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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게……민선예 기다리는거면 나 진짜 십년, 이십년…아니 평생이라도 너만 기다릴수있어
25.
그날, 난 많이 울었던거같다, 다음날, 그다음날에도 집에 돌아가지않고 우리는 우리들만의
추억, 2년동안 마음속에 간직하며 이추억으로 견뎌야하기에..행복한추억만 만들고싶었다
그래서일까,
그렇게 행복하게 둘이서 지내면서..그러면서도..내마음 한구석에는 계속 커다란돌이
짓누르는거만 같았지만, 나만큼 아니, 나보다도 더 힘들 선예를 생각하며 나는 더 환하게
웃고 장난치며, 선예를 웃게해줬다, 기다릴테니까..미안한마음같은건 갖지마, 선예야
………………………………..
그렇게 우리들만의 추억을 마음속에 그리고 내손에 들려있는 디카에 가득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선예는 이른아침이라서 피곤한지 내어깨에 기대서
자고있다, …선예야, 2년이란 시간 금방가겠지? 하루만 못봐도, 아니 이렇게 보고있어도
계속 보고싶어지는 널 2년간 못본다니까, 정말 눈앞이 캄캄하긴하다, 휴..
나는 잠든 선예의 머리를 손으로 쓸어주다가 디카에 담긴 사진들을 다시 보기시작했다
정말, 영화 드라마 소설에 나오는짓은 다했구나, 풉..
이렇게 유치한행동 하나하나에도 행복한거보니까,
………………………………………………
몇시간이 몇분같네, 고속버스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어느새 도착한 우리동네,
손을 잡고 천천히 선예의 집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괜히 나 때문에 선예가 집에 가서
혼나는건 아닌지, 걱정된다. 그렇게 우리는 손만 꼬옥 잡은체로 아무말없이 걸어만갔다
“……다왔네, 예은아 나 들어갈게”
나는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예를 살짝 끌어당겨서 안아주고는 이마에 입을 맞췄다
“…예은아, 전화할게”
“응,”
선예가 아예 들어가는것까지 확인한 나는 천천히 발길을 돌려서 집으로 갔다
‘철컥’ 열리는 현관문..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소파에 앉아있는 엄마의 모습
“..다녀왔습니다” 아무말없이 나를 보는 엄마, 핸드폰도 꺼놨었는데, 걱정 많이 하셨겠구나..
“……”
“미안해 엄마,”
“….밥은 먹었어?” 아무말없이 밥먹었냐는 엄마의 말에 나는 왜 그순간 나도 모르게
목이 메이면서 눈물이 흘렀던걸까..?
나는 엄마에게 천천히 걸어가서 품에 안겼다, 정말 따뜻한 엄마의품…나를 안아주는
엄마의 팔이 느껴졌다, 너무 죄송하고 매번 이렇게 못난딸믿는 엄마가 너무 고맙다
“..흐..흑…어..엄..마….”
“울지마, 머리아퍼”
“미…흐으읍….안..해요”
“…..”
“..으….근데…흡…서.선예 유학간대 엄마…나 기다릴거야, 우리선예 꼭 올거야?.그치..??”
“……”
“흐…흑…엄마한테는 정말 너무너무..죄송한데, 나…..엄마……나 한번만 더 이해해주면안돼?”
“꼭 선예여야만하니?”
“…응….나 선예없으면 안돼, 나 기다릴거야….”
“우리딸 다컸네, 사랑하는 사람 기다린다고하고.”
“…”
“..후..그래, 우리딸이 행복하면 된거지, 엄마는 아무것도 안바래,”
엄마의말에 다시 흐르는 눈물, 그렇게 나는 한참동안이나 엄마의품에서 어린애처럼 울었다
…………………………….
또다시 시작된 아침,…아, 학교는 가야하는거겠지? 선예는 오려나..? 선예오기전에 빨리
가야지, 내가 없으면 또 미친새끼들이 선예 건드릴거같다,
어제, 솔직히 문자와 전화를 기다렸지만, 오지않았다, 내가 먼저 할걸 그랬나…?
