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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문학의이론과창작(월) 1조 필타(2차) 김금희 - 너무 한낮의 연애
19 김민지 추천 0 조회 393 19.04.10 03:26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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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4.10 16:40

    첫댓글 점차 사라져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감상이 깊은 소설입니다. 퀸의 노래들이 마치 사운드 트랙처럼 연결되어 몰입도가 배가된 소설이었습니다. 필타 분석문을 읽고 작품에 대한 해석력이 출중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인물 분석도, 시공간 집약형태 비교도 좋았어요. 특히 주요 상징물에 대한 서술이 인상깊었습니다. 숨겨진 상징성을 잘 찾아내신 것 같아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๑^⌔^๑ ₎⸝

  • 19.04.10 16:10

    소설의 첫 도입부를 맥도날드로 시작해서 시선을 이끈 다음, 맥도날드로 서사성을 풀어낸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맥도날드라는 상징성이 중심이 되어 현재와 과거가 잘 교차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읽던 도중 피쉬버거가 자신의 처지에 대한 화자의 두려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연인인 양희와의 관계와 연관 지으신 것이 새롭다고 느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설을 꽤 뚫고 있는 상징성을 잘 찾으셨다고 생각하나 공간이었던 종로와 문산에 대해서는 언급이 조금 밖에 없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 19.04.10 16:13

    종로라는 배경과 여러 상징물이 잘 부각된 작품 같아요. 사랑은 갑자기 사라질수 없다고 말했던 과거의 필용과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메뉴가 연결되는 거 같아 그 부분이 인상 깊었고, 아무 말도 없는 공연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더욱 몰입하게 된 작품인거 같습니다.

  • 19.04.10 16:16

    과거로 회상해 양희를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워 좋았고, 주인공이 과거에 양희를 바라보면서 생각하는것들을 독자들도 자연스레 생각해보게 했다 느꼈습니다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 그리고 주요 대상에 대하여 매우 자세히 분석해 주신게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주는것을 잘 모르는데 양희를 위해 돈을 보태 버거세트를 산것, 그리고 양희라는 인물의 매력적인 점에 대해도 부각했다면 좋았을것같습니다

  • 19.04.10 21:10

    ‘너무’ 한낮이었던 과거 양희와의 사랑을 얘기하고 있는 이 소설은 지금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소설입니다. 회사의 정해진 점심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필용이 양희를 보기 위해 종로의 소극장으로 향하는 대목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무는 ‘크크크’하고 웃지 않는다”며 나무가 좋다는 양희의 대사에서 그녀가 왜 이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를 작가가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분석문에서 이렇게 단순히면서도 어려운 양희라는 인물을 설명하는 관점이 좋았고 과거에는 존재했지만 지금은 사라져 잊혀진 것들에 대한 분석이 정확해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19.04.17 03:37

    읽는 내내 너무 한낮의 연애라는 제목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해가 가장 높게 뜨는 한 낮은 필용이 양희의 연극을 보러 매일같이 소극장으로 향하는 시간배경이자 현재를 빗대어 말하는 장치인 것 같습니다. 필용은 언제나 말하지 못하고 도망치는 인물이기 때문에 현재를 살아가는 양희에게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둘의 관계는 끝나버립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양희와 항상 현재에서 도망치는 필용. 현재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둘의 연애. 제목은 그런 둘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랑 다른 관점에서 분석하셨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왜 양희가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혀 무기력한 인물이라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19.04.10 16:34

    피쉬버거를 통해 과거 회상을 시작하고, 과거 회상으로 양희라는 인물을 떠올리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많은 상징물들이 분석문에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는 점, 인물들의 관계가 자세하게 분석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문단이 마음에 드는 소설...(^<^)

  • 19.04.10 16:37

    자신도 모르게 사랑을 받고 싶어했고 사랑을 하고 싶었던 필용의 모습이 사랑이라는 키워드가 계속되는 퀸의 노래와 잘 어울어졌던 것 같습니다. 초반의 피쉬버거가 단종된 장면이 마지막에 양희를 추억하며 이어지는 부분은 이젠 잊혀졌지만 없는 게 아니라 있지 않음의 상태로 잠겨졌다는 문장을 더욱 부각시켜준 점이 좋았던 소설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19.04.10 16:37

