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울산방송 3월 8일 저녁 프라임 뉴스에 5분간 방영
야학 인생 40년 김동영 교장 2013-03-08 서영만
(앵커멘트)야학이라고 들어보셨죠?.
가난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이 다니던 야간 학교인데요.
무려 40년간, 야학을 지켜온 김동영 선생을 서영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예순살의 김동영 교장.
오늘도 강단에 섰습니다.
벌써 40년째, 이렇게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김 교장이 야학을 시작한 건 지난 1974년, 본인이 졸업한 부산의 한 야학에섭니다.
10년 뒤 고향 울산으로 옮겨와 야학을 운영했지만, 시원찮은 돈벌이에다, 한때 야학이 학생운동의 본거지로 인식돼 고초를 겪었습니다.
(인터뷰)김동영 교장
"월세 못내 3번 쫓겨나..참담"
하지만 배움의 한을 풀어주겠다는 사명감이 있었기에 지금껏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김동영 교장
"운전면허증 따 울며 찾아와.."
최근엔 한글반은 물론, 검정고시반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글을 깨우칠
'문해학습권'의 법제화와 검정고시 제도 개선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영 교장
"평생교육기관..지원 서둘러야" 지금껏 그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모두 5천여명. 이들이 까막눈에서 벗어나 당당히 사회로 나아갈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유비씨 뉴스 서영만입니다.
첫댓글 김동영 교장선생님의 그간의 인생 역정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더욱 더 훌륭한 야학인으로 많은 분들의 사표가 되시옵소서.
값진 인생 멋지십니다.
존경하는 원장님, 원장님이야말로 이땅의 문해교육을 역사에 증인하실 산증인이십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변함없는 위치를 지켜주세요. 경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