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스스로를 허물기도 해야하는가.
앞으로는 쓰지않겠다는 산문을 쓰고 말았다.
무슨 영화를 보기 위함도 아니요 잘나서도 아니다.
너무도 터무니없는 사람이 자리에 앉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첫째이며
시인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되고자 함이 또한 한가지이였다.
그리하여 이렇게 썼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9ED3458FD9C0F0E)
올 여름에는 지리산 계곡에 앉아 이런 걱정을 해봤으면
간절함이 깊어지면 펼쳐진다. 이윽고 때가 시작되는 것이다. 겨우내 기다렸던 그리움의 햇살이 불러 모았는가. 볕이 내리는 양지쪽 황금빛 노란 눈새기꽃이 눈을 반짝거리며 나지막한 감탄사를 터뜨리게 한다. 매화 향기 바람에 나풀 날린다.
환하고 부드러운 것들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남쪽은 봄날의 꽃들이 피어나며 벌 나비를 부른다. 이런 봄날에 설렘으로 두근거리는 봄편지를 받고 싶었다. 아직 넘어야할 일들 첩첩산중이지만 광장에 모인 작은 촛불의 힘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아름다운 봄편지를 쓰게 하지 않았는가.
지리산자락 골짜기에 살며 궁핍하더라도 한가하고자 했다. 5년 전 18대 대통령으로 독재자의 딸이 당선이 되었다. 나라의 앞날이 그야말로 웃음거리, 세상의 조롱거리는 물론이거니와 풍전등화에 깜깜 위태롭고 기가 막힌 사건인지라 컴퓨터 모니터 앞에 내 눈으로 확인하고서도 거짓말 같게만 느껴졌다. 그 날 새벽의 일이다.
세상의 일과를 좀처럼 입에 담는 일 없이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처럼 보였던 지리산자락에 사는 이들이 새벽녘에 전화를 해대고 한사람, 두 사람 택시를 타고 들이닥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구동성, 혼자서는 치미는 울화를 그냥 견뎌내기가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랬을 것이다. 정신이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응당 그랬을 것이다. 어찌 가만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분노를 다스릴 수가 있었을까. 나 또한 그간 스무 해 가까이 혼자 집에서는 술 한 모금도 하지 않았는데 개표가 거의 끝나는 무렵 스스로에 다짐한 오랜 묵언의 말을 깨트리고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2박 3일 패닉상태에 빠져 울분의 술을 마시던 사람들도 떠났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어떤 출구를 찾아야 했다. 마당에 나가 쌓여있던 통나무 더미를 마주하며 중얼거렸다. 내가 어떤 대상에게 폭력을 휘두를 수 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도끼를 들고 장작을 패기 시작했다. 몸 안에 가득 찬 것은 깨이지 않는 숙취가 아니라 분노와 절망이었으므로 그 분노와 절망을 퍽- 퍽- 퍽- 도끼질과 망치질로 장작을 패며 삭여갔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기가 무섭게 시작하여 하루 종일, 그리고 또 다음 날에도, 그러고 보니까 패닉의 술에 젖어있던 날도 2박 3일이었는데 장작을 패던 기간도 공교롭게 같았다. 공허한 일상이 시작되었다. 달력을 살펴보며 새해에 약속된 강연들을 떠올렸다. 도저히 하고 싶지 않은 강연이 잡혀있었다. 경상도 어느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었다.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다. 다짜고짜 강연을 취소해야겠다고 했다. 이유를 캐물었다.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러니까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는데 아주 큰 공헌을 한 경상도의 무지몽매한 정치적 편향성에 치가 떨리고 무력해져서 경상도에 있는 고등학교에서는 솔직히 강연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전화기 너머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들려왔다. 아이들에게 그대로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 왜 강연을 하고 싶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학생들에게 들려달라고 했다. 되물었다. 혹시 강연 내용이 부모님들의 귀에 들어가서 문제가 되면 교장선생님께 피해가 갈수 있다는 말을 했다.
