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대 상담심리대학원 합격후기
이제와서 합격 후기를 적으려니 이거 왠지 늦은감이 있기도 하고 ...
자랑질 하는 거 같아서 쑥스럽기도 하고... ㅡ.,ㅡ; 그래서 걍 넘어가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글을 올리는 것이 대구 사이버대 학
생들에게 가능성을 심어줄 수 있을거 같기에 멋쩍어도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이번'10년 후기 가톨릭 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제가 시험을 치기까지의
과정과 합격통보를 듣기 전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카돌릭대의 경우 심리학 개론(단답형이 포함된 객관식 40문제)과 상담심리학(서술형),
이렇게 두번에 걸쳐 각각 50분씩 시험을 봅니다.
그리고 필답고사 합격자에 한해 면접을 보지요..
이번에 지원자는 총 130여명정도로 여기에는 조직 상담학과 아동상담학이 포함되어 있고
상담심리학 지원자는 총 107명이었습니다.
상담심리학 지원자 중 필답고사 합격자는 16명이었고 제 이름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엇죠..
따라서 면접을 보게 되엇고 최종적으로 합격자는 16명 중 6명이 추려진 10명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이름은 합격자 명단에 없엇고 예비합격자 명단에 1번으로 있었습니다. ㅠㅠ
가톨릭 대의 경우, 추가 합격자 유래는 가뭄에 콩나듯이었던 관계로 포기를 하고 있었고
또한 유래없이 후기 합격자를 적게 뽑은 학교측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보통 11~12명 정도 뽑았었는데 말이죠...
여하튼 맘을 비우고 다음 시험을 어케 준비를 할까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엇죠 그런데 추가합격되었다는
전화를 받았고, 저는 등록할 의향이 상!당!히! 있다고 밝히며 적금을 깨어서 등록금을 납부 했더랬죠^^
참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요 ㅡ.,ㅡ;;
저는 대학원 준비를 4학년 1학기 부터 해 왔었습니다. 목표 또한 상담심리로 확실히 정해서 말이죠..
먼저, 첫 스타트로 4학년 1학기 초에 상담심리 대학원 준비생들의 모임이 있는 까페에서 오프라인으로
12주간 스터디를 했습니다.
12주를 마치고 그 후 따로 공부를 하였고, 이 까페에서 만난 선생님이랑 단둘이 일주일에 3번 정도
3시간씩 스터디를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시험을 보았고 그 선생님 합격, 저는 불합격의 결과가 있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그리고 잠시 공부에 손을 놓다 올해 3월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햇습니다. 전에 해 놨던 기초가 있고
또 시험에 대한 감을 잡은지라 혼자 독학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것으로는,
심리학 개론 시험 준비로, <심리학과 삶>이라는 책과 <심리학 개론>, <심리학의 이해> 그리고 객관식
문제집을 섭렵했습니다. "섭렵"이라는 단어가 적절한 거 같습니다. 거의 정독과 속독을 여러차례
반복하였고 문제집 또한 수차례 보았을 정도니까요..
상담심리학 서술형 준비로는,
<상담심리학>,<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 그리고 각종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를 보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 유형이 서술형인지라 쓰기 연습을 많이 하였는데요.. 하루에 거의 A4용지 30~50장 정도의
쓰기 연습을 하였습니다. 시간 체크를 해가면서 하엿죠
(아무리 잘 적어도 시험장에서 시간배분을 못하면 뻘짓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ㅎㅎ)
정말 쓰기연습은 신체적으로 힘들었어요 (손목에 물혹이 생기기도 했으니까요 ㅜㅡ)
하지만 오로지 꼭! 합격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날 당일 2시에 예정된 시험시간에도 적응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전 9시에 이미 도착을 해서 마지막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때 쌩판 모르는 분이 접근?을 하시고는 제가 보고 있는 문제집이며 책이며 마음대로
훑어보시더니 자기는 대전에서 올라왔다느니, 합격하면 자료를 자기에게 달라느니...
(그런데 저는 그분 이름도 연락처로 모릅니다 ㅋㅋㅋ) 암튼 무지 친한 척을 하며 말을
시키는 바람에 정신산만해서 완죤 고생아닌 고생을 했었죠
암튼 시험은 어렵게 나왔습니다. 어렵게 나온다는 정보를 들었음에도 정말 어려웠습니다.
특히 심리학 개론...
전기 시험 볼때는 너무 쉬웠었고 그래서 2~30분 만에 답 체크하고 나갔었는데 이번에
는 종 땡! 할때까지 머리 싸매고 있었죠..
글구 상담심리학은 4문제가 나왔고 그 중 1문제는 듣보잡 문제로 제가 아는 상식으로
짜맞추기를 해서 빈칸을 메우긴 하였드랬죠.
문제로는, 유기체적 평가 과정이란, 융의 분석심리에서 self에 대해서, 비밀유지에 관한 내용,
작업동맹 이렇게 나왔어요.
문제가 어려웠기도 하고 만족할 만한 답안을 작성하지 못햇다는 생각에 거의 포기 상태에 있었는데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서 정말 놀라고 기뻣습니다. 비록 나중엔 추가합격으로 찜찌름하게
되긴 하였지만, 꼭 합격하겠다는생각으로 준비를 했던 것이 참 많이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여러분도 이런 각오로 준비를 하신다면 결과는 배신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구 사이버대 학생, 그 중에서 미술치료학과 선생님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