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차 -
안녕 애기야 ! 지은이야 잘지내구 있지 ?? 드디어 군인으로써의 첫걸음을 내딛었넹 기특하다 걱정많이 했었는데 저번주 전화 받고 많이 안심했어 ! 동기들이랑 잘지내는 모습보니까 보기좋다 나도 친구들이랑 잘지내구 있어 밥 못먹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밥맛만 좋은거 같더라 ? 걱정안할께 ㅋ 식판 싹싹 긁어먹는다며 어디가서 밥맛없었다 하지마 ㅋㅋㅋㅋ 내가봐도 잘나오는거 같더라.. 그래두 내가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지 ?? 휴가나오면 애기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가득해줄게 ! 그리구 예약메세지 너무 고마워 나 덕분에 안외롭게 지내다가 애기 만날거 같아 사실 첫날 예약메세지 받고 울줄알았다 ? 근데 나 그때 학교 걸어가는 중이라힘들어서 안울었어 알지? 우리 학교가는 길 힘든거 .. 그래서 눈물도 안나더라 .. 그 뒤로는 재밌게 읽었어 ! 공지에 답장해놨으니까 틈틈히 읽어바 이제 내 걱정은 하지마 ! 나는 이미 일주차에 적응했어 ,,ㅎㅎ 봉투꾸미면 나름 시간빨리간당?? 재미도 있어.. 너 덕분에 나두 해보지 못할 경험하는거 같아 물론 너가 없으니까 시간이 안가긴해 ,, 혼자 집가면서 울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주차야 !! 태민이도 걱정했던것보다는 적응 잘 하는거 같아 애기가 밥 잘먹고 아프지말고 기다리라고 해서 나 밥도 너보다 더 잘먹고 안울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마라 꼬질아 아 참 그리고 편지 기대할게 ㅎㅎ 너가 뭐했고 오늘은 뭐가 힘들었고 .. 오늘은 내내생각이 언제ㅜ났고 .. 밥은 뭐가 맛있었는지 다 적어줘 ! 편지지 모자랄만큼 ! 왕창 적어줘 난 진짜 모든게 궁금해 ,, 3주차면 편지 받을 수 있으니까 스포하진 않을게 ! 받으면 천천히 읽어바 날씨가 많이 풀렸어 여기는 가끔 주마다 한번씩 비오고 진주도 비슷하다 ! 일단 월욜에 비온다구 되어있넹 요즘 일교차크니까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행
이번주 훈련 많이 힘들었지 ?? 살면서 처음해보는 훈련이라 많이 고될거 같은데 그래도 잘 했을거라 믿어! 나오자마자 꼬옥 안아줄게 ! 일주일마다 전화하면서 내가 응원도 해주고 편지로도 많이 웃겨줄게 ! 너한테 힘이 됐으면 좋게따 내가 봉투그리면서 생각한건데 나 미대가도 됐었을거 같아 나 좀 잘그리는 듯 .. 그리고 어제 갤러리 정리했는데 너 엽사가 왤케 많은지 모르겠어ㅋㅋㅋㅋㅋ 나 볼때마다 웃는거 있지 그리구 애기 휴대폰 받기 전에 취업사진 찍을걸 그랬어 .. 너가 그렇게 궁금해 하는지 몰랐당 .. 완전 잘 나왔어 ! 또 반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따 헤헤 그리구 나 5/10일에 체육대회 있는데 줄다리기 나갈거야 !! 학생회 친구가 있어서 좋은 점이라고 해야댈까 .. 저번주 일요일에 갑자기 나가자구해서 실습조친구들이랑 같이 나갈거 가타 나 열심히 할거야 아 맞다 우리 300일 너무 축하해 ! 시간 진짜 빠르다 그치 우리 어제 100일 케익불고 애기 생일축하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0일이라니 ,, 미리한 300일 축하는 서프라이즈였지 ?? 급한대로 조촐하게했지만 일주년은 예쁘고 기억남는 추억 만들자 ! 300일동안 울고 웃는날이 많았는데 나는 후회하는 날 하나 없이 모든 시간이 의미있었어 지금 순간까지도
나 챙겨주고 배려해줘서 너무 고마워 태민아 앞으로도 잘 부탁해 ! 비록 군대안에 있어서 서로 못챙겨주지만 내 마음은 전달됐을거라구 믿어 ! 아무튼 이번주도 너무 고생 많았구 우리 조금만 더 고생하자 ! 대견해 박태민 ! 잘하고 있어 다음주에도 또 돌아올게 훈련 다치지말고 열심히 받아야대 내가 많이 사랑해 애기야 ! 다음주에 보쟈 편지 기대해라 다 부러워 할거야 ㅎㅎ~ 태민이는 좋겠다 지은이가 여자친구라 ~ 다비켜 편지는 내가 짱먹을께 ㅎㅎ ㅇㅅㅇ