자신이 다 감당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 돌아왔다. 그런데 강연 장소를 학교가 아닌 우리 집에서 해도 되겠냐는 물음과 집이 비좁아서 어렵다고 했는데도 전교생이 몇 명 되지 않으며 집으로 찾아갈 학생들이 수무여명쯤 밖에 되지 않는다는 부탁부탁의 대답이 넘어왔다. 나는 그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아이들이 왔다. 손님을 맞이하거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다용도의 비좁은 방안, 마루와 마당으로 통하는 유리창과 안방까지 문을 열고 꾸역꾸역 들어와서 꼬깃꼬깃 끼여 앉았다. 문밖은 다행히 이른 봄날의 날씨가 따뜻했다.
시를 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세상은 공부 일등만 사는 것이 아니라 나처럼 이렇게 다양한 가치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단다.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경쟁을 하는 천박한 자본주의적 구조 속에 들어가지 않고 남을 의식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는 건강하고 씩씩한 사람들도 많단다. 그 사람들이 흘리는 향기로운 땀방울 같은 이야기들과 그런 삶의 현장에서 쓰여 진 시낭송을 들려주었다.
잠시 침묵이 있었다. 아이들의 눈을 보았다.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도는 아이들의 동그란 눈을 바라보다가 말을 이었다. 사실은 오늘 내가 여러분들에게 강의를 하고 싶지 않아서 취소를 하겠다는 연락을 했었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이 그 이유를 여러분께 직접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목이 메어왔다.
어른들의 잘못된 지역주의와 케케묵은 안보 이데올로기와 퇴보하는 민주주의와 혼탁한 역사를 이야기 하다가 울음이 터져버렸다. 학생들 앞에서 엉엉 울어버렸다. 울음소리 너머 아이들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그 얼굴을 어찌 보나. 너무 조용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봄날의 방안에 내 울음만이 떠다녔다. 손수건을 꺼내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들었다.
한 아이가 손을 들고 있었다.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천천히 아이가 입을 열었다.
“선생님 저희들 앞으로 2년만 더 있으면 투표권 생겨요. 강연 안 하겠다고 하지 마시고 우리 같은 학생들을 위해서 계속 다녀주세요.”
그 말을 들으며 또 울음보가 터졌다. 조금 전의 울음은 분하고 절망에 찬 것이었다면 지금의 울음은 고맙고 즐거운, 기쁨의 노래였던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강연을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안을 받다니. 고맙다고 고맙다고 나는 자꾸 나오는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그 후 한가하지 못했다. 아니 한가함을 스스로 버렸다. 그간 잘 하지 않았던 강연을 요청이 들어오는 곳마다 다녔다. 숙식이며 교통비등을 지불하다보면 강연료가 오히려 부족해지는 멀리 떨어진 지역의 강연도 고등학교라면 다른 일정에 우선하여 고맙고, 반갑게 응했다.
강연을 가는 곳 마다 꼭 덧붙이는 장면이 있었다. 경상도의 한 작은 학교아이들이 내게 위안을 주었던 감동스러운 장면을 재 상영하는 것이었다. 자기들도 다음 선거에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환호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박수를 쳐주었다. 작년 20대 국회의원 총선 때 그 아이들이 자라서 첫 투표권을 행사했을 것이다.
한때 잠시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그러니까 허무맹랑한 착각을 하기도 했다. 하늘이 어쩌면 기회를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뭐냐면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이 그 딸을 통하여 독재자의 참혹한 죄를 씻을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닐까. 용서와 치유와 화해와 평화, 그런 망상이 들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데 2014년 4월16일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던 것이다. 세월호를 통해서 그간 나처럼 잠시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나듯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서 광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 무렵 해마다 그렇듯 이곳 지리산 자락에서 “황차黃茶”라고도 부르는 발효차를 만들고 있었는데 항아리에서 향기로운 차향이 온 방안에 번지는 순간 불현 듯 가슴을 치는 생각 하나.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세상이 이처럼 가득한 고통과 신음으로 몸부림치고 있는데 너 무엇하고 있느냐. 혼자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살아서 어쩌겠다는 것이냐. 너 시는 무엇하러 쓰느냐. 네가 사람이라면 그래서는 안 된다. 자괴감으로 인해 식은땀이 흘렀다. 세상에 따뜻하고 향기로운 일들이 일어나서 산중에 사는 내 귀에도 그 맑고 밝은 이야기들이 전해지는 그런 세상이라면 얼마나 신날까. 껑충껑충 뛰며 춤출 텐데.
