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망고) 두번째 임보일기입니다!

[정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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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 중인 아이들의 사진과 소식을 자유롭게 올려 주세요^^
입양 홍보에 쓰일 예쁜 사진들 많이 올려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몸무게 / 성격 / 짖음 / 입질 / 배변훈련 / 분리불안 / 털빠짐 / 건강상태 / 다른동물과의사회성 / 사람과의친화력 / 좋아하는것 / 싫어하는것 / 개인기 / 그밖의특징 등. . 
자세한 정보를 항목별로 정리해서 올려주신다면 아이의 미래 입양상담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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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엔 망고와 어떻게 친해졌는지에 대해 썼다면 이번엔 망고에 대해서 좀 서술해보고자 합니다!!

망고는 일단 제가 퇴근해서 이렇게 침대에 바로 앉으면 너무 좋아서 아주 머리박치기를 해요!!!
원래 이렇게 표현을 많이 하는 강아지인가 싶었는데 음 아무래도 망고의 소통방식인거 같더라구요

사실 망고는 천진난만 기분좋으면 좋을대로 짖는 강아지처럼 보이겠지만 망고의 성대에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누군가가 고의로 해를 입혔는진 몰라도 지금까지 지내면서 강아지의 낑낑거리는 소리조차 못 들었어요
그래서 망고는 기분이 좋으면 아주 온몸으로 표현을 해요!!

이렇게 과한 몸짓으로 기분 좋은 걸 표현한다던가, 저에게 과한 머리박치기나 과한 고개짓으로 쓰다듬어 달라고 표현을 해요.
그래서 가끔가다 망고가 침대에서 자리 비운 저를(회사 안 갈땐 항상 망고랑 침대에 있어요!) 따라와서 빤히 보다가 저랑 눈 마주치면 갑자기 폴짝폴짝 뛰면서 배변패드로 가서 딱 앉아 있어요! 쉬 쌌으니까 자랑 겸 간식 달라는 몸짓이죸ㅋㅋㅋㅋㅋ 그래서 소리 안 내는 망고를 한두번씩은 봐야 망고가 무얼 원하고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는거 같아요.

망고는 밥을 3끼는 항상 채워주려고 하는데 보통 먹는 시간이 제가 자려고 누울때나 새벽에 먹는 거 같아요! 펫샵에서 파는 미디움사이즈 밥통 3분의 1만 채워주면 딱 거기까지 먹는거 같더라구요 더 주면 남겨요ㅋㅋㅋㅋㅋ
그리고 항상 저렇게 밥상 앞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그제서야 먹는데 약간 기도하고 먹는 건가 싶을정도로 가만히 앉아있더라고욬ㅋㅋㅋㅋ 귀여운 망고...

망고는 지금까지 혼자 놀아본 적이 없는건지 장난감을 봐도 그럭저럭... 깨물어보지도, 터그놀이를 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이런 망고에게 적당한게 노즈워크같아서 노즈워크 장난감을 사주고 간식을 몇번 숨겨줬더니 며칠을 저 장난감이랑 부시럭대면서 노는거 같아요!
또 망고가 오래오래 씹으면서 행복해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우유껌... 안 좋은 거 알지만 우유껌을 사서 줬더니 정말 잘 먹고 잘 노는 거같아요!
망고에게 더 재밌는 놀이를 알려주고 싶지만 망고의 한계는 여기까지인지 아직은 더 손대지 않고 있습니다ㅠㅠ

망고는 아직 산책이 어려운 편이에요!
리드줄을 귀찮아? 버거워? 아무튼 싫은듯이 목을 이리저리 흔들때가 있구요
오피스텔 복도가 한 층에 길고 넓은 편이라 차까지 가는 길이나 산책 나가기 전 항상 복도에서 돌아다니는데 복도에서 돌아다니는건 거의 마스터한 거 같아요!
여전히 무슨 소리라도 나면 그 자리에 멈춰서 괜찮아질때까지 안 움직이지만 그래도 이젠 집도 잘 찾아 들어가는 용감한 강아지에요!
그치만 야외 산책은 아직 망고에겐 낯설고 무서운 것들이 많아보여요ㅠㅠ
사람들이 마주오며 우루루 걸어올땐 얼음같이 멈춰서서 움직이질 않고 자전거, 자동차 소리 등등 밖에서 나는 소리들 또한 무서워해서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편이구요
그나마 공원에선 좀 걷는데 다른 강아지들을 멀리서 발견하거나 강아지들이 가까이 다가오면 무서워서 피하거나 그 자리에 똥을 지리는 편이에요ㅠㅠ
사실 첫 산책으로 나왔을때도 망고는 제 집앞부터 1층 현관까지 쭉... 똥을 지리기도 했었는데.... 밖에서 만나는 강아지들은 무섭나봐요ㅠㅠ

그렇다고 본가 강아지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있더라구요!
실내고, 본가 강아지가 진짜 너무 쫄보여서 망고가 기가 좀 산건지, 그리고 낯선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제 냄새가 나서 그런지 야외 산책할때 보다는 좀 편안하게 돌아다니더라구요! 그러면서 마킹도 하고.....😱
이번주에 또 본가 방문 예정이라 이때 좀 더 주의를 기울여서 봐야겠어요!
맘을 준 사람이 있는 곳은 잘 돌아다니는 편이라 망고랑 친해지기만 하면 집 적응도 빠를 것 같아요!

