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 온 글입니다. 일부의 글에는 강조 또는 글자 색 그리고 밑 줄을 그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제가 1년에 한 번 혹은 두 번은 "To the Sky"님의 불러그 글을 올리는 그 상황이 여기서도 그렇게 제시하네요.
홍사훈의 경제쇼에서 최근 방송한 3일 간의 내용과 "To the Sky"님의 글도 글의 끝머리에 링크를 걸었습니다.
어제 일본 자금을 빌려서 일 수 하는 연합회에서는 20% 이하의 금리를 24%까지 올려야 한다는 뉴스를 본 기억도 있는데,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오는 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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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나 많이 들어서 누구나 아는 용어인 기준금리와 미국 국채, 그둘의 상관관계, 그리고 기준금리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에 대한 얕은 지식을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준금리
기준금리라는 것은 각국의 중앙은행이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일을 하는 국가금융정책기구 (또는 기관)에서 결정하는 한 국가의 대표 금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BOK, Bank of Korea)에서 한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Federal Reserve System)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2개 연방준비은행 관리 총괄기관이기는 하지만 한국은행과 같은 국가기관이 아닌 1913년 설립될 당시, 뉴욕내셔널시티은행(록펠러), 퍼스트내셔널 은행(JP모건), 하노버, 체이스은행(로스차일드) 등 민간은행들이 대주주인 민간기관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달러는 정부가 발행하는 “정부권”이 아니고 민간중앙은행 FED가 발행하는 “은행권”입니다.
영국의 경우,
영란은행(BOE, Bank of England)에서 영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로 시중의 “통화량 조절”을 합니다. 자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량을 늘리기도 줄이기도 하는 결정을 합니다. 이 기준금리로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여러 금융기관의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상품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기관 간에 금융 거래 시 적용되는 금리인 콜금리가 기준금리 역할을 했으나, 2010년 2월 새로 도입된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 지수가 기준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코픽스(COFIX)
코픽스는 대한민국 내 8개 시중은행들이 제공하는 자금 조달 정보를 산출한 자금조달비용 지수를 말합니다.
은행들이 자본을 조달하는 여러 가지 방식, CD(양도성예금증서), 금융채,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정기예금 등이
모두 포함되어 산출되는 지수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1.25% 이고, 코픽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연방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된 미국의 기준금리는 미국뿐만이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걸쳐 생산, 소비, 물가, 고용, 금리, 주식가격, 환율, 통화, 신용, 수출입 모두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1. 중앙은행이 금을 보유하고 그 금괴를 바탕으로 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금본위제라고 합니다.
이 금본위제 즉, 브레턴우즈 협정 하에 35달러의 가치는 1온스의 금과 같았습니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재정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 확대 정책을 펴 달러를 계속해서 발행해왔기 때문에 1960년대 중반부터는 달러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자, 달러를 보유한 각국과 자본들은 앞다투어 달러를 금으로 바꾸기를 원했고, 실제로 달러를 금과 바꾸게 되자, 1947년만 해도 전 세계 금의 70%를 보유하던 미국의 금 보유량이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미국은 금을 담보로 달러를 발행하기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금 보유량 자체 가 바닥을 드러낼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2. 1971년 8월 15일 닉슨 쇼크 – 달러의 금교환 중지 선언. 닉슨 쇼크라고 불리는 이 선언으로 1944년 브레턴우즈 협정의 금본위제가 끝나게 되고, 미국은 금의 보유량과 관계없이, 금을 담보로 달러를 발행해야 하는 족쇄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달러를 발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닉슨 쇼크 이후 미국 통화량의 팽창은 더욱 가속화 됩니다.
