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강창주(전체7순위) 190-84 동성고 투수 우/우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정통파 투수. 동성고의 청룡기 우승에 공헌했다. 투구동작에서 머리를 3루 쪽으로 많이 숙이는 특이한 폼을 갖고있는데 전체적으로 폼이 크고 공이 높게 형성되는 단점이 있다. 체격에 비해 볼 스피드가 빠르지 않으나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있고 떨어지는 볼의 각이 예리해 조금 다듬으면 대형투수로의 가능성을 갖고있다.
2순위 이용규(전체15순위) 175-72 덕수정보고 중견수 좌/좌
정확한 타격, 빠른 발, 폭넓은 수비, 정확한 송구능력 등 야구선수에게 필요한 능력을 골고루 갖춘 뛰어난 선수이다. 이미 1학년 때 진흥고 3학년이던 김진우(기아)의 공을 통타 했을 만큼 어떤 투수의 어떤 공이든 정확히 때려내는 능력은 단연 고교최고라고 해도 좋을 정도. 올해 청소년대표를 뽑는다면 단연 1번 타자 감이다. 외야수치고는 체격이 너무 작아 지명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제 실력에 걸맞는 지명을 받았다.
3순위 구인환(전체23순위) 185-86 부산고-동의대 1루수 우/우
99년 대통령배 우승당시 부산고 4번을 쳤으나 당시 용병제도 도입 등의 이유로 1루수의 인기가 급락하며 지명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선택되었다. 대학가서도 지난해 4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제몫을 다하며 동의대 4번 자리를 지켰고 쿠바에서 벌어진 대륙간컵에 대표로 참가했는데 파나마와의 준결승전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4순위 이학준(전체31순위) 184-80 휘문고 유격수 우/우
중앙고 김재호(두산 1차 지명), 배명고 장진용(LG 1차 지명)과 함께 서울지역 유격수 유망주로 꼽혔던 선수. 지난해에는 지석훈(현대) 때문에 3루를 봤다. 한방이 있으며 수비력이 전체적으로 안정되어있으나 가끔 송구실책이 나오는 게 흠이고 타격은 극단적인 오픈 스탠스에 방망이 헤드부분이 투수 쪽을 향하는 메이저리그(?)식 폼을 갖고 있는데 최근 봐서는 오픈 스탠스는 다소 수정한 모습이다. 지나치게 크게 휘두르는 타격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순위 김수인(전체39순위) 185-84 배명고 투수 우/우
부산 대동 중학을 졸업하고 서울 장충고를 다니다가 배명으로 전학 온 선수. 직구는 130대 중-후반에 머물고 있지만 볼에 힘이 있고 슬라이더가 좋다. 봄에는 제구력이 잡히지 않아 실전에 많이 나오지 못했는데 청룡기를 기점으로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 팀 사정상 유급 하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순위 임성민(전체46순위) 180-83 대구고 외야수 우/우
대통령배 우승팀 대구고의 주장이자 팀 내 유일하게 2차 지명되었다. (박석민은 삼성 1차 지명) 대구 성광중 시절에는 투수로 가능성이 높았고 현재도 가끔 마운드에 오르기는 하지만 엘지 에서도 그랬듯 타자로서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침착한 성격에 찬스에 강한 면모를 갖고 있어 해결사 기질이 있다. 대학에 갈지 프로에 갈지 모르지만 대학에 가게 된다면 투수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