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내 시자항 유치원 공사가 이제 막바지에 왔네요.
처음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완전 탈바꿈을 했답니다.
유치원 원장님이랑 그리고 남편분인 요양원 이사장님이 직접 인부들
모시고오시구 하나하나 직접 고치시고 가꾸신 유치원이
너무 이쁜 모습으로 바뀌어 저또한 뿌듯하답니다..^^
바닥재를 골라드리고 벽지랑 페인트 색상을 정해드리고..
그리고 패널과 문패등등...
이제부터 구경 해보실까용..~~~
입구에 들어서면 마주보이는 1층 복도랍니다.
처음엔 화려했던 색상들을 과감히 버리고 고급스럽고
어떤 인테리어에도 어울리는 베이직톤으로 이쁘게.....
마루는 데코타일로 화이트색상에 가까운..
나무무늬가 더욱 세련되어 촉감도 좋구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미끄러지지 않고...
복도 천정색은 베이지색이랑 잘어울리는 파스텔톤의 그린색...
입구부터는 교무실, 민들레반, 푸드아트, 채송화, 진달래반.
정말 꽃이름이 가득한 유치원인걸..~~~
입구가 훤해야 하다는게 나의 지론인지라..ㅋㅋ
강추드린 색상이... 그린색,블루색, 크림색상...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아래 패널을 교체하지 못한것..
작년에 하신공사라 없애기가 아쉬워 하셔서 .... ㅠㅠ
격자창은 역쉬나 크림색상이 딱인것 같구...
이쁜 장구 커튼이 돋보일것 같은 창문이기도...
교실은 삼나무 패널을 돌려 나름 친환경 교실로 거듭나고...
4세반과5세반은 파스텔핑크로 6세는 파스텔 그린으로 7세반은 파스텔 블루로
패널위에 벽지를 발라 주었더니 너무 사랑스러운 교실이
되었다는거..
밤에 찍어온거라 어두워 사진이 바쁘게 나오질않아 교실은
담날로 패스..~~
복도 끝에서 바라본 입구모습...
복도에 창이 많아 아이들이 산만할수있다는
생각에 창두개를 장구커튼으로 럭셔리한 느낌으로...
흔히 장구커튼은 리본으로 묶어주지만
난 장미넝쿨로 이쁘게 리스효과를 주었지용..~~
아..~~ 다른 한쪽은 노란장미넝쿨로 ...이뿌게...
문패는 두가지 색상으로 멀리서도 잘보이게 해주는 센스 ...
화이트앤틱이랑 올리브그린색으로 바탕을 해주었더니
매치가 자로디어준다는....^^
레이스 원단으로 장구커튼은 더욱 고급스러움이..
왠지 유럽풍창문에 커튼을 달아준것처럼....
창문에 커튼으로 달아주어 창문을 이용할수도 있게..
장구커튼만 열개 넘게 만들었더니
나름 장구커튼은 내게 식은죽 먹기..ㅋㅋㅋ
원래 장구커튼 만들기는 식은죽 먹기지만...푸하하하..~~~
요즘 아이들은 참 행운아들인것 같다.
요즘 유치원 작업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 푸드아트"라는 수업이 있다는거..
예전엔 눈으로만 보고 만지기만 하는걸로 요리로 연구를 하고
글자 그대로 요리예술을 아이들이 한다는게
우리아이들 클때는 생각도 못했던 수업들..
교구들도 너무 이쁜게 많고...
놀이도 다양하고
체험학습도 많이가고..
하여튼 복받았다 이놈들..~~~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편에 있는 아이들의 쉼터...
아니 기다리는 공간이라고 해야하나..~~
수업을 마치고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책을 읽을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원래는 이공간은 신발장이 있었던곳..
180도 탈바꿈한곳이라 해야되는곳...
실력 좋은 목수 아저씨가 손수 만드신 아이들의 작은 도서관..
한눈에 보이는 책꽂이라 아이들이 쉽게 볼수 있게끔 되어 있고
친환경적으로 원목으로 만들어 촉감도 그만인....
부럽다 아그들아..~~
나두 이공간 참말로 맘에든다는거.~~
작은 벤취또한 목수아저씨의 솜씨..
정말 단단하게 야무지게 만들어
아이들이 아무리 뛰고 흔들어도 끄떡없을것 같다는...
색상또한 내츄럴 한것이 ...
짱..~~~입니다요.~~
원장님에게 권해드린 도서관 한쪽의
자작나무..
어떨까요..?/
어울릴까요..?
저는 너무 어울릴것 같아 강추 드렸답니다.
아직은 100% 완성이 아니라
조만간엔 많은 분들이 구경오지 않을까요..??
여기는 2층이랍니다.
2층은 코너공가니 많아 아담하면서도
여기저기 공간이 다이뿌다..
밤이라 2층계단의 사진을 못찍어 아쉽지만..
이것도 날밝은때로 패~~스...
여기는 작지만 나름 꾸미면 이쁜공간일것 같아
노란장미넝쿨로 코디를 해주었지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이들의 공간도 실제보면 너무 이뻐용..~~
2층 장구커튼이 달린곳과 마주 보는곳...
원래는 식당이였던곳인데
반이 하나 늘어 교실로 바뀐곳... 벽이 허전해보여 보리수 나무인지..
요즘 대세인 레터링으로 인테리어 효과 만점..~~
원장님 넘 뿌듯해하셔서 다행이라는..~~
"새야 새야 어딜 날아가는거니..??
멀리 멀리 가지말고
이쁜 아이들 옆에서 언제나
좋은 소식만 가져다 주렴...~~~"
나의 작은 바램이랍니다..^*^
.....
무궁화반이랑 개나리반 아이들의 공간..
내일이면 아이들이 또 신기해 하겠지요..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는 원장님의 말씀이
떠오른답니다..
좁은 공간인것 같지만 전혀 좁지 않은 공간...
아직도 만들어야 할게 많고
아직도 꾸며주고 싶은 공간이 많지만
할때마다 보람을 느끼는 곳이 유치원..아니 아이들의 공간이
아닌가 싶네요..~~
입구에 새로 만들어진 공간..
문을열면 분위기좋은 카페를 들어서는 느낌이 드는곳...
문이랑 손잡이 너무 이쁜걸루 골랐다는 생각.. 짝짝짝..~~
이쁜등을 구입해서 달아주었더니 더욱 럭셔리 공간 ..
샹들 다느라 고생한 남편에게도 박수....
난 인테리어업을 하는 사람도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받고 한것두 아니구용...
그저 인연으로 통해 좋은분들을 알게 되었고
그인연으로 인해 나의 장점을 전해준것뿐..
워낙 꾸미고 만들고 고치는거 좋아하는지라
꼭 해보고 싶은 일중에 하나가 실내인테리어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꼭 이루고 싶은 욕심이 나에게 하나더 생겼답니다..
마지막으로 스텐실 벽화가 남았답니다.
몇개의 커튼을 더 달아야 하고
몇개의 소품이 조화를 이룰거고
성격좋으시고
두분다 너무 인상좋으신.. 유치원 주인장님
올여름 너무 힘드셨겠어요..
셀프리모델링 하시느라..
저는 그저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을 뿐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원래의 모습은 요랬답니다...
정말 많이 변했지요..~~~
다음번엔 벽화입니다..
그리구 교실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