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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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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유머, 주변소식, 책, 영화소개) [Scrap]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 1920~1940
풂새 추천 3 조회 548 15.09.05 01:3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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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5.09.05 06:50

    첫댓글 The Humblebums - Her Father Didn't Like Me Anyway (1969)
    written by Gerry Rafferty (1947 ~ 2011)

    scottish folk band

    http://durl.me/9s5q6t

  • 작성자 15.09.05 06:43

    Chris Hennessy - Her Father Didn't Like Me Anyway (1978)
    irish folk singer
    http://durl.me/9s5rd3

  • 15.09.05 18:01

    담아가는것을 허용해서 모두 담아놨는데 괜찮치요?
    청계천 돌다리를 건너는 혼례행렬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행렬보다 빨래하는 풍경이 ㅎㅎ
    저 돌다리가 광교?
    화려한 한복이 생생한것을 보면, 옷 바꾸기가 일본이름 일본말을 강요하기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던가 생각도 듭니다.
    아직 내선일체를 강요하기 이전인가요? 아무튼 기모노를 강요했다는 기록은 없으니...

  • 작성자 15.09.05 13:39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위 글을 읽어보면 수채화를 목판화로, 채색도 나중에 했다고 나오는데
    그래서 나즉한 질감과 함께 밝고 화사한 기운이 느껴져요
    내선일체와는 비슷한 시기인 것도 같고? 혹시 모르니 찾아 보세요^^
    비교적 아주 궁핍한 사람들의 모습은 안뵈는 것 같죠?
    제가 관심을 둔 이유는 단순색채 그림이 아니라 목판채색이라 아주 흥미로와요
    짐작이지만 그녀도 일본의 (혹은 일본에 머물렀을때) '우키요에' 영향을 받은 것도 같고..

    그녀가 그렇게 아름다왔다던 원산이나 평양의 모습을 보면 전쟁이 없었더라면..
    또 일본의 침략도 없고, 이웃나라로 사이좋게 문화교류를 했더라면 두 나라의 문화가 어떠했을지
    꿈 같은 상상을..

  • 15.09.05 11:28

    아주 멋진 스크랩 포스팅 잘 보고 즐기고 갑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서양인들이 동양적인 것에 빠지면 헤어나기 힘듭니다. 중독이 되는 것이지요. 지난 2월에 동남아 배낭여행 때에 얼마나 많은 서양인들이, 특히 인상적인 것은 그 수 많은 잘 산다는 나라에서 온 서양의 젊은이들이 동남아시아에 빠져있는지 놀라웠습니다. Elizabeth Keith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였나 봅니다. 동양을 떠난 그녀의 삶은 무료했다고 하니까요.^^

  • 작성자 15.09.05 12:34

    위 글에 대한 이해를 더하기 위해 '우키요에'와 '자포니즘'의 개념을 위키백과에서 일부분 첨가 했어요
    지난 봄에 인터넷으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Kawase Hasui 채색목판화들을 인상깊게 봐서
    '우키요에' 에 대해 읽어 봤었습니다^^

    카와세 하스이가 1883~1957
    엘리자베스 키스는 1887~1956

  • 작성자 15.09.05 12:57

    Woodblock prints by Kawase Hasui

    Kawase Hasui (川瀬 巴水, 1883 - 1957) was a prominent Japanese painter of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and one of the chief printmakers in the shin hanga ("new prints") movement.
    http://durl.me/9s9tgc

  • 15.09.05 18:00

    이 그림들이 목판화란 말인가요? 원문의 동대문을 보고 정말인가 갸웃했는데... 그것 참...

  • 15.09.05 20:53

    점점 잊혀져가는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이군요.
    그림 하나 하나가 제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본문에서 - '온순하기만 한 한국 여자들에게도 의외로 완고한 구석이 있다'
    - 외국인의 눈에 비친, 그러나 꼭 맞는 말!

  • 작성자 15.09.06 09:32

    저도 이 책을 직접 읽어보진 못했지만,
    엘리자베스 키스가 미술학적으로 어떤 업적을 남긴 인물은 아니었다네요
    (아마 그랬다면 우리가 알고 있었을 듯)
    가정환경으로 그림을 독학하다 동생의 초대로 일본에 머물렀을때
    자신의 수채화를 보고 목판화 해보라는 권유로 채색판화를 했던 것,
    그리고 한국에 와서 그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나 풍경에 매료되어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나봐요.
    또 일본의 침략으로 인한 한국인들의 고통을 보고 연민을 느끼게 되고..
    보여지는 신분이나 사람들의 특징들을 들여다보며 느끼는 시선들을 그림에 담고,
    글로 남기게 됐다는 것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게 됬나봐요

  • 작성자 15.09.06 09:16

    @라 로바 제가 이문재시인의 글을 좋아해서 일부로 펌글로 올렸지만..^^

    '그림은 사진의 정확성을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그림에는 사진이 표현할 수 없는 ‘주관성’이 있다.
    따뜻한 리얼리즘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 키스의 그림들에서 사진의 정확성과 그림의 주관성은 행복하게 만나고 있다.
    그녀의 그림들에서 인물은 정면을 향하고 있는데, 특히 눈빛이 살아 있다'

    이 부분이 저로 하여금, 그녀가 정말 한국을 사랑했구나..싶고,
    다시 한번 그림들을 보게 되고 글을 읽게 되더군요
    암튼 관심 리스트에 올린 책입니다^^

  • 15.09.06 16:47

    @라 로바 그러게요.....그림의 인물이 지금도 살아 있다는(사고) 느낌을 주네요.
    사진이 주는 강함(이번 시리아 난민 사태 - 터키 해변에 3세 남아의 죽은 모습이 세상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듯이) 베트남 전쟁 때 사진, 오클라하마 등 그 어느 것보다 당시 시대를 잘 말해주는 게 없죠.
    그러나 그림은 막연하나마 영원한 그림움을 남기는 특이한 매력이 있네요.
    마치 제가 그 시절을 살았었던 것처럼 그런, 묘한 느낌이 옵니다. 동화된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엘. 키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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