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이 안굳으면 좋지요 이틀 사흘 팔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사가는 사람은 다릅니다.
지난 대학 세미나에서 빵집과 떡집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있어서 한가지만 말씀 드립니다.
굳지 않는 떡의 대한 저의 결론을 먼저 말하면 떡집 망하게 하는 이유중 하나이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빵집의 이유이지요.
파리바게트 빵과 동네 빵집중 어디가 더 맛있습니까..
동네가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맛을 평준화 했습니다.
동네 빵집은 차별화 했습니다.
거기까진 무승부입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평준화에 신선도를 가미했습니다.
즉 파리바케트 오늘 만든 빵만 판매합니다. 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즉 저녁에 매장에가보면 빵이 없습니다.
반대로 동네 빵집은 일주일 치를 만들어 팔지요..
시장에 가면 지금도 그러고 있구요.
아침에 빵이 저녁에도 그대로입니다.
그 앞을 지나가는 고객은 동네 빵집은 어제 빵을 판다고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파리바케트빵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한데도 장사가 안되지요..
이게 답입니다.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어떠한 행위도 어렵다는 것,
빵은 이미 건강식품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고객은 오늘 만든 빵만 판다고 생각하니 당연히 신선하고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제 만든 빵과 오늘 만든 빵의 차이는 시간의 차이이지 맛의 차이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즉 신뢰성의 차이지요.
지금껏 떡집이 살아남은 이유도 바로 이 신선함에 있었습니다. 당일만 팔았거든요,
하루지난 떡 쪄서 팔았어도 얼마나 팔았겠습니까.. 어쩌다 한두개이겠지요,
떡에 잡다한 분말 넣었다고 떡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또한 노화방지제나 산화방지제 넣어서 얼마던지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빵이나 짜장을 먹을 때는 느끼하고 거북한면을 굳이 떡에다 조합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굳어도 건강에 좋다고 잘 팔리는 떡을 빵처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저는 떡을 강의 하고 있는데 자부심이 하나 있지요
쌀에 소금 설탕 물 이 네가지면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제 옆반의 빵 교실은 이 네가지로 할 수 없으니 다른 첨가물을 많이 넣어서 만들지요,,
거기에 그 첨가물에 혼합첨가제 엄청 많이 있지요,, 시판되는 밀가루 자체가 쌀보다 더 건강에 안좋은데 거기에 방부제적 역할을 하는 첨가제를 넣어서 노화를 더디게 하는 것이 우리 몸에 좋을 리 없습니다.
학생들은 자기가 만든 빵을 재미있어 하고 잘 먹습니다.
다 포장해 가구요.
하지만 교수들에게 주면 그대로 있습니다.
반대로 떡은 교수들이 그자리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남은것 다 포장해서 가져갑니다. 교수체면도 없을 정도입니다.
납품이나 하는 업체는 굳지 않는 떡 을 만들어서 공정이나 시간 비용을 절약해서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소매떡집은 굳는 것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자연적 이치이니까요,
참고사항입니다.
언젠가 모 영양학 교수가 왜 떡뽁이 떡이 퍼지지 않아요,?
옛날엔 어머니가 "애들아 떡국퍼진다 빨리먹어라" 이런 떡을 먹었는데 지금은 떡이 퍼지질 않는데요..
순수쌀에 뭐를 그렇게 넣었냐는 것이냐고?.. 그런 음식을 먹으면 우리몸이 어떻게 좋겠냐는 것이지요..
납품하는 떡집이 아니라면 저는 별로라 생각하구요,
어떤 미친 경기농진청에서 이 떡을 만들었다는데 사실이라면 김문수가 미쳤지 이걸 돈을 받고 팝니까?
일반 떡집에 오픈해서 더 발전시키게 해야지.
국가 세금으로 월급받는 사람이 국민에게 장사해요?
아니라 생각됩니다....
굳지 않는 떡을 오늘 만들었다고 거짓말 해서 팔수는 있지만
굳지 않는 떡을 일주일동안 굳지 않으니 일주일 치 사가서 먹으라 말은 할 수 없습니다.
첫댓글 맞는 말씀 입니다.