나는 서둘러서 준비를 하고는 어제 너무 울어서 부은눈을 얼음으로 살짝 문지르며
집을 나왔다, ..근데 너무 일찍 온거같다, 교실에 아직 아무도없네, 나는 선예에게 문자를
보냈다, 학교는 나올거지? 라고..
1분이 지났을까?...바로 도착한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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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준비하느라
바빠질거같아,
맨마지막서류랑 학교
자퇴처리하러갈때
갈때빼고는 안갈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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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학……….진짜 이제야 실감이 더 확실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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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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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는 예전부터 준비해놔서
다됐고, 학교에서도 입학
허가했고 비행기표구했대,
2주정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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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주?....정말 얼마 안남았네….하긴, 그동안 학교 나와봤자, 좋을건 없겠구나,
나는 그냥 문자로 하기가 답답해서 전화를 했다
“나야, 근데 학교도 안가는데 일찍 일어났네?”
“어, 저기..예은아, 우리 얼마 안남았네, ……저기 내가 생각해봤는데,”
“뭘?”
“너가 힘들면 안기다려도돼”
“갑자기 무슨소리야? 민선예 뭐라는거야?”
“너무 이기적인거같아서, 그리고 우리엄마도 아직까지 우리 허락안하셨는데,”
“다 이겨낼수있다고 했잖아, 그리고 너가 지금이러는게 더 이기적인거야, ………
민선예, 그런소리할거면 끊자,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유학준비 열심히 해라,”
나는 그대로 아무말없는 선예의 전화를 끊어버리고는 책상에 엎드렸다, 선예야, 민선예
왜그렇게 날 힘들게하니?
나는 계속 엎드려있다가 잠들었던거같다, 누군가가 나를 깨우는손길에 10분도 안지나서
일어나긴했지만, 현아나 유빈이 아님 선미라고 생각했었지만, …의외로 선예친구 소희였다
“뭐야?”
“저기 예은아, 나 잠깐 할말있는데, 여기서말고 딴데서 얘기할수없을까?”
“…” 나는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아이씨..졸라춥네
“뭐야?”
“선예 유학간다는 소리는 들었지?”
“어, 그게 왜?”
“선예가 너한테는 이주후에 간다고 했지?”
“어”
“….휴, 사실 선예 내일 가,”
…..뭐라고?
“너가 공항에 나오면 도저히 발길이 안떨어질거같다고”
“…하.학교는?”
“선예엄마 오시던날, 그날 너가 애들 때리던날, 벌써 서류랑 다 됐었나봐,”
“거짓말…”
“선예가 너한테 말하지말랬는데, 말해야될거같아서, 어제 선예 많이 울었어,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는 자신이 너무 힘들고 못견뎌낼거같아서, 한국을 떠나는건데, 너는 여기
남아서 모든걸 다 너 혼자 견뎌내야하고, 거기다가 자기까지 기다리라고 한게..너무
이기적인거같대.”
나는 아무말없이 옥상에서 뛰쳐나와서, 교무실로 갔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교무실문을 벌컥열고는 바로 담임앞으로 갔다,
“선생님…그게 사실이에요?”
“예은이구나? 오늘은 학교 나왔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선예..선예..벌써 자퇴신청된거 맞아요?”
“어? 아..응..휴, 내일 유학간다고 들었는데..”
나는 그자리에서 주저앉아버렸다, 이주간이라도 더 잘해줄라고 했는데, 그동안이라도
더 추억을 쌓고싶었는데, 이제 남은건 하루라니…그리고 오늘 그렇게 전화끊고..
나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대로 학교에서 나와서 선예의집으로 뛰어갔다
나는 아무생각도 할수없었다 그냥 그대로 초인종을 누르고는 선예어머니께서 나오시자
나는 처음에 무슨말부터 해야할지 고민됐다,
선예의 어머니는 아무말없이 들어오라고만 하셨다, 하지만 우리사이를 아시기전하고는
완전히 달라진표정…나는 일단 선예부터 보고싶은 마음에 들어갔고 선예네 어머니는
오렌지쥬스를 한잔 부엌에서 갔고 나오셨다, 그리고는 나에게 소파에 앉으라고 하셨다
무슨말부터 해야하지? 선예는 집에 있는거겠지?
