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ain't over till it's over...(어제의 한일 야구 경기를 보고..)

[바바인데]

약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포수였던

요기 베라(Yogi  Berra : 1925.5.12.~2015.9.22.)가 남긴 말 가운데

가장 유명한 스포츠 명언이 된 말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은 요기 베라가 지난 1973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 뉴욕 메츠에 감독으로 있을 때,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었다.

선수 시절 요기 베라는 야구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주전 포수로 활동하면서

올스타전에 15회 출전할 만큼 메이저 리그 야구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였고,

통산 358홈런(포수로서 출전하여 기록한 306개의 홈런), 1,480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그의 등번호 8번은 양키스 구단으로부터 영구 결번되었으며,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한 차례 재수를 한 끝에 1972년 85.61%의 득표율로 뉴욕 주 쿠퍼스 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었다.

아닌게 아니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요기 베라의 명언이 사실임을 느낄 때가

많다. 또한 이변의 미학이라는 스포츠 경기에서 극적인 명승부가 펼쳐질 때는

누구나 '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말을 내뱉게 되어 있다.

(나의 "카톡" 배경 화면과 표제어도 바로 It ain't over till it's over 임)

바로 어제 저녁 나는 또 한 번 그 요기 베라의 말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SBS funE 연예뉴스팀] '프리미어12' 한국 일본 야구 경기, 9회 영화같은 역전승…결승 진출 '확정'

프리미어12 한국 일본 야구 경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우리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우리 야구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일본을 4대 3으로 눌렀다.

7회까지 일본 선발 오타니에게 삼진 11개를 내주고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지만, 3대 0으로 뒤진 9회 초 대반격을 시작했다.

대타 오재원과 손아섭이 일본 두 번째 투수 노리모토에게 잇따라 중전안타를 뽑아냈고 정근우가 좌익선상 2루타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노아웃 만루 기회를 이어가자 김현수가 세 번째 투수 마쓰이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4번 타자 이대호가 통렬한 2타점 역전 결승타로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한 점 앞선 채 9회말에 접어든 우리 대표팀은 정대현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고 마지막으로 이현승이 3루수 땅볼로 나카무라를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당한 개막전 5대 0 패배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우리 대표팀은 미국과 멕시코 경기 승자와 오는 21일 저녁 7시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조별예선부터 8강전까지 6전 전승을 거뒀던 일본은 대회 첫 패배와 함께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이상 한일 야구 경기의 내용은 SBS 스포츠 뉴스 기사에서 발췌한 것임)

이 얼마나 유쾌. 통쾌, 상쾌인가.

정말 짜릿 찌릿했다.

너무나 신난다.

패색이 짙었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의 엎어치기,

그것도 단 1점 차의 명승부!!!

특히 우리가 한일 간 스포츠 경기에서의 승패를 얼마나 대단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심지어 다른 모든 나라엔 지더라도 일본에게만은 꼭 이겨야 하는 우리네 정서.....

야구 경기가 끝나고 마시는 술 한 잔은 또 얼마나 달콤했던지....ㅎㅎㅎ(끝)

[일리노이]

어제 야구 재밌었어요
아들도 어찌나 좋아하던지^^
야구는 역전의 재미가있는듯

[바바인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