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응원할 준비됐습니다.”
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주한 각국 대사관을 찾았던 도내 학생들이 이제는 동계올림픽 응원을 위해 직접 몸으로 뛰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도내 10개 작은 초교의 학생 280여명이 각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퍼레이드를 펼친다. 화천 실내초교, 홍천 원당초교, 삼척 남초교, 삼척 중앙초교, 평창 계촌초교, 횡성 서원초교, 영월 구래·옥동초교, 정선 벽탄초교, 양양 인구초교 등의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학생들은 각 학교별로 부여 받은 올림픽 참가국을 상징하는 각종 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 입거나 손에 들고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학교별 테마곡에 맞춰 간단한 율동과 댄스 등을 선보이며 올림픽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학생들은 퍼레이드 후 부여받은 참가국의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한다.
박금옥 정선 벽탄초교 교무부장은 “내 고장에서 열리는 국가적인 행사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은 응원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했다.
이에 앞서 도내 30개 초·중·고교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30개 국가 대사관 등을 찾아 올림픽을 홍보했다.
이번 활동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이 협력하는 평창문화올림픽 1학교 1국가 문화교류 사업으로 진행됐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