“…예은아,”
“..네….”
“그냥 우리선예 잊어주면 안되는거니? 너네 아직 어리고, ……”
“저희 안어려요, 사랑인지 아닌지 정도는 알수있어요, 죄송해요, 정말…”
“선예 기다리겠다는거니?”
“네. 기다릴거에요, 2년이든 10년이든 ….아니, 2년후에 안오면 제가 직접 선예 찾으러
갈거에요 저요, 저..정말…선예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 좀…살려주세요…저 정말
선예아니면 살수가 없어요,”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건지,
그때 들리는 문소리…나와 선예어머니는 그소리에 고개를 돌렸고, 역시나 자신의 방에서
나오는 선예가 보였다,
26.
선예….정말 가슴아프게 이렇게 둔한 내가 알아채릴 정도로 야윈건지…..
“예은아…너..여기…..아니, 왜울어?”
“어머님, 정말 죄송한데요, 저 오늘 하루 여기서 선예랑 같이 있게해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하아, 정말 너희…..왜…….”
“엄마, 나 내이..아니 곧 유학 가잖아, 부탁이야……..제발…………..”
내일이란 말을..하려다 말았다는건….정말 소희말이 사실이라는거네? 민선예 바보…
“…아빠는 모르시니까, 조심해 행동……”
선예는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다가 나의 손을 잡고 자신의 방으로 이끌었다
어느새 들어온 선예의방안,
커튼을 쳐놔서그런가 오늘 날씨가 우리의 마음처럼 흐려서 그런가, 어두운 방안…
“민선예, 고개들어봐,” 들어와서 계속 고개를 숙이고있는 선예
“너 나한테 거짓말한거있지?...바보…”
“미안해, 예은아…”
“이주후에 간다고 왜 그런거짓말을해?”
“그냥, 갑자기 내일간다고하면, 너가 더 아파할까봐,”
“그렇게 말안하고가는게 날 더 아프게 하는거에요, 민선예씨,”
“미안해 예은아…”
“내가 더 미안해, 오늘 전화해서…”
“그건 내가 더 미안해, 나는 너무 너한테 미안해서…내생각만 한거같아서…”
“민선예 바보, 그런생각하지마, 울지말고...손줘봐,”
고개를 들더니 자신의 손을 말없이 내미는 선예,
“커플링 잘 끼고다니네? 우리선예 착하다, 가서 누가 찝적거리면 이거 보여주면서
결혼했다고 해야한다!!! 어쩌피, 우리 결혼할사이니까, 언약식도 했잖아! 큭”
“치, 뭐야? 프로포즈도 없이…”
“나중에 해줄 테니까, 나랑 나중에 결혼할래?”
“프로포즈하는거봐서,”
“이렇게 멋진박오빠가 결혼하자고하는데, 쯧쯧, 하여튼 민선예 너무 튕겨,”
“나같이 이쁜여자가 튕기는건 당연한거거든~~”
“나 닮아가나? 자뻑이 심해져~우리애기~~근데 너 지금 울다가 웃은거야? 어?! 울다가
웃으면~~~~~크크크크크…..”
“무슨생각하는거야! 이변태~~~!!!”
“너야말로 무슨생각하는거야? 니가 더 변태거든요~~”
우리는 왜이렇게 진지한게 오래가지못하는걸까?...풉, 그래, 이게 더 낫겠지?
우리는 계속 장난을 치다가, 어쩌다보니까, 싸이 일촌맺는다고 컴퓨터를 켰다
선예가 신청을 하고 나도 수락했다, 나에게 홈피관리 좀 하라고 구박하는 선예
그러다가, 우리들의 다이어리? 하여간 나는 싸이를 자주는 안하지만, 선예는 그것도
만들자고해서 결국엔 또 만들었다,
“나 가면…하루에 한 개씩 꼭! 올려야돼”
“나 컴퓨터 자주안해,”
“아씨…
“나 공부해야지, 어떻게 매일 올리냐?”
“뭐야? 아까전에는 나없으면 못산다고 울더니,치..”
“뭐야? 다 들은거야?”
