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왔던 아들 복귀시키고 많이 섭섭하시죠?
입대 후 제일 어려운 과정을 잘 이겨냈기 때문에 이제 조금은 편하게 지켜 보셔도 될 것 같네요.
기훈단에서 정신없이 훈련을 받았다면 특기학교에서는 자대배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지요.
가능하시면 면회 자주 가셔서 격려를 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기교육 후 자대 배치가 되면 생각보다 휴가를 자주 나오기 때문에 면회 갈 일이 별로 없거든요.
기본적인 사항은 특기학교 홈페이지, 카페 등에 나와 있는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고요.
선임방, 동기방에 들르시면 여러가지 정보가 많이 올라 옵니다.
아들들 특성을 잘 분석한 계획은 알찬 면회의 지름길 입니다. 잘 읽어보세요.
먼저 차량으로 이동시 문산 I.C를 이용 하시면~
공교사 제 1정문면회실(정보통신학교, 군수1학교, 행정학교) 3분,
제 2정문면회실(군수2학교) 10분 이내에 도착 하실 수 있습니다.
도착 후 면회실에서 아들들이 격박 때 입고 온 전투복과 다른 약복입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
격박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으면 오실 때까지
아들들 목 빼고 입구만 한없이 쳐다보고 처량하게 기다립니다.
아들과 함께 가족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과 가족관계 증빙서류(가족관계 증명서 등)로
외출 확인을 받고 시내로 들어 오면 대략 9시30분 전후가 되는데
그 시간에 마땅히 갈만한 데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아들들이 롯데시네마나 CGV에서 조조 영화를 보게 되는데
1층에 있는 롯데리아도 10시쯤 되야 햄버거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영화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12시반쯤에 끝이 납니다.
그 때부터 아들들 바빠지기 시작하지요. 알차게(?) 준비했던 계획도 차질이 생기구요.
시내에 갈만한 곳을 몇군데 보자면
촉석루요?
성내도 아름답고 박물관도 좋아 아들들과 대화하며 거닐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진양호요?
전망은 좋지만 날씨 때문에 전망대에서 잠깐, 우약정에서 잠깐,
근처 레스토랑 외에는 오래동안 쉴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또 맛있다는 음식점이요?
아들들마다 다르겠지만 유명한 향토음식에 대해 호불호가 많이 엇갈리며
격박때 보다 많이 먹지 못합니다.
특기학교 음식이 생각보다 괞찮은가(?) 봅니다.
날씨가 좋으면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펜션이요?
비성수기에는 바베큐해서 먹일수 도 있고 휴식도 취할수 있는 등등 추천할 만 합니다.
추가 요금을 지불하시면 부대복귀시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즌 중에는 오전 11시,12시까지 방을 비워 줘야 하는 곳이 많아
전날 가셔서 잠자는것 외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호텔은 나가는 시간을 조절은 할 수 있으나 음식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가격은 공교사 면회왔다고 협박(?)하면 많이 깍아줍니다.
호텔과 펜션은 꼭 시즌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찜질방이요?
중간에 짬이 나서 아들이 잠깐 휴식을 원하는 거라면 몰라도 아들들이 시간 아까워 할지도 모릅니다.
결론은...
면회 시간이 처음에는 길게 보여도~
12시만 넘어가면 아들들이 부대 복귀 스트레스를 엄청 받습니다.
여러번 가면서 진주가 아름답고 매력적인 포근한 도시라고 느껴지지만
우리 아들들이 역사탐방 하러 간것도 아니고 패키지 여행 간것도 아니죠.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해가시는 것이 최고겠지만
그러시지 못하는 분들, 특히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은
아들들이 좋아하는 과일이나 특이한 음료수 외에는 현지에서 해결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진주가 네비없이 다녀도 시내를 몇번 왕복하면 익숙해 지는 작은 도시지만
그래도 길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들들 좋아하는 몇 군데만 준비하셔도 시간은 금세 지나갑니다.
먹거리, 볼거리, 쉼터 등의 정보는 진주시청 홈페이지와 카페(면회게시판)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영외 면회시,
촉석루나 진양호 등은 드라이브나 산책으로 잠깐 들르시고
경상대 앞이나 갤러리아 백화점, MBC사옥 등을 포인트로 잡고
아들들이 좋아 할 만한 곳 몇 곳만 정하셔서 근처에서 가까이 이동하는 것이 좀 더 알찬 면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내에는 레스토랑, 노래방, 커피숍, PC방, 아이스크림 등등 아들들에게 익숙한 곳이 많습니다.
