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창조 신화
그리스 신화는 서양 문명의 뿌리이고, 우리에게도 영향을 준다.
이 세상의 최초의 상태를 카오스(혼돈)라고 하였다. 아무런 질서도 없는, 공허한 상태라고 하였다.
하늘과 땅도 나뉘어져 있지 않고, 음과 양도 구분이 없었다. 중국식으로 말하자면 혼돈의 상태다. 이러한 상태에서 신들이 스스로 태어났다. 제일 먼저 나타난 신이 가이아(대지의 신)이다. 가이아는 스스로 몇 몇의 신을 낳았다. (인도 신화에서 자신의 몸에 들어있는 씨앗을 밖으로 내보내서 우주를 만들었다는 것과 내용에서는 같다. )
이때 가이아는 자신이 낳은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교합하여 여러 신들을 낳았다.
하늘과 땅이 붙어 있을 때는 이 세상은 어둠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늘과 땅이 분리하자 여러 신들이 나타났다. 신화에서는 가이아가 낳았다고 되어 있다. 인도 신화에서, 창조자가 자기의 몸 안에 있는 씨앗을 꺼낸 것과 다르지 않다.
이후로 제우스가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오늘의 서양 문명이 만들어졌다.
이것도 혼돈, 무질서에서 질서를 만들었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남성 없이 여자가 스스로 아이를 낳는 것을 단성생식이라고 한다. 그리스 여신 가이아는 남신없이 천공신 우라노스를 낳는다. 이후에는 우라노스의 도움을 받아서 자녀생산을 한다. 양성생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