“그렇게 크게 말하는데 안들리겠냐?”
“쪽팔려,”
“어쨌든 올려!”
“알겠어! 너도 올려라, 사진도 올리고!”
“응! 헤헤,”
우리는 그렇게 컴퓨터를 하면서 놀다가, 선예의 짐을 싸기시작했다, 진짜 이러고있으니까
실감나네…우리는 옷을 하나하나 개서 가방에 넣다가…넣다가……………….
“민선예, 너 가슴 진짜 작다?! 사이즈가……”
어느새 내눈에 보인 선예의 속옷들, 흐흐흐, 얼굴이 빨게진 선예의 모습에 더 장난이 치고
싶어지는 나의 못된 심보…풉,
“뭐, 하긴 나는 너무 큰것도 별로야, 일로와봐, 얼마나 작은지 만져보게”
선예의 얼굴은 거의 폭발하기 일보직전, 선예는 내손에 들린 자신의 브래지어를 뺏더니
베개를 집어서 막 나를 때리기시작했다 아, 진짜 아파…민선예 힘이 왜이렇게 쎈거야?
“야!! 아퍼~~~그만때려!!!!”
“이~~변태~!!!!! 뭐? 만져봐? 진짜!!!!”
나는 그런 선예를 피해서 막 뛰어다니다가 ….그러다가 정말 고의는 아니었다
내옷을 붙잡은 선예를 밀친다는게……휴, …..선예는 어어~!! 이러면서 침대위로…..
그러면서 나도 내옷을 끝까지 붙잡고 있던 선예 때문에 선예위에 엎어졌다………..
그순간 맞대어진 우리의 입술,
나는 순간 당황해서 바로 입술을 띄었지만 …이상하게 선예는 뭔가가 불만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일어나려는 나를 끌어당겨서 다시 입을 맞추며 내목에 손을 둘렀다,
왜…가만히있는 박오빠를 자극시키는거니?
한참 혀가 뒤엉키다가 벅차하는 선예 때문에 잠시 떨어지는 우리의 입술,
“민선예…나 참고있는데, 이렇게 흥분시키면 어떡해?”
“….하아…….십년은 아무래도 너무 긴거같아서,”
그순간 정말 미치게 야해보이는 선예의 얼굴에 나는 바로 다시 선예의 입술을 그대로
먹어버렸다, 풉, 민선예 니가 자초한일이야, 거의 이성의 끈을 놓아버릴정도로 흥분한 나는
손이 나도모르게 점점 밑으로 내려갔다, 허리까지 손이 내려가고…천천히 옷속으로
손을 집어넣고는 정말 미칠정도로 부드러운 선예의 맨살이 느껴지면서 나는 그냥 그대로
이성의 끈을 놓아버렸다, ……………………어느새 벗겨진 선예의 티셔츠
정말 너무 아름답다, 더 조심스러워지는 나의 손길,
“..저..하…아….예.예은아…..”
한참 목선을 따라내려가며 하나둘, 내꺼라는 표시를 하고있는데, 나를 부르는 선예
“….어?”
“저.저기 나 처.처음…이..야…”
“알아, 민선예의 처음이 나라서 정말 행복해,”
나는 선예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나도 답답한 교복 상의를 벗기시작했다
교복 블라우스 단추를 푸르고있는데, 갑자기 내손에 포개진 선예의 조그만 손..
“내.내가 할래” 빨게진얼굴로 떨리는 손으로 내 단추를 하나둘 푸르는 선예의 손,
귀여워죽겠네,
….그렇게 어느새 둘다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않은 상태,
나는 가슴언저리에서 머무는 내혀때문인지 계속 움찔거리는 선예, 나는 가슴을 살짝
깨물었고, 그러자 내귓가에 들리는 선예의 신음소리에 더 흥분한 나는 서서히
손을 허벅지로 옮겼다, 하아…민선예, 정말 너가 날 미치게 하는구나,
선예는 당황했는지, 갑자기 다리를 오므렸다, 나는 괜찮아, 라고하며 다시 올라가서
키스를 하며 선예의 긴장을 풀어줬다, 그리고는 내 입술은 가슴에서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배꼽밑에서 머물고 있는 내 혀때문인지 선예는 신음소리를 참으려고 자신의
아랫입술을 깨문다, 하긴 여긴 집이니까, 그래도 입술에 피나겠다,
내가 걱정되는마음에 선예에게 신음소리 참지말고 크게만안하면 밖에 안들린다고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더 꽉 껴안는 선예,
27.