아웃백, VIPS, 피자헛 등은 11시가 되어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 올라 온 여러글 들을 보시면 진주 시내에 있는 갈만 한 여러 곳 을 올린 글들이 많습니다.
꼭 휴무관계, 개점시간 등을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영내 면회시,
주로 면회실에서 보내시게 되는데 간단한 과자류, 빙과류, 음료수 등이 준비되어 있는 작은 매점이 있고
입구에 치킨,피자, 족발, 보쌈, 중식 등 여러 종류의 전단지가 있어 음식 배달을 시킬 수 있습니다.
카드사용 가능한 곳이 많으니 꼭 확인하세요.
교육사령부내에 있는 비성식당을 이용하실 때는 신분증 2개를 준비하셔서
하나는 부대 입구에 하나는 면회실에 있는 매점안 근무사병에게 제출하시고
비성식당 신청을 하시면 근무사병이 버스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합니다.
왕복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특히 아드님이 삼겹살을 좋아한다면 가볼만합니다.
비성식당은 카드결재만 가능하니 카드를 꼭 지참하세요.
영내면회시 쓰레기를 가능한 한 줄여주세요.
분리수거를 잘 하셔도 면회 끝나고 복귀하기 전 아들들이 전부 모여서
다시 분리수거 하는 진기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제 욕심으로 이것 저것 먹이려는 계획만 했지
아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올린 글이 다 옳다고, 모든 분들에게 다 맞는다고도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분이라도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
더 많은 시간 아드님과 마주하는데 도움이 될까하는 바램 뿐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바로 아드님과 공유한, 계획하신 그 공간이야말로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대한 며칠 힘들었을 겁니다. 격려 많이 해주세요.
또 가장 큰 격려는 관심입니다.
손편지 인터넷편지도 마구 마구 보내주세요.
계획 잘 세우셔서 알차고 추억에 남는 즐거운 면회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736기님들 GO
이번 주말에 면회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격박 후 며칠되지 않았지만
벌써 아드님이 많이 그리우실겁니다.
아드님이 보고싶을 땐 주저없이 진주로 GO
가능하면 시간내서 면회 자주 가세요.
지금이 아들들에게 부모님의 애틋한 아들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이번 일요일에 공교사 제2정문 면회실로
군수2학교에 근무하는 작은아들 마지막 면회를 갑니다.
혹시 병장아들과 면회 중인 부부 보시면 아는 척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가족사진은 <가족앨범방>에 올려져 있으니 인상착의 참고하시구요.
선배님~~
월곶에 출장 왔다 가셨다구요~~
예전에 정왕동 사셨군요
아~~ 저희 동네 오셨으면 싱싱한 회 한접시에
쏘주한잔 딱~~ 하고 가셨어야 하는데....ㅎㅎ
담번에 혹시 월곶 출장 계획 생기시면 꼭 미리 알려주세요~~^^
@736기 용감한맘
네, 애들 어렸을 때 살던 곳이라 정이 많이 든 곳입니다.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미리 연락드릴게요.
식이아빠 선배님~~
면회 정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희들이 궁금해 하던 사항들을 전부 올려 주셨네요
역시~~ 선배님들 최고!! ㅎㅎ
어젯밤 10시 조금 못돼서 055-758~~~~이런 번호로
전화가 왔었는데 못 받았거든요
혹시 아들인 것 같은데...,늦은 시간이라 아들전화는 생각도 못했네요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새벽일찍 눈이 떠져서 일찍 출근길에 올랐어요
저희도 가능하면 이번 일요일에 면회를 가고 싶은데
군수1학교라서 제1정문 쪽이예요
선배님 뵐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아싑네요
앨범방에서 가족분들 모두 확인도 했었거든요ㅎㅎ
못받은 전화의 안타까움과 면회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며 응원 할거예요^^
용감한맘님 이번주에 면회가시는군요.
주말까지 아드님 만날 설레임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저와 면회실이 다르군요.
면회가기 전에 저의 아들과 통화되면
제1정문 면회실로 장소를 변경하고 싶은데..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꼭 필요한정보 감사합니다. 저희는 담주에나가려합니다 이번주 가려했는데 일이있어 못가네요 맘은 진주로 가있겠지만 ㅠㅠ
그림자님은 담주에 면회 가실 계획이시군요.
이번주는 제가 가고 담주에는 그림자님과 묭마니공주님이 가시면 되겠네요ㅎㅎ
참.그림자님 감기는 좀 어떠신지요???