○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
중앙은행이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일을 하는 국가금융정책기구(또는 기관)에서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되었을 때 화폐를 발행하여 국채 매입, 모기지 채권 구매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시중에 돈을 푼다는 뜻인데, 애초에 양적완화를 시행할 상황이면 경기가 좋지 않아 시중에 돈이 유통되지 않는 상황 일 것입니다. 보통 제로금리 상황에서는 은행에 돈을 넣어두어도 이자가 붙지 않거나 아주 낮은 이자가 붙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예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수단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기타 등등)을 택하여 돈을 벌려고 할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양적완화를 하기 전에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이 먼저 이루어져서 금리가 낮은 상황(제로금리)이기 때문에 은행들의 대출이자도 낮아진 상태겠지요.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받은 은행은 그 돈을 사람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고, 사람들은 그 대출을 받아 여러 투자 수단(이율이 높은)에 투자하도록 유도하여 돈이 시중에 유통되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을 양적완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앙은행이 “국가가 발행한 채권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것“이 양적완화입니다. 미국의 경우라면 ”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을 연방준비제도가 대규모로 매입하는 것“ 입니다. 이때, 구매하는 것은 국채뿐만 아니라 MBS(주택담보대출증권)등도 있습니다.
양적완화 = 시중에 대량으로 돈 푸는 거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 테이퍼링(Tapering)
국채 매입, 모기지 채권 구매 등의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점차 축소시키는 출구전략을 말합니다.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부양이 성공하여 어느 정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이되면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들의 규모를 계획에 따라 줄여나가는 정책을 말하는 것으로,
시중에 풀리는 달러의 양을 조절하기 위한 출구전략의 일종으로 양적완화축소 라고 볼 수 있고, 일반적으로 기준금리의 인상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대량으로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줄임으로서 시중에 공급되는 통화량을 줄여 화폐 가치를 자연스럽게 상승시키는 방법입니다.
테이퍼링 = 시중에 돈 푸는 양을 점차적으로 줄여가는 거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 양적긴축(QT, Quantitative Tightening)
양적완화로 매입하게 된 국채, 모기지 채권 등의 자산을 채권 만기 도래 시 재투자하지 않거나, 보유 채권을 시장에 내다 팔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채권은 만기가 도래하게 되는데, 만기가 도래한 채권은 재투자를 통하여 채권을 유지하거나, 재투자하지 않고 시중에 돈을 거둬드리는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양적긴축은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고 시중에 돈을 거둬들이는 것을 말하고, 더 급하게 긴축을 해야 할 때는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채권이라도 시중에 팔아 돈을 거둬 들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양적긴축입니다. 보유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고, 채권을 매각한다면 채권의 가격은 당연히 하락하게 되고,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면 채권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역사상 연준의 양적긴축은 2017년에 1회 있었고 2년에 걸쳐서 보유자산의 17%를 천천히 축소한 바 있습니다. (저물가 시대) 양적긴축 = 시중에 돈 풀었던 거 거둬들이는 거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3. 닉슨 쇼크로 족쇄에서 해방된 미국은 이제 달러를 대량으로 찍어내어 경기부양을 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직접 달러 를 발행하여 시중에 투입하는 양적완화가 2008년 처음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1차 양적완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미국 경제가 경색되자 2009년 초부터 2010년 3월까지 1차 양적완화를 실시합니다.
2차 양적완화
1차 양적완화 이후에도 미국의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곧바로 2차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2011년 6월 말 종료합니다.
이때까지 시중에 풀린 돈은 2조 3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7백조 원에 달합니다.
3차 양적완화
2012년 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고용회복이 늦어지자 연준은 3차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합니다.
MBS(주택저당증권)를 40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45조원규모를 매달 매입합니다. 2014년 10월 31일 종료됩니다.
이후 2020년 3월 23일 연준은 코비드 19에 대응하기 위한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합니다.
2017년 양적 긴축 시작 당시 연준의 자산규모는 4조 4천억 달러였고, 긴축을 통해 7천억 달러 정도의 긴축을 했으나, 무제한 양적완화로 올해 초까지 매달 1200억 달러, 한화 144조원 어치의 채권을 매입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연준의 자산규모는 8억 7천억 달러로 한화 약 1경 406조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이 시장에 풀렸다고 보면 됩니다. 이 영향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4. 2021년 11월 미 연준은 11월부터 매달 150억 달러씩 채권 매입을 축소하겠다는 테이퍼링을 발표합니다.
