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기 [색연필화] 그대가 생각 났습니다... 이정하

[파랑새 ^.~]

 

금발이라 갈색이 어울릴거 같았는데......

분위기는 있는데... 그죠? 

여기까진 그저 테스트 ^^

아랫 그림에서  진한 카키색을 입혔더니... 세련된 맛은 있는거 같지요? ^^

그림 솜씨도 허하지만...찍사는 더 허해서리...

액자 끼워 놓고... 찍었더니.. 빛 들어가고.. 난리 부르스네요 ^^

걍... 이러고 논다... 보시면 돼유 ^^

요즘은 아동미술 하니라 그림도 안그리고...

점심도 안먹고 가는...시간 탓만 하고 있네요 ^^

그 많은 시간 다 엇다 써버리고...

만날 시간탓만 하고 있는지...

살아온 날보다 살 날이 더 많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배우는 중이니까니 ^^

더 늦은 후회는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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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에 섞여 보았습니다.
그래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들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외려 그런 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나더군요.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들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날 또한 없을 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어김없이 떠오르던 그대였기에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 못하리라, 잊지 못하리라 추측해 봅니다.

당신이 내게 남겨 준 모든 것을, 하다못해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런
뜻이 아닐는지요. 언젠가 언뜻 지나는 길에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스치는 바람편에라도 그대를 마주할 수 있다면 당신께
보조리 쏟아부어 놓고..., 펑펑 울음이라도...,그리하여 담담히
뒤돌아서기 위해섭니다.

아시나요,

지금 내 앞에는 그것들을 돌려 줄 대상이 없다는 것,

당신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돌려 주어야 홀가분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또 생각 났습니다.
 
-그대가 생각 났습니다. 이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