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순종하는 자의 복(마태복음 7:24-29)

말씀에 순종하는 자의 복(마태복음 7:24-29)(동대문 쪽방촌 이현구 선생님의 글)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 은혜를 받고, 은혜를 받으면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더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듣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말씀을 들은 대로 행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부터 7장에 이르는 긴 산상수훈을 마무리를 하시면서 순종에 대해 말씀함으로 끝을 맺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집 짓는 비유를 가지고 순종하는 자와 순종하지 않는 자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 아래 생명이 있습니다. 진리가 있습니다. 길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권세를 가지고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권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우리가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믿음과 순종은 나무와 열매의 관계와 같다고 하십니다. 좋은 과실이 열리는 나무를 보고 좋은 나무라고 하듯이 순종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의 믿음을 보고 좋은 믿음, 참 믿음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역사는 한마디로 순종과 불순종의 역사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순종했을 때 어떤 축복을 받았고, 불순종했을 때 어떤 심판을 받았는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서 심판을 받게 된 사람은 인류의 조상 아담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아담의 불순종의 죄는 모든 인간과 자연 세계를 속박상태로 들어가게 할 만큼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반면,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 이라고 부릅니다. 그의 인생에서 최고의 축복은 아들 이삭을 얻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22장에 하나님께서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참 힘든 순종의 길을 가서 모리아 산에 이릅니다. 쉽지 않은 순종의 길 끝에서 아브라함은 <여호와 이레>의 기적을 경험합니다. 이미 그곳에선 하나님께서 제사에 쓸 숫양을 준비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순종이 없었다면 <여호와 이레> 의 역사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를 반석위에 세운 집과 모래위에 세운 집을 비교해서 알아듣기 쉬운 설교로 말씀하셨습니다. 순종은 주님이 주시는 산상수훈의 마지막 결론이요, 예수님의 엄숙한 말씀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불순종의 영을 가진 우리들에게 순종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막상 순종을 결심하고 순종해보면 생각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순종에 약속된 축복의 맛을 보게 되면 점점 더 순종의 길은 쉬워집니다.  모래성을 쌓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래성은 잠시 번듯하게 보이지만 결국은 무너질 것입니다. 모래성을 쌓는 어리석은 인생이 아니라,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으면서 살아가기 바랍니다. 비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도 전혀 흔들림이 없는 영원한 승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