국채 100억 달러, MBS(주택저당증권) 50억 달러 규모를 축소 시키겠다고 계획합니다. 그런데,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12월 미 연준은 다시 내년 3월에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이며 매달 300억 달러씩 채권 매입을 축소하겠다고 계획을 변경 발표합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불안이 심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5.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1년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하여 11월에는 40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었고, 이 기조가 2월까지 이어져 무려 7.9%가 오른 상황입니다. 유럽의 물가 또한 작년 12월 기준 5.0% 상승으로 이는 1997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입니다. 우리나라의 물가 역시 12월 기준 3.7% 연간 2.5%로 1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런 상황이 미 연준의 테이퍼링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적극적인 금리 인상을 불러왔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미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렇다면 앞으로 미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여 계속해서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
2022년 3월 17일 3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미 연준은 올해 미국 물가 상승률을 4.3% 정도로 예상하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없었다면 50bp의 금리 인상이 있었겠지만, 전쟁 발발로 금리
인상 충격을 줄이기 위해 25bp(0.25%)의 금리 인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준이 FOMC에서 앞으로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 따라 올해 말 금리 수준은 1.9%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미국 경제가 감내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의 국채에 대해 알아보아야 합니다.
○ 미국 국채(TB, Treasury Bond)
미국 정부 발행 채권.
미국 정부가 돈을 빌리기 위해서 발행한 차용증으로 예를 들면, ”미국 정부가 1만 달러의 금액을 빌리고, 매년 2백 달러의 이자를 드리며, 10년 뒤에 원금을 갚겠습니다.“라고 쓰여진 차용증을 말합니다.
3개월간 돈을 빌리면 미국 국채 3개월물
2년간 돈을 빌리면 미국 국채 2년물
10년간 돈을 빌리면 미국 국채 10년물 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 국채 1년물
미국 국채 10년물
○ 미국 국채금리
금리라는 것은 이자율이라고 하고, 채권의 경우에는 채권 수익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미국 국채금리라는 말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2년간 돈을 빌리기로 하고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은 2년물 미국 국채금리 10년간 돈을 빌리기로 하고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됩니다. 이렇게 변하지 않는 채권금리를 ‘표면금리’ 혹은 ‘쿠폰금리’라고 합니다.
우리가 채권을 사서 만기(1년물일 경우 1년)까지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국채금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발행한 연수익률이 2%인 채권을 1만 달러에 샀다고 가정하면 1년 후에 우리는 10,200달러를 받게 됩니다. 정부가 1년 후 10,200달러 지급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처럼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가지고 있지 않고 만기가 되기 전에 팔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만기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시중금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이렇게 만기가 되기 전에 팔려는 사람들은 시중금리를 신경 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채권의 가격은 어떻게 형성될까요? 바로 만기가 되기 전에 채권을 사거나 팔려는 사람들로 인하여 수요와 공급의 양에 따라 채권의 매매가격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부 채권을 살 때 시중금리가 2%였다고 가정해봅시다. 계산하기 편리하게 모든 시중금리가 2%였다고 가정하고 기준금리가 올라서 시중금리가 5%가 되었다고 해 봅시다.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 정부 채권을 팔려고 한다고 할 때 정부 채권을 사려고 하는 사람, 즉 수요는 줄어들까요? 늘어날까요? 네 당연히 줄어듭니다. 시중금리가 5%로 올라서 다른 곳에서 이미 5%의 수익률을 주는 곳이 많은데 2%의 수익률을 준다는 정부 채권을 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정부 채권을 팔고 싶다면 결국 채권가격을 낮추어서 팔 수밖에 없습니다. 1만 달러 채권을 9,900달러에 팔고 이것을 A라는 사람이 샀다고 합시다. A는 만기가 되어 10,200달러를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A의 수익률은 2%가 아닌 약 3%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A가 얻은 3%의 수익률도 시중금리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1만 달러 채권을 팔기 위해서는 가격을 9,700달러로 낮추어서 판매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투자에 비해 불리하지 않아지는 것입니다.
