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오늘의 시합중에 가장 기대했던 선수들의 대결이다.
젊고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세르게이와 ufc의 챔피언 킬러라고 불러도
지나친 말이 아닌 페드로 히조의 대결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번 시합 이전 페드로 히조의 가장 최근 시합은 ufc45 에서
전 ufc 헤비급 챔피언 리코 로드리게즈와 붙었던 시합이었다.
그 시합에서 페드로 히조는 리코의 태클과 클린치를 모조리 봉쇄를 했고,
히조를 테익다운 시킬 수 없고, 타격에서도 밀려...
막다른 상황에 몰려 대책이 없어진 리코의 가드로 히조는
스스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리코는 히조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씁쓸한 표정으로 물러나야만 했다.
그러나...그 시합은 이미 1년 6개월도 더 지난 시합이다.
페드로 히조는 ufc에서 미국인이 아닌 선수로서는 대전료를 굉장히 많이
받았던 편으로 알려져 있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ufc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페드로 히조는 공백기간 중간중간에 pride로 컴백한다는 말들만 떠돌았을 뿐...
특별한 시합을 가지거나 하지 않았다.
히조가 공백기간 동안 훈련을 꾸준히 했다고 밝혔으나, 그 오랜기간동안
시합을 가지지 않은 것은 무시할 수 없다고 시합 전에 생각은 해왔었다.
하지만, ufc에서 페드로 히조가 보여준 특유의 차분한 카운터 타격능력으로
수많은 강자들을 매트에 눞히는 모습을 보아왔고...
맷집도 괜찮은 편이고, 특히 스탠딩 타격에서의 안정감은 굉장히 믿음직 스러웠다.
섣불리 치고 들어가지도 않고, 상대가 먼저 들어오면 후속 카운터를 먹이는 그러한 타격.
게다가 페드로 히조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ufc에서 수많은 일류 파이터들을 괴롭게 만들었던 그의 강력한 로우킥.
피터 아츠와 함께 훈련을 하기도 했고, 피터 아츠도 히조의 킥을 인정했었다.
그래서 그동안 공백기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훈련을 해왔다는 페드로 히조의
말도 있었고 해서 ufc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랬다.
그러나...본인의 바람과는 달리 페드로 히조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등장 후 링위에서 그의 모습을 보니 뱃살이 예전보다 늘어 있었다.
히조가 예전부터 복근쪽의 근육이 두드러 지거나 했던 선수는 아니지만,
겉으로 보기에도 옆구리를 비롯해 복부쪽에 지방이 많이 붙은 것이 눈에 띈다.
어쨌든 시합에 응한 것은 히조이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고 생각한다.
시합전 눈싸움...세르게이 하리토노프의 눈싸움을 본인은 굉장히 좋아한다.
페드로 히조와 얼굴을 맞댄채로 서로 매섭게 노려보는데, 눈싸움은 세르게이쪽이 확실히
더 나아 보인다.히조의 인상 자체가 상당히 선한 편이기에 그런 것 같다.
시합은 시작되고 펀치 공방...히조가 초반부터 안면에 정타를 얻어 맞으며,
불길한 시작을 한다.뒤이은 히조의 로우킥!그러나 예전같은 강력함도 느껴지지 않으며
타이밍도 뭔가 어색하다.엇박자라고 해야 할까?히조가 날리는 로우킥의 타이밍은
대부분의 mma팬들이 인정하듯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뒤이어 잠시 또다시 펀치 공방이 이어졌으나 안면정타를 계속해서 허용하는 쪽은
페드로 히조였다.당초 지금껏 세르게이의 가드가 그다지 좋지 않아 히조의
날카로운 스트레이트가 적중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간다.
히조가 로우킥을 한번 더 날리는데 이번에도 예전같은 타이밍을 잡지 못한채,
날리다 세르게이에게 다리가 붙잡히고 결국 링바닥에 넘어지고 만다.
큰 충격은 받지 않고, 다시 일어 섰으나 앞서 맞은 펀치에 충격이 누적된 상태였다.