“흐흣- 예은아….하..아…”
“후우, ..선예야……”
그후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어느새 선예위에서 나는 움직임을 멈추고는
선예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는 내품에안고는 아직도 거친숨을 몰아쉬고있는
선예의 머리를 쓸어내려주며, 많이 아프지라고 물어보자, 고개를 끄덕이는 선예,
한참이 지나자, 좀 진정이 됐는지, 내품안으로 더 파고들어오는 선예
“이제 너 나랑 결혼해야된다,”
“치, 변태”
“큭큭 변태된김에 우리 한번 더할까?”
“싫어, 나 허리가 끊어지는거같아, …”
“허리마사지해줄까?”
“됐어,
“나한테는 니가 내 마지막이야,”
“으이구~하여간
“미안해, 나는 너처럼 깨끗하지도 순수하지도 못한놈인거..그대신 정말 너가 내 마지막
사랑이란건 믿어줄래?”
“당연히 믿지, 바보..”
“그리고 걱정말고 2년후에 돌아오기나해, 가서 연락은 꼭해야된다, 그리고 그때..
12월 15일?? 어쨌든 뭐, 바다까지가냐? 영화찍는것도 아니고, 하여간 민선예 영화 너무
많이 봤어, 풉 …그냥 연락이나 끊지말고, 내가 너 오는날 공항으로 데릴러 나갈거야,”
“치, 알겠어…꼭 나와야돼!”
“응.풉,”
나는 내 품속에 더 파고드는 그런선예를 더 꽈악 끌어안고는 서서히 잠이 들었다,
…………………………………………..
얼마나 잤던걸까?....시계를 보니, 어느새
“선예야…일어나봐,” 얼마 남지않은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내품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선예를 깨웠다, 그러자 눈을 비비고 있어나는 우리 이쁜이, 아 진짜 천사같다,
“음, 몇시야?...”
“
“너 피곤하지않겠어? 나야, 비행기에서 자면되지만..”
“안피곤해, 내일 몇시 비행기야?”
“아침 비행기, 여기서
….진짜 얼마 안남았네,
“씻을래?”
“응, 근데
“뭐, 내가 내꺼보는데..”
“아~~빨리~~~”
……………………………….
둘우리둘은 샤워를 마치고, 짐까지 다싸고는 부엌으로 가서, 라면을 끌였다
“아, 맛있겠다~~”
우리는 아무말없이,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라면을 먹고는 설거지를 하기시작했다,
“우리 저번에 장난칠 때, 기억나?”
“응,”
“그때 정말 재밌었는데,”
“헤헤, 우리 은근히 추억많다 그치?”
“그러게,”
정말 우리 짧은시간동안 추억 많이 만들었던거같아서, 정말..다행이다….
너없는 2년동안 그 추억들 하나 둘씩 꺼내서 보면서 훨씬 견디기가 덜힘들거같으니까,
……………………………………………..
………………정말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는 생각, 선예를 만나고나서 많이 했던거같다,
결국에 선예 부모님과 같이 온 공항, 물론 아버님은 우리가 정말 친한친구인줄알고계시지만
우리사이를 알고계신 선예 어머니는 왠지 표정이 어두우시다,
비행기 시간이 가까워지고, 어느새 들어가봐야하는 선예…
“…가자마자 연락하고, 밥잘챙겨먹고,” 눈시울이 붉어지신 어머님과 아버님, 그리고 나..
“네, 엄마랑 아빠도 건강하시구요,” 눈물을 억지로 참고있는 우리선예..
결국엔 어머님품에 안겨서 울음을 터트린다, 부모님과 인사를 다 끝낸 선예는
내앞으로 와서 나를 꼬옥 껴안는다,
“…아프지말고” 내걱정하지마,
“너도,”
“…바람피면죽어” 내눈엔 이제 민선예밖에 안보이는데, 바람은 무슨,
“풉, ..너도”
“…사랑해” 그말과 함께 억지로 참고있던 내눈물이 쏟아지기시작한다,
“………………”
“….치, 왜 대답이 없어?”
