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정
투어일자: 2016.8.19 ~ 20.
참석자: 통통한토끼 외 3명
투어목적지(경로): 대전> 논산> 익산> 김제> 정읍> 장성> 광주> 나주> 해남> 완도> 청산도>
강진 다산초당, 백련사> 벌교 봇재> 낙안읍성> 금둔사> 상사호> 괴목역>
구례 섬진강> 악양면 부부송> 삼성궁> 대원사계곡> 안의 용추계곡> 월성계곡>
무주구천동, 나제통문> 도마령> 삼봉산> 영동> 옥천> 대전
2. 감상 및 투어 포인트: 지리적이나 인문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인연이 닿아서
이번에 박투어를 같이하게 된 라이더 한분과 같이 전라도 투어를 같이 하게 되었다.
전라도의 대표격인 완도와 지리산을 그 중심에 놓고 1박 2일 투어를 준비하여 떠난다.
폭염과 휴가철 그리고 집안의 인사 및 예산을 총괄하는 분의 결재 받기가 참 힘들었지만
간신히 결재를 받고 주섬주섬 떠날 준비를 한다.
배편시간도 그렇고 허락된 시간이 한정적이라 새벽 1시 대전에서 설렁 설렁 출발한다.
제주도 빼고 입도하여 하는 라이딩은 이번이 처음이라 작은 청산도는 어떤 느낌일지 심히
궁금했지만 청산도라면 꼭 한번 당일이나 반나절 코스로 달려보길 권한다. 시간이 된다면
다음시즌에 해수욕장 사용도 추천해주고 싶다.
다음날 달린 지리산은....음 남들 다 가는 성삼재나 정령치가 식상하다는 생각과 동선을 고려해
회남재를 넘어 지리산 동부의 길들을 달려본다. 완벽한 포장도로는 아니지만 호젓한 맛과
높은 고도에서 바라보는 장쾌한 시선이 라이딩 포인트라 할수 있겠다.
어딜 갔던 뭘 봤던간에 사람이라면 맘이 편해야 한다. 그래야 보이고 느끼고 행복하다. 이번
투어에도 새로운 길을 달리고 새로운 풍광을 봤지만 역시 서로 배려하고 챙길줄 아는 사람들과
세나를 통한 한바탕 수다와 농담 그리고 서로의 안전을 챙겨주는 외침들이 마냥 행복한 그런
투어였다.
뭐든 사람일이 혼자왔다 혼자가는거라지만 모든 세상사 모든 활동이 어울리고 버무려지고
섞여가면서 나만의 색이 나타나고 나만의 사람들이 생겨나는 이치를 이제사 깨달은건 내가
머리가 너무 나쁘기도하고 눈치가 없는 탓이기도 한듯하다.
한없이 넓은 바다를 보고, 육중하고 우람한 지리산의 풍광을 보면서 내가 아니고 우리라는
생각으로 남을 좀더 생각하고 서로 배려해주는 그런 라이더로 더욱 성장해 볼수 있는 기회였다.
어딜 가든 무엇을 먹든, 좋은 사람들과 다녀보시랏~~!!!!!! 사설이 너무 길어 이제 본격적인
투어를 같이 떠나보시죠~~
3. 견문 및 사진 기타 기록:
<새벽 햇살이 비치는 완도항....>
<완도 여객터미널에서 상선을 대기하는 두 애마.....그녀석들 참 늠늠합니다.>
<새벽 3시 대전에서 완도로 가는 중에 그냥 갈수 없어 드른 백양사..... 그 새벽에 혼자 달리니 4기통 엔진음이 그리
큰줄 처음 알았습니다. 조금 민폐다 싶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올까 싶어서 살짝 구경하고 간다. 나중에 시간되면
옆골짜기인 남창계곡도 둘러볼 요량이다.>
< 완도 청산도는 약 4-50여분 소요되된다. 연안여객이라 바이크 체결은 뭐 대충대충 그냥 센터스텐드 세우고 한쪽으로만
고정하는 정도다.>
<완도 안녕~~~, 느낌은 제주도 갈때나 청산도 갈때나 똑같다~~ㅋㅋ>
<완도여객터미날에서 만나는 섬, 주도>
<청산초등학교 바로 뒷쪽 고갯길에서 바라본 완도방면, 아시아 최초로 선정된 슬로우 시티 청산도>
[슬로우시티]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에 나는 음식을 먹고, 그 지역의 문화를 공유하며, 자유로운 옛날의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 1986년 패스트푸드에 반대해 시작된 여유식(슬로푸드) 운동의 정신을 확대하면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2002년 7월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그레베의 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파울로 사투르니니씨가 마을 사람들과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호소하면서부터 유럽 곳곳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전 세계 10개국 93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는데, 아시아 지역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전남 4곳(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증도,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면)이 슬로우 시티 국제연맹의 실사를 거쳐 2007년 12월 1일 슬로우 시티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슬로우시티 [Slow City]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
<청산도 입도 직적의 청산도항>
[청산도]
전남 완도군에 청산도가 있다. 망망대해의 푸른 바다 위에 솟아 있는 섬 역시, 멀리서 바라보면 ‘푸른 색’을 띠므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완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20㎞의 거리로 떨어져, 거문도(巨文島)와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것이 청산도이므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졌다는 의미에서 이도(離島)의 성격을 안는다.