히조는 점점 둔해지기 시작했고, 세르게이의 펀치러쉬를 같이 받아쳤으나...
그의 스트레이트는 예전같은 날카로움이 없었다.모조리 빗나갔으며, 안면에 수많은
정타를 허용해 히조의 오랜 팬인 본인으로서는 씁쓸할 뿐이었다.
결국 휘청거리다 세르게이의 무릅공격을 받았고, 쓰러지는 히조의 가슴을
세르게이의 킥이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이어지는 파운딩...레프리 스톱...
변명의 여지가 없는 너무나 완벽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의 승리이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것이...히조가 오랜기간 시합을 가지지 않은 탓에
분명히 예전같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하기 어렵다.
지금의 모습과는 또 다르지만 예전에는 현 ufc 잠정 헤비급 챔피언
안드레이 알로프스키도 페드로 히조와의 타격전에서 패배를 했고,
조쉬 바넷, 탱크 애봇,리코 로드리게즈 등 수많은 강자에게 승리한 과거
ufc를 대표하는 타격가라고 할 수 있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크다.
분명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이 페드로 히조가 졌다는 것이다.
페드로 히조...지금 현 상태로는 pride 헤비급에 어떤 돌풍도 일으킬 수 없을 것만 같다.
제 2경기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이날 경기중 최고로 재미있게 지켜본 시합이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양선수의 타격공방...그것도 모자라
그라운드에서 조차도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안면 카운터 공격도 서로 한차례씩 주고 받으며, 정말 치열한 시합을 해주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쇼군의 스탬핑 공격을 노게이라가 어렵지 않게 막아내는 모습이었고,
또 한가지는 쇼군의 테익다운 능력이었다.
호제리오 노게이라의 클린치 몸싸움 능력은 그리 호락호락한 편이 아니다.
알리스타 오베림 전에서도 증명했고, 지금껏 보여준 시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날 쇼군에게는 테익다운 싸움에서 상당히 밀렸다.
거기다 노게이라와 펀치 난타를 하면서도 끝까지 같이 맞서주는 쇼군의 맷집과 투지.
아직 나이도 젊고, 지금 현재의 실력도 퀸튼 잭슨과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연파하며
증명해내고 있기에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작년 헤비급 gp에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가 태풍의 눈으로 돌풍을 주도했다면...
이번 gp에서의 돌풍은 쇼군임에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제 3경기 이고르 보브찬친 vs 알리스타 오베림
본인으로서는 누가 이길지 가장 예측하기 힘들었던 시합이다.
알리스타의 타격 능력과 비토 벨포트까지 탭 시키며 주목받는 그의 길로틴 초크 능력.
반면에 헤비급에서 미들급으로 감량하며 더욱 빨라진 몸놀림을 보여준 이고르 보브찬친.
사실 타격전이 된다면 알리스타의 무릅공격이 이고르를 상당히 괴롭힐 거라 생각했다.
신장차이가 워낙 많이 나고, 예전 척 리델도 그렇고, 알리스타와 타격전을 벌인
대부분의 선수는 무릅에 애를 먹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러했다.
시합이 시작되고 잠시 공방이 있었으나, 알리스타가 테익다운을 성공시킨다.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몸을 일으켜 세웠던 이고르 보브찬친 이었으나,
그순간을 알리스타가 놓치지 않고, 길로틴을 성공시키며 탭을 받아낸다.
이렇게 끝날 것이라고는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비토 벨포트와의 시합에
이어 알리스타는 또다시 길로틴으로 승리를 거두며...
당초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미들급 gp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한다.
사실 알리스타가 4강에 진출할 거라고 예상하신 분은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4강에서 그가 어디까지 선전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간다.
제 4경기 미르코 크로캅 vs 이브라힘 마고메도프
표도르와 같은 레드 데빌 소속의 이브라힘 마고메도프.
본인이 이 선수의 시합을 본 것이라고는 이미 오래전에
2h2h에서 이름모를 선수와 붙는 것을 본적이 있고,
얼마전의 시합인 트래비스 위프와 맞붙는 걸 짧은 영상으로 본적이 있다.
