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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후기 스크랩 [개인답사] 창경궁(昌慶宮) 답사
문차일드 추천 0 조회 675 14.04.16 22:1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창경궁(昌慶宮) 답사

 

 홍화문(弘化門)

홍화문은 창경궁의 정문이며, 보물 제384호로 지정된 이 문은 다른 궁궐의 정문이

남향인 것과는 달리 동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포계의 우진각지붕으로 정면 3칸의

중층구조 건물로 왼쪽의 계단을 통해 2층의 다락으로 오를 수 있다.

 

 창경궁 매표소

입장료는 1,000원이며,  관람시간 3~10월 09:00~18:00(토·일·공휴일 19:00까지)

11~2월 09:00~17:30,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창경궁 사적 제123호, 홍화문 보물 제384호 비석

창경궁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壽康宮)으로, 1418년 왕위에 오른 세종이 생존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이라고 한다.

 

 

 금천과  옥천교(玉川橋)

 

 옥천교(玉川橋)

홍화문을 들어서면 바로 금천이 흐르고 그 위로 옥천교가 있다.

1483년(성종 14)에 만들어진 옥천교는 창경궁에서 가장 오래된 건조물로 두 개의 홍예로 이루어졌으며,

두 홍예 사이의 공간에 귀면을 조각해 넣고 다리 위에는 아름다운 돌난간을 설치한 뛰어난 석조 미술품이다.

 

명정문과 행각(보물 제385호)

옥천교 앞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명정문과 명정전의 축이 살짝 틀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명정전(明政殿) 품계석

품계석이 세워진 조정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 창경궁의 법전인 명정전은

경복궁, 창덕궁의 법전과 달리 동향을 하고 있는데다 단층이어서 단정하고 소박한 느낌이다.

 

 

명정전(明政殿) 국보 제226호

 

명정전 내부 어좌

 

함인정(含忍亭)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작은 건물이나 기단과 마루와 천장 등에 단과 격을 달리하여

각각의 위계를 보여주고 있다.

 

함인정 내부 천정에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도연명의 四時가

계절별 방향에 맞춰 주련(柱聯)으로 걸려 있다.

 

春水滿四澤 봄에 물은 못마다 가득하고

夏雲多奇峰 여름 구름 묘한 봉우리 많기도 해라!

秋月楊明輝 가을 달은 높이 떠 밝게 비추고

冬嶺秀孤松 겨울 언덕 소나무의 외로움이 아름답구나!

 

 명정전 뒤편에 세워진 오층석탑

이 석탑은 지대석, 기단부, 탑신부, 그리고 상륜부까지 완전하게 갖춘 고려시대 이후의 탑이라고 한다.

안내문이 없어 어떻게 이곳에 서 있게 되었는지 그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라 추측해 본다.

 

환경전(歡慶殿)

현재의 건물은 순조 33년(1833)에 중건하였으며, 임금의 정침으로 시대에 따라 여러

임금과 세자가 머물렀는데 중종이 이곳에서 승하했고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요절했을

때에는 빈전(殯殿)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정면 7칸 측면 4칸의 전형적인 이익공 구조의

팔작지붕집이며 용마루가 있어 통명전과 구분된다. 편액은 순조의 어필이다.

 

경춘전(景春殿)

경춘전은 환경전 서쪽의 동향 건물로 주로 왕비와 세자빈이 머물렀으며 왕실의

안살림이 이루어지던 대표적인 생활공간이다.

 

 숭문당(崇文堂)

숭문당은 명정전의 후전에 해당하는 건물로 임금이 신하들과 경연을 열어 정사와

학문을 토론하던 곳으로 1830년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창경궁 우물

 

영춘헌(迎春軒)

 

집복헌(集福軒)

창경궁 내전에 속하는 전각이며 집복헌(集福軒)은 '복을 모으는 집'이라는 뜻이다.

창경궁 영춘헌(迎春軒) 본채 서쪽에 이어져 있는 서행각(西行閣)이며 ㅁ자 형태를 취하고 있다.

조선왕실 역사에서 의미가 깊은 전각으로 후궁들이 거처로 사용되었다.

 

양화당

통명전에 버금가는 창경궁 내의 중요한 내전 건물로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환궁할 때 이곳을 거처로 삼았다고 한다.

넓은 기단이 통명전의 월대와 통하게 되어 있다.

 

통명전(通明殿)

통명전은 창경궁의 침전으로 내전의 중심 건물로 남향이며 정면 7칸 측면 4칸으로

가운데 3칸은 열려 있고 나머지는 분합문으로 닫혀 있다.

내전의 건물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통명전은 서쪽의 산자락을 화계로 처리하고

그 아래에는 연당을 조영하여 건물이 지닌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통명전 내부

 

통명전 내부

 

연당

건물 왼쪽에 위치한 화강석으로 조성된 연당은 지금은 매말라 버렸다.

통명전 뒤 우물에서 샘솟는 물이 연당을 가득 채우고 다시 명당수 처럼 월대 앞을 돌아 빠져나간다.

 

드무

건물 앞에는 넓은 월대를 쌓고 드므도 설치하였으며 마당에는 박석을 깔아 놓았다.