동감 입니다 아울러 전통떡을 만들고 곡물소비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떡집에 대한 지원도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번창하세요
굳지않는떡이 좋은점은 소비자들 먹다 남겨도 담날 다시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것. 소비자입장에서 첨가물 없이
만든다면 환영할만 하네요.
여러시도를 해보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기술이 진보해가는 거겠죠
떡이라는 음식은 당일생산 당일소비 입니다. 왜 굳지 않는 떡을 만들까요...
물론 냉동고에 넣었다가 두고두고 드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옛날 잔치때 처럼 푸짐하게해서 이웃과 나눠 먹는것이 올타고 봅니다.
어제 점심먹으면서 식당아주머니들께 굳지않는떡이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떡에 밀가루를 섞으면 어떻겠느냐?..... 물어보니 굳지않은다면 뭔가 약이나 이상한걸 넣었으니 그러는거 아니냐 떡에 밀가루넣는건 절대안된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당신(70세전후)들의 어머니세대(90~100세정도 되겠죠?)엔 찰떡에 밀가루를 넣어 안굳게 했다는 말씀도하시고요.여론조사를 해보면 굳지않는떡에 대한 답이 나올것같네요
문제는 또하나 있습니다. 만약 고객님이 떡을 사가셔서 먹다가 냉장 보관하였는데 어떻게 장에 탈이 났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떡이 언제 만든건지 그사람이 얼마나 오래 두었는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보관이 문제가 아니라 판매한 떡집보고
문제를 제기 할것이고요 모든 떡집에도 장애가 될 것입니다.
만들어서 일주일간 팔고 사간사람이 일주일 후에 먹으면 어떨까요.
떡 사간후 일주일 동안 안오겠죠. 지금은 굳어서 버리지 상해서 버리는것은 아니겠지요. 이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옳은말씀입니다 제가 하고싶은이야기를 속시원이하셧네요 농협에서도 이제는 떡에 손을 된다고 하더군요
농협에서는 몇년전부터 자동화된 떡공장을 크게 차려 급식 등에 납품하고 있지요.
떡은 전통음식이라 모든사람들의 선입관이 무조건 쌀로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밀가루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떡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할것 같아요.
이런 저런 의견은 존중하되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떡을 만드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떡맛으로 인정받는것 또한 각자의 몫이니까요.
정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처음댓글올려봅니다 화이팅
참 다들 왜 그러십니까? 농진청에서 왜 굳지않는 떡을 개발 했겠습니까? 한달이상 먹자고요? 아닙니다. 우리 떡쟁이들 남이 하는것 탓하지 마시고 왜 그랬을까? 라고 한번이라고 생각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다들 보시면 본인들 생각만 하시고 그러니 우리 전통 떡이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농진청에서 굳지않는 떡이 맘에 안드시면 공부하셔서 개발 하세요. 하지도 못하면서 불평불만에 고객들 들먹이며 말들만하지마시고요 한심합니다. 그렇게 잘나신 분들은 뭐했습니까?
각자 자기길 가는거죠 저는 굳지않는떡이 좋습니다 ^________^
제 생각에 굳지 않는 떡... 가장 반길분들은 대기업들이나 프렌차이즈 쪽이 아닐까 싶네요.... 유통이 원활해지니 대량생산 가능하고.....
결국 시간이 지나면 동네 떡집들은 빵집들처럼 대기업에 먹히겠죠.... 씁쓸....
대기업빵집이나 개인빵집이나 메뉴 똑같죠? 똑같은 빵 만들수 있잖아요? 굳지않는 떡은 아니에요 시루에 찌는 떡은 못해요 시루떡이나 설기같은것들.... 그리고 법적으로 대기업은 떡쪽으로 진출 못하게 막혀있습니다
저희같은 소기업 떡공장들을 대기업이라 칭하신거라면 동네떡집들을 먹을만큼 자본력이나 생산력이 못미치니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같네요 떡공장들이 만들어봐야 성형기랑 제병기떡뿐이 더 있습니까 ^^*
굳지않는떡도 마찬가지구요 성형기랑 제병기떡만 할수있답니다 떡종류가 얼마나많은데.....
이미 어느정도 큰 떡집 공장들은 기술 이전 받아서 매출액 올리는중이고...
현재도 진행형이고 앞으로도 진행형이 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