당시 마고메도프는 위프의 강력한 테익다운에 고전했으며,
결국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실 이브라힘 마고메도프는 예전부터 러시아쪽 마이너 격투대회에서의
강자로 알려져 있었고, 그래서 잠시 관심을 가진 적은 있으나
쉽사리 정보를 찾는 것조차 어려웠다.
게다가 꽤 오래 지나긴 했지만, 한때 헤비급 mma 랭킹 10위부근에
마고메도프가 아주 잠깐동안 랭크된 적이 있기도 했다.
그러다 트래비스 위프와 붙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다시금 그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나 위프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 시합 후 위프는 ufc로 다시 컴백했다.
(위프는 예전 ufc40에서 블라디미르 마츄센코에게 몰리는 시합을 하며 패배)
하지만 이후에 마이너 대회에서 수많은 파이터들에게 연승을 거두고,
원래 헤비급이었던 그가 라이트 헤비급으로 감량을 했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
위프의 상대는 레나토 '바바루' 소브랄 이었고...그도 ufc로 다시 컴백하는
시합이 되는 것이었다.전체적으로 바바루가 조금씩 앞서 나가는 양상을 보이다
위프가 바바루의 암바에 걸려 결국엔 탭을 하고 만다.
트래비스 위프와 이브라힘 마고메도프...
한쪽은 라이트 헤비급으로의 감량을 선택하며 ufc로 컴백했지만 쓰라린 패배를 했고,
다른 한쪽인 이브라힘 마고메도프는 헤비급인 상태 그대로 pride로
새롭게 진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상대는 현재 pride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종합격투기 헤비급 3강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미르코 크로캅이다.
데뷔전 상대가 강력해도 너무 강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고메도프의 등장...그의 뒤에 세컨으로는 부드러운 미소를 띈 표도르가 눈에 띈다.
뒤이어 굳은 표정을 하며 당당하게 걸어들어오는 미르코 크로캅.
시합은 시작되고, 예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마고메도프의 신체적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는 생각을 또다시 가졌다.크로캅과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는 탄탄한 하체와
마찬가지의 상체근육이 돋보였다.시합은 타격전 양상으로 진행 되었고,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하지만, 마고메도프는 크로캅의 펀치와 킥을 수차례 허용하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긴장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중간중간 마고메도프가 반격을 해보지만, 크로캅은 어렵지 않게 피해낸다.
그러다 크로캅의 강력한 미들킥이 마고메도프에게 적중하고, 고통을 견뎌내지 못한
마고메도프는 쓰러지고 만다.시합은 종료되었다.
최근의 크로캅을 보면서 느낀 것이...킥을 사용하는 빈도를 줄이고, 대신 그의
일류 복싱 테크닉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기반으로 한 그의 복싱은 k-1시절부터도 인정받았던 것이다.
pride 무대에 와서는 하이킥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이 많고, 펀치를 상당히
적게 사용하였으나...점점 킥을 덜 사용하고 펀치를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 스탭을 가장 제대로 이용하는 mma 헤비급 파이터라는 평가도 받고 있고,
나날이 늘어가는 mma 경험과 파브리지오 베르덤과의 꾸준한 그라운드 훈련은
그를 더욱 강인한 파이터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표도르와 8월에서 시합이 확정되었는데, 결과가 정말이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제 5경기 타무라 키요시 vs 타키모토 마코토
사실 기대를 그다지 하지도 않았고,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았다.
타무라가 저돌적으로 치고 받는 선수는 아니고,
마코토 역시 그런 선수가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합은 타무라가 펀치와 로우킥을 이용해 마코토를 시종일관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요시다 히데히코가 타무라의 로우킥을 맞고 고통스러워 했었는데,
마코토는 충격은 받은 듯 했지만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맞섰다.
시합이 종료되기 얼마전 마코토의 펀치러쉬가 타무라를 잠시 당황하게 만들었고,
그라운드에서 마코토의 파운딩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특별히 강력한 것은 아니었다.
