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민규야~ 하이 에이치 아이.
네가 법당을 갔다면 군에서 받아보는 첫 편지가 되겠구나 흑흑 내 새끼. 보고싶다오
나는 지금 대표님이 우체국 간 틈을 타서, 카페에 편지를 쓰고 있어 ㅎㅎ 사실 이것 말고도 손편지 여러 개 썼는데
이거는 나중에 너 소속 나오면 바로 우체국으로 달려가서 고마 확 부쳐줄랑께 걱정 하덜덜말고 얌전히 조신하게 기다리고 있어
민규한테 우표도 보내줘야 하는데 소속을 모르니 원... 나 소고기 너무 먹고시펑 (갑자기 별안간 소고기 호소)
그냥 내가 배가 고픈듯? 어제는 눈물이 났어 민규가 흔적을 많이 남겨두고 가서...누가 이런 짓들을 해놓으래
어제는 화장이 제법 잘 됐는데 오늘은 너무 귀찮아서 안경 꼬질이 상태에요 하지만 민규는 꼬질이 정여니를 더 좋아하지?
에잇.. 너가 없는데 무슨 소용이야! 이제부터 꼬지리 말고 매일 에쁘게 하고 다니겠어!!! (???)
고양이 알러지는 한 이틀 고생하고 어제부터 내 얼굴로 돌아왔지...고양이 귀엽지만 아주 무시무시한 존재였어.
종교 편지는 인편이랑 다르게 글자 수 제한이 없더라구 그래서 아무말 대잔치 중인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열일하는지도?
혹은 쟤 타자연습하나? 이 생각 할 수도 있겠다ㅋㅋㅋ. 민규는 비가 올거라고 예상했지만 예상 적중 대 실 패 ㅎ
나도 비올 줄 알고 어제 우산 챙겨갔다가 짐만 됐지 뭐야ㅡ ㅡ
으악 민규야아 얼른 와서 안아줘용~~ ((이 여자는 벌써 이러면 어쩌자는거야))
4/23(화) LG 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스 3:7
4/24일 (수) LG 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스 0:6
계속 지고 있네 ㅋㅋㅋ (오늘 거는 카톡으로 보낸 놓을게 이거 퇴근전에 등록하고 갈거라서ㅎㅎ)
우리 같이 야구장도 가야하는디 아오. 국가여 내 강아지를 다시 내게 주세요. 우우 철회하라.
민규가 갈색으로 염색해줘서 한 층 다람쥐 같아진 정여니... 거기선 폰도 못하고 훈련만 받으니 심심하고 힘들지? 힘내요 민규야 내가 있자나어제(24일 수) 퇴근하고 스크린 골프장 갔는데 아니 세상에 가자마자 요리 주문이 엄청 들어온거야 ㅡ ㅡ
그래서 가자마자 떡볶이 두 그릇 만들고, 치킨 튀기고 그러고 나니까 한 시간 뚝딱 가 있더라! 마치고 집가는 길에 너가 나 놀래켰던 로비지나갈 때 마다 너무 슬퍼 ㅠ 성신여대는 거의 추억 지뢰밭이라서 어딜가나 민규 생각이 나요
매일 출근할때 바나프레소에서 커피를 사는데 커피 스티커에 오늘의 운세가 적혀있거든? 오늘의 운세는 '핵인싸가 됩니다.' 라는데
일만 하는데 어떻게 핵인싸가 돼요;;; ㅋㅋㅋㅋ 방금 대표님 우체국 갔다가 오시면서 리츠 또 사오셨다 ㅎ 이번에는 양파맛이네
아오 나 컴활도 따야하고 포샵이랑 일러스트도 따야되는데 언제 시간내서 언제 자격증 다 따냐~,~ 그냥 가위바위보에서 진사람이 부자 되서 부자의 배우자 이렇게 시켜주는 걸로 하자 ㅎ (난 묵찌빠로 유학까지 다녀왔단 사아아실~)
오늘은 업무가 정말 없어서 계획서 하나 쓰고 계속 노는중~~
대표님 인터넷 잘 못쓰셔서 금융인증서 재발급 해드리는 거 내가 했는데 계속 문자로 인증 번호 전송해주세요. 입력해주세요. 또 인증번호 전송~ 무한 굴레 이러고 있는데 중간에 친구분한테 전화와서 거의 다 발급받았는데 처음부터 다시 발급받아야되는 상황이 된거옄ㅋㅋㅋ 그래서 "아이~🐶새기 도움이 안돼~" 이러는데 진심이셔서 넘 웃겨써오.