“…………나도 ….나도 정말 사랑해,”
나의 대답을 듣고는 선예는 갔다올게, 라는 말과 함께 나를 보며 눈물이 계속 고인체로
활짝 웃으며 서서히 뒤돌아서 게이트안으로 들어간다,
여권을 공항직원에게 건내주고는 마지막으로 다시 몸을 돌려서 나와 선예의 부모님에게
손을 흔들고 다시 여권을 받고는 게이트안으로 들어가는 선예,
그렇게 선예는 2007년 11월의 어느날, 혼자서 뉴질랜드라는 나라로 떠났다,
…………………………………………………………
“아!
“뭐가???!!!!!”
지가 잘못해놓고선 나한테 화내는 저 내인생에 도움안되는 야생마자식!!! 어떻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우리는 초딩이 되가는건지, 이제 곧 스물하난데,
“너 때문에 나 오늘 선예네어머니가 맛있는거 해주신다고 오라고하셨는데! 늦었잖아!!!”
“…치, 그깟, 오토바이 몇푼하다고!! 치사해서 내가 하나산다! 사!!”
“그래, 이제 너 안빌려줄거야, 이자식, 고등학교 졸업해서 이제 안보나 했더니, 왜
대학까지 같은데로 따라와서는 날 괴롭히는거냐고!!!”
“어라,
“닥쳐, 아이씨~~지금 몇시야!! 아…진짜~!!!!! 나 간다!!!”
“야~~나 태워다주고가!!!!”
울부짖는 야생마에게 나는 상콤하게 가운데손가락을 올려주며 오토바이 시동이 걸고는
그대로 출발했다, 속력을내서 꽤 빨리 도착한 선예의 집앞
2년전에 그렇게 선예가 간다음..난 계속 선예네 어머니를 찾아갔고, 뭐, 그닥 이유는?
음, 잘모르겠지만..그냥 외로워하실까봐, 찾아갔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선예네 어머니랑
친해진거같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밥먹으어 오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민선예..이꼬맹이는 요새 뭐하는데, 전화도 안받는건지..벌써 12월인데, 시험 못봐서
쪽팔려서 전화안하나? 우리들의 다이어린가 뭔가, 그거 매일쓰라고해놓고선 지는
일주일에 한번씩 ..아니 요즘은 열흘이 넘게 안쓰고있고~아이씨~확! 뉴질랜드 비행기표
끊어서 갈까?...........그러기엔 나는 돈없는 대학생…………아, 현실이 참….
그렇게 투덜거리며, 초인종을 누르기도전에, 벌컥열리는 문에 나는 정말 깜짝!! 놀라서 뒤로
뒷걸음질 쳤다, 뭐야?.....
“아이씨,
“내가 너 안오길래, 엘리베이터앞에서 기다리고있다가 놀래켜주려고했는데,”
“………민선예지? 민선예 맞지?”
“풋, 응!
상상도못했었다, 너 진짜 열심히 공부했다며? 소희한테 들었어~~올~~
나는 갑작스러운 선예의 등장에 넊을잃고 멍하니 선예의 말을 듣고만 있다가
정신차리고는 열심히 떠들고 있는 선예를 끌어당겨서 정말 꽈악 안아버렸다,
“아!! 숨막혀!!”
“뭐야, 연락도 없이..내가 공항으로 마중나간다고했잖아”
“치, 놀래켜주려고했지~서프라이즈~~~이러면서..”
“정말 보고싶어서 뒤지는줄 알았어”
“나도, 나도 박오빠 보고싶어서 뒤지는줄 알았어,”
“이제 아무데도 가지마”
“응?......근데 예은아, 나……저어기~호주대학에 합격했는데,”
“뭐!!!!!! 한국으로 온다며!!!! 뉴질랜드에 있다가 무슨 또 호주야!!!!!!”
