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하기 보담은 돈도없고 별볼일 없어서
강이나 바다로 티나게 피서는 못가고
있는거 대충 챙겨서 친구랑 둘이서
양산 내원사 계곡엘 갔었어
한참을 계곡물에서 놀다보니 막차도 끊어졌는데
우린 숙박비도 텐트도 없었어
육체가 건강한 피끓는청춘들이니까
그냥 바위 위에서 자려했어
체격좋은 서울남자가 자긴 해양대출신 마도로스인데 얼어죽으니까 자기텐트에 들어와서 자라더라 예쁜애인이랑 2인용텐트에서 넷이 꾸개서 잤다
(건강한 육체)
살다보면 생판 남에게도 이토록 후한 사람들도 있다
그애인은 얼마나 불만스러웠을까?
잘생긴 남자는, 결코 꽃미남이 아니고 훈남이다
훈풍부는 훈훈한 남자
마누라가 너무 일을 한탓에 왼쪽 엄지손가락이 고장났다 부엌일을 못한다 어제부터 내가 설거지도 했다
안하던짓 하노라니 생식급하겠다
뭐 해먹자말고 굶자했다
그동안 마이 무따 아이가?
친구가 자연산 미역을 줬다면서 두면 뭉개진다고
그걸 다듬는다 내가 고무장갑끼고 다듬고 씻었다
그동안 물미역 무쳐주면 싱겁니 짜니 잔소리만
했는데 장난이 아니다
그때 마누라폰으로 전화가 왔다 내가 받았다
서울말 쓰는 남자다
마누라를 찾는다
그래 왜 찾느냐니까 보람상조란다
상조라니까 순간 기분이 언짢아서
다음부터 이런 전화하지말고 끊어라 했다
지금 생각하니 그냥 안합니다 끊습니다 했음 좋았을껄 그남자는 그게 직업이라서 전화했을텐데
부디 나로 인해 오늘 기분 안 상하기를
첫댓글 물미역 사와 담가뒀다 아침에 반찬으로 바로 만들면 됩니다.
미끌거리지도 않고 좋아요^^
그게요 마누라 워킹 메이트녀가 어디서 주선을
했는데 만원어치가 너무 많아요
이젠 둘이니까 그런건 안 사는게 오히려 경제적이겠어요 일단 조금해먹고 냉동에다 소분해서
넣어뒀어요 못먹을겁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랜만입니다
앗....오랫만에 흔적보이니 너무 반가워요~~^^
@아스피린 앗~~ 너무 오랜만이죠
그동안 제가 여러가지일로…
잘 지내시죠 ㅎ
@남포동 저야 늘 똑같죠
잘지내시죠?
@아스피린 네 지금은 한국을 오가며 지내요
부산 영도에…
아~~ 여전히 이 카페에 계시는군요
집이 영도입니까?
아무튼 반갑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마나님 아프신 덕?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희 집도
제가 병원에 입원하는 덕?에
머리털 나고 첨으로
설거지 해 본 남푠 ㅋㅋㅋ
저는 처음 아닙니다 청소 빨래 요리 장보기 다 잘합니다 다리기는 못해요
근데 진짜 손도 까딱하기 실어요
호텔에 살면서 여행이나 다니고 싶어요 ㅋㅋ
이룰수없는 꿈
그동안. 마이 무타아이가ㅎㅎ
뛰어 넘어도 될듯
어디 적당가격으로 파는 건강한 밥상 있음
두끼 사먹고 싶어요
아구+해물찜 중짜 5.4만원에 시켜서 몇번 나눠서 먹었어요^^
긍께. 내가 해봐야. 안다니까요. ㅋㅋ
나도. 물미역. 초무침. 좋 아 하는데
나물 손 너무 많이 갑니다
큰재래시장 근처 살면 삶아데친거 사서
집에서 무쳐먹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