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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년도 | 고3수능 보는해 | 신생아수 | 비고 | 2018년 기준 | 7만 비율 | 30만 비율 |
1999년 | 2017 | 610,000 | 수능 응시자 60만 붕괴 |
| 11.5% | 49.2% |
2000년 | 2018 | 634,501 |
| 고3 | 11.0% | 47.3% |
2001년 | 2019 | 554,900 |
| 고2 | 12.6% | 54.1% |
2002년 | 2020 | 492,111 | 신생아 50만 붕괴, 수능 응시자 50만 붕괴 예상 | 고1 | 14.2% | 61.0% |
2003년 | 2021 | 490,543 |
| 중3 | 14.3% | 61.2% |
2004년 | 2022 | 472,761 |
| 중2 | 14.8% | 63.5% |
2005년 | 2023 | 435,031 |
| 중1 | 16.1% | 69.0% |
2006년 | 2024 | 448,153 |
| 초6 | 15.6% | 66.9% |
2007년 | 2025 | 493,189 | 황금돼지해 | 초5 | 14.2% | 60.8% |
2010년 | 2028 | 471,710 | 백호띠해 | 초2 | 14.8% | 63.6% |
2012년 | 2030 | 484,550 | 흑룡해 | 7세 | 14.4% | 61.9% |
2013년 | 2031 | 436,455 |
| 6세 | 16.0% | 68.7% |
2014년 | 2032 | 435,435 |
| 5세 | 16.1% | 68.9% |
2015년 | 2033 | 438,420 |
| 4세 | 16.0% | 68.4% |
2016년 | 2034 | 406,243 | 수능 응시자 40만 붕괴 예상 | 3세 | 17.2% | 73.8% |
2017년 | 2035 | 357,700 | 신생아 40만 붕괴, 최저출산율 | 2세 | 19.6% | 83.9% |
위의 표는 2018년도 기준 교육 인구 통계를 정리해 본 것이다. 2010년대 N수 이상을 포함한 수능 응시자수는 보통 해당 고3 출생인원 보다 2-3만 명이 적은 인원이다. 그러므로 해당연도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상위 20% 대학 정원인 7 만 명과 2010년대 대졸자 최대 취업 인원인 30 만 명을 기준으로 비율을 계산해 본 것이 마지막 두 칸의 7 만 비율, 30만 비율이다.
2018년 고3 의 경우 상위 20%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전체 수험생 중 11%에 들어야 하고, 대학에 간 인원의 반은 졸업 후 취업이 힘들 가능성이 높다. 2000년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2018년 현재 중 1인, 05년생은 16.1%가 상위 20% 대학에 갈 가능성이 높고, 대학만 나오면 70%는 취업될 가능성이 있다.
하여간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악의 저출산인 17년생 35만이 대학에 가는 2035년에도 상위 20% 대학에 가려면 해당 년도 아이들 가운데 상위 19%는 들어야 한다.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이른바 명문학군에서 중학교 성적 기준으로 내신 4등급 이내, 일반 학군에서 내신 2등급 이내에 들지 않으면 상위 20% 대학 진학은 힘들고, 어떻게든 대학에 가도 반 이상은 졸업 후 정규직 취업은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하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학교 1,2 학년 때 내신 나오는 상황을 보면, 4년제 대학을 목표로 공부를 시켜야 할지 아니면 다른 진로를 택해야 할지를 금방 답이 나온다. 아이나 부모나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런 결단이 쉽지 않다.
부모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패러다임은 공부해서 대학가고 취직한 경험 밖에 없기 때문에, 학교가고 학원가서 공부하는 것 말고, 어떻게 진로를 개척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러니 의미 있는 대학 진학이 힘들거나,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 될 것을 알면서 막연히 입시 레이스로 갈 수 밖에 없는 가정이 많다.
Tip 왜 중학교 성적인가?
현재 고등학교는 특목고-일반고의 양극화가 심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고등학교 내신을 기준으로 대학 진학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국제중이나 몇몇 특수중학교 빼고 거의 평준화 중학교라고 할 수 있는 중학교 성적을 보고, 앞으로의 진학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학이외의 대안이 있는가?
결국 이 부분이 관건이다. 대학을 나와도 2018년 중2인 04년생까지는 반 이상이 취업이 힘들 것을 알면서도 중, 고등학교 사교육비를 쓰고, 입시 경쟁을 해서 어떻게든 대학을 보내는 것 말고 다른 대책이 없는 것 같다. 이 문제를 공교육이 풀기도 쉽지 않고, 과도한 입시 경쟁 덕분에 유지되고 있는 사교육은 더더욱 힘들다. 결국 아이와 부모가 주체적으로 다른 길을 찾아 나서는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안타까운 상황이다.
주체적 대안 사교육
위와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희망고문을 하며 입시 레이스에 뛰어들지, 아니면 중심을 잡고 다른 대안을 찾을지는 순전히 각 가정의 선택의 몫이다. 그리고 아이가 2-3있는 경우는 첫째때 시행착오를 겪고, 둘째, 셋째부터는 좀 더 이성적인 판단이 되는데, 아이가 하나인 경우 대부분 교육적 선택에서 대세에 따르게 되므로 웬만한 내공이 있는 부모 아니면 중심을 잡는 결정을 하기 힘들다.
또, 입시 이외 다른 대안을 찾을 사례가 많지 않은 것도 문제이다. 앞으로 공, 사교육 모두 힘써야 할 분야가 바로 공부가 애매한 아이들을 위한 제대로된 진로 찾기를 어떻게 도와 줄 것이냐 하는 것이다.