네, 2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아드님 보고 싶더라도 조금만 참으세요.
그림자님
@736기 용감한맘 모든분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많이좋아졌어요
이번주 면회 잘다녀오세요 울아들한테도 용기와 기 팍팍 텔레파시로보내주세요
@710-717식이아빠 이번주면회 가시는군요 식이아빠님도 울아들한테 용기내라고 텔레파시 보내주고 오세요 부탁드려요
@736-그림자
네, 꼭 아드님에게 텔레파시 보내고 오겠습니다.
이번주 너~~~무 가고 싶은데 서방님이 바쁘시다네요...끙
길치인 제가 인천에서 혼자 기차타고 가면 늦고 뭘 준비해서 가질 못하니.....
아쉽지만 전 다음주에나 가야겠네요
그래도 너무 좋은 정보는 꼭 활용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묭마미공주님~~
면회 이번주에 가고 싶으시죠~~~~~
그래두 안전하게 서방님께서 운전하시는 차 타고 댕겨 오세용
저도 이번에는 혼자 가얄 것 같은데 하루에 왕복 운전이 자신 없어서
걍 첫차 타고 다녀오려구요
진주행 첫 고속버스가 인천터미널서 7시에 있더라구요
버스타고 가니까 이것 저것 준비 못해가고 비성식당 가서
삼겹살이나 먹을랍니다~~ㅎㅎ
이번에 왔을때 삼겹살 먹고 싶다했는데 삼겹살은 못먹여 보냈거든요
부대안에서 먹는 삼겹살 맛도 괜찮을것 같아요~~ ㅋㅋ
@736기 용감한맘 그래요 혼자 가심 같이갈까요?
@736기 묭마미공주 괜찮으시겠어요??
@736기 용감한맘 저 좀 데리고 가주세요
저도 항공기기체정비라 정문이에요^^
@736기 묭마미공주 오늘 오후나 내일 버스예매 하려고 하는데
공주님 가신다면 두장 해놓을께요
@736기 묭마미공주 그래요 같이가세요
심심하지않고 좋죠~~~
@736기 용감한맘 감사요^^
@736기 묭마미공주 확인하시면 답글 올려 놓으세요
예매 해놓을께요^^
@736기 묭마미공주 일요일인거 맞죠??
@736기 용감한맘 넹 금주 일요일요^^
@736기 묭마미공주 제가 쪽지로 핸폰번호 보내놓을께요
@736기 용감한맘 넹 짐 핸펀이라 확인하고 제가 핸펀 문자 보낼께요^^
@736기 묭마미공주 네~~
혼자 가는 것보다 두분이 같이 가시면 훨씬 좋겠네요. 면회 잘 다녀오세요.
그런데 첫차가 7시라면 공교사에 12시 경에 도착하겠군요.
아드님과 통화되면 도착시간 알려주시고 미리 나와있지 말라고 하세요.
다른 아들들처럼 9시에 나오면
가족들 도착할 때까지 3시간동안 목 빠지게 기다린답니다.
묭마미공주님과 용감한맘님
@710-717식이아빠 네~~선배님
둘이가면 더 든든 하겠죠??
그러다가 묭마미공주님이랑 저랑 둘이 붙잡고 펑펑 우는거아닌가
모르겠어요ㅎㅎㅎ
인터넷으로 면회 예약 시간 11시30분으로 해 놓으려구요
인편으로 아들한테도 알려 주려구해요
묭마미님도 아드님께 연락해 놓으시라고 할께요~~^^
항의전대 항공의무도 이번주 면회가능한가요?
네, 자대면회는 주말과 휴일, 공휴일에는 언재든지 가능합니다.
의무병은 휴일에 당직근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전화나 편지로 군화와 꼭 상의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710-717식이아빠 일요일도 면회가 가능한건가요??그럼 지금 편지는 다시주소가 나온다는데 어디가서 찾나요..?
아들이 군에 복귀할때 2주후면 자대배치하니깐 면회 오지말라고해서 지금 아무생각없이 있었는데요~~?
@736석준맘37
네, 일요일도 면회 가능합니다.
아드님이 행정학교인가요
특기는 뭔가요
행정학교 주소는
경남 진주시 금산면 속사리 사서함 306
행정학교 학생대대 헌병(총무)과정 이병 000 하시면 됩니다.
@736석준맘 석준맘님 2주후에 자대 배치 되는 특기시군요
차라리 자대 배치후에는 토요일 일요일 아무때나 바로 면회 가능하니 그때 가시는게 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