청산면은 청산도를 비롯한 대모도, 여서도 등 여러 개의 섬들이 하나의 면을 이룬다. 면적이 34㎢에 달하여 어느 섬보다도 큰 섬이
청산도이므로, 면 이름도 큰 섬을 따라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청산도의 지세는 게 모양으로 타원형을 이루며, 엄지발가락에
해당하는 양면으로 대봉(大鳳)산, 보적(寶積)산이 솟아 산지의 양분화를 드러내고 있다. 대봉산 기슭의 양중(陽仲)리가
양지마을임을 상징하듯, 일조량 · 경지 · 음료수의 취득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산경제와 대외 의존성이 높은 것이
섬임을 고려할 때, 도청(道淸)리와 같은 포구취락이 중심지가 된다.
그리하여 이곳에는 1866년에 이미 군사 시설인 진(鎭)이 설치되었으며, 그 기능이 발전하여 오늘의 행정 · 교육의 중심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교육 기능을 담당한 각급 학교에 청산이란 땅 이름이 드러나고 있다. 근해에 조성된 삼치 어장,
미역 채취장은 유명한 곳으로 외부에 알려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산도 [靑山島] - 푸른 산이 솟은 섬 (땅 이름 점의 미학, 2008. 5. 15., 부연사)
<청산로를 달리는 라이더~~~>
<지리청송 해수욕장, 시즌 끝물이라 한적하기 이를데 없다. 사진속에 캠핑하는 사람이 어찌나 부러운지 혼자
해수욕장과 솔밭을 전세 내셨다.>
<애마와 나 그리고 담쟁이>
< 한적한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파도만 왔다갔다 하면서 바쁘다.>
<편한 라이딩 친구와 애마들 ~~~>
<청산로에서 라이딩~~ 천천히 그리고 길을 음미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달리는 중이다. >
<진산갯돌 해안>
<국화리에서 바라본 신지도 방향 풍광>
<신흥리 마을 돌감길과 녹슨 슬레이트지붕....>
<청산도의 명물 범바위를 구경하고 서편제 촬영지 돌담볌에 앉아서 한컷 찍어본다. 좀더 있다가 본격적인 가을시즌에
간다면 절정인 코스모스와 돌담길을 만날수 있을거 같다. 낚시메니아라면 갯바위 낚시할 만한곳이 많아서 1박 2일은
짧을듯 하다>
<청산도는 청산로를 기준으로 입항하자마자 우리는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이게 투어진행하는데 좀더 나을거 같다.