망고는 차를 무서워해서 시트 밑으로 내려가서 나오려고 하지도 않은 적도 있고 시트가 불편하고 자꾸 이리저리 휘청여서 그런지 침도 많이 흘리더라구요 그래서 카시트를 후다닥 사줬더니 편도로 가는 길에 고새 적응을 해서 아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 글구 망고는 밖에서 잘 못 따라오기도 해서 제가 저러규 안는데 은근 귀엽고 짠한데 편하더라구욬ㅋㅋㅋㅋ 아가 안는마냥...(아가 안아본 적 없음)

망고는 구황작물을 잘 못 먹더라구요!
소화가 잘 안 되는지 사료 먹은 후로도 트름하거나 방구뀌기도 해서 일단 유산균을 사놓긴 했는데 잘 먹진 않더라구여 따흑
간식 선호도로는 아무래도 닭>>>(소고기)>>>>>>>오리>>>>구황작물(고구마 단호박 등)>>>>>>>>>>>>>>연어 인고 같습니다....
소고기는 사실 아직 안 먹여봤는데 뭔가 잘 먹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닭을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눈물이 흘러욧....따흑
그래서 지금까진 망고 좋아하는거 머거... 하면서 눈물 열심히 닦아주고 있어욧...ㅠㅠㅠ
과일이나 야채도 잘 먹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안 먹여봤습니다! 만약 먹게 되면 그쪽으로 간식류를 줘도 될 거 같아요!

망고의 행동반경이 아무래도 침대 위주로 바뀌다보니 기분 좋아도 침대로! 기분 나빠도 침대로! 누나 피해도 침대로! 잘때도 침대로! 약간 이런 느낌인데 그래도 같이 잘 자주다가 아 이제 진짜 자야지~ 하면 바닥으로 가서 자는거 같아여
아마 바닥이 더 시원해서 글로 가는거같아요!

이상.... 제 귓가에 코골며 자던 망고가 사실은 눈뜨고 그냥 코만 골았던 건에 대한.... 아 아니 아무튼 저러고 잘 자다가 밑으로 내려가버렸네요 글 쓰다 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가 다른 건 몰라도 밥 잘 주고 간식 잘 주면 맘을 잘 여는 거 같아요.... 일단....? 그리구 머리 쓰다듬는거 매우 좋아하구요 요샌 배도 까서 군데군데 만져줘야 돼욬ㅋㅋㅋㅋㅋ
몸통만 길어서 다리눈 짧은데 또 발은 왕발이라 힘은 디따 쎄더라구요

그리고 멍빨....
망고 빠는 건 어렵지 않아유 처음엔 망고가 막 도망가고 그랬는데 이번엔 얌전히 잘 목욕시켜줬는데
망고는 드라이기 소리를 매우 싫어하고 무서워하더라구요
드라이기는 소리부터 익숙하게 교육하면 잘 이겨낼거 같구요
발톱깎는건 처음엔 되게 잘 버텨내다가 오늘 처음으로 싫은티를 내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질한번 없었구 잘 달래가면서 발톱은 무사히 다 깎았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망고 귀가 매우 더러운데 자주자주 청소를 해줘도 더 더러워지는 거 같아서 병원에 귀 청소 한번 맡길까 생각중입니다...


글이 길어진 거 같은데 망고에 대한 고찰은 여기까지였습니다!
망고는 인스타그램 @angel._.mango 에서 꾸준히 소식이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유나(유니지아)]

점점 더 이뻐지는 망고 ㅠㅠ❤️ 닭은 당분간 안녕이지만...더 맛있는거 많으니까 ㅋㅋㅋ 건강하자 망고야

[최하나(마루네)]

망고는ㅋㅋㅋ 소싱이인듯 애교둥이였군요 표정이 행복하다고 말해주네요

[송은영(누리입양)]

망고 넘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임보자님의 사랑과 애정이 등뿍 묻어나는 임보일기를 읽어가는데 괜히 감동해서 눈물이..ㅠㅠ 망고도 표정도 밝고 행복해보여 넘넘 보기 좋아요~감사합니다^^♡

[뽀그리(김영복)]

망고야~넘 이쁘다~♡귀는 병원 한번 다녀오셔요~우리 망고 이쁘게 케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