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전기차 판매상들이 말하는 바는 '전기차가 신뢰를 잃었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랫동안 내연기관차를 사용했기 때문에 '차는 이런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그런데 전기차는 다른데, 이론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라고 따지기 보다는 '전기차는 믿을 수 없다'라고 결론 짇는 것이다.
'이 전기차는 한 번 충전하면 300km를 운행한다'라고 선전한다. 그런데 이는 냉난방을 하지 않고, 정숙 주행하는 경우이다. 실제로 여름에는 200km, 겨울에는 150km 밖에 운행하지 못한다. 물론 내연기관차의 연비도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밧데리는 8년, 10만km를 보증한다'라고 선전한다. 이것은 밧데리가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시점이고, 실제로는 4-5년 정도이면 성능이 반이하로 저하된다. 내연기관차도 엔진 등 중요 장치의 수명이 있지만 실제로는 10년 이상을 운행해도 대부분 문제가 없다.
내연기관차에 비하여 감가상각비가 과도하다. 즉, 중고차로 팔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낮다. 이는 밧데리가 너무 비싸서 발생한다.
서구에서는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역설적이게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다. '뭐.. 중국제는 원래 그래'
환경친화적인 차가 대세이니 전기차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가 떠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이론적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발전기, 밧데리, 모터를 내연기관차에 추가한다. 전기차에 발전기를 장착하고, 달리면서 충전하고, 이로써 또 달릴 수 있는가? 이건 무한동력이다. 하이브리드차 개념도 어느 정도 유사하다. 그래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하이브리드차를 개발/생산하는 회사가 거의 없다.
하이브리드차는 연비가 높다. 그런데 이는 밧데리 성능이 좋을 때이다. 4-5년 지나서 밧데리 성능이 저하되면 발전기, 밧데리, 모타 등은 연비를 잡아먹는 거추장스러운 존재이다.
밧데리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경과하면 성능이 저하된다. 하이브리드차의 연비를 유지하려면 4-5년 마다 밧데리 교환이 필요하다. 밧데리 가격을 고려하면 나처럼 일년에 1만km 이하로 운행하면 하이브리드차는 경제적이지도 친환경적이지도 않다.
미국/유럽에서는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차를 개발했었다. 이는 기본은 전기차이고 내연기관을 보조로 추가한 구조이다.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면서 사라졌다.
하이브리드차는 일본과 한국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미국/유럽 소비자들의 신뢰가 유지될지는 모르겠다.
값싸고, 성능 좋고, 안정성 높은... 획기적인 밧데리가 보급되기 전까지 전기차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첫댓글 차를 선택해 구입할 시기는 우린 없을거 같네요
남표니 눈건강 때문에 현제 운영하는 차가 마지막일것이며 전 무서워 운전은 더 이상 할수 없구요^^
저도 퇴임하면서 산 차가 아마도 마지막일 것 같아요. 지금까지 신차를 사면 10년 이상을 탔으니 다음 차를 산다면 80 다 되어서인데...
다음에. 는. 하이브리드. 살까 하는데
고것도. 에이 기름 퍼 마시며. 그냥. 타야겠네용
하이브리드차는 보조금없으면 손해입니다.
푸른마을님 덕에
몰랐던 일반 상식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