(여기서부터는 어머님이 쓰신고양)
밥 잘먹고 동기들하고 잘지내고 건강히 훈련잘받아~~통화했는데 밝아서 좋으네 그렇게만 지내면좋지 수료식 날짜 정확히 얘기해주고~~ 잘지내고 퇴소식날보자^^
- 2주차 -
애기야 안뇽 오늘 하루도 잘 보냈나 모르겠네 우리 몸치 박태민이 제식훈련은 잘할지 모르겠다 애기 한번에 잘 못들어서 혼자 어리바리까다가 조교님들한테 맨날 혼나는건 아닌가 모르게따 이제 2주차넹 .. 시간 진짜 안가는거 가타 .. 난 1주차도 잘 버텼는데 2주차를 못버티는거 가타 .. 요즘 힘든일이 많았어서 그런가 너가 너무 보고싶다 그만큼 내가 힘들 때 너가 많이 응원도 해주고 나도 알게모르게 너한테 많이 기댔던거겠지 ??이번주 내내 예약메세지 받고 펑펑 운 건 처음인데 그냥 너가 너무 보고싶더라 진짜 ,, 연락을 못해서 답답하기도 하고 아직 인편이고 내 손편지고 아직 너랑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주말 한시간뿐이라 그런가봐 ! 우린 평소에도 연락 진짜 많이 했자나 맨날 페이스톡도 4-5시간 씩하고 전화도 더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 연락을 못하는 기간동안에는 빈자리가 너무 큰거 같아 ! 1주차는 나도 시험기간이기도 했고 너도 적응기간이기도 했어서 슬픔을 참고 있었던거 같기도해 시험기간때 내 뒤에서 침대에 누워가지구 응원해줬던게 생각나더라 .. 보고싶어 ㅠㅠㅠㅠ 힝 영상에서 너는 어리바리하고 완전 강아지같은데 한달뒤에 만나면 조금 달라져있으려나 난 강아지같은 태민이 모습이 더 좋은거 가타..! 인상도 좀 달라졌으려나 .. 아무튼 달라졌을거 같아 ! 밖에는 그냥 그대로야 ! 너가 알고 있는 모습 그대루 주변에 이상한 사람도 없고 걱정할만한 일도 없었어 ! 오히려 더 조용해졌달까 ,,ㅎㅎ 여기에 추억이 너무 많아서 곳곳에 너 냄새가 아직 남아이써 흔적도 남아있구 이불에서는 꼬질내가 아직도 난당 ! 한달 금방 갈 줄 알았는데 그래도 첫날 빠빠이 할때 생각하면 시간이 또 많이 지난거 같기두 해! 쓰다보니까 눈물 멈췄다 헤헤 나 운다고 걱정하지말고 나 알지 ? 나 쌉 t자나 커플계정에 게시물 마니 올렸으니까 그것두 한번 봐바 ! mbti하니까 생각하는건데 나 완전 I자나..? 영상 어케 올려 .. 857기는 지금시간 기준으로 2명 밖에 안올렸던데 용기가 안나지만 그래도 보면서 흐뭇해할 박태민을 위해 한번 해볼게 .. 나 진짜 애기 덕분에 별거 다 해본다 ... 영상 진짜 부끄러운데 진짜 엄청 부끄러운데 애기 위해서 올려보께 ! 이번주는 나한테는 너무 힘들었던 주였던거 가타 .. 사람이 느긋해지면 더 우울함이 몰려온다구 그러더라구 나만 그런걸까.. 난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그냥 울보였어.. 인정할게 난 울보야 .. 이 편지 받을때 쯤이면 완전 신나서 와 애기 편지다 이러면서 한자한자 천천히 읽었게따 편지받으니까 어때 ?? 그래도 나름 힘이 좀 나?? 비록 인터넷 편지지만 소중하게 간직했다가 나한테도 보여조 ! 이번주는 특별한건 없어써 재밌는 애피소드 알려주고 싶었는데 너가 더 많을거 가타.. 나중에 나와서 재밌는 썰 마니 풀어줭 나 계산해보니까 하루에 너한테 최소 3장씩은 편지쓰는거 가타 인편 열리면 한 5장..? 인편, 손편지, 종교편지, 카톡편지 ,, 하루에 이걸 다 쓰는데도 할 말이 많나 .. 내가 쓰는 얘기들이 중복되도 이해해줭.. ! 하루에 거의 4장을 쓰니까 말이지 .. 대신 카톡이랑 손편지는 완전 다르니까 걱정마 ! 인편이랑 손편지가 거의 비슷할거가타
애기야 이번주도 너무너무 고생많았어 ! 담주면 다시 훈련 시작하는데 날씨가 이랫다 저랫다해 일교차 심하니까 컨디션 관리 잘하구 공부도 열심히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고 우리 다음주 주말에 또 만나자! 멋있다 태민아! 브라보 !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랑 취업사진이랑 우리 300일 케이크사진 !
사랑해 박태민 ! ㅇㅂㅇb (이모티콘을 못쓴댕 !)
첫댓글 금일 인쇄 후 법회 시 전달 예정입니다
고생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