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젠스시 가려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친구의 말에 젠스시 옆에 있는 스시세이류를 갔었다..
그러나 젠스시도 나름 유명하고, 괜찮다는 여론에 따라 이번엔 젠스시로 가는걸로~
맨날 가려고하면 이상하게 다른 초밥집으로 턴이 되어..
이집은 내게 정보가 많이 쌓여있던 집이었다^^
신도중학교 건너편에 위치~ 조금위로 몇발짝 걸어가면 역시 맛있는 초밥집~일본인 주방장이 쥐어주는 "스시세이류"가 있다..
실내 들어서면 입구..
왼쪽에 후덕하게 보이는 분이 백선필 사장님.. 인상이 후덕하니 일단 맛난거 많이 쥐어주실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ㅎㅎ
이날 우리가 주문한건.. 메뉴판엔 없지만 단골이면 모두 시킨다는 오마카세 코스(1인 18피스-8만원)로 주문했다..
참고로 그냥 젠스시 코스는 10피스-4만원. 기타 사시미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코스로 A(9만원)-B(7만원)-C(5만원)코스가 있다.
자~ 그럼 환상적인 스시의 향연으로 빠져볼까나~?^^
광어..
도미..
라미노하나 스시(엔가와위에 소금을 약간 얹고, 그 위에 레몬을 뿌려 준다)
개인적으로 엔가와초밥 무지 좋아하므로 강추였다^^
술은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월계관으로^^
엔가와스시 좋아한다하니 하나더 서비스로 내어주시는..^^(감사합니다~꾸벅)
우니(성게알).. 초밥위에 우니를 듬뿍 얹어서 나옴^^
갯장어(하모)..
캬~ 땟깔이 끝내준다^^...... 참치업가미(요건 간장안찍고 그냥 먹으라하신다~)
음.. 지방이 거의 없어서 씹는 식감도 좋고 담백하다..
(개인적으로 한우부위로 비유하자면 기름기 없고 씹는식감이 좋은 특수부위 안거미 정도?^^)
흰도떼기새우 스시.. 요녀석도 부드럽고 신선했다^^
도로(참치뱃살)..
역시 한우의 살치살처럼.. 지방분이 풍부하고 씹는식감은 부드럽고~ 고소한맛이 입안가득 샤르르 녹는다~GOOD~^^
전복..
귀하다는 송이매생이국..
송이가 들어가 향긋한 내음~ 후루룩 한입에 슝~ 들이키면 된다는..ㅎㅎ
시메사바.. 간장에 찍어서 천천히 씹어먹으면서 그 맛을 음미해봤다~
고등어 특유의 비린내가 심해서 원래 시메사바를 즐겨먹지않지만, 이날 비쥬얼이 좋아보이고,
사장님의 적극 권유로 시키는대로 그 맛을 음미해가며 먹어보니 비쥬얼만큼이나 맛도 좋았다.. 특히 비린내 하나두 안나서 긋~^^
꺅~ 내가 좋아하는 도로 레어초밥(석쇠에 참치뱃살을 겉만 살짝 익힌것)이 나왔다..
완전 부드러운.. 입안에서 그냥 없어진다~ㅎㅎ 너무 좋아해^^
넘 맛있어서 월계관 한병더 추가^^
자연산송이 스시..(역시 석쇠에 살짝 익혀서~)
관자 스시(석쇠에 살짝 익힌자국이 더 맛나보임..^^)
병어스시..(병어도 겉부분을 살짝 익혀서 정말 생선살이 부드러웠다)
고노와다(해삼내장으로 만든 일본식 젓갈)..
고노와다는.. 해삼에서 내장만 뽑아서 소금과 청주로 숙성시킨 것이라고 한다.. 첨접할땐 좀 거부했었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맛이 괜찮다는..^^
붕장어 스시.. 소스와 함께 어우러져서 맛이 아주 부드럽고 좋음..
꺅~~~요 아이는 특별서비스 되겠습니다^^
참치뱃살(도로)를 다져서 불로 겉만 살짝 익혀서 나온 도로레어초밥^^
불향도 나믄서 부드러운 뱃살을 다지기까지 했으니 씹을게 없을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정말 맛있었다^^
민물장어 스시.. 양념장을 발라서 아주 잘 구워져나왔다.. 육질이 연하고 감칠맛나는게 역쉬 GOOD~
그러고 보니 오늘 장어종류를 모두 맛본 셈이다..^^
갯장어(하모), 붕장어, 민물장어 까지~
와우~ 복받은겨~~~^^
게살위에 톡톡터지는 캐비어가 듬뿍~(캐비어,연어알,날치알이 모두 있는 듯)^^
이제 스을~ 마무리 할 단계~ 역시 스시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튀김~^^
사실 요녀석은 내가 벨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쑤하는걸로~;;
영양식 두부..(단호박으로 만든 두부라고 한다)
디저트로는 백선필사장님이 직접 따서 만들었다는 매실절임 + 영양갱 + 수박 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
역시 다찌에 앉아 먹어야 요리를 만들어주시는 분과 음식에대한 교감을 하면서 요리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그 맛을 느끼고 음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이집도 건물외벽에 이렇게 걸려있다..^^ 와~~ 경력이 화려하시다..