그런 생각 끝에 만든 발효차의 이름을 “이순耳順”이라고 붙였다. 사람들의 귀에 몸과 마음이 순해지고 환해지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그런 이야기들이 입에서 입으로 귀에서 귀로 전해지는 세상을 바라며 차를 만들었던 것이다. 세월호와 “이순”이라는 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글을 부탁받고 내 사정을 말했다. 2012년 말부터 산문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굳이 사람들에게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무렵 산문집을 내기위한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며 조금 경제적으로 부족한 삶을 살더라도 산문을 쓰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바람 부는 광야로 내모는 광야의 청년정신을 되살리며 시인으로 등단하던 시간으로, 순정한 처음의 정신으로 조금은 가까이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전화를 끊고 이틀 후 다시 전화를 했다. 원고 쓰겠다고.
하동으로 이사 오기 전 전주에 살고 있을 때 한문공부를 하는 모임에 몇 년 나갔다. 거기 강론을 하셨던 김기현 선생님이 펴내셨다고 보내 온 『주역, 우리 삶을 말하다』를 책상 위에 놓았다. 그리고는 아이들이 책 놀이를 하듯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상, 하권으로 엮인 주역을 마주하고 문재인씨를 떠올렸다. 그의 얼굴과 그 얼굴에 스치는 표정들을 가만히 정지시키고 느린 화면처럼 붙잡아보며 마치 궤를 뽑듯 주역의 상하권을 펼쳤다.
상권이 먼저 뽑혔다. ‘대유大有 괘卦, 상구上九의 효爻’가 나왔다. “하늘의 축복을 받는다. 최상의 행복을 누리리라.”《계사전繫辭傳》에서 공자는 이 효를 두고 “하늘은 순수한 사람을 돕고, 사람들은 진실한 사람을 돕는다. 그가 진실함과 순수함을 추구하고, 또 지혜를 숭상하므로 하늘이 그를 돕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최상의 행복을 누릴 것이다.”라고 했다.
하권을 펼쳤다. ‘췌萃 卦, 육이六二의 효사爻辭’가 나왔다. “부름에 응하면 자족하면서 허물없는 삶을 살리라. 정성스러운 마음을 갖는다면 제사를 간소하게 차려도 괜찮다.” 이에 대해 다시 공자는 말한다. “부름에 응하여 자족하면서 온전하게 사는 삶은 중심을 변치 않는데에서만 가능하다”
내 나이 올해 환갑이다. 순수하고 진실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중심을 잃지 않고 처음 시작하던 그 순정하고 간절한 첫 마음을 변치 않는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또한 그런 일들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사람이라면 어찌 어렵고 힘든 일이겠는가. 그 길이 쉬운 일이라면 세상에는 순수하고 진실되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로 넘쳐날 것이다.
이글을 쓰는 동안 봄비가 주룩 거렸다. 이봄엔 빗소리가 더 의미심장하다. 물소리가 커진 걸 보니 개울물도 많이 불었나보다. 그래 씻겨주려무나. 그리하여 봄날처럼 곱고 여린 생명들이 본디의 귀한 존재로서 대접을 받으며 오롯이 살 수 있도록 적시며 씻겨주려무나.
세상의 묵은 때들 적시며 씻겨주려고
초롱초롱 환하다 봄비
너 지상의 맑고 깨끗한 빗자루 하나
졸시「깨끗한 빗자루」
봄비 그쳤다.
안과 밖의 ‘문’에 햇살이 환하다.
한가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정치를 안주로 얼굴 붉히며 목소리 높일 일없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대통령이 있었으면 좋겠다. 진정한 화합과 통합은 용서하자는 미봉책으로는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모든 잘못된 것들을 엄격하게 심판하고 죄과를 마땅히 치른 이후에 오는 것이다.
