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믹키유천)
https://pann.nate.com/talk/373777577
급하게 적어 두서가 없을수 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제가 20대초반에 우연찮게 만난 10살많은
지금 남자친구를 사귀다 매일 술에 살길래 바로
헤어졌고 그이후 1년에 한번 2년에 한번
연락이되다
제가 26인가 27쯤 다시 재회를
하게되었고 그시기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우울증을 앓아 많이 기대다가
동거를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이혼가정이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결핍이 많았던건지
늘 연상만 남자로보이고 만났었어요
문제는 동거를 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동거시작전에 서로 얘기했고
확인했던 부분이 전부 거짓이였다는 거에요
본인 개인사업을 하던사람이라
얼마를 벌고 얼마를 저축할수있고
등등.. 근데 절 다시 재회 하던 시점에
빚을 지게됬다는걸 동거 시작 후 3개월
뒤쯤 알게되었네요
이미 신용불량 자여서 고지서가
자꾸 날라와서 알게됬어요
그때 끊어냈으면 되는데..
이제와서 후회가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렇게 이래저래 힘든 상황에
저희 엄마가 제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1900만원 가량
남자친구에게 빌려주었고
그땐 어리숙해서 몰랐지만
전 그 사업확장이 꼭 필요해서
한줄알았지만 지나고보니
본인 욕심으로 사업이 힘든상황에도
사업확장하려고 저희 엄마께 3000만원
가량 더 빌렸습니다
힘들면 매월100씩 갚으라는것도
갚지를 못했고
이후 같이 동거로 살던집이 계약이
끝나가니 갈곳이 애매해서
저희 엄마가 소유하던 아파트로
들어가서 살게됬습니다
하지만 그시기에 코로나가 터져
사업이 더 어려워져 월세도
제때 못냈고..
글을 쓰며 엄마께 너무 죄송하네요
전 그런 동거생활중에
남자친구가 카드값도 제때 못내자
독촉전화가 계속오고 ..
지옥이란게 별게 없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제 마음이 지옥인데 말할곳도 없고..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더라구요
살면서 풍족하게는 아니지만
늘 부족함없이 커서
돈 걱정없이 살아서 ..사실 27나이 치고
돈 개념이 전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신용불량자 이다보니
사업장 명의를 제명의로 하게되었고..
엄마는 엄청 반대하셨지만
제가 그땐 정말 제정신이 아니였고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으로
제 명의를 사용하게 두었습니다
그후 코로나로 사업이 어려워지니
제 앞으로 코로나대출 은행마다 2천에 2천 4천
총8천을 받았고 ..
저는 알면서도 같이 사니
생활이 힘들어 받을수 밖에 없었어요
정말 글을 쓰면서도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지..의문이네요ㅎㅎ..
그렇게 대출이란건 정말 무섭고
생각도 못해본 저에게 빚이 8천이 생겼고
후에 엄마께서 제게 주시려던
아파트를 분양 받았습니다..
들어갈땐 모든비용 엄마께서...
다들 저 욕하실거 알지만
어디에도 얘길할수 없어서
제 마음을 적어봐요..
지금은 벌써 5년이 지나서
어려운시기 다 지나가고 사업도
어느정도 돌아가고 모든게 안정되지만
여전히 제 앞으로 빚이 쳐져있어
아직 갚는중인데 이번년도면 거의
정리 될것같아요
끝나지 않을것같은 긴터널이
끝나가는것 같아서 그런건지
제 마음이 너무 지쳐버렸나봐요
이사람과 헤어지고 싶어요
그런 제가 너무 한걸까요..
물론 남자친구가 같이 사는동안
집안일 분배도 잘했고
요리도 엄청 잘해서
퇴근하고 와서 밥차려주고..
고마운거 많았죠
그런데 제가 이사람과
리스가 된지도 2년 넘었고
마음이 없어서 그런가
관계를 하고 싶지 않아요..
저희 정리하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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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칵.cxxx
5년 동거 끝내야 될까요?
믹키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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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168
25.01.10 08:58
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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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하네 ㅋㅋ 진짜 어휴
열받아서 잠 다 깼네 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