을테니 피하세요
박정철대원; 홍련이를 안전한 곳으로...
경찰관과 기숙사생은 홍련을 업고 산을 내려갔고, 이윽고 거대화된 성인을 발견한 콘돌이 미사일을 퍼붓는다.
장화: 홍련아....
종환: 홍련이는 안 죽었을거야. 놈을 없애자.
이윽고 성인은 콘돌 안에 장화가 있음을 알았다.
채터누가 성인: 장화 요 쥐새끼 같은 녀석 그 안에 숨어있었구나. 나와라!!
이윽고 애로우1,3호도 미사일을 퍼부었다.
종환: 김주희대원, 놈의 약점을 찾아 줘!
김주희대원은 본부에서 성인의 약점을 분석하는 중이었다.
김주희대원: 여기는 본부입니다. 성인의 약점은 뿔입니다. 뿔을 공격하세요
이윽고 근접비행으로 콘돌이 성인의 뿔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채터누가 성인: 이녀석들 !!! 다 죽어라!!!
채터누가 성인은 손 끝의 괴 광선으로 콘돌을 공격했고, 그만 엔진에 맞았다.
장화: 떨어질려고 해요!!
유리: 엔진에 맞았어요 착륙해야해요!!
그러나 콘돌은 이미 조종불능이었다.
종환: 본부, 여기는 이종환. 당했다. 조종불능이니 탈출하겠다!!
모두들 탈출이다. 장화야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낙하산이 펴져 빨리!!
유리: 탈출!!!
그리고 기세 등등한 성인은 곽소진 강주일대원이 탄 애로우도 격추시켜 버렸다.
곽소진,강주일대원: 탈출!!
공격당한 애로우는 그대로 금정산에 쳐박혀 폭발했다.
부산대생들: 이런...
이윽고 종환 유리 장화는 모두 탈출에 성공했고, 장화는 기절했다.
종환: 좋아 아무도 없지?
유리: 갑시다
두 사람은 장화를 안전하게 눕힌 후 울트라맨으로 변신했다.
기숙사생: 울트라맨이다!!!
경찰관: 외계인을 처치해요 울트라맨!!
울트라맨은 우선 장화를 경찰관과 기숙사생에게 넘겨 주고 성인과 싸우기 시작했다.
채터누가 성인: 울트라맨, 네놈은 또 왜 끼어드나? 너랑 상관없는 일이다.
울트라맨: 천만에, 나도 상관이 있다.
채터누가 성인: 어째서냐?
울트라맨: 너같이 우주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놈을 없애는게 우리 울트라 일족의 사명이다.
채터누가 성인: 역시 그 잘난척이 어딜 가진 않는구나 이 재수없는 종족들... 디져라!!
채터누가 성인은 손끝의 괴 광선으로 울트라맨의 칼라타이머를 공격했고, 울트라맨은 고꾸라졌다.
대기오염이 심한 지구에서 울트라맨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3분 뿐이다. 시간은 점점 흘러간다.
이윽고 장화와 홍련이 정신을 차린다
장화: 홍련아!!
홍련: 언니!! 무사했구나
장화: 울트라맨이 구해줬어
홍련: 이겨라 울트라맨!! 우리 별의 원수를 갚아줘!!
이윽고 장화와 홍련의 응원에 기운을 차린 울트라맨이, 근접전 타입으로 바꾸고 성인을 난타하기 시작했다.
성인은 몸이 허약해서 쉴새없이 두드려 맞자 괴로워했다.
이윽고 울트라맨은 근접 필살기인 아가페킥을 날렸고, 성인의 뿔이 부러졌다.
채터누가 성인: 내 뿔을 잘도...
울트라맨: 뿔이없는 너 따윈 내 상대가 아니다.
이윽고 울트라맨은 최후의 일격으로 버티컬 길로틴을 사용, 성인을 두 동강 냈다. 성인은 동강난 뒤 폭발했다.
장화, 홍련: 만세!!!
경찰관: 울트라맨이 이겼다!!!
한소현대원: 해냈구나....
울트라맨은 싸움을 끝내고 우주로 올라갔다.
SIT본부
저번에 홍련이를 지켜준 기숙사생과 경찰관이 와 있었다.
기숙사생: 이 아이들은 김경사님이 딸로 입양하기로 했어요.
김경사는 병으로 아내를 잃은 지 10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아내와의 사이에 자식도 없어 외로운 참이었다.
안대장: 고맙습니다. 이 아이들을 잘 부탁합니다.
경찰관: 전부 제 딸같아서 도저히 그냥 갈수가 없었어요
장화, 홍련이라... 너넨 이제부터 김장화 김홍련이다 알았지?? 내가 이제 너네 아버지야
장화: 진짜요?
홍련: 감사합니다. 저희 자매를 지구에 살수있게 해주셔서...
경찰관: 뭘... 진짜 너네는 내 딸같애. 내가 죽은 집사람이랑 사이에 아이를 두었다면 너네 또래일거니까
장화: 유리언니, 앞으로 여기 자주 놀러와도 되요?
유리: 미안하지만 여긴 바빠. 그리고 아무나 못들어와. 대신 언니 쉬는날에 꼭 놀아줄게
장화: 진짜요? 쇼핑도 하고 수족관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래요
유리: 물론이지
장화: 어쩄든 신세 많이졌어요. 이만 갈게요 다음에 또만나요!!
홍련: 안녕!!
대원들은 장화와 홍련 자매에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작별을 고했다. 같은 지구 같은 나라에 사는 한 계속 만날 수 있음을 믿기에
안대장: 다행이야. 그래도 다들 지구에 살수 있게되서
종환: 더이상 채터누가 성인같은 놈에게 안쫓겨 다니면 좋겠어요. 그래도 덕분에 저도 여동생 둘을 얻었네요
은하의 저편에서 온 여동생들 장화와 홍련이
안대장: 그래. 종환이 넌 참 마음이 착해. 보면볼수록 좋은 사람같아
두 대원은 파도치는 해운대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불쌍한 우주인이 오면 이들은 적극 도움을 줄 것이다.
첫댓글 x파일이라는 오래전 드라마가 생각나는군요. 멀더가 외계인에 납치당해 기억 조작 당하고. ( 미국에서 몰래 만든 조직이라고하고.)
x파일..재미있죠.(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