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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QT]
2019년 4월 3일(수)
[복음의 진리를 전하도록 은사를 따라 부르십니다]
● 성경본문 : 갈라디아서 2:1-10
1.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2.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3.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4.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5.그들에게 우리가 한시도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려 함이라
6.유력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력한 이들은 내게 의무를 더하여 준 것이 없고
7.도리어 그들은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은 것이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은 것을 보았고
8.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9.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10.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이 이방에 전한 복음을 예루살렘 교회에 제시했습니다. 그가 헬라인 동역자 디도에게 할례 받게 하지 않음은 거짓 형제들에게 복종하지 않고, 복음의 진리가 늘 성도들 안에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베드로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하나님은 또한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 본문 해설
거짓 형제를 분별하라 2:1-5
예수님이 이루신 대속에 인간의 노력을 더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대속의 완전함을 무시한 가짜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어 그리스도인이 되고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거짓형제’라고 부릅니다. 그는 헬라인 동역자 디도에게 억지로 할례를 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바른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이 복음으로 인해 누리는 자유를 빼앗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복음을 변질 시키려는 거짓 세력들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래서 분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들을 이기는 가장 좋은 무기는 ‘복음의 진리’입니다. 복음의 진리는 바울과 동역자 들을 하나로 묶는 방편이자, 거짓 형제들을 몰아내는 최고 무기입니다. 복음 전도자는 성도들이 복음의 순수성을 끝까지 지키도록 돕는 복음의 파수꾼입니다.
- 바울은 거짓 형제들이 가만히 들어온 목적이 무엇이라 말하나요?
- 복음의 진리 안에 굳게 서 있도록 내가 돌아보아야 할 지체는 누구인가요?
유대인 사역자, 이방인 사역자 2:6-10
각 사람의 사명은 달라도 목적은 같습니다. 유명인이 전하든 무명인이 전하든 복음의 능력은 한결같습니다. 단지 사역의 대상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베드로가 할례자의 사도라면,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입니다. 이는 초대교회의 기둥 같은 사도들도 친교의 악수를 나누며 인정해 준 사실입니다. 은사에 따른 부르심으로 인해 무명의 사도 바울이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바울은 자신을 향한 부르심이 베드로와 다르지 않다고 말함으로써 성도들에게 자신의 사도권을 확증합니다.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고, 그분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각자 부르심에 따라 담대하게 은혜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 하나님이 베드로와 바울을 각각 누구에게 복음 전하는 사도로 삼으셨나요?
- 교회 혹은 직장에서 은사에 따라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502 통259 빛의 사자들이여)
(1) 빛의 사자들이여 어서 가서 어둠을 물리치고 주의 진리 모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2) 선한 역사위하여 힘을 내라 주함께 하시겠네 주의 크신 사랑을 전파하며 복음의 빛 비춰라
(3) 주님 부탁하신 말 순종하여 이 진리 전파하라 산을 넘고 물 건너 힘을 다해 복음의 빛 비춰라
(4) 동서남북 어디나 땅 끝까지 주님만 의지하고 눈 어두워 못 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후렴) 빛의 사자들이여 복음의 빛 비춰라 죄로 어둔 밤 밝게 비춰라 빛의 사자들이여
● 묵상 에세이
뜻밖의 길을 내시다 - 왜 성령인가? / 조정민
MBC 뉴스 앵커를 거쳐 보도국 부국장, 자회사인 iMBC 대표로 일하다가 이를 내려놓고, 2003년 50세가 넘은 나이에 미국의 고든콘웰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공부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건강도 여의치 않은 와중에 미국에서 교회 사역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이를 두고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제 인생 항로는 전적으로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012년도에는 5년 반 동안 몸담았던 기관을 제 뜻과 상관없이 떠나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베이직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보니 성도들을 말씀으로 섬기도록 제 삶의 방향을 성령께서 조정하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자신이 공들여 세운 계획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가기도 하고, 넓은 길로 가고 싶은데 좁은 길이 열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에는 실수가 없다는 믿음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고, 동역자를 만나게 하시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들을 마련해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안전한 곳만 골라 다니려 하고. 스스로 세운 인생 계획을 이루려고 안간힘을 쓴다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절대 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노력과 열심히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을 의지하며 따르고자 하는 겸손한 태도를 지니십시오.
● 한절 묵상
갈라디아서 2장 9절
예루살렘 교회 대표인 야고보, 게바, 요한과 안디옥 교회 대표인 바울, 바나바가 ‘친교의 악수’를 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방인 선교 사명에,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인 선교 사명에 힘쓰도록 격려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날 교회들도 각 나라의 환경과 문화에 따른 특수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며 협력함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김창락 / [대한기독교서회 창립 100주년 기념 성서 주석 40 갈라디아서]
● 오늘의 명언
우리 안에서 죄에 입지를 내어 줄수록 진리에 대한 분별력은 무뎌진다. - 낸시 레이 드모스
● 오늘의 기도
복음에 무언가를 더 보태려 하는 잘못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구원을 얻기 위해 억지로 자기 공로를 쌓으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게 하소서. 의무감이 아닌, 거저 받은 은혜와 자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며 협력하는 참신앙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