    잘 읽었습니다. 작가가 필용 같은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이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글을 읽을수록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는 내일은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양희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고 소극장에서 연극이 열린다는 설정도 좋았습니다. 분석문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잘 드러난 것 같아 읽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 19.04.10 16:41

    예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단종된 피시버거 같은 작품의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상징물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양희라는 캐릭터가 매력직인 소설인 것 같습니다. 작품의 마지막에 양희가 나무처럼 몸을 흔드는 장면이나 양희가 보라고 한 나무가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 19.04.10 16:41

    한때 곁에 있었지만 지금은 멀어진, 그러나 아주 사라지지는 않은 것들에 대해 상징물 분석으로 다뤄주셔서 좋았어요! 그리운 과거로 잠시 돌아가 회상하거나 젖어들 순 있지만, 이제 그저 일탈에 불과하게 되어버린 '나'의 처지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셨습니다!

    특히 '나'와 양희의 관계를 받는 것만 아는 사람과 주는 것만 아는 사람으로 분석하신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나'에게만 초점을 맞춰서, 양희는 그립지만 지워버려야 하는 과거를 상징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덕분에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 19.04.11 23:04

    변함없는, 적어도 외적으로는 바위와 같은 '양희'에 '필용'이 부딪히며 뼈아픈 변화를 겪는 과정과 묘사가 인상깊습니다. '양희'는 작중 주인공 중심 심리에서 볼때 변화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변화시키는 촉매제 유형의 인물이군요.

    분석에서 주인공 '필용'이 끝끝내 세상의 잣대에 순응하는 인물이라고 하셨는데, 이 관점에서 '필용'이 부정적인 인물이고 '양희'는 긍정적인 인물일 수밖에 없는지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중의적으로 해석 가능한 결말과 인물 변화에 맞춰 파고들면 깊이가 더해지겠죠.

  • 19.04.16 16:55

    '맥도날드'라는 공간을 통해 주인공이 과거의 시간으로 회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그 공간 안에 함께 있었던 '양희'의 개성이 입체적으로 드러나서 좋았습니다. 양희가 내뱉은 대사 한 마디가 그의 캐릭터를 더 부각시키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왜 양희가 말없는 연극을 행함으로써 어떤 것을 상징화했는지 나타나 있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 19.04.16 21:58

    조금은 쓸쓸한 결말을 맺을 때, 밤이 아닌 너무나도 밝은 한낮을 사용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워서가 아니라, 눈을 차마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밝은 한낮에서 양희에게 하고 싶던 말을 곱씹으며 눈물을 흘리는 필용의 모습이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더욱 비극적이고 안타깝게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 19.04.16 22:14

    단종된 피시버거,먼로와 퀸의 노래 등 단종되고 사라진 것들과 필용에 대한 양희의 마음이 동일시 된다는 점을 잘 해석해주셔서 이야기가 전달하는바를 보다 쉽게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과거 회상을 통한 양희란 인물의 구체화,과거의 맥도날드와 현재의 맥도날드 등 시공간의 구조가 교묘하고 섬세하게 집약되어있어서 저로써는 분석하기 어렵다 느낀 소설이었는데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평소에 영속적인 것은 없다는 사실이 불안하고 씁쓸하게 생각되었습니다만, 소설을 읽으며 그러한 '끝'들을 받아들이는 것또한 살아감의 형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19.04.17 02:11

    잊혀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주게 하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없음'의 상태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양희와의 추억을 회상할 때 시공간이 현재에 집약되는 방식을 분석문에 잘 설명해 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상징물들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달아 주셔서 소설을 읽을 떄 상징물에 더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19.04.17 07:23

    맥도날드, 마릴린먼로와 퀸의 노래라는 소재를 잘 사용한 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에 대해 해석을 잘 해주셔서 소설을 읽고 분석문을 읽으며 소설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의 개성도 분석문을 통해 잘 적어놓으신 것 같아 심리 변화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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