 

창덕궁과 경계 울타리 정원

 

 창경궁 산책로

창경궁은 여러 차례 소실과 복원을 거듭하면서도 궁궐로서의 격과 위상을 지켜왔다.

창경궁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심각하게 훼손된 것은 1907년 순종이 즉위하면서부터이다.

순종은 즉위하자 거처를 경운궁(덕수궁)에서 창덕궁으로 옮겼는데 이 일을 계기로

일제는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그해부터 창경궁의 전각을 헐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융희 3년(1909)에 개원하였다고 한다.

 

 창경궁 산책로

그리고 1911년에는 궁궐의 이름도 창경원으로 바꾸어 궁궐이 갖는 왕권과 왕실의

상징성을 격하시켰다.

 

 작은 춘당지에서 큰 춘당지로 흐르는 수로

 

산책로에 핀 생강나무꽃

 

 일제강점기에 만든 창경궁 대온실

 

작은 춘당지에서 보이는 유리대온실

 

 청경궁에 나들온 유아들!!

 

 창경궁 팔각칠층석탑(八角七層石塔) 보물 제1119호

팔각칠층석탑은 춘당지 옆에 세운 탑으로 일제 강점기 이왕가박물관을 만들 때 만주에서

가지고 온 것을 상인으로부터 매입하여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8각의 평면 위에 7층의 탑신을 세운 석탑으로 전체 모습은 라마탑의 형태와 비슷하다고 한다.

 

춘당지(春塘池)

춘당지는 창경궁 후원 영역에 있는 연못으로 표주박 모양으로 두 개의 못이 연결되었으며,

위쪽에 있는 연못이 원래의 춘당지이고 아래 연못과 그 주변 일대는

임금이 친히 농사를 짓던 내농포(內農圃)가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국왕은 이곳에서 친히 모를 심고 추수를 해 신하들에게 나눠주며 백성들의 생활을 몸소 체험하곤 했다.

내농포터는 1909년 일제에 의해 연못으로 개조되었고, 광복 이후 창경원 시절에는

일반인도 이곳에서 보트를 즐겼다고 한다. 연못 속의 섬과 다리는 1984년에 조성된 것이다.

 

춘당지 수양버들

 

춘당지에 찾아온 원앙새

 

고궁 산책로에 핀 생강나무꽃

 

춘당지로 이어진 길 왼편 숲 속에는 '성종대왕 태실비'

태실은 왕이나 왕실 자손의 태를 담은 항아리를 모셔두는 작은 돌방으로, 성종대왕 태실비는

원래 경기도 광주 경안에 있었는데 1930년경 일제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역대 임금의

태실을 서삼릉으로 옮길 때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앙부일구(해시계) 복재

 

풍기대 보물 제846호

풍기대는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측정하는 깃발을 꽂기 위해 만들어진 기상 관측기구다.

화강석을 다듬어 상 모양을 양각한 대를 아래에 놓고, 그 위에 면마다 당초무늬나

구름무늬를 아로새긴 팔각기둥을 세운 형태로 영조 8년(1732)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달래꽃 핀 산책로

 

미선나무꽃 진달래꽃 향기에 취해 걷는 길

 

머리에 진달래 꽃을...

 

산책로에서 본 통명전 후면

 

회화나무 노거수와 노란꽃 피운 생강나무

 

관천대(觀天臺) 보물 제851호

명정전 남쪽 잔디밭 사이에 위치한 관천대는 소간의(小簡儀)를 설치하여 천문을

관측하던 곳으로 숙종 14년(1688)에 조성했으며 원래 창덕궁 금마문 밖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고궁 산책로에 핀 생강나무꽃

 

고궁 산책로에 핀 진달래꽃

 

회화나무와 소나무

 

창경궁에 찾아온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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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17 15:05

    첫댓글 서울이 그리워지게 만듭니다. 품계석 제일 윗자리에 문차일드님 있는게 보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서울가면 한 번 다시 봐야겠습니다.

  • 작성자 14.04.29 13:52

    잘지내고 계시죠?
    잔인했던 4월도 이제 이틀 남았네요!!
    마음의 상처들을 서로 보듬으며 다시 일어나야 겠지요!
    세월호 희생자분들과 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 14.04.17 17:05

    涵忍亭이 아니고 涵仁亭 입니다

  • 작성자 14.04.29 13:53

    늘 감사합니다.
    조금이 방심이 모든일을 그르 치게된다는 사실을 새삼 느껴 봅니다.

  • 14.04.17 21:02

    이 근방에 사는 저 보다 더 창경궁을 예리한 시선으로 훓어 보셨네요. 이 글 읽고 다시 가 보면 아는 것 만큼 보이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4.04.29 13:54

    감사합니다. 스톤님!!
    잔인했던 4월! 마무리 잘하시고
    오는 5월은 행복이 가득 채워지는 한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 14.04.20 08:44

    올해도 한양가는김에 다시 둘러보고 오려고 합니다..왕릉투어도 함께^^

  • 작성자 14.04.29 13:55

    저도 왕릉투어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대충 눈요기만 하고 왔습니다.
    좋은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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