“야! 축하해줘야되는거아니야?” 어느새 안고있다가 선예의 한마디에 바로 떨어진 우리..
“아이씨, 몰라!!!! 그럼 또 기다리라고!!!!”
“그럼 같이 가던가!!!”
“뭐??!!!! 나도 여기서 대학 다니고있거든요~~~”
“아~~~~몰라~~~~~~안들려~~~~~~”
만난지 얼마안되서…2년간 떨어져있어서 있을것만같았던 어색함? 그런건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또 다시 집앞, 그것도 문앞에서 싸우고있다, 민선예…진짜…그래도 니가와서
반가운 나는……..휴, 여전히 너밖에 안보이는 나는 바본가보다,
………………………………………………………….
1년 몇 개월후,
그렇다, 나는 1년쯤 전에..
결국에 엄마와 아빠에게 맞아죽을뻔하고 어렵게 간 대학까지 자퇴하고는 따라온 호주,
진짜 민선예 때문에..내가 두번 고생하는구나!!!! 나는 여기서 학원을 다니며 빡세게
영어를 공부하며 IELTS 시험을 지난 1년간 준비했고, 결국에 대학까지 갈수있는 점수가
나와서, 우후훗, 역시
뭐, 학년은 억울하게도 선예가 한학년위지만, 그래도 우리부모님과 선예부모님이
마련해주신 우리의 러블리한, 하우스….라기보단, 정말 조그만 아파트에서 우리는
행복하게는 살고있나?.....어쨌든 행복하게 매일 티격태격하면서 살고있다,
“야!!
“아, 귀아퍼!!!”
“진짜,
“근데 너 그 톰인가 나발인가 하는 그자식이랑 어제 왜 같이 있었던건데?”
바로 말돌려주시는 나의 센스
“그냥 걔랑 커피만 한잔했던거라니까!!!”
“그새끼가 너보는 눈이 게슴츠레한게 완전 딴맘먹고 있는데 왜 커피는 같이마셔!!!”
“그러는넌!!! 그 케이티?? 걔는 뭐야? 아참, 너 나몰래 저번에 클럽도 다녀오셨다며?”
“..그..그..그….그건 어.어떻게 알았냐?”
“나랑 같은과에 있는 중국애 알지? 걔가 그클럽 일주일에 세번 기본으로 가는앤데,
저번에 너봤다고하더라, 우와,
“정말 가서 춤만 췄어!!!”
“그래그래, 그리고 너!!! 왜 담배 안끊어!!!!”
“아~~진짜 나 그때 핀거아니라~~그냥 물고만 있었다니까~~~”
“어쨌든 담배는 왜사!!!!”
“아, 민선예, 완전 아줌마 됐어,”
아줌마란말에 또 삐진 선예는 나를 째려보더니 침대로 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버린다
나는 슬금슬금 (저번에 갑자기 베개던진적이 있어서;;) 다가가서 옆에 눕고는 슬그머니
뒤돌아 누워있는 선예의 허리에 손을 올렸다, 갑자기 몸을 돌리고 뒤집어쓰고있던
이불을 확 내리더니 자신의 허리에 올려져있던 내손등을 찰싹-소리가 나게 때렸다
그리고는 정말 나에겐 무서운 한마디를 남기고는 다시 돌아누웠다
“앞.으.로 한.달.간 내.몸.에 손.대.지.마”
동화속처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아닌, 여전히 티격태격 다투며 살아가는 우리둘,
그래도, 풉, 정말 하루하루가 행복하긴하다..
여전히 나에겐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쁜 민선예, 사랑해
너밖에 안보여 THE END
우와, 드디어 끝났네요,
진짜 허접하게 끝난 완결….;;;;;
정말 제가 봐도 이상하게 끝냈네요;;;bb
그래도 홀가분합니다!!!!!!
아니 좀 섭섭해서 좀 늦게 올리긴했지만
나름 처음하는 완결이라서 참 행복합니다 ㅠㅠㅠ
여태까지 댓글달아주시고 읽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__)
다음에 또다른 소설들고 찾아뵙겠습니다!
