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하고 오니 댓글이 많군요..
저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조금만 참자 하는 맘 간절합니다..
그래서 나꼼수도 나온것이겠죠..
희망을 갖으면서 살고 싶습니다..
근데 현실은...정말 암담합니다..
구구절절한 과거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뭐 예언가도 아니고 정치가도 아닌데..
점심시간에 너무 열을 받아..한마디 했습니다.
BBK를 그렇게 들어내놓고도 이제와서 한사람을 저렇게 보내버리다니..참..밥도 먹기 싫다.'
이제부터 제 주변의 반응을 말씀드리자면..
남녀노소,..학력 고저, 지연 무관 입니다..다 통틀어서 말씀드립니다.
BBK가 뭔데?
나꼼수 들어본적 없죠?..=> 새로나온 신세대 용어야?
4대강 정말 잘해놨어..가봐...자전거길 얼마나 잘 만들어놨는데..근데 왜 그 지랄들 했대..다 빨갱이 새끼들 물대포 쏘지 말고 다 죽여버려야 해..
담은 무조건 박그네야...오로지야...아..훌륭해..=> 걔가 어떤 일을 해서 그렇게 좋아하세여?=> 한나라당인데 다 잘하는거지..무슨 말이 필요해..쓰잘데기없는 애들 꼴도 보기 싫어...
인천공항은 왜 매각하는지 아세여? => 국민들한테 나누어준다잖아...이런 대통령 봤어?..돈 쳐먹고 지발로 ~~~ 놈 뽑아놔서 개망신 당해놓고 또 그 지랄들이야..
미국 소고기 얼마나 맛있어..오로지 미국 미국 하는 놈들이 왜 미국소고기는 안먹겠다고 그 지랄들이였다냐..
=> 미국 사람들이 안먹는 거 울나라가 들여와서 국민들 먹이려고 하니까 그렇죠..
=> 또 빨갱이 소리 하네..뭐든지 미국 따라할려는 놈들이 이제와서 맛있는 미국 소고기 먹게 해주니까 지랄들이야..
대략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이렇습니다.
이상하게 나열했지만 다 알아들으시죠?
네..희망을 갖고 싶지만..제 주의에는 희망없습니다..
새벽 5시 40분까지 투표소에 가서 줄 서서 투표하고 오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아침 6시 10분에 전화 옵니다..
빨리 가서 1번 찍고 오라고...
말도 안되는 코미디 소리 같죠?..
사실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무식한 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못나서 주위 사람들이 다 이런가 봅니다.
학교, 회사, 친인척 대부분이 저러합니다..믿기지 않으시죠?..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주변 사람들 90%가 저러합니다...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나이가 많은 노인네만 있는게 아닙니다.
최고의 학벌과 엄청난 수입을 가진 자들과 정말 없이 사람들 다 포함입니다..기가 막힙니다.
근데 그 일부가 더 많고 더 힘이 센것 같습니다.
정말 짜증나는 하루입니다..
저는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친정 아부지밖에 안계신데 속으론 어떠실지 몰라도 엠비땜에 하는 일이 잘 안풀린다 하니 투표 땐 1번 안찍지 않으실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빼곤 다들 야당 성향이라 설득할 사람도 기분 나빠할 상황이 되는 경우도 별로 없네요.
제 주변에도 님이 말씀하신 그런 사람들밖에 없어요. 저볻 한참 어린 막내 동생조차 그래요. 촛불 집회 나오는 인간들은 그저 할일 없어서 빨갱이 집단한테 일당 받고 나오는 것들이라고 욕하죠.. 그럼서 다들 투표는 또 얼마나 열심히들 하는지..