길은 갈수록 헷갈리고 풍광이 갈수록 낮아지면 투어진행하면서 맥이 빠질듯한데, 시계방향이 여러모로 나을거 같다.>
<범바위에서 바라본 상도>
<신흥리 돌담길, 굿이 여기 아니어도 청산도 전체는 다 돌담길이라 생각해보 무방하다>
<가을을 꿈꾸는 부지런히 핀 코스모스, 햇볕은 강렬하지만 바닷바람과 높은 하늘에서 가을이 성큼 왔음을 실감한다.>
<신흥리에서 항도로 넘어가는 라이더>
<신흥리 해송밭에서 잠시 휴식....이날도 기온이 30도가 넘어간다. 해수욕하는 젊은친구들이 있어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
간절하다. 이곳 신흥리는 수심이 낮아서 온 가족 해수욕하기 좋은거 같다. 또 조용하고 번잡하지 않다>
<신흥리 솔밭 정자에서 바라본 해변>
<서편제 촬영지에 세운 애마, 바로 뒷편 소나무는 안에 당집과 불망비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범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화랑포와 청산도 항구.....>
<화랑포에서 바라본 범바위>
< 폭이 좁고 시멘트 포장에 풀이 많은 청산도 도로를 시원시원하게 달린다.>
<화랑포에서 잠시 애마도 쉬게하고 풍광도 즐긴다. 낚시 포인트가 즐비하다~~~~ 낚시대 가져올걸~~~ T.T>
<간만히 찍힌 라이딩 사진~~~ 감사합니다.>
<오전내내 청산도를 둘러보고 15시반에 완도로 나와서 미황사 구경을 한다. 올 2월에 구경하는 맛과 사뭇 다르다.>
<하늘을 나는 물고기~~~~ 미황사 풍경>
<미황사 자하루에서 바라본 남해의 풍경....굿이 액자가 필요없음을 알것 같다.>
<응진당 부처님을 양옆에서 수국이 보필하고 있다.>
[응진전]
석가모니를 본존으로 모시면서도 그 제자들에 대한 신앙세계를 함께 묘사한 사찰 당우.[출저: 네이버 백과사전]
<미황사를 내려오는데 사람이 오는데도 비키지 않고 내 다리 사이로 계단을 올라가는 고양이~~ 내가 이녀석 포스에
밀린걸까? 내 가랑이 사이를 아무런 꺼리낌없이 통과시켰으니...^^; 녀석이 당돌하다는 생각이 들다가고 언뜻
도를 깨친 고양이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미황사 들어가는 길>
<다산초당에 가기위해서 걸어야 하는 뿌리의 길... 나무사이로 언뜻보이는 초당~~~>
<다산의 제자 윤종진의 무덤을 지키는 익살스런 동자석>
차 향기 우러나는 계곡
강진 땅은 파릇한 차 향기와 함께 다산 정약용을 기억하게 만드는 곳이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넘어가는 차분한 오솔길에
자리하는 정자 천일각에서 바라보는 구강포 앞바다의 모습은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라 할 수 있다.
조선 후기 실사구시 학문의 꽃을 피운 다산 선생의 유배지인 이곳은 《목민심서》와 《흠흠신서》를 비롯한 그의 학문적 완결을
보여주는 수많은 저서의 탄생지가 되었다. 흔히 실학이라 일컬어지는 조선 후기 학문 흐름의 성지가 되는 땅이다.
다산초당은 학문적 완성지로만 그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본디 초가집이었을 건물은 다산의 사상을 흠모하는 후세 사람들에
의해 다부진 기와집으로 다시 지어졌지만 60년을 지낸 건물의 모습은 여유로운 세월의 흐름을 담고 단아하게 자리잡고 있다. 당시
이단의 사상으로 배척되었던 천주교에 물든 죄인으로 몰려 무려 18년의 유배생활을 하였던 다산은 그중 10년의 기간을 이곳에
머무르며 조선 후기, 문화의 오지였을 국토의 끝자락에 학문의 꽃을 피웠다. 그의 학문을 흠모하여 모여든 제자들과 당대의 사상가,
고승들과 쉼 없는 토론과 학문적 교류를 나누며 백성의 삶을 위한 정치와 제도를 뒷받침하는 사상을 완성하였다.
훗날 베트남의 혁명가 호찌민은 자신의 관 속에 《목민심서》를 함께 담기를 원했다고 하니 다산의 학문은 시대와 지역을 포용하는
사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학문을 연마하며 다산이 즐겼던 유일한 즐거움은 유난히 차나무가 많았던 만덕산의 향기로움을 다기에
담아내는 것이었다. 자신의 호마저 차의 언덕(茶山)이라 칭할 정도로 차를 사랑하였던 그는 솔잎을 태워 찻물을 끓였던 마당바위와
만덕산의 맑은 기운을 담는 물 웅덩이를 만들고 정석(丁石)이라 새겨 넣었다. 백련사의 해장선사와 차를 나누며 깊은 학문의 경지를
토론하였을 그림 같은 모습을 다산초당의 아름다움 속에 비추어 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다산초당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천일각에서 바라본 강진만>
<다산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자 다산초당에서 걸어서 20여분 걸려 도착한 백련사>
<백련산의 만덕루에 있는 천연액자의 풍경....배롱나무 꽃이 한창이나 그 뒤에 동백나무군락도 만만치 않다>
<만덕루에 있는 수많은 물고기>
사찰과 물고기, 수행의 상징
절에는 물고기가 연못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허공에도 떠 있다. 처마 끝에 매달려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면서 맑고 청아한
금속성 소리를 내는 풍경의 물고기 장식이 바로 그것이다. 오직 풍경소리를 낼 목적이라면 물고기가 아닌 다른 것을 매달아도
될 일이나, 굳이 물고기 모양의 추를 사용한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불교 경전에서는 바람을 무애에 비유한다. 『화엄경』에서는, “능히 이 경을 갖는 자는 모든 법의 뜻과 사물과 언사(言辭)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다함이 없는 것이 마치 공중의 바람이 일체의 거리낌이 없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일체의 구속과 거리낌을
여읜 바람과 그에 몸을 맡기고 있는 물고기가 연출해내는 맑고 청아한 소리는 바로 청정 무애한 범천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라 할
수 있다.