신도중학교 건너편이라 찾기도 쉽다^^
정말정말 만족하고 온 젠스시의 초밥..
예전의 서면 롯데호텔 모모야마에서 먹었을때의 최고 만족감만큼이나 이날에 먹은 스시또한 만족도 99.9%였다..^^
(0.1% 아쉬웠던건.. 한우레어초밥이 없었다는 저엄~~ㅎㅎ)
사실 한우레어초밥을 나만 좋아할 수 있고, 일반 스시집에서 특선요리로 하는경우 외엔 거의 안한다고 한다..
수요가 넘 적으면 재료를 준비해놓음에 있어 비효율적이니.. 이해한다..^^
그래서 이날 특히 많이 신경써주신 백선필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정말 맛있게 배불리 잘먹고 와서 앞으로 해운대에서 스시먹을땐 이곳에서 먹는걸로 다짐을 했다..혼자 속으로..ㅎㅎ
첫댓글 맛있어 보입니다
이 집 상당히 만족하고 온 집입니다^^
아~~아~~
입만 벌리고 있음 맛난 초밥 들어오는거죠?^^;; 그럼 저두 아~~~ㅎㅎ
지대 갑부~
지대 1년에 한번..ㅎㅎ
넘 고급스럽게 보여서.... 먹어면 어떨지 궁금궁금 ㅎㅎㅎ
먹으면 맛이 꿀떡꿀떡 맛있어효^^
흰도떼기새우?..이름만큼 맛도 좋겠어요..^^
씹는 식감이 부드러웠어효^^
여기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곳인데...가격이 ..ㅜ.ㅜ
마트가서 군것질하는 가격 3번만 줄이믄 갈 수 있을 듯^^
그러게요..항상 술 3번만 안마시고 여기가서 퀄리티높게 한번 먹고 오면 되는데..그게 잘안되네요.ㅎㅎ
ㅋ원래 그런겨~ㅎㅎ (난 치킨 2~3번 안시켜먹으믄 되는디..ㅠ.ㅠ)
여기도 곗돈 부어야 하나~ ㅋㅋ
행님은 술석잔만 줄이믄 가실 수 있을 듯^^
그냥 당신이 오야하면...ㅋㅋ
제가 오야하면 곗돈들고 튈수도 있는데 괜찮으시겠어효?ㅋ
햐~~조타 조아~
감탄사 맞죠? 감칠맛나는 감탄사네효~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집옆이시믄..제가 가믄 되겠네효~ 일단 철푸덕~^^
댓글3~
행님 감사해효~ㅎㅎ3
댓글2(헐~! 8만원...)
행님 감사해효~ㅎㅎ2 (다른 군것질꺼리 줄이믄..ㅋ 치킨 2~3번 안시켜먹고~^^)
치킨 3번 안먹어도 54,000원정도 아닌가?(1마리 18,000원 * 3번 = 54,000원)
에헤이~또 묻고 따진다~^^;;
저도 굉장히 사랑하는 집이예요...사장님도 스시도 늘~ 그리운 젠스시~ㅠ
곗돈 붓자~ㅎㅎ
제가 생각하는 부산 최고의 일식집
그렇군효^^ 스시는 최고였어효^^;;(회는 안먹어봐서리..ㅎㅎ)
넘 좋은거만 드시는거 아녀요~~
몇달에 걸쳐서 먹은것들이라서효~ㅎㅎ)
부럽삼..해운대 가더니 잘 나가네...
해운대로 직장 옮겨오세효~ㅋ(나는 걸루 갈께효~체인지 합시다~~~ㅎㅎ)
아~ 부러마라...._;:_...
곗돈 부을까효?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행님 언제든 오시믄 철푸덕 하겠습니다~^^
아들래미가 좋아하는집~ ㅎ
그러나 너~~~무 먼집~ ㅎ
그래도 또 가고싶은집~ ㅎ
넵..행님 아드님이 부럽네효~ㅎㅎ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시로만 집합시켜놓은 것 같애효~ 가격부담아니면 멀어도 무조건 갈 집이에효^^;;
오마카세(주방장맘대로)메뉴를 시키고 싶지만....돈이 후달리는 관계로 전 늘 4만원짜리 ㅋㅋㅋ
쩝...이집 도르는 예술이죠.....전 해운대 일 갈때 점심때 혼자 즐기는 만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