근데 양파맛 리츠 꽤괜인데? 제 점수는 5점 만점에 3점이요. 됐고 민규내놔. 핏쟈 썩s 윗아웃츄~ 이 노래 아는가? 우효씨의 Pizza라는 노래인데 대충 피자도 너가 없으니 맛이 없다 어쩌구 이런 내용... 나도 피자 참 좋아하는데요 민규가 없으니 피자는 맛있지만 덜 맛있는 거 같아 모든 음식이 같아요. 젠장. 돌려줘요 내 조미료(김민규) 민규가 없으니 더더욱 크게 느끼는 점은 '아 나 정말로 잘생기고 귀여운 게 좋구나' 난 큐티한 것과 미남이 좋아요~~(;;;)
우리 피자는 같이 못 먹지만 내가 군에 있는 민규를 위해 줄 수 있는 피자는 '허리피자!', '웃음피자!' 정도...우리 민규 어이없는 아재개그 좋아하니까 몇 개 적어서 보낼게.
1. 스님이 가는 내리막 길은??
>>>불법 다운로드
2. 햄버거는 무슨 색이게?
>>>버건디
3. 가장 오래 살 것 같은 연예인은?
>>>이승 깁니다.
4.문이 더울때 하는 말은?
>>>도어락!
5. 배렛나루가 없는 사람이 카톡을 못하는 이유는?
>>>배털이 없어서
ㅎㅎ종교 편지 1주차 부터 되는 줄 알고 엄청 적었는데 이번 주 부터 받아 볼 수 있네 ㄷ ㄷ 그래서 또 월루하러 내가 왔다~~
오늘은 5월 1일 수요일 근로자의 날이라 회사는 안가는디 갑자기 스크린 골프장에서 와줄 수 있냐 해서 오전 근무하러 왔오용
저녁에는 친한 언니 만나서 시나리오 쓰기루 해써 뭐 공모 하나 같이 나가기루 했어요~~ 저번주는 너 보내고 많이 슬프고 외로웠는데
친구들이 엄청 많이 찾아주고 일 복도 터져서 지금은 그냥 자고 싶어...너무 졸려용ㅠ 아참 내가 편지로 발레 쌤한테 혼났다고 하소연 엄청 해놨을텐데 이번 주 월욜날 수업 듣고 완전히 깨달았어 뭐가 잘못됐는지. 요즘 발레하고 춤추는게 넘 재미나요 ><
아니 오늘 원래 공휴일은 아니지만 근로자의 날이라 휴일 수당 쳐줘야하는데 안준대서 순간 엥..? 했지만 그래도 내가 맨날 여기서 밥 해먹어서 식대 안나가구 잘 해주시니까... 이번에는 별 말 않기루 했어. (김치 볶음밥 냠냠 먹음)
아니 민규가 예약 메세지로 망고 잘 먹었냐고 해서 오늘 등골이 서늘했다...진심 새까맣게 잊고 있었어!!! OMG
(오엠쥐 하니까 뉴진스 뮤비 재해석되는거 생각나네 , 요즘 하이브 사이비 게이트 터졌는데... 그런 대기업도 ㄷ ㄷ 언론 통제 장난없고 그렇네 유튜브 댓글 삭제하고 조회수 조작하구.. 아니 내가 어제 오엠쥐 뮤비 봤을 때 분명 3.6억회 였는데 조회수가 오늘 2.4억회여서 소름_TMI시간) 또 잠깐 바빴당~아니 진심 나 있을 때만 음식 주문이 들어와 ㅠㅠ 요즘은 맨날 머리를 짜매고 다녀용 손질하기 귀찮아서 ㅎ (사진 세개도 다 머리 묶은거) 귀차니즘이 왤케 심한지 모르겄어~~~ 퇴근 한 시간 전이당!!! 끝나고 다이소 가서 민규한테 쓸 편지지 사야해 ㅠㅠ 나 이제 그만 쓸래
민규야 2주차 주말에 이 편지를 처음으로 받겠구나! 울 애기 ㅜㅠㅠㅠㅠ 다치지 말고 훈련 잘 받아야해!! 사랑해요 안뇨옹 ~~
훈련 어땠는지 전화로 알려줘
안녕 민규야 나 또 왔어.. 오늘은 투잡데이야 5/2 목요일이고 어제부터 진짜 개레전드로~~~하~~~~ 지금은 스크린 알바 왔구여