우선 필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이것이다. 아이가 공부가 아니다 싶으면 국영수 학원을 다 보내기 보다, 국영수 중 아이가 제일 잘 하는 과목 하나만 학원을 보내거나 과외를 시키고, 나머지 주 2-3일의 시간은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다른 학원을 보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영어는 재미있어 하는데 다른 과목은 싫어 한다면 영어 학원을 계속 보내고, 남는 저녁 시간에 관광 가이드 대비 학원을 보내거나, 본인이 요리나 제빵을 좋아하면 요리 학원을 보내 보는 것이다. 운동, 미용, 사진, 드론, 코딩, 유투브 방송 제작 기술 등등 찾아 보면 많이 있다. 관심 있는 주제의 동호인 카페 활동을 하면서 관심 분야 어른들을 많이 만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한 아이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아나 사회와 빨리 접촉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자기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 부여도 받을 수 있고, 자기가 뭘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감을 잡을 수도 있다.
이런 취지의 교육이 중학교 자유 학기제나 공교육에서의 진로 탐색 수업인데, 현실은 각자 꿈과 끼가 다른 아이들을 대기업에 견학 보내거나 몇 가지 체험을 하는 식의 요식적인 교육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 결국 각 가정이 알아서 자기 자녀에게 맞는 꿈과 끼를 찾도록 해 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부모도 같이 해 보는 꿈과 끼 교육
부모도 앞으로 30-40년을 살면서 새로운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아이만 자기 꿈과 끼를 찾으라고 하지 말고, 부모도 매년 이력서를 업데이트 해보고, 이후 노후에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좀 더 구체적이 진로 탐색 활동을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앞으로 이런 노력을 할 수 있는 부모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고자 한다.
<칼럼니스트 소개: 심정섭>
2009년 부터 텐인텐에서 "사교육비 경감", "올바른 자녀 교육"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강남에서 대학생과 고등학생에게 18년 동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이제는 영어라는 물고기 보다, 인생 경영이라는 물고기 잡는 법을 전하기 위해 공부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로 고3과 대학생, 임용 고시 준비생을 지도했지만, 지금의 사교육과 가정의 해체로는 나라의 비전이 없다고 보고, 사교육비 경감과 가정의 회복, 자연출산 및 부모 교육, 유대인식 독서, 토론 교육의 확산을 위한 이론을 정비하고 실천에 이르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학군지도>>(진서원, 2017), <<초등 5,6학년 학군상담소>> (진서원, 2017), <<질문이 있는 식탁, 유대인 교육의 비밀>> (예담 프렌드, 2016), <<1% 유대인의 생각훈련>> (매경, 2018) 자연교육법적인 원리에서 현재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강남에서 서울대 많이 보내는 진짜 이유>>, (나무의 철학, 2014)와 유대인식 누적 암송을 통해 영어를 정복하는 방법을 제시한 <<20살 넘어 다시 하는 영어>>(명진출판, 2011)가 있습니다.
진정한 부모 교육은 태교와 출산교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자연출산 운동에도 관심을 갖고 자연스러운 탄생이야기(T-store ebook)를 쓰고 <<평화로운 출산, 히프노버딩>>(샨티, 2012)를 번역하였습니다.
현재 더나음연구소를 설립하여 뜻을 같이 하는 부모들과 더나은 육아와 교육적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식 자녀 교육의 한국적 적용과, 입시교육과 대안교육의 한계를 넘어 가정 중심의 더나은 교육을 실천하는데 관심이 있고, 유대인 자녀교육의 한국적 적용을 다룬 저서와 탈무드 관련 저서를 집필 중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학군지도 http://www.yes24.com/24/goods/34424634
초등 5,6학년 학군상담소 http://www.yes24.com/24/Goods/41852231?Acode=101
강남 서울대 http://www.yes24.com/24/goods/13606873?scode=032&OzSrank=1
질문이 있는 식탁, 유대인 교육의 비밀 http://www.yes24.com/24/goods/24333069?scode=032&OzSrank=1
1% 유대인의 생각훈련 http://www.yes24.com/24/goods/57840483?scode=032&OzSrank=3
심정섭의 학군과 교육 블로그 http://blog.naver.com/jonathanshim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에도 수능을 보고 학원을 다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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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움이 많이 되는.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텐인텐에서는 재테크 관련 공부만 하는 게 아니었군요.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도움되는 글이네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감사해여~ 애매한 중간은 꼭 아들 이야기가 될거같은 느낌이 드네여 ㅎㅎㅎㅎ 앞으로 아이 진로를 위해 미리미리 준비할려구요
좋은글 잘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이론상 항상 하고 있는 생각인데, 학부모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어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련....!!
따라잡을 수 있을거야..
쉽게 포기 못하는..
글 감사합니다
아이교육 정말 어려워용
아이교육 정말 어려워용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초6이라.. 살갑게 다가 옵니다.
애가 셋, 머리털 다 빠집니다 ㅠㅠ
교육에 관한 글 .. 도움 많이 되네요 ㅎ
그래도 설마설마 하면서 현실에선 그 대열에서 이탈하기가 힘들됴...
명심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중학교때 꿈끼 진로탐색을 통해 아이의 행복한 길을 찾도록 도와줘야겠어요^^
아이들이 불쌍한 현실~
잘 읽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아이에게 맞는 진로를 찾는게 진짜 어려운듯 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가 딱 중1이네요.ㅠ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읽었읍니다,,, 학창시절 재미있게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시기 여야 되는데 시험의 연속인 현실속에서 애들이 너무 불쌍합니다,,,더 힘든건 대안이 별로 없다는 아니 모른다는 것,,,
대안 사교육!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군요. 학교에서의 공부만 중요한 것이 아닌 사회속에서의 공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