즉,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내려가고,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가격은 올라갑니다.
이것이 바로 기준금리와 채권의 상관관계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곳으로 돌아가서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미국 경제가 감내할 준비가되어있는가? 라는 질문을 다시 했을 때,
이를 판단하는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미국 국채와 관계가 있습니다.
보통 경기침체를 이야기할 때,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신호로 봅니다.
5년물 미국 국채금리와 30년물 미국 국채금리
2년물 미국 국채금리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3개월물 미국 국채금리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이 중에서도 2년물과 10년물,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금리를 중점으로 봅니다.
지금까지 경기침체가 왔을 때, 경기침체 이전에 이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있었으므로, 이 지표를 경기침체의 예고로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렇게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난 뒤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까지 후에 경기침체가 발생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이 지표를 무조건 맹신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역전되었다고 바로 ”경기침체가 온다“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금리 이야기로 돌아가서, 미 연준은 미국 경기침체의 우려를 생각하면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입니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는 것을 미 연준이 원하지 않을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미 연준은 앞으로 미국 경제의 체력을 고려하면서 양적 긴축을 실행할 것이며, 국채보다는 MBS(주택저당증권)를 먼저 처리할 것이 예상됩니다.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가 3월 그리고 4월에 발표되는 수치에 따라 5월 기준금리는 50bp가 될 수도 있고, 25bp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틀릴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안 올리지는 않을 것이나, 공격적으로 단기간에 빠른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매우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은 정해진 절차이고, 양적완화로 시중에 뿌려진 달러를 회수하는 것도 정해진 절차이므로 이변이 없는 한, 우리는 다가올 쇼크에 대비해야만 합니다. 객관적 지표가 낙관적인 것이 단 하나도 없는 상황이고, 한반도에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올라간 상황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자산이 많아서 아무 걱정이 없는 분들은 벚꽃 구경이나 하며 유유자적해도 상관이 없지만, 자신이 중산층이거나, 서민이라면 하루빨리 부채관리를 통해 할 수 있는 만큼 부채를 청산하기를 바랍니다.
연착륙은 바랄 수도 없고, 경착륙과 도미노는 결국 구조조정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큰 영향을 끼칩니다. 위기를 알려주어도 믿고 싶지 않은 분들은 안 믿으셔도 됩니다. 저는 억지로 위기를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저 대비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최대한 준비해서 살아남을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한동안 여러분이 보지 않아서 속 시원했던 대부업체들 광고가 우후죽순 다시 생겨날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사회에 등장해서, 가계부채가 더는 기댈 곳이 없어 사회를 좀먹게 되면 이 나라는 회생 불능이 됩니다. 공적자금으로 가계를 구제했다는 뉴스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다가올 미래가 너무 무섭습니다. 부디 모두 잘 살아남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누구나 다 아는 금융이야기를 너무 길게 써서 보기도 싫어지는 글을 다함께 공부해 보았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닌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022년 04월 02일
붕(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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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daum.net/visionak/17412886?category=12940
첫댓글 미국은 6%까지 올린다고 말많이 나오더군요 그러면 한국은 최소 8%는 맞춰져야 하는데 거품 붕괴죠
그래도 집값은 우상향이라는데요. 동네 단톡방에서 ㅎㅎ 금리인상얘기했더니
전혀 상관없는듯 취급하든데... ㅎㅎㅎ
동네 부동산카페도 무조건 우상향 외쳐요.
이런 이야기 하면 집도 절도 없는사람 취급하고..
금리오르면 집값은 나가리 됩니다. 그리고 집값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은 가계부채가 워낙 심각해서 부채폭탄이 터지면서
경제파탄이 시작될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