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영화나 팬픽 좀 봤다하면 '구룡성채'라는 단어 보고 심장 뛰는 사람 분명 있다

[성 현 제]

유일무이한 고층슬럼가

1㎢ 당 170만 명의 인구밀도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구밀도를 기록해 기네스북까지 등재된 그곳





원래는 청나라가 영국을 막는 국경 요새였지만 홍콩이 영국으로 넘어간 뒤 구룡성채만 청나라의 영토로 남게 됐는데

이후에 영국이 구실을 내세워 청나라의 행정관을 추방시켜 버리면서

결론적으로는 구룡채성 관할권을 놓고 어느쪽도 확실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됨

=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무법지대

제2차 세계 대전 종결 후 내전이 일어나면서 수많은 난민들이 밀려들어왔지만

관할 문제로 경찰들이 치안유지 활동을 못하니 온갖 범죄들이 판을 치기 시작

(매음굴, 마약소굴로도 유명)

구룡성채의 가장 큰 특징은 빼곡한 건물 숲이라고 할 수 있는데

땅은 한정돼 있는데 인구는 계속 늘어나기만 하니까 성채는 점점 기형적으로 성장함

지붕 위에 또 새로운 층을 쌓고
골목은 갈수록 복잡하게 꼬이고
쥐 시체와 쓰레기가 굴러다고
햇빛조차 들지 않는 어두운 건물들

삼합회(아시아의 대표적인 범죄조직-중화권 마피아)가 구룡성채에 자리를 잡을 정도였음

홍콩인들은 더럽고 위험하다며 근처에 얼쩡거리지도 않았던 시절



하지만 그 척박하고 악명 높았던 땅도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었기 때문에

옥상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학교부터 양로원, 이발소, 만두 가게, 장난감 공장까지 있을 건 다 있는
그냥 하나의 작은 사회 그 자체였다고 볼 수 있음

영화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구룡성채의 한 장면

이런 이미지 때문에 구룡성채는 철거된 후에도 수많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는데

일종의 "홍콩스러운" 문화의 상징이 된 것

[Tam Dao]

근데 저는 팬픽 애니 다 안봤는데도 저런 건축물 보면 아주 그냥 환장환장대환장하긔ㅋㅋㅋㅋ 같은 의미로 회현시민아파트도 짱 좋아하냄

[위낙스]

저도 그래요!!! 오래된 아파트나 건물 사진 찍으러 다니시는 분들 블로그 가끔 구경하고 그러긔 ㅋㅋㅋㅋ

[존잘남친생긴닭]

저두요!

[agustd]

카탄 ㅠ

[Givenchy]

자기야 익숙한게 무서운거야....

[월요일 좋아 최고로 좋아]

저 근처 느낌 요상하긔. 걷다가 지쳐서 저 공원에서 쉬었던 기억나긔. 뭐 이젠 홍콩 자체에 갈 수가 없게 되었지만요. ㅠㅠ

[모두다이뤄져라2022]

죽었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긔..

[삼색]

마왕 홍염의연인 존잼이었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