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소식-새로운 도약 일등 문경
문득 한 생각이 일었다.
그 생각을 곧장 실행에 옮겼다.
내 고향땅 문경의 살림을 맡고 있는 문경시청 홈페이지를 찾아들어가는 것이 바로 그 생각이었고 실행이었다.
맨 먼저 눈에 띄는 방이 있었다.
‘열린 시장실’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방이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확인해 볼 생각에서 그 방을 찾아들었다.
‘인사말’이 있었고, ‘시장동정’이 있었고, ‘포토갤러리’가 있었고, ‘공약사항’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시장의 그 마음을 알아보기에는 ‘인사말’이 제격이겠다 싶었다.
다음은 현 시장인 고윤환 시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반갑습니다. 문경시장 고윤환 입니다.
우리 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문경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경사스러운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 고장이며 근대 아리랑의 효시이자 문경새재아리랑의 탄생지 입니다.
문경새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중 1위를 차지하여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철로자전거, 관광사격장, 패러글라이딩, 석탄박물관, 갱도체험장, 래프팅, MTB,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레포츠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전국 최고의 시설을 보유한 국군체육부대는 전지훈련의 메카이며 이곳에서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도 성공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문경을 방문하여 최고의 농특산물인 문경사과, 오미자, 표고버섯, 약돌돼지, 약돌한우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세종시, 경북 신도청 이전으로 전국 어디서나 방문하기 편리한 대한민국의 신 중심으로 도약하는 문경! 문경에서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고 여러분의 큰 꿈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 시장의 활약상이 그 인사말 속에 폭 녹아있었다.
그동안 고 시장의 애씀을 가까이서 보고, 어찌 저리 부지런할 수 있을까 하는 느낌을 받아왔었다.
지난 2016년 5월에 문경새재 과것길 초입에서 있었던 ‘2016 문경전통 찻사발 축제’에서 만났을 때는, 홀쭉해진 그 얼굴 풍경으로 퍽이나 안쓰러운 마음이 일 정도였다.
그렇게 시정에 열성적인 고 시장이, 또 서울나들이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음 주 월요일인 2016년 7월 11일 오후 6시쯤 해서 서울 청계광장으로 발걸음 한다는 소식이었다.
그날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그 청계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우리 문경의 농특산물과 도자기를 주제로 한 홍보 판매 행사 독려를 위한 발걸음이라고 했다.
엊그제인 같은 달 4일 월요일에, 재경 문경시향우회 강성주 회장이 카카오톡 메시지로 그 소식을 내게 전해왔었다.
강 회장은 그 메시지 끝에 이렇게 간곡한 당부까지 더 보탰다.
‘향우회원님들께서는 바쁘시더라도 적극 동참하시어 많은 격려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물론 나는 그날 그 시간 그 행사 현장에 발걸음 한다.
나만 발걸음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주위를 두루 독려해서 무더기로 발걸음 할 작정이다.
꼭 강 회장의 그런 당부가 있어서가 아니다.
문경 현지에서 챙길 시정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텐데, 그 시정을 잠깐 멈추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서울까지 달려오는 고 시장의 노고가 너무나 안쓰러워서다.
그래서 ‘새로운 도약 일등 문경’을 위한 고 시장의 그 애씀에, 내 우레와 같은 박수라도 한 번 쳐줄 요량이다.
그리고 그날의 내 한 짓, 내가 쓰는 일기장에 소복이 담아놓을 것이다.
첫댓글 서울에서의 문경 농산물과 도자기
홍보는 어떤것인지 직접 가서 보고
싶네요.서울가서 문경오미자가 스타
벅스에서 메뉴판에 떡하니 한자리
차지 하고 있는걸 직접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