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정중앙의 안보관광지인 승리전망대 인근 철책선이 민간인들에 상시 개방될 예정이다.
승리부대와 철원군은 이를 위해 지난 9일 1차 협의를 했으며 12일 도로 및 코스정비, 안내·홍보판, 안전시설 설치 등을 협의하는 2차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육군 승리부대는 최근 승리전망대일대의 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휴전선 철책선을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일정 구간을 개방하기로 했다.
휴전선 철책선 체험구간을 학생 등 단체관광객이 도보로 1시간에 답사할 수 있는 A코스와 20분거리인 B코스로 분류하기로 하고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중이다.
또 승리전망대 인근 부대 내무반 등 일부 군관련시설을 관광객들의 산교육을 위한 안보관광코스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난 2002년 2월 국비 등 34억원을 들여 개관된 승리전망대는 북한 오성산과 저격능선을 비롯 북한군이 감자와 배추를 재배하는 협동농장, 북한주민 360가구가 살고 있는 아침리마을, 북한군 초소, 하·전사훈련장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관광코스가 30분대로 단조로운데다 제2땅굴, 월정리전망대, 노동당사건물 등 철원일대의 안보관광지와 거리를 두고 있어 관광코스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연수철의삼각전적관서무담당은 “승리전망대 철책선 체험구간이 신설될 경우 새로운 안보관광코스개발로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철원지역이 국내 제일의 안보관광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자료는 춘천102보충대 홈페이지에 등록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