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편리하게 은행 이용하는 방법 이제 은행 서비스에 공짜는 없어지고 있다.
통장을 잃어버려 재발급을 받을 때에도, 자기앞수표를 발행할 때에도, 예금잔액증명서를 발급받을 때에도 은행이 정한 일정한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렇지만 조금만 자세히 알면 보다 싸고 편리하게 은행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 송금수수료 절약하기
송금수수료는 은행마다 다르고 같은 지역과 다른지역, 거래금액, 영업시간과 영업종료후, 송 금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 수수료 체계에 대해 잘 알아두어 송금할 때 활용하면 수수료 절약은 물론 면제도 받을 수 있다.
▶ 멀리 보낼수록, 많이 보낼수록 수수료가 비싸다. 은행마다 지역을 구분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대체로 생활권이 다른 지역으로 보내면 보다 비 싼 송금수수료 체계가 적용된다. 또한 송금액이 커질수록 금액단계별로 송금수수료도 커지지만 그렇다고 한 곳에 보낼 돈을 일부러 나눠보 내면 손해이다. ▶ 은행창구보다는 자동화기기(CD/ATM기)를 이용한다. 은행에 직접 가서 창구 직원을 통해 송금하는 것 보다는 CD/ATM기를 이용하는 것이 수수 수료가 훨씬 저렴하다. 참고로 영업시간 종료후에 이용할 때에는 수수료가 비싸진다. ▶ 폰뱅킹,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다. 폰뱅킹,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CD/ATM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은행입장 에서도 송금을 처리하기 위한 비용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수수료를 더 낮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폰뱅킹,인터넷뱅킹을 이용 하려면 은행 창구에서 가입절차를 밟아두어야 한다. ▶ 우대고객이 되면 수수료가 싸진다. 은행에서는 고객이 은행과 거래하면서 쌓은 실적을 주기적으로 계산하여 고객의 기여등급 을 매기고, 기여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각종 수수료 할인등의 혜택을 준다. 기여도가 높은 고객은 송금수수료를 면제받기도 하므로 되도록 주거 래 은행을 정해서 모든 거래를 집중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2. 은행 밖에서 은행 이용하기
은행 지점에 방문해야만 은행거래를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은행 밖에서 원하는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 CD/ATM기 이용 창구를 이용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입금표 작성, 실명확인증표제출 등 번거로움 이 있지만, CD(현금지급기), ATM(현금입출금기)기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서도 현금 출금 등 웬만한 거래를 할 수 있고, 영업시간이 끝난 뒤나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공과금도 납부할 수 있는 등 CD/ATM기로 처 리할 수 있는 거래가 다양해져서 더욱 편리하다. 참고로 CD/ATM기를 이용하려면 미리 은행 계좌와 연결된 직불카드를 발급받아 두어야 한다.
또한 CD/ATM기 이용시 다른사람에게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CD/ATM 거래명세표는 계좌번호, 예금잔액, 카드번호 등 본인의 은행거래정보가 표시되므로 버릴 때 반드시 찢어버리거나 분쇄기를 이용하고 거 래후 거래금액 및 잔액을 반드시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때에는 은행 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 폰뱅킹(텔레뱅킹) 이용 전화를 걸어 은행업무를 보는 것을 폰뱅킹 또는 텔레뱅킹이라고 한다. 각 은행별 폰뱅킹 전 용번호에 전화를 걸어 안내방송에 따라 원하는 거래를 처리하면 된다. 폰뱅킹을 이용하려면 미리 거래하는 은행지점을 방문하여 가입신청 을 하고 다시 폰뱅킹을 통해 등록절차를 마쳐야 하는데 이 때 가입비는 없다. 가입신청시에 발급받는 ID, 비밀번호, 안전카드 등은 창구거래 때의 통장, 도장, 비밀번호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절대로 남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입비가 없으므로 은행에 예 금계좌를 개설할 때에 폰뱅킹 가입신청을 같이 해 두면 편리하다.
▶ 인터넷뱅킹(PC뱅킹) 이용 네트워크 또는 전화선에 연결된 컴퓨터가 있다면 인터넷뱅킹이나 PC뱅킹을 통해 더욱 싸고 편 리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기존의 통신프로그램을 사용하 던 PC뱅킹에서 인터넷뱅킹으로 서비스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면 미리 거래하는 은행지점을 방문하여 가입신청을 하고 다시 컴퓨터에서 해당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 속하여 등록절차를 마쳐야 한다.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거래를 위해 요즘엔 전자 공인인증서 사 용이 의무화되어 있는데, 공인인증서는 인터넷뱅킹 말고도 여러곳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그 암호 는 더욱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인터넷뱅킹을 활용하면 집에서 신규로 예금·적금에 가입할 수 있으며, 대출·외국환송금·주택 청약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인터넷뱅킹을 통한 서비스의 종류 및 범위는 계속 확대될 것이므로 은행에 예금계 좌를 개설 할 때에 인터넷뱅킹 가입신청을 같이 해 두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현금서비스 보다는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하기
급할 때 손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고금리 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생각해보면 " 현금서비스 안받기"가 역시 "돈 버는 길이다".
최근 카드사 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내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다면 현금서비스 보다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이너스 통장은 현금서비스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이자도 신용카드보다 저렴하다. 마이너스 통장이란 본인이 사용 중인 요구불예금계좌에 신용한도를 부여하여 잔액이 없더라도 신용한도 범위 내에서는 자동으로 대출이 이루어지도록 한 통장이다. 돈을 입금하여 자동으로 대출부터 갚으므로 불필요하게 대출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인 대출은 만기전에 상환하게 되면 조기상환수수료라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번 돈을 갚고 난 뒤 다시 돈을 빌리려면 신규로 대출 신청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마이너스 대출은 일정 한도액까지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대출을 받고 또 갚을 수 있다.
마이너스 대출은 대출금이 발생하면 통장 잔액란에 해당금액만큼 마이너스(-)로 표시되어 쓴 만큼만 이자를 내면 된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어 필요한 만큼만 쓰게 되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대금과 지로 공과금 등은 하루만 납기일을 어겨도 어김없이 연체대금이 붙게 된다. 하지만 모든 자동이체를 마이너스 통장으로 연결시켜 놓으면 수중에 현금이 없더라도 자동 으로 마이너스 한도내에서 대출, 자동이체됨으로써 연체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준다.
신용한도와 대출이자율은 개인의 재산, 소득, 직업, 근무연수, 거래실적 등에 따라 결정되므로 거래실적이 있는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므로 다른 은행의 한도와 금리도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참고: 국민은행 웹진(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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