올 여름에는 내가 사는 지리산 계곡에 앉아 탁족을 하며 이 더위에 세상의 온갖 더러운 쓰레기들을, 친일과 반공이데올로기와 4대강 등 부정부패의 온상들을 깨끗한 빗자루로 대청소하시느라 땀깨나 흘리시겠다며 대통령 걱정을 해왔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 쓰이는 대통령이 여기, 한국에도 있다고 소리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첫댓글 ㅎㅎ~
매계의 물이 맑으면 모자를 빨고
매계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으면 되것지유~^^
올 여름, 지리산 계곡물에 발 담그시고 빙그레~~ 시원한 미소지으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자꾸만 상상됩니다. 저 촉 좋아요~~^^;;
그래요 박남준 !
그래요 문재인 !
인터넷문고에서 목차 봤더니 첫 장의 첫번째로 시인님 글이.
전 사볼랍니다 ^^
인세라도 보태야지요
2주후면 정권교체.
그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나도 눈물 뚝뚝...ㅠㅠ
그때 고딩이었던 딸이 대학3학년...
울집에도 한 표 더 보탭니다~^^
대구의 친정엄마도 설득 했어요~^^
드뎌 도착한~선거공보~^^
나은님이 진짜 애국자여~ㅎㅎ
누군가를 설득하기 쉬운일이 아닌데 잘했어요 토닥토닥 !
제 주위는 다행히 모두 엄지척인디 ^^
그럼요
그랬으면 ~
시인님의 시집을 아주 오래전부터 구입해 읽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었지요 단지 시가 좋아서였습니다 지금은 시인님의 삶과 철학에 매료되어 더 깊은 사랑? 에 빠져 버렸지요 이 글이 나의 눈을 정화시키는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 시인님의 존재가 밝고 맑은 청춘들의 미래입니다 건강하십시요 플리즈!
더 큰 거까지는 언감생심이고 그저 나 하나 재미나개 살고 있는 걸 보고 어떤 아 하나라도 재미나개 살고 자분 맘이 생긴다먼 나도 솔찬허니 잘 산 거것제 이~! ^^
오늘은 시인님이 내어 주신~
지리산의 "이순차"~
조용히 마시며 시작하게 되네요~^^
초록의~
빗자루 하나로~
복잡한 머리~
고운 길 만들어 보며~^^
좋은 아침입니다~^^
힘!!..🌸
어제 주문하고 하루만에 책이 도착했네요^^
시인님 성함에 밑줄 쫘ㅡ악 ( 나능 장난꾸러기 ㅋㅋ)
내일 부산 오시면 싸인 받아야겠어용 *^^*
아~ 멋진 생각입니다 싸인 받기!^^
<시인의 밥상> 책에 나오는 분들 싸인을 받는 즐거움을 누린 터라.. 숯팁, 최도사님, J님, 진진님 등등.. 외에 빠진 분 있는지 확인해서 채워야겠어요. ㅎㅎ
우왕...좋으시겠당^^ 부럽~~~
@지금이순간(범윤경)
저도 너무 좋아요 ~
스스로 부럽긴 오랫만... 흐흠^^
@플로라(徐喜淑)
숯팁 최도사님 J님 진진님 등... 그 외 박남준 시인님 공지영 작가님...ㅋㅋㅋ
그 외(신인님) 부산을 오신다요 앗싸~! 띵까띵까 신난다요 ~~^^
오~소름 ^^
그 괘가 아주 정확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제대로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빗질은 절대 불가결의 선결조건이지요
난 목표한 바를 이미 쟁취했으니 화합 통합을 위해 모든 것 모두를 용서하겠다 식은 정말로 아니었지요
문후보가 한편 다행스럽긴해도 명징하게 척결해낼 수 있을지 100% 신뢰를 다 못 실어 아쉽습니다
그리고 다양성 만세!
음...저는 어떤 글이든 시인님의 글을 한 줄이라도 더 본다면 좋아요...그리고 감사하구요. 물론 시인님 나름의 원칙 있으시겠지만요. 시인님 사유와 글 나눠 주셔서 고맙습니다^^
절망적이었던 그날이 생각나네요! 이제 희망의 차례가 왔습니다. 질기게도 포기하지 않았으므로 시인님과 아이들과 그리고 바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