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나무는 도끼에 향을 묻힙니다. 우리나라는 인성교육진흥법을 세계 최초로 제정한 나라입니다. 그것이 2015년의 일이지요. 인성을 교육하자고 법까지 정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뿌리는 유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자의 어질음(仁)을 배경으로 오상(五常), 즉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 중요함을 강조하지요. 즉 사람은 어질고 의롭고 예의 바르며 지혜롭고 신뢰로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양의 원줄기인 예수가 태어난 성탄절과 불교의 창시자인 부처가 탄생한 석탄일은 공휴일로 제정하여 쉬면서 공자의 탄생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지요. 공자의 탄생일은 공부자탄강일(孔夫子誕降日)이라고 하는데 참고로 9월 28일입니다. 사람의 성품은 천성(天性)과 인성(人性)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성은 하늘이 내려준 성품이기 때문에 교육할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천성 교육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지요. 하지만 인성은 교육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입니다. 교권이 벼랑에 몰려있는 시점에서 인성교육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초는 깊은 산속에서 자라 보는 사람이 없어도 향기를 날리고 향기 나는 나무는 도끼가 자신을 해할지라도 그 향기를 도끼에 묻히는 법입니다. 그대는 꽃이고 세상은 꽃밭입니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행복으로 만드는 비결은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사랑과 배려입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 명 상 수 첩 ♡
향기나는 나무는 도끼에 향을 묻힙니다.
청사.
추천 0
조회 59
22.11.02 08:04
댓글 7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인성교육 진흥법
2014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세계 최초의 법이다. 2015년 7월 21일부터 시행된 이 법은 대한민국헌법에 따른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고, 교육기본법에 따른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人性)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여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맞아요..
제가 그 포럼에 참여했었거든요..
말만 무성하고.. 실천은 별로 안보이고..
그게 문제인것이죠...
그대는 꽃이고
세상은 꽃밭입니다.
오~~ 아주 좋은 말씀이네요...
우린 모두 흉내낼 수 없는 유일한 꽃이니까요..
지자요수 인자요산
사람의 본성은 자연속에서
스스로 습득되거나
스스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예법은 교육과 실천으로
나타나야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래서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한 것이고
노자는 무위자연을 이야기한 것이지요.
우리가 산으로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