또한 물고기는 깨어 있을 때나 잘 때나 눈을 감지 않을 뿐더러 죽어서 까지도 눈을 감지 않는다. 풍경소리 또한 낮이나 밤이나
바람이 부는 한 그치지 않는다. 이에 연유하여 수행자도 물고기처럼 자지 않고 항상 부지런하게 도를 닦으라는 뜻에서 풍경에
물고기를 매달아놓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편 사찰의 물고기 형상 중에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바로 목어(木魚)이다. 법고, 운판, 범종과 함께 사물(四物) 가운데
하나인 목어는 나무를 깎아 잉어 모양으로 만들고 속이 비게 파낸 것으로 불사(佛事)에 사용하는 법구의 일종이다.
목어와 목탁을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것은 물고기가 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듯이 수행자도 항상 부지런하게 도를 닦으라는
뜻에서이다. 이와 관련해서 하나 참고할 것으로 옛날 자물쇠의 형상이 있다. 전통적인 자물쇠는 대개 물고기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자물쇠라는 것은 본디 도둑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낮이나 밤이나 잠을 자지 말고 지켜야 한다. 그래서 항상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를 자물쇠의 형상으로 삼은 것이다. 목어에는 스승의 가르침을 어긴 제자의 과보(果報)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한다.
또한 목어의 모양을 줄여서 간단히 만들어놓은 것이 바로 목탁이다. 목탁은 물고기의 모양을 기본으로 하며, 그 손잡이는
물고기의 꼬리가 양쪽으로 붙은 형태이고, 목탁에 뚫어져 있는 두 구멍 역시 물고기의 아가미에 해당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물고기 - 원천적 자유와 수행의 상징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2000. 5. 01., 돌베개)
<헉헉거리며 천일각에서 백련사로, 다시 백련사에서 천일각으로 오가던 중에>
[다산초당 현판]
초당에 걸린 ‘다산초당’ 현판과 동암에 걸린 ‘보정산방’(寶丁山房, 정약용을 보배롭게 모시는 산방) 현판은 모두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새긴 것이다. 그중 ‘다산초당’ 현판은 추사의 글씨를 여기저기서 집자해 만든 것이지만 ‘보정산방’은 김정희가 중년쯤
되었을 무렵 일부러 쓴 것인 듯, 명필다운 능숙한 경지를 보인다. 김정희는 정약용보다 24년 연하였지만 평소 정약용을 몹시
존경했다. 한편, 동암에는 다산의 글씨를 집자한 ‘다산동암’이라는 현판도 함께 걸려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다산초당 (답사여행의 길잡이 5 - 전남, 초판 1995., 23쇄 2010., 돌베개)
< 오늘 하루를 여기서 마무리 해볼 생각이지만 가격이 비싸다. 2인 기준 1박이 10만원, 8만원이다. 태백산맥에서
좌파 주인공인 염상진이 제일 싫어하는 지주자본주의의 대명사가 돈 아니겠는가?...하여 나도 검소하게 인근 모텔에서
4만원에 숙박을 결정~~ㅋㅋㅋ>
<보성여관은 반식 다다미 방구조로 되어 있고 건물안쪽에 작은 화단이 있다.>
<아침 일찍 7시 이전이니 일찍은 일찍이다. 입장료 안내고 현지 주민같이 편하게 낙안읍성을 구경한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읍성이라 느낌이 새롭다. 건축물 문화재에 사람이 사는건 환경할 일이지만 문화재보존과
생활, 관광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묘안이 필요한듯 하다>
<
<낙안읍성과 금둔사를 뒤로하고 상사호를 달리고 송치재를 넘고 백운산 자락을 지나 구례 섬진강에 도착한다.>
<섬진강 모래밭을 보니 재첩도 한번 잡아보고 싶고 은어도 한번 잡아봐야하는데....언제쯤 기회가 닿을까???>
<악양면 부부송, 항상 자주 보던 소나무여서 축지리 소나무를 보고 싶지만 선약한 시간때문에 다음을 기약한다.>
<회남재 올라가는 길에서>
<비포장 도로지만 네명의 라이더 수다를 떨면서 시원한 나무그늘길로 달리니 폭염은 잊은지 오래다>
<삼성궁에서>
[삼성궁]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있다. 정식이름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묵계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蘇塗)를 복원하였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도인촌과 달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한풀선사를 중심으로 수행자들이 선도(仙道)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道場)이다.