결국 꾸준히 마코토를 괴롭히며, 시합을 주도해온 타무라 키요시의 판정승.
제 6경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파웰 나스툴라
이 시합에 대해 인상적인 것이 있다면, 파웰이 도복을 입지 않고 싸웠다는 것이다.
또한, 시합 중간에 노게이라에게 스윕을 가볍게 성공시킨 게 기억에 남는다.
노게이라는 시합중 큰 어려움을 격지는 않았고, 풀 마운트 상태에서 파운딩을 퍼부어
결국 시합을 승리로 이끌어 내었다.
제 7경기 사쿠라바 카즈시 vs 히카르도 아로나
그래플러에게는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사쿠라바이기에 기대가 되었던 시합이다.
그러나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히카르도 아로나.
시합이 시작되고 타격공방전...아로나가 단연 파워에서 압도하는 모습이다.
그라운드로 가도 사쿠라바에게는 나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아로나의 무릅 공격에 너무나 힘들어 했으며, 결국 양쪽 눈이 모두 퉁퉁부은
처절한 모습으로 패배를 하고 만다.아로나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타격폼이 뭔가 엉성해 보여도 워낙 신체능력이 뛰어나 타격에 묵직함이 느껴진다.
반더레이 실바를 평소에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던 아로나가 굉장한 기세로
4강에 진출했고, 많은 mma 팬들도 실바를 이길 수 있는 유력한 미들급 파이터로
히카르도 아로나를 꼽았었다.
과연 이번 미들급 gp 우승자는 누가 될지 더욱 기대된다.
제 8경기 반더레이 실바 vs 나카무라 카즈히로
짧게 개량한 도복을 입고나온 나카무라 카즈히로.
실바와의 타격전도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상당시간 잘 버텨내며
굉장히 잘 싸우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도복을 벗어던지며, 링 구석쪽으로 몰렸고 그 빈틈을
놓치지 않는 실바의 펀치러쉬...나카무라는 나가 떨어졌고 뒤이어
실바의 무자비한 파운딩이 이어지고,나카무라는 별 대책없이
얻어맞는 모습을 보여주어 안쓰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실바의 승리로 시합이 끝이 나고 말았다.
실바와 쇼군을 보면서 느낀 점이...실바는 상대가 먼저 타격을 가해오기 이전에는
타격전을 잘 벌이지 않는데, 쇼군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돌진해 난타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 듯이 실바의 전진스탭이
썩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gp 뿐만이 아니라 향후 쇼군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에 주목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지난번 16강전보다 8강전이 훨씬 시합내용도 알차고, 보기에도
재미있었던 시합이 아닌가 한다.
첫댓글 오늘 사정상 경기를 못봤는데..님의 글을 보니 모든 장면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는 듯 하네요...감사드립니다..술에 취헤 집에 갈라다가 도저히 궁금해서 들왔는데..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요..좋은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경기를 보고 느꼈습니다..왠지 아로나가 우승할것같아요~와 몸의 유연성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활처럼휘어지는 허리라인...정말 최고였습니다 ㅋㅋ
음..음.. 그랬군요.. ㅠㅠ 아아.. 얼마나 아프셨을까.. ㅠㅠ 아로나.. 아로나... 흠.. ㅡ., ㅡ 정말 강하다는거에는 동감. 음.. 실바하고 꼭 시합해서 누가 최강인지 가렸음.. ㅋㅋ 예전부터 기대했던 거였는뎅.. ㅋㅋ
좋은글 잘보았습니다...저는 크로캅의 도발에 이어진 다카다의 연기력 뭐 .나.나오라고..어이없어하는 그모습 역시 다카다 그가있어 프라이드가 더욱 기대됩니다......
사쿠에 압도적인 패배 안스럽네요. 썩어도준치라고 아로나의 키락시도를 암바로 되받아치는 모습은 멋있었지만....수건 뒤집어쓰고 퇴장할땐 찡하더군요......그에반해 나카무라에 시합중에 웃통 벗어재끼는 상식밖에 행동...웃음밖에 안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