회사에서 대표님 출장가시고 뭐 시에다가 서류 내야되는데 사업계획서랑 안전 관리계획서 ..등등 뭐 하나 제대로 작성 해둔게 없어가지고 나 이틀 연속 아침 출근 지옥철 퇴근 지옥철에 낑겨서 찌부당하고 있어 ㅠㅠㅠ아기 살려~~ 아니 진심 어제 너무너무 눈물 날 것 같았다고!!! 알바 끝나고 피시방 가서 일하는데 도대체 이게 뭔가 싶은거야;;; 아니 어제 갑자기 삼성역에 출근해줄 수 있냐는거야 당연히 안 된다구 했지 ㅠㅠㅠㅠㅠ 대표님은 착하시지만 일하는 직원이 나뿐이고 죄다 외부 업체 쓰니까 그 사람들이 일을 못하ㅓ면 그 업체를 두들겨 패야지 눈치 보이니까 괜히 나보고 하라그래서 나만 죽어나는중 꽥. 넘 보고싶다~~~
아 이제 보고 싶다는 말도 안할란다 시불거 보지도 못하는데 괜히 말로 꺼내기만 하고 에잉. (급 성격 안좋아진 정연씨)
오늘 요리 안들어오겠지? 눈치껏 들어오지 말자. 이건 부탁이 아니다. 정연씨 동태눈깔 1일째. 다이소도 못갔어용~~
정연씨의 자유를 보장하라 우우! 너무너무 피곤해서 이런식으로 글 써놓고 편지지 사면 옮겨적을라구 하는 중
두번째 각대봉투는 좀 무겁게 꾸며버려가지구 편지지를 가벼운걸 사여해
200g이 넘으면 준등기가 안된다는 사실을 너 덕에 알게 되었네~ 요즘 그냥 매일매일 출근데이네 헤헤
꼭 성공한다. 성공? 어렵지 않아. 잘생긴 남자 만나기, 귀여운 할머니 되기, 맛있는거 먹기, 아프지 않기, 착한 마음 잃지 않기. 어쩌면 나 이미 성공한지도?ㅋ 아무튼 민규야 나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 지금 아 맞다 주택청약 내일까진데 지금 해야겠다
안뇽 ~~ 또 보자 내일 회사 가서 또 쓸 수 있으면 쓸게용가리
하이 금요일이닷ㅎㅎ 난 베짱이과인데 개미처럼 일했다.진짜에요. 곧 편지 마감시간이라 몇 자 더 적어봐요 !오늘은 눈꼽만 뗴고 바로 출근했어 ㅎㅎ 아~ 집가고 싶당 ㅎ 날도 좋은디~ 나 공주님 옷 샀는데 맨날 일만 해서 입을 날이 없네예...민규랑 데이트 해야지 입을텐데~ 아웅 배불러 오전에 열시미 일했더니 중국집가서 밥 사주셔서 짜장면 먹구왔소용 생얼로 강남에서 짜장면 먹는 여자 어떤데ㅋ. 내 사무실 책상에 귀여운 피규어들이 점점 들어나는중이야. 그 엑셀 단축기 정리 패드 안쓰더라 너무 쪼만해서 불편해 역시 마우스 패드는 큰게 짱. 생존은 귀여운게 짱. 남친은 잘생긴게 짱. 나는 짱구.
청약 센터에서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하네. 소개할게 뭐있어. 아이엠 거지에요. 거지 호소인 아니고 진짜 거지여서 저를 뽑아주시면 감사하겠읍미다. 마인드도 딱 저렴하게 서울권 깔끔한 집 살고 싶은 거지근성입니다. 저를 뽑아주신다면 담당부서에 햄버거를 쏘겠습니다. ~~어쩌구 이럴 수는 없자나? ㅠㅠㅠㅠ 민규야 나 가만히 폭신 깨끗 이불에 눕혀서 김밥처럼 돌돌 말아서 앉힌 다음에 맛있는 디저트 먹이고 넷플릭스 틀어줘..나 최고로 바쁜 요즘을 보내고 있엉 민규 훈련 빡세지? 나오면 내가 마구 밟고 뚜들겨 패줄게 ㅎㅎㅎ(대충 안마해준다는 뜻) 이번주는 거지꼴이라 내가 영상 편지를 못찍었는데 (다음주에ㅔ 나갈거) 담주는 공주 모임(꾸미고 나가야된다느 뜻) 이 몇 개 있어서 찍어볼랑게 기달리숑~ 아웅~밥먹으니까 졸리다. 나란 여자는 정말 호르몬에 정직한 닝겐... 요즘은 힘들어가지고 민규 생각이 많이 안나 (좋은건가) 나 그냥 자고 싶어 푹~자고 시퍼요~~우래기 오늘도 힘냉! 나는야 자기소개서 쓰러 간다....안냥...4&☀️
첫댓글 금일 인쇄 후 법회 시 전달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