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연과 생활 (2016/12월/3째주)

[장승호[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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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세상] 오메가 일몰

자연의 조화는 참 신비롭다. 인간이 일부러 저런 모습을 만들려 해도 불가능할 것이다.

매일 뜨고 지는 해지만 때마다 곳마다 모양이 다르다.

안면도 꽃지 할배 할매 바위 사이에서 오메가 일몰을 보았다.                      송영관/경기 양주시 삼숭동 한겨레

서울광장에 설치된 '남북 부부상'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설치된 이환권 작가의 작품인 탈북 남성과 남

한 여성이 손을 잡고 서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조각상을 살펴보고 있다. 2016.12.12  박지혜 기자

'청계천은 이미 크리스마스'

2016 청계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개막일인 12일 서울 청계천 모전교 부근에 화려한 조명이 설치돼 있다. 2016.

12.12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2016 청계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준비가 한창인 서울 청계천을 찾은 어린이들이 청계천을 따라 걷고 있다.

2016.12.12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그림클릭☞ 큰그림

'때이른 독감 환자 급증'

12일 오전 대전 서구 을지대병원에 한 아이가 호흡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기 위해 온도를 재고 있다. 한경희 간호

사는 “지난 8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후 폐렴진단 확진판정을 받은 어린이가 하루에 3명이 된

다”며 “12월 이후 독감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독감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예절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2016.12.12 (대전ㆍ충남=뉴스1) 주기철 기자

고니의 비행                                                                                             그림클릭☞ 큰그림

12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에 천연기념물 제201-2호인 큰고니 무리가 경포호 상공을 날고 있다. 2016.12.12 (강릉

=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는 AI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 역대 최단 기간 내에 최대 피해가 우려되는 12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 농림부 가축방역대책본부에서 한 관계자가 현황파악을 하고 있다. 2016.12.12 (세종=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사상 유례가 없는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

된 가금류 수는 210곳 농가, 810만1000마리이고, 향후 155만5000마리가 추가로 도살 처분될 예정입니다.

AI여파…계란 수급 비상

전국적으로 AI(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해 살처분한 가금류가 급증하면서 계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대전

의 한 대형 마트에 계란 '1인 1판' 안내판이 붙어 있다. 이 매장은 계란 물량을 맞추지 못해 하루 판매량을 300판

(1판 30개)에서 200판으로 줄였다. 2016.12.12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쌀쌀한 출근길

시민들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영하의 날씨 속에 출근하고 있다. 2016.12.12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12·12 군사쿠데타

36년 전 오늘은 12·12사태가 일어난 날입니다. 12·12사태, 들어는 보셨을 겁니다. ‘전두환이 일으킨 군사 쿠데타’ 정도로 알고들 계실텐데요. 구체적으로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시의 경향신문을 살펴봤습니다. 1면에는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연행 조사’라는 제목의 기사가 걸려있습니다. 기사는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이 해 10월26일 발생한 박정희 암살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일어 연행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정 총장이 연행되면서 당시 이희성 중장이 새로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네요.

또 연행 과정에서 경비병과 군수사기관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여파로 당시 한강다리 12개의 교통이 차단돼 시민들이 걸어서 귀가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 초병끼리 오인 사격이 벌어진 것이라 해명한 담화문도 실렸습니다.

기사만 보면 정승화 참모총장이 박정희 암살 사건과 모종의 연관이 있어 합법적으로 연행이 됐고, 그 과정에 오인 사격으로 총격전 소동이 벌어진 것 정도로 읽힙니다. 12·12사태의 주동자인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나 노태우 당시 제9사단장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12·12 사태는 전두환 노태우로 상징되는 신군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을 틈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탈취한 사건입니다. 이해 10월 26일 발생한 박정희 암살 사건의 조사를 맡고 있었던 전두환은 하극상을 일으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체포합니다. 당시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도 받지 않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고, 나중에 최규하 대통령을 압박해 사후 승인을 얻어냅니다. 총격전도 공관 경비병들이 불법 연행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었고요. 전두환은 이같은 ‘쿠데타’를 통해 결국 권력을 차지하게 되죠. 그러나 당시 신문에는 이런 내용은 나오지 않는군요.

[하태곤[여수]]

오메가 일몰 멋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