맨마지막 댓글 달아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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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완전 귀여워 투예~완전 소중하다는거..ㅋㅋ 완결까지 너무 수고하셨어요..ㅎㅎ 담에 또 좋은 소설 써주셔용..ㅎㅎㅎ
우와,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투예귀엽죠? 담에는 단편을 들고올까하는데, ㅋ 아직 잘모르겠어요ㅋㅋ 정말 여태까지 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와우! 쵝오최고! 번외한판지르세요^^
님도 최고!!!!ㅠㅠㅠㅠㅠ 번외생각도 하고있었지만, 그러기엔 제 능력이?;;;; 아직 잘모르겠구요, 지금 좀 시원섭섭하네요ㅠㅠ 여태까지 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__)
님아 기달리고 있었어요 ㅠㅠ 진짜님은 쫌많이 짱인듯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기다리고있으셨어요?ㅠㅠ 님도 정말 킹왕짱이십니다! ㅋ 맨마지막까지 이렇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_)
와우 번외한판지르세요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우와우해피달달달 해요 ㅠㅠㅠㅠ
번외 지를까요??!! 그러기엔, 아직까지 머릿속이 복잡해서 ㅋ 해피여서 참 달달하죠? 역시, 투예는 해피가 짱인거같아요,ㅋ 이렇게 맨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이거 파일로보내주시면...아니 이거 텍스트로올려주시면안되요 ㅠㅠ? 진짜너무재밌어요
음, 여기 게시판에 올리면 되나요? 아니면 메일주소 여기에 알려주실래요?...하핫; 정말 읽어주신것도 감사한데, 소장까지 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
메일로보내주셔도감사하고 게시판에텍스트로올리셔도 감사하죠 ㅠㅠ게시판에올려주세요!저말고도 다른분들이소장하고파하실듯...
올렸습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
우와우와님아짱이신듯?^^잘봤어요~~~~~~~~~~~~~~
잘보셨다니 정말 저는 햄볶아요~~ㅋㅋㅋㅋㅋ 완결내니까 왠지 뿌듯하네요 ㅋㅋㅋㅋ 댓글도 달아주시고여태까지 이렇게 읽어주신 님!! 정말 감사합니다 ^^
저는 님만 있으면 다 된다는.ㅋㅋㅋ 아!! 글구요,, 위에 님 말씀처럼 갠소즘 하게 파일좀 올려주세요,,, 플리즈
지금 올렸어요! ㅋ 정말 끝까지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이렇게 갠소까지 하신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__)
투예달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마는욕먹고튕겨져나간거?ㅋㅋ마지막이라아쉽지만달달히끝나서좋네요.작가님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ㅋ다음작품도기대할께요
투예가 참 달달하게 끝났죠?ㅋ 사실 새드로 갈까하다가 그냥 처음부터 정해놨던대로 해피로 끝냈습니다 ㅋ 생마와 다른 멤버들은...참...중간에 없어진거같아서;;; 어쨌든 정말 여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달달하게 끝났다 ㅋㅋㅋ 근데... 너무 일찍 끝났다... 슬프다....... 상콤하게 번외를 외치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
많은분들이 번외를 원하시네요 ;;; 저는 능력부족이랍니다ㅠㅠㅠㅠㅠㅠㅋㅋ 근데 너무 급끝낸거같죠? 저도 조금은 아쉬워요 ㅋㅋㅋ 여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앍ㅠㅠㅠㅠㅠㅠ저...저...버버버버버버버버번외.....혹시 다음 작품은....ㄷㄷㄷ
다음소설은 ...지금 준비중이랍니다!ㅋ 조금 한가해지면 올릴게요! ^^ 번외.......ㅠㅠㅠㅠㅠ 생각해보겠습니다 ^^ 나중에 다음소설 1편에 번외편 TEXT파일로 올릴수도 있어요 ㅋㅋ 여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봤습니다..ㅎ.ㅎ.ㅎ.ㅎ.ㅎ.ㅎ. 재밋엉용용
우와, 댓글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여태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봤어요! 한번에 몰아서봤네요. 다음작품도 기대하게습니다. ㅋㅋ
한번에 보셨어요? 꽤길텐데,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 이렇게 댓글도 달아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다음팬픽도 꼭 봐주세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