수행자들은 새벽에 일어나 삼법수행을 하고 해맞이 경배를 드린 뒤 선식으로 아침을 먹고 활쏘기·검술 등 전통무예와 선무를
익히며, 오후에는 솟대를 세우거나 밭을 일구고, 저녁에는 법문을 공부한다.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이곳이 소도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쌓고 있는 솟대는 1000개가 넘는다. 한반도와 만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연못, 한낮에도 햇빛 한점 들지 않는 토굴,
전시관, 전통찻집 아사달, 천궁, 숙소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맷돌·절구통·다듬잇돌 등으로 꾸며진 길과 담장과 함께 짜임새 있게
가꾸어져 있다.
관광을 하려는 탐방객이 궁 입구에 있는 징을 세 번 치면 안에서 수행자가 나와 맞이한다. 탐방객 가운데 한 사람은 고구려식
도복으로 갈아입어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 가을 단풍철이 되면 개천대제라는 행사를 여는데, 이때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닦은 무예를 구경할 수 있다.
주변에 청학동·하동호·청암계곡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하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를 타고 궁 앞에서
하차한다. 승용차로는 하동읍에서 횡천면 방면 2번국도에서 청암면 청학동 방면 지방도를 탄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삼성궁 [Samseonggung, 三聖宮] (두산백과)
<대원사 계곡>
<영동 삼봉산에서 임도를 타는데 생각보다 험한 구간이 몇곳 있다. 큰 자갈이 많고 흙이 다져지지 않아서
잘못하면 난간없는 벼랑쪽으로 떨어지 위험이 있다.>
<금원산 뒷쪽 용추계곡에서>
<2일 내내 날은 덥웠지만 달리는 내내 맘은 편하고 눈은 즐겁고 입은 행복했다>
남녀가 만나면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지만 서로 맘이 맞는 남자가 의기투합한다면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게
아니라 천하를 얻는 기분이 아닐까 싶다.
벌교에서의 삼겹살 한접시, 소주 술한잔에 그간의 바이크 투어의 희노애락을 얘기하기엔 하룻밤이 부족했지만
아쉬우나마 모자란 시간은 다음기회로 하고 각각의 라이더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갈 준비를 하며 다음투어를 꿈꾸기
시작한다.
거창하게 전라도투어라 했지만 투어를 다녀와 후기를 남기자니 철마고우투어(鐵馬故友)투어란 제목이 더 어울린다.
첫댓글 가보지는 못하지만 항상 재미있는 글과또 사진으로 꼭 가본 느낌을 받네요.^^
감사합니다
청산도 위시리스트의 한곳인데 좋은 정보 얻었네~^^
천천히 추천드립니다 반나절코스로 딱!
캬~
꾸뻑..!
더운데 멀리멀리~~~
고생하셨습니다
간만에 박투어였습니다
오우! 멋집니다 ^^
역시
요즘 잘나가는거 같아!!!
청산도 저도 가봤는데....바이크타고도 갈수있군요 ~~암튼 멋진 토끼님 ㅋ
네..바이크 포함 왕복47,700원 입니다
삼복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ㅎ
고생은요..좋아서 하는건데요..
멋있다^^*
감사합니다.~~ 언제 뵙나요?~~~
늘 덕분에 문화.역사 탐방기행 잘 감상하고 있어....ㅎ
스즈키 차를 함 구경해봐야 하는뎅~~
@통통한 토끼 혹시 그쪽 동네 사람없고 계곡 좋은 오지캠핑 할 만한 장소 아는곳 없을까?
@먼길여행자(차래주} 많쵸..영동쪽에도 많습니다. 무주도 좋고....영동 반야사, 무주 벌한마을, 운장산, 덕유산 야영장 좋습니다
@통통한 토끼 그럼 다음주 1박 2일로 오지캠핑 갈 예정인데 가이드겸 동참도 좋고, 아니면 좌표라도 찍어주면 참고해서
떠나볼 생각인데... 가능할런지...
박투어라 그런지 한달분량을 본것같습니다
여전하시네요 애마도 건강하구 ^^
맘맞는사람이 옆에 있다는게 큰 복 같습니다
항시 안운하세요
말씀감사합니다. 유유님의 후기가 요즘 뜸합니다.???!!!
@통통한 토끼 으음. . . 강제잠정폐업중 입니다
는 아니고 당분간 집사람 텐덤하며 간간히 다니고 더워서 가족캠핑 위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더위 한풀꺽이면 다시 가동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