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본 한국교회의 문제점
일단 한국 교회의 문제점 비판하기에 앞서서 한국 교회가 진리로 바르게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대한민국 교회의 목회자분들, 사역자분들이 성경에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반(反)기독교 사상에 물들이지 않고 거짓 교리에 치우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 제자훈련과 같은 비성경적인 프로그램
제자훈련을 비롯하여 교회에서 비성경적인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 성경에 있지도 않는 프로그램에 의지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경우가 있다. 두날개 운동, 알파코스, G12, 뜨레스디아스, 제자훈련 등 같은 비성경적이고 인본주의적인 프로그램들이 교회에 정착되어 있는 것이 문제다. 성경을 비롯하여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마르틴 루터, 존 칼빈, 마틴 로이드 존스, 찰스 스펄전, 조지 휫필드 등)이 제자훈련, 두날개운동, 알파코스 등으로 신앙이 깊어졌는지 의문이다.
오히려 예수님 경우에는 제자훈련으로 적용하면 실패한 분이 된다. 예수님께서 살아 생전에 사도들은 믿음이 약하고 다툼이 있었고 심지어 예수님을 파는 사도가 있고 예수님을 3번씩 부인하는 사도가 있다. 이런 것을 비추어 보면 결국 예수님은 제자훈련 실패한 교사가 되고 사도들은 낙제생이 된다.
2. 신앙의 지적인 토대 실종
대한민국 교회 성도들 대부분은 신앙의 지적인 토대가 실종된 상태이다. 성경을 읽는다 할지라도 체계적인 교리 지식이 없다. 이런 체계적인 교리를 갖추지 않으니 오순절 은사주의, 신사도운동, 빈야드 운동, 자유주의 신학, 알미니안주의 등 그릇된 교리에 빠지기 쉽다. 비단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통일교 같은 사이비는 불신자들도 쉽게 분별할 수 있지만 기독교 내부에 있는 이단, 사이비는 과연 분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3. 성령 충만이 아닌 감성 충만
대한민국 교회들의 예배 형태를 보면 성령 충만이 아닌 감성 충만하는 예배의 경우가 많다. CCM, 힐송 등 같은 가요들로 감성을 자극하고 심지어 유명 CCM그룹, 연예인을 초대해서 대중가요 부르는 경우가 있다. 교회라는 것은 예배를 하는 곳이고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무시하고 인간의 지혜에 의지하며 감성 충만한 예배를 한다? 이것은 레위기에 나오는 다른불을 드리는 것과 똑같은 행동이라고 본다. 예배는 자고로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하는 것이다.
4. WCC와 같은 배도 문제
이건 내가 믿은 지 고작 3개월 정도 지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6년전에 WCC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WCC 총회가 부산에서 열렸고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했는데 거기서 보면 종교다원주의가 있고 동성애, 공산주의를 찬성하는 경력이 있다. 더구나 WCC찬성하는 명단을 보면 유명한 기독교 목사들이 있다.(유XX S교회, 조XX O교회, 이XX O교회, 김XX M교회 등) 나는 그 사람들을 안 좋게 보고 거짓 교사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제1계명을 무시하고 WCC 찬성하는지 의문부호이다.
5. 죄, 회개 등 영적 각성 문제
옛날 청교도, 개혁주의 사람들은 죄, 회개에 관한 문제 대해선 철저히 설교를 하였다. 죄, 회개에 대한 설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복음의 은혜를 누리고 거듭남, 중생하였다. 심령이 가난해지고 죄에 대해서 애통하고 의에 대해서 목마르고 추구하는 등 거룩하고 경건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복음주의 성향 교회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죄에 대해서 언급을 해봐도 피상적으로 언급될 뿐이다. 설교를 들어보면 듣기는 좋지만 심령이 찌르거나 진리에 대해서 생각을 안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가짜 은혜, 가짜 구원신앙에 빠져 좁은 길이 아닌 넓은 길로 가게 된다.
6. 청교도, 개혁주의 도서 절판
청교도, 개혁주의 도서들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니 절판이 되기 십상이다. 갓피플몰에 베스트셀러들을 보면 유XX 목사의 서적이 1위이고 왕의 재정 같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등재되어 있다.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 잘되는 나 등과 같은 비성경적인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대한민국 기독교 서적들은 안 좋은 서적들 위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진짜 보물인 청교도, 개혁주의 서적들은 무관심하고 절판되고 있으니 진리를 사모하는 성도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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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라고 강요안하니까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다는것만 알고 계세요. 동그라미, 세모,네모, 모두 다른거지 틀린게 아니잖아요. 왜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이렇게 부들거립니까.
이글에 성령없이 신앙생활하자는 말이 있어요??
좋은 내용이군요. 제자훈련의 실패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평가가 나와있기도 합니다.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의 열매가 오정현목사와 지금의 사랑의 교회냐는 자조적인 평가도 있고, 참 제자는 역시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기르시는 것이 아니냐는 보다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성찰도 많습니다. 저는 위 항목들 중에서 5번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말씀의 은혜로 말미암은 놀라운 통찰력입니다...
더구나 4번 글을 보면 주님을 영접하신지 얼마 안되신 것 같아 보이는데....
참으로 순수한 믿음을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순수한 믿음 간직하시면 주님을 기뻐시게 할 것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저 WCC 부산총회 개최에 찬성했다는 교회 중 한 곳을 다니는 입장으로..
종교다원주의, 동성애에 대해서는 설교와 칼럼에서 공개적으로 반대해서 오만가지 욕을 먹던 목사님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공산주의를 인정하자는 말도 사실 들어본적이 없긴 한데.. 중국에 선교사 보내는 교회에서 용공주의를 채택할 리도 없고요.
나머지 내용은 깊이 공감이 됩니다. 특히 2번이 와 닿네요.
그렇군요. 부족한 식견이지만 저의 글을 보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대한민국 교회들이 진리를 바르게 순종하고 선포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won4564 아닙니다 충분히 좋은 글입니다. 말씀하시는대로, 한국교회가 진리에 무릎꿇는 교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